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4 - 유산상속대작전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4
강지혜 지음, 조승연 그림 / 상상의집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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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갓! 어쩌다 사춘기 ④유산상속대작전

강지혜 글, 조승연 그림
상상의집


    


사춘기.
이제 자기 자신을 더 알아가고, 자신을 둘러싼 환경에도 관심을 갖게되는 시기다.
예전에는 중,고등학생들이 주로 이 사춘기를 겪는다고 했는데, 그 연령이 점차 내려오는 추세다.
이 책에서도 4학년 11살 강하로가 생각하고 겪은 이야기로 글을 풀어낸다.
벌써 시리즈 4번째 책. 이번 주제는 '~수저 론'이다!



금수저, 흙수저
옛말에 사람들은 태어날 때 수저를 하나씩 물고 태어난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부잣집에서 태어난 사람은 금수저를, 보통 집에서 태어난 사람은 (요즘 농담으로) 흙수저를 물고 태어난단다.
재산이나 운, 복을 일컫는 말이 되 버린 '~수저 론'
어른들이 하는 말인줄로만 알았는데, 이 금수저, 흙수저 이야기가 하로네 반 에서 언급된다.
그것도 리스트로 작성되어서 말이다!



값비싼 물건을 가지고 다니는 아이들에게는 금수저라 부르고, 국민임대 아파트에 사는 아이에겐 흙수저라 부르는 세상.
그로인해 아이들은 모두 상처를 받는다.
우리는 그것과 상관없이 모두 친구인데 말이다.

하로와 그 친구들의 대화, 그 안에서 이 문제를 다루는 법을
제 3자의 입장에서 볼 수 있는 책이 바로 이 책이 아닌가 싶다.
저런 이야기가 초등학교 교실에서 나돈다니...쯧쯧. 혀만 찰 것이 아니라,
이 상황이 우리 아이에게 일어난다면, 아이는 어떻게 생각할까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된다.


하지만 나는 우리 엄마 아빠의 수저가 좋다.
어떻게 생기든, 무슨 빛이 나든
스스로 만들어 가는 수저니까.



하로 가족에게 조선시대 할아버지의 일기장이 발견된 에피소드,
하로와 여자친구 사이의 대화,
꿈을 찾아가는 친구들과의 이야기에서 공감하며 웃으며 이야기를 듣다보면
'오마이 갓! 어쩌다 가족일기' 페이지를 마주하게 된다.
이 장은 말 그대로 가족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기록으로 남길 수 있는  장이다.


유행, 금수저, 이사, 유산
이 책에서 주요 소재로 다뤄진 주제를 가지고
주어진 질문에 맞게 답하다보면, 아이와 부모가 각각 어떻게 생각하는지 대화할 수 있게 도와주는 페이지.
막연하게 대화하라고 하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망설여지는데
주제와 질문까지 정해주니 평소에 언급하지 않던 주제들에 대해 이야기나누기가 수월해진다.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과 그들이 생각하고 접하는 문제들을 가지고 이야기 하기 좋은
오마이갓! 어쩌다 사춘기 시리즈.
책 앞과 뒷 면지에 적힌 말풍선까지 무심한 듯 울림을 주는 그런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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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옷 짓다 시리즈 1
최미소 지음, 조에스더 그림, 김태훈 감수 / 상상의집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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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다 ① 옷 :: 이런저런 옷

글 최미소, 그림 조에스더, 감수 김태훈
상상의집


    

 

오늘도 옷장 서랍을 열어 입을 옷을 살피는 아이들.
아이들에겐 편한옷이 최고인듯 하다. 가끔 체육복처럼 편하지는 않지만 단정하고 격식에 맞는 옷을 입히려면 아이들의 동의를 구해야 하는 나이가 되었다. 벌써 말이다.

이 책은 마법에 걸려 옷이 된 재단사가 꼬마 '사자'에게 마법을 풀어주기를 기대하며 쓴 편지형식으로 진행된다.
첫 소제목이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이어서 혹시 나니아연대기와 관련이 있나 싶었는데 그렇지는 않았다.
여기의 사자는 옷을 무조건 '사자'고 우기는 아이의 모습에서 붙여진 별명이니 말이다.

    


옷의 역사는 인류의역사와 함께한다.
인간의 생존에 필요한 가죽옷의 시작에서
신석기 농업혁명이후 먹을 것이 안정된 상황에서 가락바퀴와 바늘같은 기구들이 등장하고
기후에 따라 솜을 누빈 옷과 모피등의 옷도 등장하게 된다.

중세 교황의 지위가 높아지고, 암흑기라고 불리는 그 시대가 지나 르네상스 시대가 되면서
바뀌게 되는 사람들의 옷차림
몸을 보호하는 차원을 넘어, 자기의 신분을 과시하고 자신을 드러내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옷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
옷에 대한 이야기인데, 역사책을 보는 듯 한 느낌!


  

  

 

샤넬, 디오르 라는 일명 '명품'브랜드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옷이 등장하게 된 것도 시대 흐름과 맞물려있다는 것은 새삼 알게된 사실이다.
샤넬은 프랑스 혁명이 일어난 후 귀족들에게 고급맞춤복을 지어주던 의상실에서
고급스럽지만 편하고 아름다운 디자인을 세상에 내 놓은 디자이너였다.
미니 드레스, 윗옷과 아래옷이 따로 된 여성용 정장.
높아지는 여성의 지위와 더불어 실용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의상.
지금은 당연시 되는 이런 옷차림이 그때는 가히 혁명적인 것이었다니, 신기했다.


    


결혼식이라고 하면 하얀색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를 떠올린다.
언제부터 하얀색 웨딩드레스를 입었을까?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결혼식에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지금은 하얀색 천이 그리 특별한 천이 아니지만, 당시에는 흰 천은 여러 가공을 거치고 관리하기도 어려운 천이었다고 한다.
왕실의 결혼식에서 자신들의 특별함을 드러내기 위해 흰 드레스를 선택한 것이었을 거다.
그 이후에 흰 웨딩드레스가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게 된 것.
빅토리아 여왕은 남편이 죽고 나서 40여년동안 검은색 옷을 입고 남편의 죽음을 애도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우리가 검은 상복을 입고 죽은 사람을 애도하는 것도 이 빅토리아 여왕의 모습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하니,
인생의 중요한 순간에 입는 옷에 이 빅토리아 여왕의 영향력이 참 컸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그 시대 문화와 발전상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것이 옷이구나.
책을 읽으면서 계속 느끼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옷을 입을 사람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생각하고 만드는 것이 또한 '옷'이구나는 것을 보게된다.
버버리의 '트렌치 코트'가 처음에는 군인들을 위한 옷이었다니!
기록 갱신을 위한 스포츠 의류, 운동하기에 맞춤으로 만들어진 신발들.
더 나아가 경찰복, 의사의 가운, 스티븐 잡스의 잡스 룩 등
옷이 하나의 묵인된 메시지를 전하는 것 까지 볼 수 있었다.

역사를 '옷'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볼 수 있었던 책.
우리가 입고있는 청바지와 SPA매장에서 산 옷을 보고 있자니 내가 역사를 입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특별한 옷을 만들어달라던 마녀에게 노여움을 사, 옷으로 변해버린 재단사는
이 모든 이야기를 전해주고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 마법이 풀어진다.
특별한 옷은 입을 사람을 생각하고 그에 맞게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을 스스로 깨달으면서 말이다.
그나저나, 마녀가 원한 특별한 옷은 어떤 모습의 옷일까?
독자에게 상상해볼 수 있도록 여운을 남기며 마무리 되는 책
'짓다' 시리즈의 첫번째 책 [이런저런 옷]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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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찾은 건물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62
아오야마 쿠니히코 지음, 이기웅 옮김 / 길벗어린이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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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행복을 찾은 건물


아오야마 쿠니히코 글, 그림

이기웅 옮김

길벗어린이



행복이란 무엇이지?

사람마다 생각하는 정의가 다를 것같아요.

어린 아이들에게 '행복'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어떨때 '행복'하다고 느끼는지 묻는다면 어떤 대답이 돌아올까요?

- 엄마가 맛있는것 해 줄 때, 내가 가지고 싶은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 엄마 아빠와 함께 놀러갈 때 ... 등등 다양한 대답이 돌아올거에요.


오늘은 이 그림책을 통해 행복을 살짝 들여다 보려고 해요.

행복을 찾은 '건물'이야기를 들으면서 말이죠!



멋지고 번듯하게 서 있는 신식 건물 같습니다.

하지만, 속 사정은 다릅니다.

아파트로 지을 예정이었던 이 집은 무슨이유에선지 공사를 중단한 상태.




건물의 딱한 사정을 들은 건축가 아저씨가 묘안을 냅니다.


"스스로 집을 짓는 사람은 이 건물에 살 수 있습니다!"


의아해 한 것은 건물만이 아니다.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도 생소했지요.

우리가 스스로 집을 짓는 다고?




사람들이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철을 가지고 집을 꾸미는 사람들, 꽃으로, 천으로 집을 채워가는 사람들

동화에서 나올 법한 과자로 꾸며진 집까지!




그런데 건물은 불만이 있나봅니다.

제각각 자기가 좋아하는 것으로 꾸미는 사람들 속에서 자기가 정말 멋진 건물이 될까 하고 말이죠.

건물의 걱정대로 자기가 하고싶은 대로 정원도, 복도도 꾸미고 싶어하는 사람들 때문에

소란도 일어나고 마네요.


이때, 건축가 아저씨의 도움이 절실해요.

모두의 집으로 다 같이 만들어갈 설계도를 그리는 건축가 아저씨!


*

건축가가 되고 싶다는 아이는 자기가 이 건축가가 된 마냥 벌써부터 뿌듯해 하는데요~!


행복이란

자기가 원하는 것을 추구하면서도

다른 이들과 조율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란 것을

넌지시 이야기 해주는 그림책.

[행복을 찾은 건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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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 동이 불동이 달고나 만화방
김현민 지음 / 사계절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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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나 만화방 :: 동이동이 불동이

김현민 만화
사계절

 


만화책이다.

학습만화가 아니고, 불도깨비가 등장하는 진짜 만화책!

요즘, 아이들에게 접해주는 만화는 만화로 옷입힌 학습서가 대부분이었는데, 이 책을 보고

정말 만화책이라서 다시보고, 손바닥만한 크기에 갱지처럼 투박한 종이가 아니라

시원한 크기에 채색이 된 책이라 더 좋았다.




불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불도깨비 불동이.

하늘에서 인간세계로 와서는 세상을 혼란스럽게 하는 통에

팔봉 도사에게 봉인되어 잠시 인간세상에 머무르고 있다.

마치, 손오공이 삼장법사에게 봉인된 것과 같다고 할까.



인간 세상에서 다른 사람을 돕고 착한일을 해야 다시 하늘나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데.

수련이 덜 되어 어딘가 서툰 구석이 있는 구미호 '미호'와 함께

삼신할머니도 도와 드리고,

도깨비보다 힘이 세지만 마음아픈 사연을 가지고 있었던 소금장수도 도와주면서

착한일을 이어간다.


마침내,

팔봉도사가 불동이에게 '하산하여라~~~'라는 말을 하게되는데

불동이는 하늘로 돌아가게 될까?

아니면 어떤 선택을 할까?


은비까비의 옛날이야기라는 TV만화 프로그램 느낌도 나면서

옛날 이야기 형식이 담고있는 교훈도 주는 만화책~!

책 읽어라 말하지 않아도 재미있다고 십수번을 더 본 책 [동이동이 불동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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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원 달란트 교육 - 달란트를 최대로 발휘하게 하는
원동연.유동준 지음 / 두란노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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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원 달란트 교육::평범이 비범이 되는  놀라운 학습법

원동준, 유동준 지음
두란노


텃밭에 딸기가 익었다.
크기는 작아도 때를 따라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모습이 대견하다.
더욱이 텃밭에 처음 모종을 심은 초보에게도 아름다운 성장의 모습을 보여주니 고맙기도 하고 말이다.


심기우고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고백하면서도
유독 신앙에 있어서 제자리걸음을 하는것은 당연하게 여긴다.
최고의 농부이신 하나님이 우리를 돌보시기에 열매맺는것이 당연한데
성도라고 지칭하는 우리는
성경을 공부하는것도 소홀히하고
그것을 삶으로, 열매로, 변화되는 삶에 부담을 느낀다.
왜 그런걸까?
어떻게 열매맺는 삶을 살 수 있을까?



"우리가 말씀을 어떻게 적용할지를 찾는 것이 아니라
말씀이 우리 안에서 일하게 해야한다.
즉, 성령에 의한 '말씀이 이끄는 삶'을 살아가야만 한다."


우리의 열심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받는 밭의 비유를 예로 들면서 열매- 성품의 변화-를 맺지 못하게 하는 5가지 요소를 살펴본다.
그리고 나서, 밭부터 갈고 씨를 뿌리는 5차원 전면교육을 이야기한다.
지력, 심력, 체력, 자기관리력, 인간관계력이 무엇인지 설명하고, 각 단계에 해당하는 실천을 이야기해준다.
너무도 익숙하지만 실천하는데 이르지 않았던 것들을 말이다.
여기서 끝난다면, 이 5차원 전면교육이 실제 학교에서 적용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깊이 있는 공부를 위한 학문의 9단계를 이야기하면서
그 무엇보다 모든 교육의 기초는 예수 그리스도임을 다시 이야기한다.

나만을 위한 공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이타적인 공부.
최고를 위한 탑에 올라가서 아무것도 없었다 허무하게 내려오지 않도록
그 시작부터 복음을 이야기하고, 말씀이 이끌어가시도록 순종하는 삶을 이야기하는 책.
학문과 신앙을 별개인것 처럼 여기며 공부하는 이에게 성경공부는 물론, 학문에서도 열매맺는 길을 알려주는
고마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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