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로 센세의 일본어 편의점 마스터 마구로 센세의 일본어 시리즈
나인완 지음, 강한나 감수 / 브레인스토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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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본 책은 일본 편의점의 미식 탐험을 소재로 유쾌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일본의 편의점 음식, 상품들은 그 특유의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며 한 여행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브랜드마다의 차별화된 특색과 그 안의 무수히 많은 것들 중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할지 막막합니다. 본 책은 브랜드별 편의점 정보와 함께 삼각김밥, 디저트, 컵라면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음식을 소개하고 있어 선택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일본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도 기여합니다.

본 책은 단순한 편의점 가이드가 아니라, 이야기와 여행, 일본어 학습을 결합한 독특한 형태의 미식 여행기입니다. 편의점 음식이라는 대중적이고 친근한 주제를 통해 일본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을 만끽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마구로센세와 사케짱이라는 등장인물을 중심으로 일본 편의점 문화와 다양한 먹거리를 탐구하는 과정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읽는 이의 여행 욕구를 자극합니다. 또한, 이 둘의 관계 발전이라는 새로운 서사가 더해져 소소한 재미도 선사합니다. 마구로센세의 사랑은 어떻게 될까요?

일본어 학습과 관련된 요소를 자연스럽게 담은 것 또한 본 책의 장점입니다. 일본어 메뉴판을 마스터했던 전작에 이어 편의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언어 표현이나 문화적 맥락을 녹여내, 일본 여행을 하려는 분들은 물론 일본어를 공부하는 분들에게도 흥미롭고 유익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본 책은 일본 편의점을 보다 풍성하게 경험하게 만들어 주고, 일본 문화와 언어를 배우고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일본에 가신다면 시간을 조금 내어 편의점 투어를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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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병, 전쟁, 위기의 세계사 - 위기는 어떻게 역사에 변혁을 가져왔는가
차용구 지음 / 믹스커피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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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팬데믹, 전쟁, 난민 문제, 기아 등의 문제는 때로는 우리와 가까이, 또 때로는 멀리 존재합니다. 이와 동일한 혹은 유사한 위기들을 우리 인류는 극복해왔습니다.


본 책은 인류가 마주했던 위기와 그 대응에 관한 역사적 사례를 중심으로,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겪고 있는 다양한 위기를 이해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환경, 정치, 성찰과 이주"라는 다양한 위기 별로 그 대응 방안을 다루고 있으며, 이는 여러 문제의 해결에 대한 다양한 접근 방식을 보여줍니다.


본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에서는 환경 위기에 대한 대응을 다룹니다. 자연재해 및 감염병 위기, 그리고 체르노빌, 후쿠시마와 같은 인재(人災)에 대한 국가들의 상이한 대응을 살펴봄으로써, 과거의 경험을 현재와 연결 지을 수 있는 통찰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역사적 사례들을 통해 우리가 앞으로 마주하게 될 환경 위기에 어떻게 대비할 수 있을지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2부에서는 정치적 위기 속에서 해결책을 찾으려는 노력을 보여줍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글로벌 위기뿐만 아니라 국내의 정치적 갈등까지 다루며, 위기 상황에서 현명한 정책적 판단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는 정치 혹은 행정의 갈등이 어떻게 국가의 안정을 위협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3부는 성찰과 교류를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던 역사를 다룹니다. 국가 간 적대적 감정을 화해와 치유를 위한 기회로 전환하는 과정은 현대의 관계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줍니다. 이는 불확실성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의 인식과 태도를 재정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위기의 시대, 정치적, 사회적 갈등을 초월한 협력과 화해라는 소중한 가치를 우리 인류가 끝까지 지켜나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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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세계사 일력 벌거벗은 세계사
tvN〈벌거벗은 세계사〉제작팀 지음, 김봉중 감수 / 교보문고(단행본)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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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그동안 출간된 "벌거벗은 세계사" 시리즈를 거의 다 본 것 같습니다. 그만큼 좋아하는 프로그램인데, 이렇게 '일력'이라는 새로운 모습으로 만날 수 있게 되어 참 기쁩니다. 본 일력에서는 기원전 1884년부터 2024년까지 전 세계의 역사를 폭넓게 다루며, 세상을 뒤흔든 사건과 인물에 대한 내용을 쉽게 풀어냅니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보다 쉽게 역사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는 것이 본 일력의 가장 큰 매력이라 생각합니다. 아무리 바쁜 현대인이라고 하더라도 하루 한 페이지씩 읽는 것은 가능할 것입니다. 꾸준히 읽어간다면,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후 역사 지식이 가득 쌓여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요? 어떤 책을 작정하고 읽는다는 것은 누군가에게는 어려운 일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루에 한 장씩 넘겨가며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다면 보다 시작하기 쉽지 않을까 합니다.


그동안 "벌거벗은 세계사" 시리즈는 '경제, 사건, 인물'처럼 주제 별로 출간되었는데, 본 일력에서는 그런 여러 주제들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역사 속 사건들이 어떻게 서로 연결되고, 현재와 미래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어,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서 역사의 흐름을 이해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입니다.


일력의 각 페이지 아래에 실린 [오늘의 한국사]라는 코너를 통해 세계사와 함께 우리나라 역사를 만날 수 있도록 한 것도 참 좋습니다. 세계에서 그 날짜에, 그런 일이 벌어졌을 때 우리나라에서 있었던 일을 나란히 읽으며 여러 감정과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사 공부가 단순히 과거의 사실을 기억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대비하는 지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 있는 교훈을 되새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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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그림으로 시작하는 하루 논어 - 세상의 기준에 좌절하지 않는 어른의 생활법
양승렬 지음 / 한빛비즈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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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지은이도 [머리말]에서 말하고 있듯, <논어>에 대해 모르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논어>를 제대로 읽어본 사람도 마찬가지로 많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논어>하면 어렵다는 생각에 먼저 멀리하거나, 막상 읽으려 해도 한자와 당시의 역사 등 글의 이해를 위해 알아야 하는 것들 때문에 미루게 됐던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 지은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쉬운 <논어>를 그리며 본 책을 펴냈습니다. 읽으며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원문을 쉽게 풀어쓰려 노력했습니다.


지은이는 공자와 <논어>를 통해 자기 계발과 인생의 방향을 모색합니다. 환경, 경제 등 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으로 공자의 가르침을 제안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자신의 개인적 경험과 연결시켜 공자의 철학이 실제 삶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어떻게 인생의 방향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되었는지에 대해 전합니다.


흙수저에서 시작해 '학문'을 무기 삼아 자기 계발의 모델로 자리 잡은 공자의 이야기는, 비록 예전보다 많이 약해진 감이 없지 않지만, 노력으로 계층적 제약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희망을 줍니다. 이는 오늘날 사회의 불평등이나 자기 계발에 대한 고민을 가진 분들에게 큰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은이는 <논어>의 내용을 전반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문장을 64개 선별하고, 같은 수의 조선화를 더했습니다. 이는, 앞서 말한, 읽는 이를 위한 원문의 쉬운 해석과 함께 공자의 가르침에 보다 친근하고 부드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듯합니다.


공자의 철학과 <논어>에 담긴 그의 가르침을 고루하거나 낡은 것으로 치부하지 않고 의미 있는 문장을 찾아 직접 삶에 적용해 본다면, 보다 나은 시간으로 삶을 채워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행복한 삶을 위한 기준을 세우는 데 외부의 평가나 숫자가 아닌, 자신의 내면과 진정성을 중심으로 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일깨워 주는 소중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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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일본어 초급 문법노트
와카메 센세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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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문법" 하면 좋아할 분들은 사실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모국어의 문법도 그럴진대 외국어의 문법이라면 더욱 부담스럽게 다가올 것입니다.


업무적으로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여행을 위해 외국어를 공부하는 것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문법은 아예 건너뛰고 주요 회화 표현만 기계적으로 암기하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하지만 지은이는 '일본어를 잘하게 되는 가장 빠른 길'이 바로 "문법"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면서 [머리말]에서 '체계적인 이론과 가장 쉬운 노하우가 합쳐진 단 하나뿐인 책이 바로 본 책'이라고 자부합니다.


각 장들은 문법을 간략하게 요약해 중요한 포인트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간단하게 훑어보기]부터 시작합니다. 이어지는 [꼼꼼하게 훑어보기]에서는 기본적인 요약을 넘어, 각 문법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상세하게 설명합니다. 문법을 단순히 이론으로 끝내지 않고, 실제로는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실생활 대표 10문장] 코너도 유용합니다. 그리고 각 장 마지막에 있는 [쉬어가기]에 담긴 내용도 적잖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은이의 강사 경력을 살린 답변과, 본인의 이야기를 담은 팁들이 학습적 도움을 넘어 때로는 응원과 위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일본어를 공부하면서 회화에 그치지 않고 JLPT까지 이어지는 분들도 많더군요. 토익도 마찬가지인데, 개인적으로 문법 부분이 가장 부담스럽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겠죠? 본 책에서는 N5에서 N3까지 문법 파트 문제를 풀어볼 수 있도록 부록으로 제공합니다. 다만, 실제 시험과의 문항수는 차이가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저처럼 문법이 부담스러운 일본어 초급자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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