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창업 ㄱㄴㄷ

카페창업 ㄱㄴㄷ - 프리미엄 카페창업 매뉴얼
원일란 지음 / 성신미디어 / 2020년 9월

누구난 한 번 쯤 꿈꿔 봤을 카페 창업. 하지만 비대해진 프렌차이즈 브랜드,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것이 레드오션 카페 시장이라 하겠습니다. 그래서 자기만의 특별화된 장점이 없다면 창업은 더욱더 어렵고 전문화된 지식 없이 도전한다면 그 꿈은 더욱 어렵겠습니다.

큐그레이터와 유럽바리스타 자격증을 바탕으로 창업이후 적자를 한 번도 내지 않은 저자는 기존의 창업 도서와 틀리게 창업을 위해서라면 조금이라도 본질적으로 접근을 해야 된다 하고 있습니다. 좋은 장소에 고급스런 인테리어의 창업이 아닌 원두의 차이점을 알고 선택부터 로스팅까지. 원산지별로 미묘한 차이점으로 맛을 추구하는 법. 그에 따른 가격책정을 카페의 대표 커피로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한정된 예산으로 메뉴를 구성하는 법과 사이드 메뉴 선택까지 지역상권의 유동인구별로 메뉴 선정을 하는 법 설명하고 있습니다. 메뉴와 카페의 커피가 구성이 되면 부동산 선정하는 법과 인테리어의 기본 베이스를 설명하는데 판매에 따른 손익분기점에 따른 매출을 부동산에 적용하여 임대료와 고정지출비 산정을 자세히 이야기 합니다. 이에 근거로 수입과 지출 효과적인 관리 운영법의 노하우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부가적으로 세금계산이나 홈택스 이용, 월별로 보는 비용계산이 아주 유용하게 다가 옵니다.

노후에 제 2의 창업. 한 번쯤은 꿈꿔보던 카페. 타도서와 틀리게 주먹구구식의 운영이 아닌 현실의 운영을 바탕으로 자세하게 설명하는 창업 기본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운영과 지출 현실적인 계산법이 꿈꾸는 예비창업자에게는 디테일을 매출 부진으로 힘들어하는 창업자들에게는 기본을 돌아보고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책이었습니다.

고전 읽기 독서법

고전 읽기 독서법 - 기적을 부르는 완벽한 고전 독서 교육
임성훈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0년 10월

시대의 지식인들과 성공한 리더들이 행하고 권유하는 인문학. 익히 들어 그 중요성과 인식은 하고 있지만 이를 어떻게 교육에 접목해야 할지 접근해야 할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을것입니다. 그래서 막막함과 접근하기에 힘들지만 4차산업혁명과 진보하는 기술에 사고 마저 수동적으로 뒤쳐지는 이 때 생각하고 이해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인문학의 시작을 어릴적 고전읽기를 통해 시작하고 접근해야 겠습니다.

하지만 부모인 우리조차 고전을 읽은 경험이 적고 아이들을 교육함에 있어 주도적인 사고능력을 키우기 위해 고전을 읽길 권하지만 어떤식으로 인도해주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독서코치의 저자가 권유하는 방법은 논어, 플라톤 같은 어려운 인문학 추천도서로 시작하기 보단 어린왕자, 갈매의 꿈, 이솝우화, 오디세이아 등으로 가볍고 쉽게 시작하길 바랍니다. 독서만을 시키지 말고 부모와 아이가 같이 읽어나가면서 대화하고 호기심을 자극하며 ‘왜’ 그런 결과가 나오게 되었는지 생각하는 계기, why를 일상화를 습관화 시켜주라 합니다. 이로 인해 스스로 사고의 답을 내리는 질문을 일상화 하여 지식의 갈굼과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보는 인과관계, 이어지는 도서로 무한 확장하고 필사를 통해 자신의 일부로 각인 시킵니다.

너무 많은 책에 욕심을 같기 보단 쉽게 시작할수 있는 책으로 흥미를 붙여가며 하나를 읽더라도 깊이 있게 읽고 생각해야 고전의 매력을 빠질수 있게 할 것입니다. 저자가 8권의 핵심 추천 고전 도서를 이야기 하며 부연설명과 주석을 달아 상황과 내용이 주는 교훈도 조목조목 설명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철학으로부터 짧은 우화까지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깊이가 달라지는데 중요한 가치가 주는 교훈을 설명하는것은 이야기의 이해도와 그 문학의 주는 난해함에 따라 차이가 있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교육은 사랑과 본보기다. 그 밖에는 아무것도 아니다.’ -프뢰벨

백마디 명령과 강요보다 부모의 바른 모습이 아이의 참교육에 도움이 될것입니다. 신사임당이 새벽같이 경전을 읽고 필사한 것은 율곡의 바른교육에 도움이 되었고 교육을 통해 아이를 바꾸기 위해서는 자신의 실천모습이 선행되어야 할 것 입니다.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아이로 키우기 위해 아이와 함께 읽는 교육, 올바른 고전 읽기 독서법을 통해 실천해봐야 겠습니다.

알아두면 쓸모 있는 클래식 잡학사전

알아두면 쓸모 있는 클래식 잡학사전 ㅣ 클래식 잡학사전 1
정은주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20년 9월

어떤 심적인 변화인지 몰라도 가을하면 클래식이 떠오르고 서점에도 클래식관련 책들이 주를 이룹니다. 계절의 변덕인지 때문인가.. 클래식을 원하는 감수성은 깊지만 그 문화에 대한 이해도는 너무나 짧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작곡가가 주는 감성에 맞는 기본적인 배경의 이해와 그들의 음악을 QR코드를 통해 듣고 고전양식의 클래식을 재조명 할수 있는 <알아두면 쓸모있는 클래식 잡학사전>을 읽어 보았습니다.

클래식 하면 떠오르는 영화가 있습니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이야기를 그린영화 아마데우스..지금도 그의 죽음이 불분명한 이때 궁정음악가 살리에리의 눈으로 보고 설명하는 영화. 천재를 시기하고 질투한 광기의 궁정음악가 눈으로 모차르트의 파멸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그의 열성적인 작곡과정과 무너져 가는 모습이 기억이 남습니다. 그는 무한하게 떠오르는 영감에 천재성을 바탕으로 음악적으로 성공을 거두지만 경제적인 성공은 없었습니다. 방탕했던 삶이 그의 몸과 마음을 더욱 피폐하게 만들며 35의 나이에 뜻하지 않게 요절하게 됩니다. 하지만 본 도서에서는 인물의 일대기와 삶도 조명해보지만 다른 장에서는 그 죽음의 원인과 그가 미완으로 남긴 작품 레퀴엠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살리에리나 프리메이슨이 그의 죽음에 관여 했는지 마지막 의뢰를 받고 작곡한 곡인지 아니면 그는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여 레퀴엠으로 마직막을 정했는지등을 말이죠. 한 인간의 삶을 주마등처럼 들여다 보면서 제반 배경을 통해 시대적 그의 곡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인간에 대한 이해와 클래식의 음악적 매치를 통해 들으며 마음에 이야기와 운율을 각인 시켜 봅니다.

다양한 작곡가 장르의 음악을 설명하며 그들의 유대관계, 숨겨진 사생활과 속 이야기가 인간을 어디로 치닫게 하는지 설명합니다. 그로 인한 작곡과정 클래식이 만들어지는데 어떠한 영감과 감정이 주는 그만 클래식 아이덴티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비하인드를 통해 흥미와 이해를 높이고 부연적으로 악기의 설명과 공연 관람 매너 트랜드는 클래식을 이해하고 다가가는데 그 접근성을 용이하게 해 줄것입니다. 

왜 슈바이처나 아이슈타인은 자신의 삶, 적지 않은 부분을 클래식에 할애하고 항상 곁에 두고 즐겼을까요. 의문에서 유쾌한 칼럼니스트의 눈으로 그들이 열광하는 클래식 내면의 모습을 알수 있었고 음악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와 클래식 소양을 돌아볼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안다르, 디테일을 입다

안다르, 디테일을 입다 - 애슬레저 시장을 평정한 10그램의 차이
신애련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10월

내가 일을 하다 보면 접하게 되는 제일 싫은 단어가 있다. 관행.. 클라이언트에게 의뢰를 받아 일을 진행하다 보면 뒤지지 않게 법률적으로 단어적으로 문맥적으로 상황의 답변을 준비해 상황에 대처한다. 하지만 너무 완벽한 대처와 답변을 하다 보면 돌아오는게 있다. 첫째 나이로 찍어 누르기. ‘부동산 몇기냐 학부는 어디서 공부했냐..’ 두 번째 ‘이게 업계 관행이에요. 이렇게 하세요..’ 누가 만들고 누가 정한 룰이란 말인가.. 늘 접할때마다 화가 나고 법률에 맞게 좋은 소리로 마무리하지만 삶은 그렇게 착하지 않다.

남자인 내가 느끼는 이 현실에 젊고 어린 나이에 글로벌 대기업의 실적을 올리는 사람이 있다. 룰루레몬이라는 브랜드를 통해 시장성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으며 미드나 문화에 익숙해 우리에게도 거부감 없이 레깅스의 시대가 올거라 인식을 예상하긴 했다. 하지만 불모지에 가까운 문화도 인식도 약한 우리나라에 애슬레저룩이 보편화 될까?

하지만 원초적으로 접근하고 실행에 나선 신애련 대표가 이 시장을 나아가 글로벌에서 한국이란 브랜드를 대변하기 시작했다. 기반 정보가 없던 나는 그녀가 디자인이나 제조업의 근무경력자인가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는 철저하게 고객기반의 입장에서 옷을 생각했고 그 디테일을 브랜드에 담아냈다. 경영, 사업, 브랜드, 디자인도 문외한이었으며 누군가 말로만 생각하는 불편함에 행동을 담아낸 CEO였던 것이었다. 철저하게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제조 하고 마케팅도 그 일련의 수반이었으며 그로써 거듭 성장을 하게 된다.

그녀의 일련과정을 보면 특별함이 없다. 지식도 이해도 없이 전문성도 아닌 자신의 본질모습에서 시작하고 그를 실천으로 옮겼을뿐. 해를 거듭해 어려움에 봉착하지만 그녀는 이미 애슬레저룩의 대표적인 퍼스트무버가 되었다. 무엇이 그녀를 이렇게 내밀었나 행동유발의 실천의 과정이 고스란히 책에 남아있다. 보통의 성공 과정기 책의 에세이로 옮기면 가볍고 보편적인 부분이 많은것들이 대부분이었지만 그녀의 현실적인 고민과 유리천장의 한국사회에서 그녀가 제시하는 바는 클 것이다. 고지식한 배경의 한국사회속에 고객을 위한 배려의 발상과 실천의 모습에서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기업 안다르, 디테일을 알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만요슈 선집

만요슈 선집 ㅣ 이와나미 시리즈(이와나미문고)
사이토 모키치 지음, 김수희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0년 9월

우리의 트렌드에 맞게 전통성에 복고풍 유행을 주도 하는 트롯트가 있다면 비교대상은 아니지만 고전의 일본에는 만요슈(만뇨슈)가 있겠습니다. 노래마다 일본의 성향과 시대적 반향을 띄며 일본학을 공부하지 않더라도 관심있으면 주의 깊게 살펴보면 그들만의 문화글 <만요슈> 계층의 다양한 고뇌와 삶의 희노애락을 노래하기에, 그들 문화에 시대발전의 근간이 이 만요슈 아닌가 싶습니다.

솔직히 히나가나다와 한자를 모르고선 문맥의 이해가 힘든게 일본의 언어의 감정, 이를 넘어 문맥, 희극적인 표현의 고전은 우리에게 힘들게 다가옵니다. 하지만 본 도서는 짧은 민화 만요수에 얽힌 다양 이야기를 문맥적 해설의 내용 말보다 노래로 구전으로 이어지는 민요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진시사가에 나라를 망하기전 읊었던 노래처럼 만요슈는 음절과 어구의 반복 리핑이 아닌 스토리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어 시대적 반향보단 과거 사실에 입각한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우리의 문화와는 다른 그들의 선집. 하지만 그들의 역사적배경을 뮤지컬과 같이 설명하고 있어 기억에 많이 남고 자발적인 의구심도 가질수 있는게 만요슈의 특징이 아닌가 싶습니다. 더 나아가 그들의 만요슈를 바탕으로 우리의 문학적 입지와 표현방법 발전가능성을 엿볼수 있는게 우리가 배울점 현실의 위치 문학의 사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가집이라지만 현실상을 반영하고 고전에 가깝지 않는 퓨전이 양식과 개인의 의식촉구화를 꿈꾸는 글들. 그들의 구시대 사회적 반향에는 동의 할수 없지만 문화와 국가의 이해를 위해서는 필수 인 것 같은 참고서의 가집입니다. 시대적배경과 트랜드, 누가 강요해서 표현할수 없는 디테일한 부분인 만큼 서민과 대중의 이해를 돋구는 가요집으로 감정의 변화를 상향시키는 부분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행동변화의 촉구를 앞서 시서문예의 여유와 가곡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책 만요슈. 책이 아닌 공연과 호흡으로 보고 싶은 한 국가의 단면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