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7월, 3년 동안 조현병에 시달리던
작은아들 케빈이 스물한 번째 생일을 일주일 앞두고 스스로 목을 맸다

그 일이 있은 뒤 5년쯤 지난 어느 날,
큰 아들 딘에게 마저 조현병 증상이 나타났다
크리스마스 날 아침, 집집마다 문을 두드리며 자신이 메시아라고 선언하고 다니다가 경찰관에게 제압되어 근처 병원으로 이송된 것이다


당신이 이 책을 ‘즐기지‘ 않기를 바란다
당신이 이 책으로 인해 상처 입기를 바란다
이 책을 쓰면서 내가 상처 입었던 것 처럼
상처 입어 행동하기를 개입하기를 바란다

우리는 딘과 케빈이, 정신증으로 고통받는
그들의 모든 형제와 자매가 구원 받기를,
그들이 견딘 고통이 완전히 헛된 것은 아니었기를 감히 희망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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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욱 딸은 LSD 신종마약을 가지고 와도 영장심사 기각

장제원 아들은 살인미수 음주운전에 운전자를 바꿔치기 하려는 것도 대가성이 없다고 영장 기각

조국 딸의 표창장에는 광기어린 압수수색


이런 땅에 왜 아이를 낳지 않냐고 뭐라고 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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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19-10-01 09:2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음주운전이나 언론에 알려진 것과는
달리 다량의 마약밀수한 죄보다

표창장 위조(일방적 주장)한 죄가
더 막심해서 압수수색하고 구속해야
한다는 검찰의 판단이 상식인 사회입니다.

나와같다면 2019-10-01 20:40   좋아요 0 | URL
홍정욱의 페이스북 댓글입니다

서로 잘 보듬어주고, 사랑으로 치유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주님이 계획하시고 이끌어 주시길 끊임없이 애타게 기도하다. 자식 키우다 보면 정말 예상치 못한 일들이 너무 많이 일어나

요즘처럼 뭐든지 쉽게 구입하는 요즘은 더욱 그렇습니다. 이 또한 지나갈 것입니다

호기심에 그랬을 거예요.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기도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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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두 동강으로 분열된것 같습니다

2019-10-01 13: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나와같다면 2019-10-01 20:44   좋아요 0 | URL
검찰 개혁 필요성을 뼈져리게 느낍니다
 

˝ 슈퍼맨이 돌아왔다. 윌리엄 동생 벤틀리 첫 만남. 샘 가족. 4인 완전체 행복 ˝

기사 제목이였다

나는 이 기사의 제목이 불편했다. 폭력적으로 느껴졌다. 바로 댓글을 달았다

한 부모와 자녀로 이루어진 가정도. 조손 가정도 모두 완전한 가정의 모습이라고.
기사 쓸때는 신중하게 쓰라고

이런 말이 당신은 아무렇지 않은가?
우리 모두에게는 차별감수성의 사각지대가 있다
˝서는 곳이 바뀌면 풍경도 달라˝ 지듯,
어떤 차별은 보이지 않고 심지어는 ‘공정함‘으로 포장되기도 한다

때로는 웃자고 한 말에 죽다고 덤벼야 할 때가 있다

세상이 조금 더 정의롭고 평등해질 때까지
나는 앞으로도 책 표지의 오리처럼 상처를 입으면서도 웃자고 한 말에 죽자고 덤벼야 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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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4 20: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9-24 20: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겨울호랑이 2019-09-25 08: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와 같다면님의 글에서 완전체 가족이란, 생물학적 구성이 아닌 사랑하는 이들과의 결합이라는 뜻을 느끼게 됩니다. 동감합니다. 단 둘이 있어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으며, 심지어 혼자 있더라도 온전히 행복안에서 산다라면 1인 가구로서 행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나와같다면 2019-09-25 15:53   좋아요 2 | URL
제가 아빠가 어렸을 때 돌아가셔서 기자의 완전체 가정이라는 말이 가시처럼 걸렸나봐요.
우리사회가 조금 더 다양성을 인정하고 나와 다른 모습을 존중할 수 있기를.
또한 나 스스로도 내 선입견과 편견으로 타인을 차별하지 않기를.
 

10년 안에 진보정당 출신 대통령이 반드시 나온다 라는 당신의 말이 허언으로 들리지 않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모든 것을 걸어 사랑했을 때만
나올 수 있는 확신이니까요

언젠가 진보 진영이 대한민국에서 수권 정당이 되는 날이 올 때. 그 때 우리는 당신을 기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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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다이제스터 2019-08-04 21: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분이 말씀하신 진보정당이 어디인지 궁금합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당연 아닐테고 노동당과 녹생당도 아닐 듯 싶습니다.

겨울호랑이 2019-08-04 22: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진보나 보수의 이념을 넘어서 시대의 필요에 따라 정당을 선택할 수 있는 때가 오기를 바라봅니다...

길위에서 길을 묻다 2019-08-21 1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특정 정당에 대한 관심보다는
얼마냐 진보적인가가 중요하겠지요

그리고 그 진보가 얼마나 균형있는가 하는것도 중요하리라 생각합니다
 

오늘도 산 자는 죽은 자에게 물을 것이다
당신은 왜 죽었냐고

그리고 긴 대화가 끝날 때쯤
죽은 자는 산 자에게 물을 것이다
그러니 당신은 이 눈부신 날을 어떻게 살 것이냐고

그러기에 법의관들은
오늘도 죽은 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것이다
단 하나의 억울한 죽음도 만들지 않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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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나무 2019-07-17 09: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글 보니까 요즘 유일하게 챙겨보는 <검법남녀>가 문득 생각났어요.
거기 나오는 법의관이 정말 최선을 다해 죽음의 원인을 찾아내려는 모습이 뭐랄까...
죽은자를 향해 보내는 산자의 마지막 의무와 경의 같아 보여서 자꾸 챙겨보게 되더라구요.~
이 책도 궁금해지네요.

나와같다면 2019-07-17 17:53   좋아요 1 | URL
죽음을 대하는건 늘 어려워요. 최소한 억울함은 없기를,.

길위에서 길을 묻다 2019-08-21 17: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관심과 대화, 소통
그리고 이해

산자와하는 것보다 더 의미있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