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부 고전 필독서 30 외국문학 편 - 명문대 입학을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생기부 고전 필독서 2
권희린 지음 / 데이스타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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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오페아 제공 도서입니다.


 

명문대 입학을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생기부 고전 필독서 30

생기부 고전 필독서 시리즈-02 외국문학편

 

 

대한민국 청소년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경제 고전 30권 수록

확 바뀐 2028 대입 개편안에 맞춰 생기부 세특은 물론 심화 독후 활동까지

 

최상위권 대학이 원하는 통합적 사고 능력과 통찰력을 갖추기 위한 하루 10분 고전 독서 플랜

 

생기부 고전 필독서 30시리즈는 다양한 고전 읽기를 통해 학생들이 통합적이고 전인적인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고전의 중요성에 공감하는 현직 교사 6명이 한국 문학, 외국 문학, 경제, 과학, 역사, 철학 등 다양한 분야의 대표적인 고전 작품 180편을 엄선했습니다. 이번에 이 책은 외국문학편으로 유명한 조지오웰의 동물농장,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신세계,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백년 동안의 고독등 30권이 실려 있습니다. 책의 내용을 진로 활동과 연관 지은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스토리의 개연성이나 시대를 충실히 담은 주인공들의 서사가 흥미로운 이유도 있지만 그보다 더 주목해야 할 것은 이 소설이 인류가 끝없이 추구해야 할 보편적 가치를 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P.98 레미제라블.빅토르 위고 중에서

 

시대와 연령을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고전작품을 접할 기회는 오지만 그 전반을 두루 섭렵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깊이 있는 독서를 하기 위해서 그 만큼의 많은 시간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공부하는 수험생들에게는 현 교육, 입시 체계에서는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성인이 된 이후에도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없기에 책은 영원한 친구이자 동반자로서 훌륭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문학작품을 읽었지만 사실 완벽하게 정리는 하고 있지도 않았습니다. 외국 문학편 여덟 번째 빅토르 위고의 <레 미제라블> 이 작품은 뮤지컬, 연극, 영화 등 여러 가지 장르를 통해 접해 이 작품 만큼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책을 읽으니 많은 부분들을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은 2028년 대입 개편안에 맞춰 생기부 세특은 물론 심화 독후 활동까지 최상위권 대학이 원하는 통합적 사고 능력과 통찰력을 갖추기 위해 하루10분을 투자하여 고전 독서 플랜을 완성하게 됩니다. 현직 교사가 직접 고른 외국문학 고전 30권을 책 한권에 정리한 것으로 쉽게 잘 읽히지 않는 고전을 좀더 쉽게 시작하게 도와주는 역할도 한다고 생각됩니다. 다른 시리즈도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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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싸움을 그치고, 눈사람을 만드는 이야기 - Side A.
문여정 지음 / 하하밤(hahabalm)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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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시간이 지나고 이미 멀리 와 버렸다 해도

동경하는 길에 대한 마음은 결코 사라지거나 줄어드는 것이 아니었다.”

 

아무것도 보장되어 있지 않은 미래에 수고를 들이는 일. 이것은 내게 익숙한 상황이었고, 나는 30대 중반에 다시 고시생 모드로 접어들었음을 실감했습니다. 그것은 모두에게 우려 섞인 응원을 받고 다시금 부모님의 무거운 얼굴을 마주하는 일이었으며 무엇보다, 매일 불안의 시선을 느끼는 일이었다고 하는 저자는 법대에 들어가 고시를 보고 4년이 조금 넘게 변호사로 일하면서 일이 사람을 사귀는 것과 다르지 않음을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눈싸움을 그치고, 눈사람을 만드는 이야기가 궁금해 집니다.

 

 

변호사에서 작가로 넘어가는 여정, Side A 이야기

 

 

눈 내린 날 태어나 늘 새해의 기분으로 생일을 맞습니다. 시험도 소송 서면도 하나의 글이라 생각하면서 서울대 법학과, 사법연수워느 로펌의 누구보다 바쁜 시간을 보냈지만 2017년을 기점으로 뒷면이 앞면이 되는 레코드 판처럼 출판사 하하밤을 2020년에 만들고 좋아하는 글을 쓰며 Side B의 시간을 살고 있는 문여정 작가는 <눈싸움을 그치고, 눈사람을 만드는 이야기>를 출간했습니다.

그토록 되고 싶었던 작가가 되고 나니 글은 생각보다 사적인 영역에 깊숙이 들어와 있었습니다. 로펌에서 일하던 때에도 풀리지 않는 문제는 어디서든 머릿속에 남아 있었지만 글에 대한 고민은 그보다 더 진하게 일상에 섞여 들어갑니다.

 

하고 싶은 걸 하는 밤이라는 공감을 만들어 놓고도 선뜻 답을 내리지 못했던 나에게, 비로소 한 문장이 선명해졌다. 좋아하는 마음이 있으면 나는 사라지지 않는다. ---p.13

하고 싶지 않은 일들 속에서 온 신경을 가득 메우고 있던 눈의 결정들을. 그 아름다운 결정을 더듬어 팽창하는 우울의 둘레를 감싸고 커다란 눈사람을 만들어 보기로 하나. 눈이 구를 때마다, 이번에는 하고 싶은 일들을 위해 눈덩이를 굴리는 것이라고. 틈틈이 되뇌기로 한다. 발 밑에서, 사각사각 눈이 움직이는 소리가 들려온다. ---p.17





 

동경하는 길을 바라보는 마음과

주어진 길을 좋아하려 애쓰는 마음,

그 사이에서 좌우로 흔들리던 청춘의 날들

 

행복한 시간을 찾아 나서는 길은 낯선 미지의 영역입니다. 신림동, 독서실 무서운 법서를 펼쳐놓고 법률과 판례를 들여다보며 지냈던 시간을 벗어나 글을 쓰고 책을 읽고 자신만의 다른 세계를 아름답게 만들어가는 저자의 꿈에 응원하게 됩니다. 사람들은 용기라 말하지만, 실은 눈덩이에 대한 이야기를 굴려 가면서, 늘 강 건너 저 편을 향하던 각도에서 바라보게 된 것은 이번에도 좋아하는 마음이었다는 말에 공감이 갑니다. 눈싸움은 그치고, 눈사람을 만들기로 했다는 문장은 현실에서는 끝나는 것이 아니므로 눈덩이를 굴려 커다란 눈사람을 만들고 그 눈사람을 계속해서 바라보는 일은 아름답고도 꽤 슬픈 것이라고 말합니다. 아무리 시간이 지나고 이미 멀리 와 있다고 해도 동경하는 길에 대한 마음은 결코 사라지거나 줄어들지 않는 것이라는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책 속에는 마음에 담고 싶던 말, 가슴을 울리는 말이 많이 있어서 이 책을 읽는 동안은 과거를 추억하며 회상하게 되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북클립 서평단에서 협찬받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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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요정의 크리스마스 발도르프 그림책 7
다니엘라 드레셔 지음, 한미경 옮김 / 하늘퍼블리싱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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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요정의 크리스마스

 

발도로프 그림책 07

 

 

오늘처럼 하늘에서 눈보라가 치는 겨울밤. 작은 요정 플리는 꽁꽁 언 날씨에 눈 속을 걷다가 꼬까울새를 만나 마지막 찔레 열매를 따서 배고픈 플리에게 주었습니다. 작은 요정 플리는 고맙다며 인사를 하고 다시 걷다가 목에 하얀 목도리를 두른 부엉이를 만납니다. “눈 속에서 무얼 하고 있니? 그러다가 감기 걸리겠는걸.” 하얀부엉이는 작은 주머니 하나를 꼬마 요정 가까이 떨어뜨려 줍니다.

 

 

사나운 눈보라가 몰아치던 그때 길을 잃은 난쟁이 소년을 만납니다. 마침 그날 밤 사람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기 위해 오시던 산타 할아버지가 둘을 발견하게 되는데성탄절, 아이들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선물을 나누고픈 마음에 대한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하늘퍼블리싱의 첫 그림책 시리즈 발도르프 그림책으로 유아기의 아이들에게는 세상이 선하다는 것을, 학령기의 아이들에게는 세상이 아름답다는 것을, 청소년기의 아이들에게는 세상이 참되다는 것을 경험시켜 주라는 발도르프 교육 창시자 루돌프 슈타이너 박사의 교육철학을 서정적인 그림과 울림이 있는 이야기로 전해주는 그림책입니다. 일곱 번째 <작은 요정의 크리스마스>는 독이 누적판매지수 10만부 기념으로 한국출판 된 책입니다. 날이 많이 쌀쌀해지고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닫아 놓았던 마음을 활짝 열고 멋진 그림과 이야기가 실려 있어 추운날씨에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얘들아, 한밤중에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니?”





 

이 책은 세상의 모든 것은 소중하고 귀하다 하는 감동적인 그림책입니다. 작은 요정 플리는 산타할아버지를 만나 산타 할아버지에게 받은 선물은 과연 무엇일지 독일에서 미술치료실을 운영하는 다니엘라 드레셔의 작품으로 돌아오는 성탄절과 연말연시 아이들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선물을 나누고픈 마음에 대한 따뜻한 이야기. 하늘퍼블리싱의 첫 그림책 시리즈 발도르프 그림책이었습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협찬 받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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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산주의라는 로맨스 - 사로잡힌 영혼들의 이야기
비비언 고닉 지음, 성원 옮김 / 오월의봄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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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산주의자들에 대한 기록의 역작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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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살아요, 돈은 없지만 - 청담 사는 소시민의 부자 동네 관찰기
시드니 지음 / 섬타임즈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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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살아요, 돈은 없지만 청담 사는 소시민의 부자 동네 관찰기

 

 

명품 거리의 대명사 서울의 청담동! 뉴욕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인 맨해튼. 맨해튼 안에서도 가장 부자들이 모여 사는 어퍼 웨스트처럼 서울에는 강남이, 강남 안에는 청담이 있습니다. 카페에 앉아 커피 한잔을 마셔도 왠지 품위가 있어 보이는 그런 곳이죠. 100만 조회수를 기록한 다음 브런치 화제작 청담동 사람들은 명품을 안 입는다를 책으로 만납니다. 청담동 살아요, 돈은 없지만은 시드니 작가는 제11회 브런치북 대상 수상작 마지막으로 할 말 있나요이후 선보이는 두 번째 에세이입니다. 책 속에 담긴 청담동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해 집니다.

 

 

시작되었구나!’

 

말로만 듣던 엄마들의 모임이 시작된 것이다. 사실 작가는 엄마들 모임이란 공포의 대상이었고 한 번 발을 담그면 발을 빼기 어려울 정도로 중독적이고 생동감이 넘치나 결국 서로 질투하고 시기하다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걸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상과 다르게 엄마들 모임에서는 최대한 다눈한 디자인의 편리한 옷차림과 에코백, 종종 꾸미고 나타나는 분들도 있었지만 많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 머릿속으로 정리가 되었습니다. 사람 사는 곳이 청담동일뿐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을 두른 사람들은 대개 자신을 타인에게 과시하고 싶어 하는 경우라 저자가 경험한 청담동 사람들과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혹자들은 청담동에 자리를 잡은 곳드을 폄하하기도 한다. 허세, 과시의 상징이 아니냐며, 그런 것이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맑은 연못이라는 이름처럼 순수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P.147

 

나는 아직도 관자를 잘 먹지 않는다. 그럼에도 이젠 관자의 존재가 좋다. 뽀얀 관자살처럼 속을 훤히 보여주면 이루지 못할 인연이 있을까. 관자가 이어준 인연을 영원히 잘 지키고 싶다. ---P.216

 

 

 

청담동 며느리들이 명품을 쫙 빼입고 우아하게 브런치를 즐길 것 같은 이곳에 부자도 아니고 며느리룩도 안 어울리지만 작가는 어쩌다 보니 청담동 생활자가 되었습니다. 청담에서 눈에 띄지 않고 있는 듯 없는 듯 살려 했으나 아이가 태어나고 기관에 다니자 어쩔 수 없이 청담동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합니다. 우려와 달리 작가가 겪은 청담동 사람들은 그간 머릿속에 그려온 부자들의 모습과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남과 비교하기보다는 자신과 자신의 브랜드에 집중하려는 사람들, 내면의 갈증을 해소해줄 샘물을 찾아 끊임없이 도전하는 모습을 목도하면서 거기서 오는 자극으로 인해 저자도 안주하지않고 여러 도전을 하는 중입니다.

 

아이들도 전학을 가면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듯이 이사를 해서 새로운 낯선 곳으로 가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익숙해지기까지의 일어났던 일을 쓴 에세이는 진솔하고 담백하게 독자에게 잘 전해집니다. 누군가를 알아가는게 피로하더라도 그 피로를 감수하면 엉겨 붙어 타인의 삶과 연결되고 덩어리가 된다는 저자의 말이 인상 깊었습니다. 덩어리는 어떤 강한 실보다 힘이 있고 아이가 커가면서 그 힘을 조금만 가져 보기로 결정합니다. 보여지는게 다가 아니다 라는 말이 실감나는 책이었습니다.

 

 

 

눈마음의 숨겨진 책방 서평단에서 제공 받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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