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창의성, TED 강연 100 - 성공한 각계 전문가의 삶의 태도와 지혜
톰 메이 지음, 정윤미 옮김 / 동아엠앤비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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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는 미국에서 매년 열리는 국제 콘퍼런스로,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고 또 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입니다. 해당 콘퍼런스의 강연 영상을 처음 접한 지도 벌써 몇 년, 아니 10년도 더 된 것 같습니다. TED는 무려 30년 전인 1984년 미국에서 시작되었고, 2006년부터 강연 영상을 온라인에 올려 누구든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합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다른 사람들이 많이 보기에 '한번 봐볼까?'라는 호기심 반, 군중심리 반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스스로 생각해 보도록 만들어주고, 또 울림을 주기도 하는 영상들을 접하게 되면서 스스로 자주 찾아보게 됐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터 어떤 계기로 그렇게 됐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점점 멀리하게 됐고 결국 그 존재를 잊어버렸죠. 그러던 중 이번에 제목에 TED가 들어간 본 책을 접하게 된 것입니다. 정말 오랫동안 잊고 지내던 무언가를 다시 만난, 다시 찾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TED의 유튜브 채널에 들어가 보니 요즘은 세태에 맞춰 Shorts, 즉 1분 남짓의 짧은 영상으로도 올라오고 있지만, 보통 TED 영상의 길이는 10~20분 정도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영상으로 올라온 지도 벌써 20년 가까이 되었다 보니 그 양도 엄청납니다. 현실적으로 모든 강연 영상을 찾아본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겠죠. 


그렇기에 본 책이 더욱 필요할 것 같습니다. 본 책은 수많은 TED 강연 중 창의성, 상상력 등 유연한 사고를 특히 많이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강연을 모았습니다. 읽는 순서도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책의 목차를 보고 눈에 띄거나 원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을 것 같은 강연을 찾아 그것부터 읽으면 됩니다. 강연 내용을 간략히 정리한 페이지에는 해당 강연 영상을 바로 볼 수 있도록 QR코드가 수록되어 있어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해당 강연에 더해 참고용 강연 하나씩을 추가로 제공해 주고 있어, 본 책에는 무려 총 200개의 TED 강연 영상의 QR코드가 담겨 있습니다.


잊고 지낸 사이에 참 재밌고 좋은 영상이 많이 올라온 것 같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TED 강연에 푹 빠져 지낸 시간이었습니다. TED 강연에 관심이 많은 분들뿐만 아니라 관심이 적거나 아예 처음 접하시는 분들도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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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잡사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명화에 담긴 은밀하고 사적인 15가지 스캔들
김태진 지음 / 오아시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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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사(雜史)"의 사전적 의미와는 조금은 다르지만, 단어를 구성하는 글자의 의미를 그대로 담은 '잡스러운 역사'라는 뜻으로 본 책의 이름으로 삼은 지은이. 본 책을 가장 잘 설명하는 단어라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명화' 하면 왠지 고상하고 우아한 이미지부터 떠올렸는데, 본 책을 읽고 나니 이런 개인적인 이야기도 감상을 풍성하게 만들어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은이는 명화를 보다 잘 감상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새롭고 효과적이라며 한 가지 방법을 제안합니다. 그것은 바로 보는 작품에 "푹 빠져들기"입니다. 이는 자신이 보고 있는 그림에 들어가, 그 장면에 자신이 있는 것처럼 상상력을 발휘해 보자는 것입니다. 다만, 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있으니, 바로 "이야기"라고 지은이는 덧붙입니다. 그 그림에 대한 이야기가 보는 이의 관심과 흥미를 강하게 불러일으키고 재밌을수록, 그 사람이 캔버스 속 세상을 보다 쉽게 체험할 수 있다 지은이.


지은이는 이를 그저 말로만 제안하고 넘어가지 않습니다. 자신이 권한 감상법으로 명화를 직접 감상해 볼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바로 본 책입니다. 왼쪽 페이지에 명화가 실리고, 바로 그 오른쪽 페이지에는 한 페이지짜리의 작품 해설이 따라붙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작품 해설은 그림에 대한 지식을 전하는 것이 아닙니다. 왼쪽에 보이는 명화에 관해 눈으로 보이는 부분을 먼저 간단히 설명하는 것이죠. 물론 명화에 대해 거의 아는 것이 없는 사람이 지은이의 설명을 읽지 않고 오롯이 자기 눈으로만 그림을 한번 훑어본다면 조금은 다른 해석이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또 그것대로 의미 있는 것 아닐까 생각해 봤습니다. 그렇게 한 다음, 지은이의 해설과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하고요. 이 부분은 가장 특이하게 느껴졌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명화에 대한 설명' 하면 해당 그림에 대한 지식을 다루는 것이 보통인데, 본 책에서는 약간 다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한 페이지짜리 설명을 뒤로하고 다음으로 넘어가면, 보이는 것 외의 그림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지은이는 여기서 화가의 이야기나 그림 속에 등장하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이렇게 새로운 감상법의 핵심인 이야기를 접한 후 다시 명화로 돌아갑니다. 그림 옆에 있는 작품 해설을 다시 읽어보면 그 내용이 더욱 확실히 이해되고 친숙하게 다가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해당 그림에 관한 상상력을 최대한 써 봅니다. 그럼 그림을 가장 처음 접했을 때 보다 훨씬 푹 그림에 빠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은이의 안내대로 책에 담긴 명화를 접하니, 그동안과는 다르게 그림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사실 본 책을 읽기 전에는 '잡사'라는 단어 자체가 익숙지 않았고 명화와 잡사가 함께 있는 것은 더욱 낯설게 다가왔는데, 본 책을 읽으며 지은이가 소개하는 방법이 그림을 접하는 참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른 명화들도 이렇게 보고 싶네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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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 서울대학교 최고의 ‘죽음’ 강의 서가명강 시리즈 1
유성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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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를 알게 된 것은 저명한 시사 교양 프로그램을 통해서였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본 책의 지은이 외에도 여러 법의학자분들이 출연합니다. 사건 속 죽음에 대해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분석한 의견을 전하는 그분들의 모습이 참 멋있었습니다. 만약 학생이었다면 제 꿈을 바꾸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말이죠.


지은이 책이 출간됐다는 말을 듣고 꼭 읽고 싶다 생각했지만, 돌고 돌아 이제서야 읽게 됐습니다. 본 책 때문에 "서가명강"에 대해서도 알게 됐는데, 다른 서가명강 책을 먼저 읽고 본 책은 이제야 접하는, 조금 아이러니한 상황이 됐군요. 그래도 그토록 읽고 싶던 책이라 기대와 기쁨으로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습니다.


본 책은 집필 당시 지은이가 진행 중이던 "죽음의 과학적 이해"라는 강의를 바탕으로 합니다. 역시 집필 당시 기준 15년 넘게 쌓아온 법의학자로서 경험과 고민에 대해 전하는 책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지은이도 밝히고 있듯, 죽음에 관한 너무 학문적인 내용은 가급적 줄이고, 법의학자라는 자신의 직업적 관점에서 죽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1부에서는 '법의학자가 하는 일, 죽음에 대한 법의학적 정의, 세상의 관심을 모았던 죽음의 부검에 대한 이야기' 등을 전해주어 법의학자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습니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생명과 죽음에 대한 정의, 죽음의 의미, 그리고 그 원인과 형태'를 통해 죽음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돕습니다. 마지막으로 3부에서는 '죽음을 앞둔 인간의 사고, 죽음을 준비한 사람들의 이야기' 등을 통해 읽는 이 역시 죽음을 미리 생각해 보고 준비할 수 있기를 바라는 지은이의 마음을 전합니다. 강의를 책으로 만든 만큼, 이처럼 죽음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지은이가 본 책을 집필할 당시 국내에는 법의학자가 단 40명뿐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법의학 학회나 세미나에 참석하거나 함께 이동할 일이 있더라도, 그분들은 절대 하나의 버스에 다 같이 탑승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불의의 사고로 모두 사망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함이죠. 이런 '농담이 담긴 진담'이 기억에 남네요. 앞으로 법의학자분들이 더 많아지고, 연구 환경이나 관련 장비 등 처우도 더 좋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우리는 오로지 사는 것만 생각하고, 피해 갈 수 없는 죽음에 대해 너무 간과하고 있는 것 아닐까요? 물론 하루하루가 치열하니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삶만큼이나 중요한 죽음에 대해서도 이제는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지은이가 우리에게 꼭 생각해 보기를 권하는 것, 바로 죽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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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서재에는 반드시 인문학 책이 놓여 있다 - 왜 부자는 필사적으로 인문학을 배우려 할까? CEO의 서재 42
신진상 지음 / 센시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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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되기, 즉 돈 버는 일에 관심 없는 사람이 있을까요? 오죽하면 이런 말도 있죠. "돈에 관심 없다고 하는 사람을 조심해라. 사기꾼일 가능성이 높다." 그만큼 자본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돈은 매우 중요한 수단입니다. 돈이 전부는 아니고 행복을 살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오늘날 우리의 삶에서 돈은 분명 큰 영향을 끼칩니다.


지은이는 '부를 창출하는 것은 투자법 같은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각에서 나오고, 바로 이를 연구하는 인문학이야말로 진짜 부의 근원'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많은 부를 일궈낸 사람들은 이에 대해 이미 알고 있다고 덧붙이죠. 이와 관련해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들은, '투자법 같은 돈 버는 방법에 대해서만 궁금해하지, 부자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그 생각들이 그들의 부를 이뤄냈는지'에는 관심조차 없다고 지은이는 지적합니다. 정곡을 세게 찔렸습니다.


본 책은 지은이가 신문기자로 일하던 시절 여러 업계의 부자를 만나 인문학과 그들의 책 읽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경험을 바탕으로 탄생한 책입니다. 지은이는 이를 총 4개 부로 나누어 책을 구성했습니다. 우선 부자에 대한 이해부터 시작합니다. 그들은 어떻게 부를 쌓고 자녀 교육은 어떻게 하는지 등에 관해 다룹니다. 2부부터는 본격적으로 부자들이 읽는 인문학 책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인문학은 다시 나누면 여러 분야가 있지만 지은이는 이를 크게 철학, 역사, 문학으로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각 부 별로 해당 장르를 통해 부자들이 어떻게 부를 이뤘고 이루는지, 또 이뤄갈지에 대해 전합니다. 즉, 그들의 생각과 관점, 그리고 그것에 인문학이 어떻게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해 설명합니다.


앞서 잠깐 언급했듯 돈과 관련해서는, 비록 소수나마, 경제학, 자기 계발, 부동산이나 경매 관련 책에 치우쳐 책을 읽어왔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미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부자들의 무기인 인문학과 친해지는 데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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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도대체 왜 피곤할까 - 이 죽일 놈의 피로와 결별하는 법
에이미 샤 지음, 김잔디 옮김 / 북플레저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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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에서 개운하게 깨는 횟수가 점점 줄어드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다 몸살이 나고, 코로나19에도 걸렸습니다. 아마도 스트레스나 피로로 인한 면역력 약화의 결과였겠죠. 하지만 이를 큰 문제로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방금 말한 것처럼 지친 일상의 결과물이라 치부해버린 것입니다. '날 잡아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푹 쉬면 괜찮아질 거야'라고 생각한 것이죠. 그리고 그 생각이 그저 생각으로 그치는 경우가 다반사였습니다. 


제대로 쉴 수 있는 날이 거의 없었죠. 일에 치이다 보니 주말에도 마음 편히 쉴 수가 없었습니다. 돌아오는 평일을 위해 주말에, 회사로 출근까지는 하지 않지만, 집에서라도 노트북을 펴 뭐라도 해야만 그나마 마음이 편했습니다. 몸은 비명을 지르더라도요. 몸도 마음도 지치다 보니 당연히 일의 효율도 떨어졌습니다. 집중할 수 있는 시간도 점점 줄어들고, 집중하는 그 시간마저도 집중이 잘되지 않았죠. 머리가 멍하기만 하고 생각이 잘 떠오르지 않는 기분이 이어졌습니다. 결국 조금 길게 쉬고 나서야 몸도 마음도 어느 정도 회복이 되었지만, 여전히 피로는 몸속 깊은 곳에 가라앉아 있는 것 같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그 당시에 본 책을 만났더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조금 아쉬운 마음은 들지만, 그래도 지금이나마 알게 되어 참 기쁩니다.


알레르기, 면역학 의사인 지은이. 육아와 업무로 정신없는 나날은 보내던 중 자신의 잘못으로 교통사고를 내게 됩니다. 그리고 그로 인해 삶의 변화를 맞이하게 되죠. 그 사고를 계기로, '피로는 삶을 살아가면서 발생하는 자연스럽고 계속 함께 가는 존재'라는 자신의 생각이 틀렸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피로와 에너지에 대한 연구에 매진했고, "WTF(Why The F*ck, '도대체 왜' 이리 피곤한지라는 의미가 담긴 이름)"라는 리셋 계획을 정립하기에 이릅니다.


'호르몬', '면역계', 그리고 '장', 이렇게 셋은 아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지만 균형이 자주 틀어져 버린다고 지은이는 말합니다. 그리고 바로 이 셋의 균형을 바로잡는 것이 '건강 증진'과 '에너지 제고'의 핵심이라고 덧붙입니다. 이를 위한 것이 바로 WTF 계획입니다. 지은이는 그 계획을 뒷받침해 주는 내용, 즉 '호르몬의 작용 방식, 면역력 강화 방법, 올바른 단식과 식단의 구성' 등을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하지만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쉽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이 계획을 실천하면 2주 만에 삶이 달라졌음을 느끼게 될 것이라 지은이는 자부합니다. 또한 그녀는 2주 분량의 계획은 에너지를 완벽히 회복하는 길의 출발점이라고 말하며, 효과는 짧은 기간 안에 맛볼 수 있기는 하지만 한 번의 실천으로 평생 지속되지는 않으니 계획을 3개월 (그것이 무엇이든 자리를 잡는 데 필요한 기간) 만큼 연장할 것을 권합니다.


본 책은 자신이 진료를 보는 환자를 넘어, 보다 많은 사람들의 만성 피로, 에너지 고갈 문제를 해결해 주고 싶다는 지은이의 마음이 담긴 책입니다. 본 책을 통해 전하는 지은이의 바람이자 모두의 바람이기도 한, '오랫동안 건강하게, 그리고 에너지 넘치는 삶'을 영위할 수 있기를 저 역시 바랍니다. 본 책이 그 여정의 출발점이 되기를.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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