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코더 3 : 위기의 마을을 코딩하라! - 시크한 녀석들의 프로그래밍 수사대! 헬로! CT 6
진 루엔 양 지음, 마이크 홈스 그림, 임백준 옮김 / 길벗어린이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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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CT 06] 시크릿 코더 3 :: 위기의 마을을 코딩하라
 
진 루엔 양& 마이크 홈스
임백준 옮김
길벗어린이
 

 
2018년 코딩교육이 전면적으로 실시된다는 이야기에
여기저기서 '코딩'이라는 말이 많이 나온다.
단순한 컴퓨터 작동 능력이 아닌, 컴퓨팅 사고, 논리적사고를 기르기위한 준비로 도입되는 코딩교육.
미리 준비하고 싶은 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코딩 관련 책을 권하라면
단연 [헬로! CT]시리즈를 권하고 싶다.
헬로 루비, 슈퍼코딩 등
코딩을 동화처럼 접근하기도 하고, 실제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법으로도 접근하도록 하는 다양한 책 중
만화로 접근하는 이 [시크릿 코더]가 아이에게 제일 인기가 높다.
 

 
 시크릿 코더 3
책을 보자마자 '시크릿 코더!" 외치고는 자기책이라고 바로 들여다 보는 아이이다.
 

 
스테이틀리 아카데미로 전학온 호퍼.
갑자기 사라진 아빠를 찾기위해 중국어선생님이신 엄마가 아빠의 행적을 찾아 이곳까지 오게된 것이었다.
(이 내용은 3권에서야 호퍼가 알게된다.)
 
새들의 눈이 2진법으로 되어있고,
곳곳에 비밀스런 기운이 감도는 스테이틀리 아카데미.
그곳에서 관리인으로 있는 미스터 비를 만나면서
호퍼와 에니, 조시는 학교의 비밀을 알아간다.
 

 
학교에서 만난 거북모양의 터틀봇.
 호퍼와 친구들은  
'로고(Logo)'라는 프로그래밍 언어로 작동되는 터틀봇을 작동하는 방법을 이야기속에서 보여준다.
 
"미니 가이가 어떻게 움직일지 생각해 봐!"
 
이렇게 책 속 주인공들이 독자들에게 말을 건네기도 하고~!
책을 읽는 아이들도 자연스레 컴퓨터 언어를 사용하는 방법 - 코딩하는 법을 생각하게 한다.
 

 
닥터 원 - 제로 라는 인물이 등장하면서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터틀봇을 찾기위해 학교와 마을을 위기에 처하게 만드는데...
 
 
과연, 우리의 '시크릿 코더'들은 이 위기를 헤쳐나가고
호퍼의 아빠를 비롯해 실종된 이들을 찾아 낼 수 있을까?
 
이 작전이 진짜 통할까?
상관없어. 무조건 시도 해 봐야지.
우린 코더 잖아!
 
위기의 마을을 구하기 위해 작전을 짜고 코딩을 하면서 호퍼와 친구들이 나눈 대화이다.
 
지난 번, [헬로 루비]의 작가 린다 리우카스를 만났을 때 들었던 말이 떠올랐다.
 
구체적이고 정확한 표현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 하는 것, 생각하는 방식을 배우는 것이 컴퓨팅 사고이고
실수하는것, 그리고 도움을 요청하고 상의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는 것.
실수하더라도 '시도'해보는것, 그것이 코딩을 하는 이들, '코더' 라는 것!
책 안에 그런 생각들이 주인공들의 말을 통해 자연스레 녹아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재미와 컴퓨터 사고를 기르기위한 연습 두가지를 동시에 담고 있는 책.
당근을 먹고 있는 토끼를 잡으면서, 당근과 토끼를 모두 얻는 책이라고 할까?
벌써부터 4권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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킁킁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24
정희정 글.그림 / 북극곰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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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킁킁 _ 씨앗속에 들어있는 것은?
 
정희정 그림책
북극곰
 
 

 
제목으로 적혀있는 단어 '킁킁'
그리고 새 한마리.
제목 때문일까.
비장한 표정으로 꼭 다문입에 유난히 콧구멍이 도드라지게 보인다.
이 책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물가에 바짝 엎드린 새 한마리
있어야 할 물고기는 안보이고 눈앞에 물속을 헤엄치는 물고기 그림만 그려보는데.. 뭔가 처량하다.
 

 
눈에 불을켜고~! 코의 감각을 믿고 날아보는데
어디선가 맛난 향기가 난다!
 
킁킁!
 

 
물고기 봤니?
아니.
근데 너는 누구니?
난 씨앗이지.
 
꼭 물고기 냄새였는데.
냄새의 근원지는 얼핏 물고기 처럼 보이는 씨앗이었다.
씨앗에서 물고기 냄새가?
??
 

 
그 씨앗은 심기고 자라서
어느덧 나무가 되고 열매가 맺히게 된다.
 
나무에서 열린 열매.
아이들에게 물었다. 어떤 열매같냐고.
그러니, 무화과같다, 배같다, 모과같다고 한다.
난 색깔을 보고 블루베리라는 대답이나오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이들은 형태를 보고 답했다.
정말, 그렇게 생겼네!
 
그런데,
물고기 냄새를 풍기던 씨앗이
자라면서도 그 냄새를 계~속 풍긴다.
열매가 맺힌 그 때에도!
 
 
. . .
 
 

 
 
와! 물고기다!
 
물고기 하나 없던 연못에 물고기가 가득!
간밤에 무슨일이 있었던걸까?
그러고 보니 나무열매도 모두 사라졌는데...!
 
​*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이 빚어낸 기발한 그림책!
작은 씨앗에서 싹이나고 잎이돋고 커다란 나무에 열매가 달리는
자연의 놀라운 - 그러면서도 익숙한 - 변화를 담아내면서도
그 안에 물고기가 열리면 어떨까? 생각한 작가의 발상이
배고픈 새에게 넉넉히 먹이를 주기도 한 그림책!
물고기에게 먹히고도 물고기 씨앗의 여정은 계속되는데~
 
열매에서 태어난 물고기들은 또 어디로 여행을 떠나게 되는 걸까?
마지막 면지까지도 놓치지 않고 보게하는 그림책
정희정 작가의 그림책 [킁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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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소년 물구나무 세상보기
박완서 지음, 김명석 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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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완서 그림책 ] 노인과 소년
 
박완서 글, 김명석 그림
어린이 작가정신
 

 
박완서 선생님의 그림책?
지은이를 다시봤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너무도 쓸쓸한 당신] 등의 글로 익숙한,
 지금은 작고하신 박완서 작가님의
그림책이 맞다.
 
이 그림책은 콩트집 『나의 아름다운 이웃』에 수록된 짧은 소설을

판화 그림책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이다.

독특한 느낌의 그림책.

기대감을 가지고 책을 넘겨보았다.

 

 
낭독 공연을 본 적이 있는가?
공연장에서 배우들이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주된 표현은 책을 읽어주는 것으로 진행되는 공연.
목소리만으로도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지는 것을 보는 색다른 느낌의 공연.
꼭 그것 같았다.
그림책 한 구절을 읽고도 말이다.
어른들만을 위한 소설책으로 남아있을뻔 했던 글을 아이들과 함께 이렇게 나눌수 있어서 좋다.
 

 
 판화의 느낌도 새롭다.
크게 소리치는 요란함이 아니라
잔잔하면서도 강렬한 느낌.
 
그나저나 저 할아버지와 소년은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노인과 아이는 살던 땅을 잃고
새로운 땅을 찾아 헤매고 있는 중이었다.
그들이 살던 땅은 무서운 전염병이 휩쓸어 사람뿐 아니라
온갖 살아 있는 것의 목숨을 앗아갔다.
 
 

 
고향을 잃은 이들...
 과연, 노인과 소년은 그들이 정착할 땅을 찾을 수 있을까.
 

 
화려해 보이는 도시들.
그러나 소년은 느꼈다.
공장에서 솟아오르는 연기 속에서 느껴지는 책 타는 냄새.
탐스러운 열매 속에 들어있는 독의 맛을.
그리고 노인과 소년 모두는 보았다.
옳은 것을 말할 수 없는 도시의 모습...
 
지금 당장
멋진 결과물을 얻고자 지식의 보고인 책을 멀리하고,
땅에 독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살충제를 뿌리는 사람들..
그래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아이에게 이야기를 건네는 노인.
언젠가는 돌이킬 것이라고 말이다.
... 정말, 그런 날이 오기를...
 
노인과 소년은 정착할 땅을 찾았을까?
어쩌면, 이들의 모습은 우리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다음세대에는 그들이 살 수 있는, 오랫동안 평화롭게 정착할 수 있는 땅을 물려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
하지만,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방식을 바꾸지 않는다면
희망은 그저 말 로만 존재할 지도 모르는일이다.
 
잔잔한 글과 그림이지만
강렬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그림책
박완서 작가의 글을 좋아하는 어른이라면 아이들과 함께 반갑게 볼 수 있는 그림책
[ 노인과 소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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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멋진데! 철학하는 아이 7
마리 도를레앙 지음, 이정주 옮김, 강수돌 해설 / 이마주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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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멋진데!
 
마리 도를레앙 글 그림, 이정주 옮김, 강수돌 해설
이마주

 

 
 오, 멋진데!
 
응? 무엇이?!
 

 
 책을 받아들고, 아이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표지만 봐도 할 이야기가 많다.
목에 전기 콘센트가 달려있는 줄을 두르고 있고 머리에는 냄비를 겹쳐 쓰고있는데
표정은 보석을 두른 귀부인이 자랑스러워 하는 모습이다.
옆의 사람은 화단에 물주는 호스를 목에 감고
'나 이런 사람이야~'하고 자랑스러워하는 표정!
 
설마, 이 모습이 멋진거라고?!
 

 
 책을 펼치자, 물건이 잘 안팔리는지
가판대에 가득 물건을 늘어놓은 상인이 턱을 괴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빈 의자에는 새들만 노니고 있고 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상인은 기발한 생각이 떠오른다.
 
"자, 사세요!
구두잔, 가방모자, 양탄자 우산......."
 

 
이전에 접하지 못했던 것에 사람들은 귀가 솔깃하다.
 
"구두잔? 가방모자? 양탄자우산?
오, 멋진데! 여태껏 그런 건 없었잖아."
 
사람들은 새로운 물건에 흥분했지요.
 
 

 
새로운 물건을 뽑내기 위해 이웃을 초대하는 사람들.
불편한 것쯤은 감수해야 하는 것이 기본이다.
멋진것. 새로우면 멋진것인가?
 
*
 
우리 시대의 소비를 그림으로 표현한 책.
새로우면 좋은것이고, 이전에 접하지 못한 새로운 발상은 박수를 받는다.
당연한 줄 알았다.
예술의 세계에서는 그렇게 해야한다고,
독창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바른것이고 시대를 이끌어간다고.
맞는 말이다.
근데, 정말 옳은 것일까?
 
사람들의 소비를 부추기기 위해
오늘도 시장에는 신상품이 쏟아진다.
그런데, 그 것이 정말 필요한 것인가?
그것 없이는 살 수 없는것인가?
 
아무런 비판없이 '유행'이라는 이름으로 따라가고 소비하고 박수치는 시대에
잠깐! 하고 외치며,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
유행은 변하고, 물건은 변한다.
우리는 정말로 무엇을 고른 것일까?
 
철학하는 아이7 가치있고 바람직한 선택과 소비를 이야기하는 책
[오, 멋진데!]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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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가 그려준 코끼리 아기 코끼리 코코 시리즈 2
양미주 글.그림 / 북극곰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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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코끼리 코코 시리즈2] 코코가 그려준 코끼리

양미주 그림책
북극곰
 

 
양미주 작가의 그림책 아기코끼리 코코시리즈
그 두번째 책을 만나보았어요.
 
얼마전, 1권인 [아빠가 그려준 코끼리]를 보고
아이들이 따라 그려보기도 하고, 자기만의 코끼리를 표현하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막내와 그림책보며 그림그리며 들여다 보았지요.
 

 

활짝 웃는 동그란 얼굴!
 내 얼굴일까?
 
2016 창작 그림책 챌린지 수상작인 아기코끼리 코코시리즈.
아담한 책 크기에 따라 그리고 싶은 그림이 들어있지요.
그래서, 이번에는 크레용과 스케치북을 준비하고 시작했습니다.
막내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그림도 그리고~
 
 

 
수염이 삐죽삐죽!
아빠 얼굴일까?
 
엄마가 크레용으로 그림을 그리니, 아이도 따라 끄적입니다.
아직, 난화수준이지만 엄마눈에는 이뻐보입니다^ㅡ^
 

 
내 얼굴에서 아빠얼굴, 이번에는 주름살까지 그려서 할아버지 얼굴로 변신!
 
(여기서 덧붙이는 글 하나 : 새로 등장하는 그림선들은 자주빛깔로 그려집니다.
얼굴 주위로 등장하는 코끼리, 나비, 생쥐, 달팽이, 뱀, 꽃 등등도 주의깊게 보시길!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들도 그림안에 자리 잡고 있게될테니 ~!! )
 

 
더듬이와 코까지 그림을 따라 그렸는데...
 
어?
반쪽이 어디 갔지?
 
반이 사라진 그곳에 보이시나요? 코끼리 한마리?!
따라 그린 그림을 책으로 반 가렸더니
어? 책에 있는 그림이 스케치북으로 내려왔나봐요!
안녕! 아기 코끼리 코코!
^ㅡ^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아기 코끼리 코코 속에 숨어 있던 친구들이 하나씩 인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네요.
코코 안에 흰색으로 있다가 노란색으로 자기를 드러내며 말이에요.
친구들이 코끼리 코코안에 어떻게 담겨 있었는지도 찬찬이 들여다보세요~
마지막에 무엇이 남는지도 보시구요!
 
아마, 저처럼 빙그레 웃게 되실거에요.
^ㅡ^
 
코끼리를 그리는 가장 쉬운 방법!
♪나비야~ 노래를 부르며 아빠가 그려준 코끼리를 그리는 방법을 첫번째 책에서 배웠다면,
두번째 책은 그 그림 위에 상상 한스푼을 더한 예쁜 그림책!
아기 코끼리 코코 시리즈 그림책 [코코가 그려준 코끼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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