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몽드 디플로마티크 Le Monde Diplomatique 2024.10 2024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브누아 브레빌 외 지음 / 르몽드디플로마티크(잡지)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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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몽드 디플로마티크 Le Monde Diplomatique 2024.10

 

잡지르몽드 디플로마티크는 프랑스르몽드의 자매지로 전세계 27개 언어, 84개 국제판으로 발행되는 월간지입니다. ‘진실을, 모든 진실을, 오직 진실만을 말하라라는 언론관으로 유명한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Le Monde)의 자매지이자 국제관계 전문 시사지인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는 국제 이슈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과 참신한 문제 제기로 인류 보편의 가치인 인권, 민주주의, 평등박애주의, 환경보전, 반전평화 등을 옹호하는 대표적인 독립 대안언론입니다.

 

10월호 우리의 검투사 트럼프는 복수를 할 수 있을까?

 

트럼프는 우리를 위해 열심히 싸워.

그들은 그를 감옥에 보내려고 해

 

미 대선이 115일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미국 대통령 선서에 뛰어들어 공화당 트럼프와 경쟁하게 되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는 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주도하지 않은 극적인 상황을 싫어했고 특히 그것이 그에게 금전적 손실을 줄 때 더욱 그러했습니다. “우리는 조 바이든을 물리치기 위해 1억 달러를 썼다.”그런데 갑자기 그들(민주당)이 그를 제거하고 다른 사람을 그의 자리에 앉히기로 했다. 그리고 7.13일에 있었던 암살 기도로부터 극적으로 살아남은 사건으로 세계가 놀랐습니다. 트럼프는 그가 살아남은 암살 기도 덕분에 자신이 민주당, 언론, 세무당국, 사법부, 그리고 이제는 그 수상한 저격수로부터까지 박해받고 있다는 이미지를 완성하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사회학자 아를리 호크실은 공화당원들은 선거주도권, 미국의 위대함, 과거의 남성성 등 잃어버린 모든 것을 자신들이 도둑맞은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전세계가 미국 대선을 지켜보고 있는 상황 과연 누가 제47대 대통령이 될 것인지 독자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업계는 이 위기를 혼자서 헤쳐나갈 수 없습니다.” 아몽이 말했다. “외부의 도움, 새로운 시각, 업무 감독, 사회학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요식업계 종사자와 고객, 그리고 고객 요구와의 관계도 변화해야 한다. “요식업계가 종속 관계로 점철된 이유 중 하나는 우리의 일이 고객에게 지나치게 종속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p.82

 





 

어느 목요일 오후, 메츠 호텔 고등학교 학생 50여명이 모여 각자의 요식업계 첫 경험을 털어놓습니다. “사수가 저를 벽으로 몰아세우고 때렸어요.” “머랭을 오븐에 넣는 것을 깜빡했더니 곧바로 달걀이 머리로 날아왔어요.” “직원들이 젖은 행주를 제 얼굴에 던지며 너는 노예야라고 말했어요.” 2021년에 고틀레가 공동 설립한 단체 Bondir.e는 어린 학생들이 주방에서 자행되는 학대를 부당하다고 인식하고 나아가 거부할 수 있도록 교욱합니다. 2015년에는 유명 셰프인 조엘 로부숑을 고소합니다. 수습생일 때 멱살을 잡혔던 이야기와 뜨거운 냄비에 화상을 입은 사연, 냉장실에서 일어난 성폭생 등 소규모 동네 식당부터 고급레스토랑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주방에서 폭력에 대한 인식은 사안의 심각성과는 달리 여전히 피상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기사가 눈에 띕니다. 이는 피라미드식 주방 업무가 불러온 종속관계가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명셰프에 대한 과도하고 지나친 예찬은 방송을 통해서도 우리가 알 수 있습니다. 흑수저와 백수저를 나누고 탈락시키는 이유도 가지각색으로 공감하기 어려웠습니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도 셰프 폭력에 피해자는 발생할 것입니다. 물론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유명 셰프이기 이전에 사람이라는 사실과 분명 자신도 초보 요리사 시절이 있었음을 잊지 말아야 겠습니다.

 

 

이 밖에도

 

-사하라,마크롱 대통령의 위험한 선택

-그들이 말하는 자유민주주의가 두렵다

-정신의학과를 찾는 아르헨티나 사람들

-브라질 민주주의를 위해 체포에 동의했던 룰라

등 읽을 거리가 풍부합니다.

 


 

흥미로운 기사는 미슐랭 3스타 셰프도 시인한 주방 폭력에 관한 글로 요즘 흑수저 백수저라는 요리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인기로 관심이 갔습니다. 급변하는 세계에 발맞추어 나가기 위해 보통의 알권리는 필요하다고 느끼면서 무르익는 가을 10월호도 기대가 됩니다. 다음호에서는 우리나라 노벨 문학상 수상이야기도 다루어 주셨으면 조심스럽게 기대해 봅니다.

 

 




출판사 제공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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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다 일하다 만들다 (리커버) - 특유의 장인정신으로 격조 높은 미의식을 보여주는 ‘미나 페르호넨’ 이야기
미나가와 아키라 지음, 김지영 옮김 / 퍼블리온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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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장인정신으로 격조 높은 미의식을 보여주는 미나 페르호넨이야기

 

독특한 수작업 문양, 자수, 프린트 제품으로 좋은 기억을 만들어주는

미나 페르호넨창업자 미나가와 아키라의 삶과 일에 대한 철학

 

 

일하는 사람, 만드는 사람의 기쁨과 긍지는 어디서 오는가? 이 책은 자연을 모티브로 한 무늬, 간결함에 위트를 더한 감성적인 디자인의 패브릭과 의류, 디자인 소품과 인테리어로 유명한 미나 페르호넨창업주이자 디자이너 미나가와 아키라의 삶과 일에 대한 철학을 담아낸 책입니다. 미나가와 아키라는 능숙하지 못한 패션 일을 선택 했지만 열등감보다는 발전할 수 있다는 믿음을 소중히 여기며, 일시적으로 소비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쓰일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100년 이상 이어갈 브랜드로 키워가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는 미나 페르호넨의 자세 본받을 만한 기대되는 책입니다.

 

 

일하는 사람, 만드는 사람의 기쁨과 긍지는 어디서 오는가?

 

저자는 고교 시절 육상선수를 꿈꾸었으나 부상으로 체육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미대 입시를 위해 화실에 다니던 중, 프랑스에 국립미술고등학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파리 여행을 계획한다. 파리의 어학교를 다닐 때, ‘준코 코시노의 파리 컬렉션을 돕고 있던 여성의 제안으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어 패션을 공부하거나 컬렉션 현장에서 일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다. 양재(洋裁)는 해본 적도 없고 잘하지도 못했지만, 열등감을 느끼기보다는 일이 주는 보람과 감동을 뼛속 깊이 느끼며 조금씩 성장하는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 알게 되었다. 직접 부딪치며 피부로 이해해가는 것, 적어도 그에게 일을 한다는 것은 그런 의미였다.

 

 

그는 패션 업계로 진로를 결정하면서 한 가지 마음먹은 것이 있다. 그것은 어떤 경우에도 절대 그만두지 않겠다는 다짐이었다. 애초에 못하는 일을 하겠다고 결심한 데는 고작 몇 년이 아니라 몇십 년을 꾸준히 노력하면 어떻게든 성장할 수 있으리라는 믿음 때문이었다. 도중에 그만둔다면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보잘것없게 만드는 것이며, 그것은 일을 잘 못하거나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것보다 훨씬 슬픈 일이라고 생각했다. 이러한 생각은 지난 26년간 미나 페르호넨을 이끌어오는 내내 변하지 않았다.

 

 

옷과 한 사람의 마음이 만나는 공간, ‘미나 페르호넨





 

저자는 수입가구상을 운영하던 외조부모님 덕분에 어린 시절부터 북유럽과 이탈리아의 가구를 접할 수 있었고, 그곳에서 밝고 거침없는 디자인의 핀란드 브랜드 마리메꼬(marimekko)를 알게 됩니다. 문화복장학원에서 패션을 공부하던 중 떠난 유럽 여행에서의 경험은 앞으로 그가 해나갈 디자인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습니다. 핀란드와 스웨덴에서 만난 사람들의 모습과 그들의 삶에 녹아 있는 디자인의 관계성에 매료되어, 일시적으로 소비되는 디자인이 아니라 오래전에 만들어진 것이라도 좋은 물건이라면 변형하지 않고 계속 생산해내는 정신의 가치를 체득합니다. 그렇게 하여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기로 결심한 그는 1995년 핀란드어로 를 뜻하는 미나(mina)’를 설립합니다.

 

 

2003년 브랜드 이름을 미나 페르호넨(mina perhonen)’으로 변경하는데, 핀란드어로 페르호넨은 나비를 뜻합니다. 나비의 날개 무늬는 놀라울 정도로 다채롭고 저마다의 멋이 있습니다. 나비의 아름다운 날개와 같은 도안을 만들고, 나비가 춤추며 날아가듯이 세계의 곳곳에서 미나 페르호넨의 디자인을 선보이고 싶다는 염원을 담은 것입니다. 일본 외에 미국, 영국, 덴마크 등 11개국에서 미나 페르호넨의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으며, 화사하면서도 절제된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미나 페르호넨의 제품은 한국에서도 텍스타일이나 디자인 업계 관계자를 비롯하여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 책은 미나가와 아키라의 신념과 비즈니스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옷과 한 사람의 마음이 만나는 공간, ‘미나 페르호넨

 

임금이 싼 외국에 발주하지 않고 국내 섬유산업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지키는 것, 할인 판내 없이 고객이 구매한 옷의 가치를 유지하는 것 같은 신념들 때문입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 그런 회사는 없다라는 말부터 그건 모두 미나가와 씨의 정의감이나 의협심에 기반한, 이익을 도외시한 낭만적인 태도라고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비난을 들어가면서 가치 있는 일을 지속적으로 창조할 수 있어 서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을 철학으로 하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옷을 만드는 것도 한 사람의 ’, 옷을 입는 것도 한 사람의 ’. 나라는 자아가 옷을 만들고 나라는 자아가 옷을 입는다. 따지고 보면 패션은 . 옷과 한 사람의 마음이 만나는 공간. 그렇게 미나가 탄생한다. ”

 

낡은 것, 오랜 시간 사용해 손때가 묻은 것, 긴 세월 이름을 지켜온 것들에 끌리는 이유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역사가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젊은 사람들은 자신들이 불행한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전쟁 같은 불가항력의 상황을 제외하면 자신의 인생의 사소한 부분까지 스스로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일에서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일을 찾기를 원했습니다. 사는 것도, 일하는 것도 실은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을지도 모르지만 완전히 통제할 수 없는 현실에서 그저 계속 손을 놀린ㄴ 것, 만드는 것은 이로부터 시작된다는 말이 인상깊었습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협찬 받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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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소비 트렌드 2025 - 생성형 AI, 챗GPT, 웰니스, 인스타그래머블, 디지털 캠프파이어 등 마케터의 시각으로 본 ‘핫’한 소비 트렌드 읽기
노준영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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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소비 트렌드 2025

 

다가올 2025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요즘 소비 트렌드2025를 통해 생성형 AI, GPT, 웰니스, 인스타그래머블, 디지털 캠프파이어, 숏폼 등 마케터의 시각으로 본 한 소비 트렌드를 읽어보려고 합니다. 기업이나 기관, 브랜드의 마케팅 담당자나 경영 관련 인력뿐만 아니라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필요한 책으로 기대가 됩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배움의 길은 끝이 없습니다. 자고나면 생겨나는 새로운 용어에 당황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발전된 세상에 사는 사람에게는 좋은 일이지요. AI, GPT, 웰니스, 인스타그래머블, 디지털 캠프파이어, 숏폼 등 마케터의 시각으로 본 한 소비 트렌드 읽기와 트렌드가 말하는 메시지를 제대로 이해하는 법을 <요즘 소비 트렌드 2025>에서 변화하는 트렌드를 먼저 읽고 마케팅에 적용하는 마케터이자 강사 엠넷 노준영 구성작가의 책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요즘엔 생성형AI를 통해 여행 코스를 추천하고 맛집, 숙박업소 등을 알려주며 동선을 짜주는 써비스를 통해 비자 안내 서비스 등 편리한 세상입니다. 뉴미디어 시대가 열리며 정보가 홍수처럼 쏟아지고 수직적이었던 미디어 구조가 수평적으로 바뀌며 정보에 대한 환경이 개선되었습니다. 누구나 정보를 만들고 송출하는 열린 플랫폼을 체감하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유튜브를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게 됩니다.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데 장점만 있는 건 아니다. 여러 가지 아쉬운 점이 있겠지만, 특히 창의력 면에 의문을 가지고 있다. 사실 생성형AI사고하는 존재가 아니므로 사고하지 않는 존재를 지나치게 신뢰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따. 트렌드의 측면에서 본다면 가장 최전선에 위치한 키워드이지만 절대적으로 신뢰할 수는 없다. ---P.33

 

가장 기본적인 명분은 자신이다. 내가 좋아하니까. 내가 소중하니까 소비할 수 있다. 자녀, 가족, 자기발전 등 기본적으로 동의하는 명분이 여기에 속한다. 또한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 합리적인 프리미엄 등도 이 카테고리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P.78

 

이 책을 읽으니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트렌드가 있었습니다. 재료 음료를 구매하고, 숏폼을 소비하고, 좋아하는 캐릭터에 집중하고, 노트북을 꾸미는 등 모든 행동이 요즘 트렌드와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트렌드라고 하면 거창하고 추상적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생각지도 못했던 걸 접하고 있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트렌드의 올바른 이해와 생활에 필요한 요소를 받아들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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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트렌드 2025 - 새로운 부의 기회를 선점할 55가지 성공 시나리오
정태익 외 지음 / 북모먼트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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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트렌드 2025 새로운 부의 기회를 선점할 55가지 성공 시나리오

 

 

명실상부 대한민국 No.1 경제 트렌드서

불확실성 속에서도 수많은 독자가 미리 알고 대비했다

경제 전반부터 부동산, 주식, 사회, 문화 트렌드, AI, 기후까지

2025 을사년을 주도할 55가지 부의 시나리오

 

대한민국 최고 자산운용사 김현준 대표, 2022올해의 과학자상 수상 기후분야 전문가 정수종, 국내 베스트 애널리스트 부동산 전문가 채상욱외에 주식시장과 집값 고공행진의 여파로 발생하는 문제점, 인공지능시대의 AI는 필수품인가, 버블인가 새로운 부의 기회를 선점할 55가지 성공 시나리오를 미리 알아보는 재테크의 기본기와 올바른 투자관을 소개하고자 기획된 에 관한 최초의 트렌드서로서 명실상부 대한민국 1위로 자리 잡은 머니 트렌드입니다. 머니 트렌드 2025는 한국 경제 전반부터 부동산, 주식, AI, 사회 이슈, 문화 트렌드, 그리고 올해 새롭게 기후 분야까지 더하여 각계 전문가들이 돈의 흐름을 전망해 주어 도움이 됩니다.

 

2025년 주택가격, 특히 아파트 가격 급등설의 배경 중 상당수는 공급 부족에 기인하고 있다. (중략) 그렇기 때문에 2024년과 같은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장에서는 서울의 정비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2026년은 몰라도 2027년에는 다시 공급이 증가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그러니 매년 공급량에 따라 주택 시황이 널을 뛸 것으로 생각하기보다, 주택 공급은 집값 흐름에 후행해서 변화하는 지표라고 볼 필요가 있다. --- p139

 





 

2025년엔 생성형 AI 전성시대가 시작될 것이다. 생성형 AI를 만드는 두 개의 중심축은 챗GPT로 상징되는 소프트웨어 분야와 엔비디아로 대표되는 AI 반도체 분야다. 그리고 생성형 AI와 융합하며 다양한 서비스 산업이 등장했는데 그 중 특히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스스로 코드를 생성해 움직이는 로봇 산업이다. 이미 2024년 주식시장은 이런 현상을 강력하게 반영하며 움직였다. 이젠 생성형 AI 아래 반도체, 전기자동차, 인공지능 응용이 모두 통합되고 여기에 로보틱스, 온디바이스 AI, 자율주행 등이 추가되면서 2025년의 기술을 이끌어갈 것으로 판단된다. --- p.291

 

 

경제, 주식, 부동산, 문화, 사회이슈,AI, 기후 등 2025년을 주도할 55가지 성공 전략이 나와 있습니다. 장기적인 경제 불황으로 2024년은 많은 사람들이 힘든 한해였다고 생각합니다. 부동산의 활기는 주춤해서 강남에서도 상가 임대를 구하는 것을 보기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최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경제 전망에 따르면 2025년 세계경제는 회복세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여전히 러시아와 오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중동 지역 확전 우려, 그리고 금리 인하에 따른 자산시장 변동등 여러가지 변수들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문제점을 미리 대비하기에 좋은 책입니다.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를 골라 읽는 것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제로투원에서 제공해 주신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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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간의 가족
가와세 나나오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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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흘 전에 모두 죽었어.”

 

 

4일간의 가족만사 조심하라로 제57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가와세 나나오가 쓴 인터넷 동반자살 지원자들의 위기에 빠진 아기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이야기는 깊은 밤 산속, 오로지 자살을 하기 위해서 인터넷으로 알게 된 사람들이 한데 모이는 장면에서 시작합니다. 그런데 잠시 후 그들이 숨어든 산속에 또 다른 존재인 수상한 여자가 등장합니다. 배낭을 메고 나무숲으로 들어갔던 여자는 무언가를 버리고 산을 떠나는데... 블루홀식스의 미스터리 작품은 기대됩니다.

 

 

깊은 밤 산속, 서로 일면식도 없는 네 사람이 오로지 자살을 목적으로 모였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숨어든 산속에 또 다른 목적을 지닌 존재가 등장하는데 배낭을 메고 숲속으로 들어갔던 그녀는 무언가를 버리고 떠납니다. 그리고 들려온 이상한 울음소리, 네 사람은 소리의 근원인 배낭 속에서 갓난아이를 발견하고는 모두 움찔하며 경악합니다. 검고 동그란 눈망울은 놀랍도록 맑아서 어둠 속에서도 영롱하게 빛났습니다. 한밤중에 아이를 숲속에 버리고 오다니, 사람의 할 짓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우리가 모든 상황을 지켜봤다는 걸 깨달았겠죠. 범죄 조직원은 당연히 우리가 아기를 보호하고 있을 거라 생각했을 거예요. 그리고 신고가 들어가면 경찰이 숲을 수색하겠죠.” “다른 시체도 발견될 수 있겠네.” ---p.101

 

 

그 아줌마 미친 거 아니야? 자기도 자식이 있다면서 이렇게까지 한다고? 도촬까지 하고. 내가 사카자키 나쓰미가 아니어도 상관없다는 식이잖아. 무조건 뭐라도 떡밥을 던져서 자기 현시욕을 충족할 뿐이라고.” “인터넷 세상이 원래 그런 곳이잖아. 새 화젯거리를 제공한 사람이 신이 될 수 있는.” ---p.279

 

우리한테 오는 아기들은 대부분 태어나는 순간 제 엄마 손에 죽을 운명이었어. 우리는 그런 목숨을 재활용하는 것 뿐이지. 끔찍하고 말고 할 것도 없어. ---p.326







 

작품 속 등장하는 네 인물은 하나같이 과거가 깨끗하지 않거나 호감 가지 않는 불쾌한 인물들입니다. 뼛속까지 남존여비 사상에 찌든 60대 남성, 스낵바를 운영하던 탐욕스러운 노파,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시골 조직을 파괴하는 젊은 여자, 건방진 열여섯 살 소년, 나이도 성격도 제각각인 네 명의 완벽한 타인이 아기 구하기라는 계기로 자신들의 목적을 뒤로하고 변화합니다. 자신이 지금껏 살아온 길을 되돌아보게 하는 거울인 아기라는 존재를 마주하고 함께 보호하면서 저마다 마음의 빈 부분을 채우고자, 다시 한번 살아갈 기회를 잡아가는 과정입니다. 삶을 포기하려던 순간 지난날의 과오를 반성하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극한의 상황에 닥쳤을 때 어떤 선택을 하느냐 4일간의 가족으로 묶인 네 사람은 진짜 가족은 아니지만 이 사람들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아이의 정체? 아이는 누가 산속에 버리고 갔는지? 네 사람은 아이를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려 보낼 수 있을지 4일간의 가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판사 제공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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