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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론 인생공부 - 보고 듣고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의심하라
김태현 지음, 니콜로 마키아벨리 원작 / PASCAL / 2025년 1월
평점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서평_국주론 인생 공부_김태현_리텍 콘텐츠
현재 나라 안팎으로 혼란스러운 시기이다. 이럴 때야말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읽어야 할 시기가 아닌가라고 생각된다. 한때는 금서로 오랫동안 지정되어 왔지만 현재에는 세계적으로도 필수적으로 읽어야 할 책으로서 여겨지고 있다. 물론 지도자나 정치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도 읽히지만 사실 모든 사람이 읽어야 할 양서이기도 하다. 하지만 내용에 따라 적절히 받아들여야 할 부분을 가려서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리텍 콘텐츠’출판사에서 나온 인문학자 김태환 저자가 쓴 ‘군주론 인생 공부’는 일반 독자들도 이해하기 쉽고 풍부하게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군주론의 원작자인 니콜로 마키아벨리는 토스카나 귀족 가문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어린 나이인 7세 때부터 라틴어를 배워 고전을 읽었고 특히 고대 그리스 사상가들의 글을 탐독했다고 한다. 인생 풍파를 겪어오며 군주론을 지었고 새로운 군주를 알현하여 이 책을 헌정하기도 했지만 끝내 외면당한다. 하지만 현대에 들어서는 마키아벨리즘이라고 하는 용어를 만들어내며 여전히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문학자 김태현은 지식 큐레이터로서 세상에 존재하는 현명한 지식과 그 방법을 찾아 끊임없이 사유하고 탐구하고 있는 일을 하고 있다. 수만 권 이상의 독서를 했으며 대중들에게 통찰력을 줄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젊은 시절 대기업에서 근무, 사업가, 작가, 대중강연, 대학 출강, 탐험가, 명상가 등 다양한 인생 경험을 하고 있다.
책의 목차부터가 눈길을 끈다. ‘수단과 목적을 구분하지 말아라’, ‘복수는 상대가 두려워할 정도로 심하게 해야 한다.’, ‘적은 항상 내부에 있으니 측근을 경계하라’, 때로는 도덕적 기준을 무시하고 행동하라.‘ 이런 문장들을 가만히 보면 순하거나 친절하지 않다. 그 말인즉 자기 인생을 주도적으로 현명하게 살아가라는 뜻으로 보인다. 반드시 인간이 도덕적으로 살아갈 필요는 없고 선의의 악행까진 아니더라도 실리에 맞춰 행동할 수는 있다는 뜻으로 이해되었다. 이 책은 군주가 해야 할 덕목뿐만 아니라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도 크게 도움이 될 이야기들이 진액처럼 녹아 있다. 그래서 늘 곁에 두며 필요할 때마다 보고 싶다. 사실 빠른 시간에 모든 내용을 이해할 순 없겠지만 삶에 있어서 나아가기가 힘들다고 여겨질 때 찾아서 읽어본다면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다.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