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하는 사람은 1페이지로 생각합니다 - 시간은 줄여주고 효율은 높여주는 일잘러들의 1페이지 사고법
하세가와 신 지음, 조사연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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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페이지 사고". 한 마디로, 아주 간단히 정리하자면 '한 페이지에 생각을 정리하는 생각법이자 기술'입니다. 본 책을 통틀어 다룰 이 사고 덕분에 저자는 비즈니스에서 결과를 이끌어 내는 두 가지 힘을 키울 수 있었다고 합니다. 바로 '숙고하고 결정을 내리는 힘'과 '사람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는 힘'이 그것입니다. 저자는 자신의 두 번째 직장에서 이 개념을 익혔습니다. 그는 이를 회사에서만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나름 자신만의 방법으로 고치고 발전시켜 나갔습니다. 그렇게 어느덧 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연마된 '1 페이지 작성법'과 '활용법'을 담은 책이 바로 <일 잘하는 사람은 1페이지로 생각합니다>입니다.


'1 페이지 사고'는 자신이 경력을 잘 쌓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던 조력자일 뿐만 아니라 2019년 회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해 준 듬직한 후원자이기도 하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그렇기에 보다 많은 사람이 이 방법을 잘 배워 결국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발견하고 만들어갔으면 하는 바람으로 본 책을 펴낸 것입니다.


'1 페이지 사고'는 회사 내부 미팅, 외부 사람과의 미팅, 개인 간 미팅, 전략 정리 등 비즈니스 세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거의 모든 상황에 활용이 가능합니다. 뿐만 아니라 배운 것들을 정리하는 도구, 멘토와의 상담 내용 정리, 인생 계획에까지도 확장이 가능하죠.


저자는 마지막 장에서 1 페이지를 만드는 과정 소개합니다. 1 페이지라는 개념조차 낯선 우리니만큼, 이를 실천할 때 봉착할 수 있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이죠. 저자는 어떤 식으로 하는지, 어느 부분을 신경 써야 하고, 어떤 과정을 거쳐 작성해가야 하는지 등 다양한 조언이 담겨 있습니다.


1 페이지라는 분량도 중요하지만, 단순히 그 양에만 집중할 것은 아니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그 1 페이지라는 공간 안에 들어갈 내용을 위해, 검색하거나 누군가에게 물어 답을 찾기 보다 '매일 같이 능동적으로 생각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연구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강조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습관이 형성되면, 일하는 방식, 업무와 관련된 성과, 거기에 더해 자신의 경력과 인생에까지 작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 덧붙입니다.


1 페이지라는 존재를 아는 이들은, 같은 회사에 다녔던 수많은 사람들 등, 저자 외에도 많을 수 있습니다. 저자의 두 번째 직장 외에도 이와 유사한 것들을 하는 곳이 있을 수 있죠. 하지만 저자처럼 오랜 기간,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본인에게 맞도록 수정과 보완을 거쳐 훌륭한 삶과 비즈니스의 도구로 활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저자가 본 책을 통해 전해주는 내용을, 그냥 흘려 넘기지 않고, 보다 제 삶에 보탬이 되는 도구로 활용해 보고자 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오로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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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츠나구 1 - 산 자와 죽은 자 단 한 번의 해후 사자 츠나구 1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오정화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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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면서 후회를 합니다. 죽은 사람을 다시 만나고 싶어 하는 사람들 중에는 분명 후회스러운 일을 바로잡거나 조금이나마 만회하려는 의도를 가진 경우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 사람이 살아 있을 때 미처 하지 못했던 행동이나 말, 또는 오히려 반대로 하지 말았어야 했을 언행. 시간은 결코 되돌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본 책의 설정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시간을 거스르는 것이 아닙니다. 그 사람은 분명 죽어서 이 세상에 없습니다. 다만, 이미 죽은 그 사람을 만날 수 있게 해주는 것이죠. 시간을 되돌리는 것과 죽은 이를 다시 만나는 것, 둘 중 어느 것이 더 비현실적이라고 느껴지시나요?


여기 산 사람과 이미 죽은 사람을 만나게 해주는 존재가 있습니다. 바로 "사자 츠나구"입니다. '츠나구'는 '연결하다, 잇다'라는 뜻을 가진 일본어입니다. 그와 연락이 닿은 후라도 절차가 남아있습니다. 죽은 사람의 이름, 죽은 일시 등을 알아야 하고 만나고 싶은 이유를 말해야 합니다. 그럼 츠나구가 망자에게 이런 사람이 이러한 이유로 당신을 만나고자 한다고 전달합니다. 망자는 이 요청에 응할지 결정합니다. 중요한 것은, 살아있는 사람도 망자도 이렇게 서로를 만날 수 있는, 즉 살아있는 사람은 죽은 자를, 죽은 사람을 산 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딱 한 번뿐이라는 것입니다. 의뢰와 만남에 신중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산 자와 죽은 자는 만월, 즉 보름달이 뜨는 날 가장 오래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보름달이 뜨는 날 해 질 녘부터 일출까지 하룻밤이라는 시간을 온전히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책에는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고 그만큼 여러 사연이 담겨 있습니다. 망자를 만났던 주인공들의 심정이 그러했을 것처럼, 읽는 저도 참 이런저런 생각과 감정이 들더군요. '정말 이런 것이 있다면 좋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지금 당장 쓰고 싶은 것인지 어떤지. 언제 죽을지 모르는 것이 우리 인생이라는 걸 생각하면, 좋은 기회를 기다리다 쓰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야기의 주인공들, 그러니까 살아서 망자와 만날 수 있는 단 한 번의 기회를 쓴 그들은 분명 행운의 존재라 하겠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오로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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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3년, 공부만 하는 바보가 돼라 -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건, 최선을 다하는 태도란다!
찰스 J. 사이키스 지음, 문수경 옮김 / 스마트비즈니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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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자라나는 아이들, 커가는 청소년들에게 듣기 좋은 소리만 하는 것은 거부합니다. 동기부여, 자신감, 자부심을 심어주는 따듯한 말들, 조언들. 자신에 대해 믿을 수 있도록, 만약 믿고 있었다면 그 믿음을 잃지 않도록 해주는 말들. 이런 말들이 분명 필요한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이런 자부심을 심어주는 말에 대해 굉장히 회의적입니다. 오늘날 시대상 자체를 굉장히 부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이는 커 가면서 좌절, 실패, 어려움, 고난을 마주할 확률이 높습니다. 저자는 오늘날 부모,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너무 아름답게 포장된, 실제와는 심한 괴리가 있는 현실을 마치 진짜인 양 알려준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방식은 아이가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제대로 기르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물고기를 잡아줄 것이 아니라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줘야 한다'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곁에서 아이의 일생 동안, 부모가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겨주고 책임져 줄 수 없기에, 홀로 세상을 살아갈 힘을 기를 수 있도록 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지극히 당연한 논리이자 진리를 깨닫고 명심하도록 해줘야죠.


아이들은 학교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즉 가족이라는 태어나 가장 처음 만나는 사회를, 부모라는 든든한 울타리를 벗어납니다. 그리고 점점 나이를 먹어가면서 오롯이 자신의 힘으로 세상을 살아가고 문제를 해결하고 여러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야 합니다.


저자가 전해주는 성공 문법에 대해 누군가는 당연한 이야기라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이런 이야기가 전혀 당연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도 같습니다. '몸에 좋은 약이 입에 쓰다'라는 말이 본 책을 가장 잘 설명한 표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듣기 좋은 말들을 많이 들려주는 요즘 책들과 달리 본 책은 듣기 싫어할 만한 말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죠. '너는 아름다운 것만 봐, 달콤한 말만 들어, 행복하고 즐거운 것만 해'. 자기 아이에게 좋은 것만 주고 싶지 않은 부모가 어디 있겠습니까? 하지만 위와 같은 것이 정말 좋은 것일까요?!


아마 본 책의 이야기들을 요즘 아이들에게 하면, "꼰대"라는 말을 듣기 딱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본 책에 담긴 내용을 꼭 한 번씩은 생각해 보기를 바랍니다. 자녀를 가진 부모님뿐만 아니라, 조카든 사촌 동생이든 주변에 10대를 둔 분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본인도 먼저 직접 보시고 주변의 10대 청소년들에게 주시면 좋은 선물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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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 이즈 타이완 - 2023~2024년 최신판 디스 이즈 여행 가이드북
신서희 지음 / TERRA(테라출판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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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아직도 종식되지 않고 우리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요즘 며칠 동안 계속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다시 우리에게 마스크 악몽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 전염병은 몇 년째 우리의 발을 꽁꽁 묶었습니다. 그렇게 인류의 이동은 한동안 뜸해졌지만, 각자의 삶은 시간과 함께 흘러갔기에 세계는 그동안에도 많이 변해갔습니다. 테라 출판사의 <디스 이즈 타이완>은 이러한 변화를 반영해 많은 부분을 수정했습니다. 타이완에 처음 가 보는 사람부터 타이완이 좋아 여러 번 찾는 사람까지 모두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아름다운 현지 사진, 실용적인 정보, 꼭 필요한 맛집 소개와 쇼핑 정보, 그리고 꼭 따라 해 보고픈 추천 일정까지, 책을 보기만 해도 마음이 설레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책 내용 중 특히 타이완 여행이 처음인, 아직은 타이완이 낯선 여행자분들을 위한 "타이완으로 떠나기 전 꼭 알아야 할 10가지", 타이완이 좋아 여러 번 찾는 분들이라면 아마 많이 공감하실 "타이완과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 10가지"가 기억에 남습니다. 타이완을 타이베이, 중부, 남부, 동부로 나누어 소개해 주는 점도 마음에 듭니다. 전에는 타이베이만 다녀왔는데 책을 보니 아직도 타이완은 갈 곳이 너무 많은 미지의 세계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몇 년 전에 타이완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이렇게 가이드북을 통해 찾아보고 가져가서 확인해 가며 여행할 생각을 미처 못했습니다. 본 책을 읽으니 그때 기억이 나면서 오늘날의 타이완은 어떻게 바뀌어 있을까 또 어떤 게 생겼을까 궁금해 졌습니다. 그리고 저번 여행 때 미처 다녀오지 못한 곳은 어디가 있을지, 어디가 좋은지, 다음에는 어디로 갈지 등 필요하고 궁금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요즘은 온라인이 워낙 잘 발달해 있어 인터넷에 찾아보면 정말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하나 찾아서 모으고 정리하고 하는 것도 보통 일은 아니죠.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특화된 가이드북이 정말 필요한 것 같습니다. 다음 타이완 여행은 <디스 이즈 타이완>과 함께 계획하고 즐겨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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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을 빼야 살 수 있습니다 - 내장지방 명의의 내 몸을 살리는 지방간 다이어트 살 수 있습니다 1
구리하라 다케시 지음, 윤지나 옮김 / 서사원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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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진 여러 고민 중 거의 항상 높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다이어트'입니다. 다이어트만큼 우리 평생의 과제이자 숙원 같은 것은 찾기 힘들 것입니다. 다이어트에 성공해 원하는 체중까지 몸을 가볍게 만든다고 끝이 아닙니다. 유지하는 것 역시 빼는 것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많은 노력과 인내를 필요로 합니다. 때로는 요요현상이 와서 다시 살이 찌기도 하죠.


본 책에서 저자는 한 달도, 이 주도 아닌 아닌 일주일 만에 우리 몸을 다이어트 효과가 나타나는 상태로 만들어준다는 강력한 방법을 알려 줍니다. 그 방법을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양치질로 입안 깨끗이 하기

- 다크초콜릿 먹기

- 녹차 마시기

- 당질 살짝 줄이기 

- 가벼운 운동하기


이렇게 보면 '이게 다라고? 정말 믿을만한 거야?'라는 생각을 하는 분이 분명 계실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쉽고 간단하기 때문이죠. 저자도 말하고 인정하는 것처럼 매우 쉬운 방법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모든 일이 그러하듯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것이겠죠. 저자는 위의, 결코 어렵지 않은 방법들을 일주일만 꾸준히 실천한다면 누구나 쉽게, 또 몸에 무리가 가지 않게 살을 뺄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저자는 우리가 아무리 여러 가지 노력을 부단히 해도 다이어트를 성공하지 못한 이유는 '다이어트 스위치'가 꺼져있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합니다. 그리고 이는 다름 아닌 지방간 때문이라고 덧붙이죠. 지방간이 그렇게 흔하고, 술을 많이 마시지 않는 사람도 걸릴 수 있는지 몰랐습니다. 간이 살을 빼는 데 이렇게 중요한 장기라는 것도요. 그런 만큼 저자도 '간이 건강해야 살을 뺄 수 있다'라고 강조합니다.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없는 간의 특성은 우리에게 위험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간이 손상되어도 우리는 특별히 달라진 몸 상태를 느끼지 못할 수 있고, 간 경변 중기 이후라는 늦은 때가 되고서야 '황달, 복수' 같은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지방간은 최악의 경우 간암으로까지 악화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당뇨병의 위험성까지 높입니다. 앞서 말했듯 지방간은 특히 초기에 자각 증상이 없기에, 저자는 간기능검사와 BMI 등 수치를 통해 간의 상태를 확인하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본 책에서 위 다섯 가지 방법에 대해 세세한 부분까지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다이어트 방법이라고 하지만, 우리 몸에 큰 무리가 오는 것들은 하나도 없습니다. 한 달도 일 년도 아닌 일주일인 만큼 저자의 말대로 열심히 해보면 어떨까요? 의미 있고 유익한 변화가 우리에게 찾아오지 않을까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오로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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