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셀프 트래블 - 2024-2025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1
신연수 지음 / 상상출판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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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셀프트래블 홋카이도_신연수_상상출판


태어나서 가본 나라는 필리핀 마닐라밖에 없는데. 일본 도쿄 여행이라니. 그 생각조차 내게 너무 과분한 건 아닐까, 싶다. 거기다 전 세계가 난리인 '코로나19'는 마지막 남은 여행 욕구마저 포기하게 했다. "제기랄!"그랬다. 내 마음속의 서랍에 쑤셔 넣기로 작정하고 살고 있다. 그런 암울한 인생을 살면서 불현듯 다가왔던 책 '셀프 트래블 홋카이도'는 정말 생각만으로도 짜릿했다. 물론 당장 여행을 갈 순 없겠고, 더불어 이 엄청난 책을 만든 저자와 출판사 또한 이래저래 손해가 많을 것 같다는 느낌적인 느낌.

표지가 참 묘한 느낌을 준다. 꽃밭에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고 푸른 배경이 시원하다. 마치 자유를 만끽하는 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인다. 환상적인 사진은 넋을 놓게 만든다. 실제로 가본다면 얼마나 황홀할까? 근데 단 한 번의 해외 여행을 다녀왔지만 표지가 상징하는 느낌을 나는 공감할 수 있다. 이건 해외여행을 가본 사람만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좀 촌스러운 말이긴 하지만.

내용물의 구성이 알차다. 솔직히 아까워서 들고 다니지도 못하겠다. 그보다는 알찬 사진과 글을 읽고 감상하는 것도 재미있겠다. 그리고 다양한 소개 글을 써두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편리성이 있었다. 종이가 고급 재질이어서 세월이 지나도 변질되지 않고 오래도록 볼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여행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구매해서 활용을 했으면 좋겠다. 여행 갈 때 챙겨 가도 좋고 일부만 폰카로 찍어도 도움이 되겠다. 벌써부터 여행을 떠올리니 마음이 설렌다. 어서 빨리 코로나 사태가 해결되어서 마음 편하게 여행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그때를 위해서 이 마법 같은 책과 지도를 보며 즐긴다면 이보다 더 좋은 것도 없을 것이다.

예전엔 도쿄가 일본 여행의 진리라고 생각했는데 나이가 좀 드니 이젠 홋카이도가 좋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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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자의 생각법 - 생각의 지름길을 찾아내는 기술
마커스 드 사토이 지음 / 북라이프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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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수학자의 생각법_마커스 드 사토이_북라이프


수학자처럼 생각한다는 건 무엇일까? 반대로 수학자처럼 살지 않으면 불편한 건가? 그들은 상황에 대해 더하기 빼기를 하듯 숫자로 보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세계적인 수학자들은 천재라고 일컬어지며 지식의 깊이가 상상을 초월했다. 물론 이 책이 그들처럼 되라고 강요하는 건 아닐 것이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건 삶을 살아가는 방식을 좀 더 수학자의 마음으로 해보면 어떨까, 하는 가벼운 상식적인 수준이면 충분할 것 같다.


‘수학자의 생각법’

-생각의 지름길을 찾아내는 기술

-수학은 지름길의 예술이다!

-더 나은 생각은 어떻게 가능한가?

-역사, 예술, 과학, 경제를 가로지르는 2000년의 지혜를 추적하다!


우선 저자는 정말 다방면에서 대단한 분이셨다. 수학뿐만 아니라 음악 쪽으로도 말이다. 그리고 소통을 참 잘한다. SNS나 유튜브를 통해서도 독자들과 가까이 계신 분이셨다. 사실 수학은 단어 자체부터가 부담을 줬다. 학창 시절 수학 시험을 생각하면 그냥 되는대로 찍어버리고 끝내버리는 과목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세상을 살아가기 어렵거나 불편한 점은 전혀 없었다. 그냥 단순하게 더하기 빼기 곱하게 나누기 정도만 알아도 충분했다. 물론 이런 게 이 책이 말하는 건 아니었다. 말 그대로 수학자처럼 생각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기 때문이다. 책의 시작은 저자의 어린 시절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수학에 접어들게 되는 계기와 함께 자신을 이끌었던 훌륭한 선생님의 이야기도 있었다. 천천히 읽다 보면 그의 이야기에 빠져든다. 잘 읽히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한글로 매끄럽게 번역이 되어서 더 재미있었다.


-언어의 지름길

-미적분의 지름길

-기하학의 지름길

-데이터의 지름길

-다이어그램의 지름길

-확률의 지름길

-네트워크의 지름길

-불가능의 지름길


목차에 있는 그대로 모든 게 지름길이다. 사실 중간에 계산식이 나와서 참 난감했다. 일반적으로 배우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그런 내용보다는 계산식을 바탕으로 어떻게 결론을 도출해 내는지 알면 되었다. 그리고 그런 것을 통해 어떤 생각을 하게 되는지 알 수 있었다. 이런 재미있는 방법을 인생을 사는데 적용해 본다면 보다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래서 꼭 수학에 대해 잘 모르더라도 다양한 사람들에게 읽혔으면 좋기에 적극 추천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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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데미언 허스트 (무선) - 현대미술계 악동과의 대면 인터뷰
김성희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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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내가 만난 데미언 허스트_김성희_마로니에 북스


데미언 허스트는 악동일 뿐만 아니라 천재라고 생각한다. 그저 예술만을 위한 게 아니라 전시 큐레이터도 하며 상업적으로도 성공했다. 보통 작품 창작과 큐레이터 활동을 별개로 해야한다는 사람들의 견해와는 다르게 두 가지 다 잘 했으며 지금도 병행하고 있었다. 그런데다가 만들어낸 작품마다 놀라운 충격을 주며 주목받았고 그 결과는 판매 가격이 알려 주듯 엄청난 부를 안겨주었다. 결론적으로 예술적 성공 뿐만아니라 비즈니스까지 모두 이룬 예술계의 아이콘이었던 것이다.

이 책은 데미언 허스트의 어린 시절부터 그의 예술 세계에 대해 상세하게 알려준다. 매력적인건 저자가 3시간이 넘게 대면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듣게 된 진솔한 내용이었다. 그리고 향후 그가 나아갈 예술적 방향성도 짐작할 수 있고 풍부한 컬러 사진과 함께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빠져들게 된다.

사실 누가 얘기해주지 않으면 그의 작품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 수가 없다. 물론 감상자의 개별적인 해석은 자유롭지만 그래도 작가가 전달하고자 했던 메시지가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표지도 단순하게 보자면 수족관 안에 큰 상어가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이다. 딱 봤을 때 예술에 대한 책이라기 보다는 마치 해양 다큐 사진집 같은 느낌이었다. 하지만 이건 엄연히 데미언 허스트의 대표 작품이다. 푸른 색은 바닷물이 아니라 동물 표본이 썩지 않게 하는 포름알데히드 용액이며 상어는 호주 전문 사냥꾼이 잡은 진짜였다. 이 작품이 죽음이 주제라고 하는데 그냥 봤을 땐 알 수 없는 부분이었다. 제목은 ‘살아있는 자의 마음 속에 있는 죽음의 물리적 불가능성’ 이다.

개인적으로 삶과 죽음에 대한 것이라면 상어의 모습을 봤을 때 두려움을 느끼게 했다. 그리고 죽음을 가둬 놓았지만 생동감 있게 표현했고 박제되어서 물리적 영원성을 가지게 된다. 이걸 사람의 마음으로 본다면 제목처럼 죽음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심리적 특성이라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그의 인터뷰를 읽으면 예술 세계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 수 있어서 흥미롭다. 특히 진짜 소의 머리와 피를 이용해 생명의 탄생과 죽음을 표현한 작품인 ‘천 년’도 놀라움을 줬다. 케이스 안에 공간을 두 개 만들고 한 쪽은 소의 머리를 놓아두었으며 피가 흥건했다. 그리고 위엔 전기 살충 기계가 높여있다. 다른 쪽에 파리를 모아두고 두 공간이 통할 수 있도록 구멍을 뚫었다. 파리는 소의 머리에 알을 낳거나 혹은 위 쪽에 전기 살충 기계에 빠져서 죽게 된다. 한 공간 안에 생명의 탄생과 죽음이 공존하고 있는 것이다. 이 작품은 사치라는 전문 콜렉터가 구매했다고 한다. 그리고 약국시리즈, 스팟 페인팅, 다이아몬드 해골 등도 흥미로웠다. 데미언 허스트는 상업적으로도 성공했지만 언제나 예술의 최우선 순위가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그의 인생을 들여다 보면서 예술 작품도 좋았지만 삶과 죽음에 대한 철학적 사유도 할 수 있었고 살아가는 방식을 통해 교훈도 얻었다. 언젠가는 그의 전시회가 한국에서도 크게 열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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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홍의 사랑하기 좋은 날 컬러링북 - 너와 매일 함께하고 싶은 날들
김서홍 지음 / 별글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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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서홍의 사랑하기 좋은 날 컬러링북_서홍_별글


사랑이란 단어는 언제나 들어도 부담스럽지 않다. 설레기도 하면서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약간은 슬픈 듯하면서도 기분 좋게도 하는 묘한 느낌을 준다. 평소 그림 그리기에 관심이 있고 취미로 어반 스케치도 배워보고 요새는 보태니컬화도 그리고 있다, 사실 이 책을 보게 된 궁극적인 이유는 인물에 대해 채색하는 법을 배우고 싶었기 때문이다. 색을 칠한다는 것이 단순히 칠한 다는 것이 아니라 색이 섞였을 때 나오는 새로운 색에 대한 이해도 필요했다. 거기에 명암 표현은 기본이고 생각보다도 많은 공을 들여야 했다. 그래서 시간도 오래 걸리고 실수도 최대한 줄여야 했다. 물론 이렇게 배우면서 프로 화가가 되겠다는 건 아니지만 제대로 배워서 좋은 그림을 완성하고 싶다.

‘서홍의 사랑하기 좋은 날 컬러링북’

-“당신을 사랑하세요. 그리고 우리 함께 사랑해요”

-인스타그램 7만 팔로워를 일러스트와 사랑에 빠지게 한 김서홍의 컬러링 북

“아! 진짜 너무 사랑스럽잖아!” 작가님의 그림을 보는 순간 그랬다. 이번에 컬러링 북을 내셨고 이전에 그림 에세이를 냈는데 미리 보기로 보면서 감탄이 나왔다. 이 컬러링북의 가장 큰 매력은 연인의 사랑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그림을 그리는 것도 중요하다. 아무래도 전문 화가는 아니라서 생각처럼 잘 표현이 될 순 없겠지만 아름다운 그림을 보며 사랑의 감정도 느껴보며 잘 채색한다면 그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을 것 같다. 그럼에도 이 책은 색연필화에 대해 전혀 개념이 없는 초보자보다는 색에 대한 이해도가 있는 중급분들의 수준으로 느껴졌다. 하지만 내용에도 있는 반드시라는 얘기보다는 자기가 원하는 대로 그려도 좋다고 한다. 아직까지 색을 통해 명암을 표현하는 수준도 아니었고 색을 섞어서 좋은 표현을 하는 법도 서툴러서 자신은 없었다. 그럼에도 자주 그려야 실력도 늘기에 김서홍 작가님이 알려준 대로 조금씩 그려갈 생각이다. 이 책을 사랑에 대한 감정을 느끼면서 컬러링을 통해 취매 생활도 즐기고 싶은 분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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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힐링 컬러링북 : 추억에 물들다 (스프링) - 마음에 색을 입히는 명상의 시간, 힐링 배경 음악 제공 QR코드 시니어 힐링 컬러링북
베이직콘텐츠랩 지음, 김현경 그림 / 베이직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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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시니어 힐링 컬러링북 추억에 물들다_김현경_베이직 북스

우리 부모님을 위한 힐링 컬러링 북이 나와서 반가웠다. 사실 그 시대를 살던 세대는 아니었지만 왠지 모를 끌림이 있었고 옛날 영화나 사진을 통해서도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다. 그 추억의 장면을 그림으로 담아내어 흥미롭게 채색 할 수 있는 획기적인 컬러릭북이었다.

큼직한 크기에 튼튼한 커버로 되어 있었고 표지 그림부터 추억에 흠뻑 느낄 수 있다. 제목부터가 ‘시니어 힐링 컬러링북 추억에 물들다’였다. 앞부분은 채색에 대해 간단히 배울 수 있고 추억 그림이 무려 20개나 된다. 놀라운 건 그림만 나열된 게 아니라 큐얼 코드도 있어서 추억의 음악도 들을 수 있다. 그리고 재미있는 글귀는 추억을 떠올리게 할 것 같다.

-추억의 순간이 담긴 20가지 작품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회상 글귀

-음악과 함께하는 명상의 시간

-펼침성과 편의성이 좋은 스프링 제본

일단 난이도 별로 그림이 나누어져 있지만 크게 어려움은 없다고 생각했다. 직접 그려본 결과 가장 힘들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은 끈기였다. 그만큼 시간을 들여야 완성까지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집중력이 생기게 했고 인내를 통한 완성은 성취감도 느끼게 했다. 그리고 일부는 단색이 아니고 색을 섞어야 해서 컬러 믹스 감각도 기르게 해주는 것 같다. 가장 좋은 건 역시 완성했을 때 찾아오는 희열감이었다. 사실 시간이 꽤 오래 걸렸다. 하루만에도 완성할 수 있지만 아무래도 눈을 가까이 하며 그려야 하기에 피로도가 생기게 된다. 대략 6시간 정도 걸렸으며 물리적으로 팔과 손가락을 움직여야 하기에 약간의 근육운동도 된다. 일단 집중 할 수 있는 시간과 쉬는 시간을 구분해며 그려야 시력 저하를 방지할수 있을 듯 했다. 그럼에도 조절이 쉽지는 않은 것 같다. 그림에 빠지다보면 마치 타임 머신을 탄 것처럼 시간이 빨리 흘렀기 때문이다. 그래도 재미있었다. 색의 진하기 조절을 통해 어느 정도 명함 표현도 할 수 있어서 입체 감각도 기를 수 있기에 두뇌 발달에도 좋을 것이다. 그리고 완성 후 단순히 내버려 두는 게 아니라 날짜와 이름을 써서 액자에 넣어 집안에 걸어 둬도 좋겠다.

개인적으로 이 책은 2편도 나왔으면 좋겠다. 그림 구경도 하고 그리기도 하며 행복감도 느끼고 추억도 떠올릴 수 있다. 거기에 음악까지 들을 수 있으니 복합적인 취미 생활 이었다. 이 책은 우리 부모님 뿐만 아니라 모든 연령층이 공감할 수 있기에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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