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한 번에 합격하는 초압축 암기법 - 1년 만에 행정고시 합격한 ‘신림동 전설’의 3배속 암기의 기술
이형재 지음 / 빅피시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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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무언가를 외우고자 하는 이유는 대부분, 그것이 공무원이든 자격증이든,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입니다. 저자는 '사람마다 능력이 다르지만, 그 누구든 시험에 합격할 수준의 암기력으로는 만들 수 있다'라고 자신합니다. 정말 필요한 수준까지 만들어줄 수 있다는 것이죠.


대학에 합격하기까지 저자의 학창 시절 공부법을 들어보면, 그는 굉장한 노력파입니다. 효율적이라고 할 수는 없을지라도 노력파인 것은 분명합니다. 저자는 우리나라에서 많은 사람들이 선망하는 대학에 합격했지만, 행정고시 시험을 준비하면서 그가 그동안 사용했던 공부법에 한계를 느꼈습니다. 그렇지만 저자는 시험 합격을 위한, 시험에 특화된 효율적인 암기법 찾기를 포기하지 않았고, 마침내 고시에도 1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도 회사에 다니며 미국 회계사, 국제 재무분석사, 공인중개사 등에 합격했습니다.


그가 찾아내고 정리한 암기법이 바로 책에 담긴 '초압축 암기법'입니다. 이름처럼 암기할 양을 가능한 압축하는, 즉 줄이는 방법입니다. 저자는 이에 대해 책에 자세히 풀어주었습니다. 우선 암기의 원리를 살펴보고, 암기 최적화의 기술로 이어집니다. 저자는 이를 '시간, 순서, 각인, 압축, 반복, 깊이, 아웃풋'의 총 7가지 전략 및 기술로 정리했습니다. 3장부터 5장까지 본격적으로 암기법에 대해 다룹니다. '정말 새로운 내용을 외워야 할 때, 책을 통째로 기억해야 할 때, 시험이 얼마 안 남았을 때' 등 상황에 따른 암기법을 각 장 별로 소개합니다. 마지막 6장에서는 초압축 암기법이 필요할 때,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암기법을 일상화할 수 있는 루틴을 알려 줍니다.


저자가 전해주는 암기 기술을 접하며 빨리 적용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자꾸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성과는 결국 자신에게 달려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비록 저자가 전해주는 방법이 아주 좋고 효율적이더라도, '이중 어떤 것을 적용할지, 어떻게 적용할지, 그리고 얼마나 잘 해낼지'는 결국 실제 수행하는 사람의 이해와 노력 등의 정도에 따라 달라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암기법뿐만 아니라, 그동안 조금이라도 더 효율적으로 암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며 저자가 깨달은 내용들도 수록되어 있으니 꼭 보시면 좋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책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랍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오로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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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 좋은 말 하기 싫은 말 - 더 나은 어른이 되기 위한 기록
임진아 지음 / 뉘앙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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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더 나은, 좋은 어른이 되기 위해 저자가 겪었던 여러 일들, 평소 일상, 그리고 그로 인해 하게 된 생각과 갖게 된 마음들이 담겨 있습니다. 말도 행동도 따듯하고 배려 넘쳤던 좋은 사람을 만났던 일과, 부드럽게 말해 아쉬운 언행을 보여줬던 사람의 이야기를 한 데 모았습니다. 좋지 못한 사람을 통해서는, 우리가 흔히 다른 사람의 눈살 찌푸려지는 모습을 보고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하는 것처럼, 반면교사로 삼고, 반대로 세심하고 배려 넘치는 사람과의 인상 깊었던 일화는 그 자체로, 저자에게 그러했듯,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보다 나은 사람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해줄 것입니다.


책에는 저자의 어렸을 적 등 다양한 시절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 그중 무척 씁쓸한 일화지만 미술부 활동을 했던 고등학교 시절 이야기가 기억이 납니다. 저자도 저랑 비슷한 나이일 것 같지만, 그 선생님 대신 사과하고 싶은 마음까지 들었습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나쁜 사람만 있지는 않기에, 분명 힘들었을 그 시절에서도 저자를 살게 해준 참 고마운 이들도 있었습니다. 당시 저자와, 아마도 마니또 같은, 일대일 자매가 되어 저자를 살뜰히 챙겨주었던 선배를 비롯한, 함께 꿈을 키워갈 수 있었던 미술부 선배와 동기 부원들이 그들입니다.


자신의 지난 일기를 꺼내 읽기를 좋아한다는 저자. 모두가 읽을 수 있다는 것이 다르지만, 이 책도 일기처럼 일상, 생각 등을 적은 자신의 이야기입니다. 아마 이 책도 일기장을 보듯 가끔씩 읽어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좋은 어른이 되기 위한 저자의 이야기를 읽으며, 좋은 사람과 많은 대화를 나눈 기분이 들었습니다. 일상에서 싹튼 생각과 감정을 저자가 진솔하게 전해주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책 속 문장들이 저를 미소 짓게 합니다. 저자의 이야기를 읽으며, 또 읽은 후, 마음이 따스해지고 포근해지고 여유가 생겼습니다.


지난 기록을 찾아보니, 저자와는 약 6년 전에 처음 만났더군요. 저자가 책 속 삽화를 그린 책을 읽은 적이 있었습니다. 저자의 글과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인데, 이미 몇 권의 책을 냈더군요. 다른 책도 읽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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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기술 - 덜 지치고 더 빨리 회복하기 위한
니시다 마사키 지음, 김슬기 옮김 / 유노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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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데도 기술이 필요할까요? 평소에 미처 해보지 않은 생각입니다. 하지만 막상 쉴 때를 생각해 보면, 쉰다고 하면서 제대로 쉬지는 못하고 어중간하게 시간만 보냈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기술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우리에게 쉼이 필요한 것은 우리가 활동, 특히 일을 하고 난 뒤 꼭 찾아오는 불청객, 바로 피로와 스트레스 등 때문일 텐데요. 저자는 우리가 그런 것들을 느끼게 되는 이유와 그것을 잘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머리, 마음, 몸이 쉴 수 있는 기술', 그리고 '쉼을 바탕으로 자신의 삶을 되찾는 기술'로 정리하여 알려 줍니다.


각 장의 맨 앞마다 자신의 상황을 체크해 볼 수 있는 질문이 등장합니다. 질문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쉬는 기술이 필요한 상태라고 하네요. 해 보니 각 체크 리스트마다 해당하는 것이 하나 이상씩은 꼭 있었습니다. 그래도 많이 해당되지는 않는 것이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예상했던 대로 쉼에 대한 기술을 배워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책을 읽고 보니, 아는 만큼 잘 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피로, 스트레스 등을 유발하는 사항을 파악하고, 이에 대해 준비하고 대비해서 행동, 습관을 바꿔야만 제대로 쉴 수 있습니다. 쉴 수 있는 시간이 점점 부족해지는 것만 같은 요즘입니다. 그 소중한 쉼의 시간의 효율을 올리고, 더 나아가 조금씩 더 늘릴 수 있는 방법이 담겨 있습니다.


저자가 알려 준 기술들을 잘 익히고 적어서, 일터에서, 퇴근 후 집에서, 또 자기 전 잠자리에서 실천해 보고자 합니다. '오늘의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라는 말이 있죠. 쉼 역시 미루지 말고 오늘, 가능할 때 바로 실행해 옮겨야 합니다. 자신의 건강은 자신이 지켜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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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주는 말로부터 나를 지키는 대화법 - 남의 시선이 아닌 나를 중심에 두고 소통하는 기술
김옥심 지음 / 설렘(SEOLREM)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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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하면 부정적 이미지부터 떠오릅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그러실 것입니다. 사전적 의미를 봐도 반전은 없습니다. 자신의 이익만 꾀하는 모양새를 뜻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저자는 본 책을 통해 '이기적 소통'을 전하고자 합니다. 특별히 다른 의미로 쓴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자신의 이익만을 꾀함에 있어 태도는 우리가 얼마든지 잘 취할 수 있습니다. 그저 자신을 위해 남을 무시하고 깔아뭉개라는 것이 물론 아닙니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든 대화든, 그 가운데에 다른 그 누구도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을 두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무엇이든 할 자유가 있습니다. 물론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다는 기본 전제가 있어야겠죠. 같은 맥락에서 얼마든지 대화의 중심에 나를 둘 수 있는 것입니다. 이는 곧 상대가 미처 의식하지 못하고 혹은 일부러 내뱉은 말로 상처를 받을 때, 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자신을 지키는 것을 말합니다. 저자는 그 방법으로 '그 순간 느끼는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기, 거절하기(보다 정확히는 거절의 기술), 관계 거리 두기' 등을 제시합니다.


저자의 글을 보며 자신을 돌아봤습니다. 그동안 저는 참 욕심을 많이 부렸던 것 같습니다.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던 것이죠. 그래서 거절 못 하고, 싫은 소리 안 하고, 누구에게 부탁하거나 시키느니 차라리 제가 다 하고는 했습니다. 당연하게도 몸도 마음도 많이 지칠 수밖에요. 게다가 결과도 늘 만족스러웠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저자가 짚어주는 부분도 바로 이 부분입니다. 아무리 좋은 사람으로 살고자 해도 틀어지는 관계가 생기고, 거절 한번 한다고 그 사람과 완전히 멀어지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죠.


저자는 책을 통해 우리가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다시 돌아오는 순간까지 맺는 관계로부터 마음을 다스리고 지키는 방법을 조언해 줍니다. 우리는 누구나 자신의 하루가, 인생이 완벽하기를 바랍니다. 물론 그런 날도, 순간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기가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그렇지 않은 시간들이 더 많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압니다. 집에 올 때쯤 마음과 감정이 다치고 다쳐 만신창이가 되는 날도 있습니다. 조금 차갑게 말하면 아무도 우리를, 우리의 감정과 마음을 지켜주지 않습니다. 우리 스스로 지켜나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보다 자신에게 따듯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부드러워질 필요가 있습니다. 말도 행동도. 저자의 조언과 제언을 바탕으로 오늘부터 한번 시작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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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건 집밖에 없다
채신화.나원식.이상원 지음 / 어바웃어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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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을 아무리 착실히 모아도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성장률이 크지 않은 시대에는 부자가 되기 매우 어렵다는 것, 그 씁쓸한 현실을 우리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이 재테크, 투자에 대해 공부하고 실제 뛰어들고 하는 것이겠죠. 부동산은 주식, 코인 등과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 투자 수단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런 투자 수단 가운데서도 비록 위험성이 크지만 초기 투자 비용이 크지 않고 한순간에 큰 부를 손에 쥐게 되는, 소위 벼락부자가 될 수 있는 코인이 젊은 세대에게 더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실제로, 유명한 주류 코인 외에도 다양한 코인들이 등장하고 그로 인해 짧은 기간 내에 높은 수익률을 기록해 큰 부를 쌓은 사람들이 세간의 관심을 받기도 했죠. 부동산은 이와 반대로 많은 투자 비용이 필요하지만 안정적인 투자 수단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실제 내가 거주할 수도 있는 기본적 생활 수단이기도 하죠. 하지만 월급만 모아서는, 정말 버는 것을 거의 쓰지 않고 고스란히 모은다 해도, 서울에 괜찮은 내 집 하나 장만하는 것이 굉장히 요원해져 버렸습니다. 그럼에도 저자들은 '집으로 돈 버는 시대는 끝나지 않는다, 그것이 진리다'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본책을 통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기 위한 그 여정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이야기를 전해 줍니다.


이제 막 사회에 나온 사회 초년생부터 부동산 투자를 하고자 하는 중, 장년층에 이르기까지 모두 봐야 할, 꼭 알아야 할 지식과 정보, 즉 부동산 기초 지식, 부동산 시장의 흐름, 관련 트렌드 등을 전하는 것이 본 책의 목적입니다. 입지 좋은 곳에 위치해 인근 지역의 시세를 주도하는 대단지 브랜드, 소위 "대장 아파트"로 불리는 단지들과 주변 지역의 투자 가치 분석으로 책은 시작합니다. 그 외에도 재건축 등 정비 사업과 관련한 투자, 청약 및 분양에 대한 지식, 경매, 전ㆍ월세, 절세 테크닉 등의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부동산 전문기자인 저자들이 직접 취재하고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고르고 고른 내용들입니다.


분명 내 집 마련의 꿈은 예전에 비해 많이 요원해졌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냥 포기하고 말까요? 아닙니다. 포기하는 순간이 정말 끝이라고 하죠. 내 집 마련의 꿈뿐만 아니라 집을 기반으로 부자가 되는 꿈을 이루는 그 시작, 바로 '잘 아는 것'입니다. 그 첫걸음을 떼는 데 본 책이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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