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소중했던 것들 (볕뉘 에디션)
이기주 지음 / 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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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곁에 없지만 누구나의 가슴속에서 사라지지 않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 이기주 작가의 산문집 <한때 소중했던 것들> 클럽달12기 도서로 받은 책입니다.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은 정말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아니라 이유가 필요하다는 말일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기억속에 남아 있는 것들이 누군가에나 있다. 그것이 사람이든 물건이든 영원히 남아서 아프게 하거나 추억하게 되는것. 하나씩 하나씩 50년 세월속에 소중했던 것들을 꺼내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가끔은 사람의 기억이라는 것이 시간의 흐름과 함께 그냥 사라지는 게 아니라, 세월의 상류에서 하류로 흘러가다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은밀한 어딘가에서 촘촘한 그물망에 걸려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살면서 지닌 감정과 먼 시간 속으로 사라져간 사람이 마음 속에서 불쑥불쑥 고개를 드는 건, 그 망網에 걸려 있던 입자들이 물살에 떠내려가지 않기 위해, 다시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기 위해 몸부림을 치는게 아닐는지---P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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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입문자들이 자주 묻는 100가지
전광수커피 아카데미 지음 / 벨라루나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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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굶어도 커피는 마셔야 하는 커피 애호가입니다. 커피 입문자들이 자주 묻는 100가지. 커피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는 제가 선택한 클럽달 12기 도서입니다. “배운 대로 했는데 왜 잘 안 될까?”이제 막 커피를 배우기 시작한 사람들을 위해 커피장인인 전광수커피 아카데미에서 선정한 100가지 질문들 .커피 백과사전 같은 책입니다. <커피 입문자들이 자주 묻는 100가지>는 커피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시작한 ‘커피 입문자’들을 위한책이며 커피의 기초부터 추출 로스팅까지 커피에 관련된 전반적인 분야를 아우르는 Q&A 책입니다. 커피를 선택할 때 향을 중요시 했는데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커피를 좋아한다면 그냥 마시는 것보다 알고 마시면 더 좋을거 같아서 읽게 된 책이었는데 더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된 책입니다. 버킷리스트에 포함해야 겠네요.

 

작가의 다른책- #전광수의로스팅교과서 #바리스타가알고싶은커피학 #전광수의커피로스팅

#기초커피바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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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함께 살며 생각한 것들 - 비혼, 동거, 가족 그리고 집에 대한 이야기
박미은.김진하 지음 / 저녁달고양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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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데려온 만리향과 수국을 제외하면 대부분 그냥 둬도 죽지 않을 정도로 자라 있다. 내 역할은 가뭄이 들면 물을 주고 잡초가 자라면 정리해주고 비정상적인 벌레가 꼬이면 제거해주는 것이다. 가지를 치는 일은 정말 신중 하려한다. 자연스럽게 건강할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간섭은 하지 않겠다. 주어진 상황을 탓하지 않고 꾸준한 관심도 주어야 한다. 책에 이런 내용의 글이 와 닿았다. 둘이 한 공간에서 생활하는 것이 이런 것일거 같다. 관심은 두되 간섭하지 않고 취향은 가급적 맞춰가는거. 부모님과 지낸 오랜시간을 떠나 나만의 공간을 갖기 원하는 나이가 되면 이런 집에 살아야지 하고 꿈을 꾼다. 시작은 1평도 되지 않는 원룸이지만 꼭 결혼을 해야 새 가정을 꾸리는 시대는 아니므로 <둘이 함께 살며 생각한 것들>에서는 비혼,동거,가족, 그게 이성이든 동성이든 관계없이 우리가 사는 집에 대한 이야기. 삶을 결정짓는데 꼭 필요한 조건은 무엇일까? 생각해 보는 책입니다.

 

 

결국 내가 원했던 집은 나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었다. 나는 나보다 나와 함께하는 존재들이 평안하기를 더 바라고 있었다. 그제야 나도 행복할 수 있음을 긴 시간이 걸려 어렵사리 배웠다. 물론 나도 소중하다. 그리고 내가 책임을 다하고 있음을 깨달았을 때 나는 내가 더 소중함을 느꼈고, 집은 그 모든 책임을 나와 함께 떠안은 내 소중한 친구가 되었다. ---p29

 

 

나는 비 오는 날을 좋아한다. 빗소리와 비 오는 날의 냄새가 좋다. 주택에 오니 이 두 가지를 온전히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기분 좋은 둔탁한 소리가 난다. 내가 심은 나무와 꽃에 빗방울이 떨어지고 마당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밤새 가까이 들을 수 있게 되었다. ‘투둑투둑’ 잔잔한 백색소음에 노래도 더 잘 들리고 책에 집중도 더 잘 된다.

그런 날에는, 갓 지은 하얀 쌀밥에 매콤한 돼지고기 김치찌개, 어머니가 보내주신 멸치볶음으로 상을 차려, 음식과 빗소리에 온전히 집중하면 세상 고민이 사라진다. 가족이 더 사랑스럽고 괜히 부모님께 안부 전화를 하고 싶어진다. 한편으로는 길고양이들이 춥지는 않을지, 밥은 잘 먹고 다니는지 걱정도 된다. 비는 ‘새로움’이다. 비가 그치면 눈에 띄게 자란 나뭇잎과 늘어지게 기지개를 켜며 나타나는 고양이들과 상쾌한 아침 공기가 나를 맞아 준다.

이 집에서 살면서, 비 오는 날 저녁의 어둡고 습하고 산소가 부족한 것 같은, 그런 분위기를 더 좋아하게 되었다.

--- p.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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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맛 - 무엇이 당신의 독서를 가로막는가 5가지 맛으로 알아보는 인생 독서법
김경태 지음 / 프로방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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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3일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책의날인 동시에 저작권의 날이라고 합니다.

독서는 참으로 행복한 활동입니다. 때와 장소에 구해받지 않고 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일이지요. 저도 어려서부터 책을 가까이 했습니다. 김경태 작가님은 독서란 한 사람이 오랜 시간 고민을 거듭하며 수십 번 쓰고 고친 원고를 저렴한 가격에 내 경험으로 만드는 가성비 최고의 투자라고 했습니다.

독서는 생각을 만들고, 생각은 행동을 만들고, 행동은 습관을 만들고, 습관은 인격을 만들고, 인격은 운명을 만든다

 

저도 독서가 나의 유일한 취미이자 친구입니다. <독.서.의.맛 味 >에서는 독한 맛, 색다른 맛, 행동하는 맛, 묘한 맛, 변하는 맛 5가지 맛으로 알아보는 인생 독서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인생이 즐거울 때 달콤한 행복을 주고 외롭거나 슬플 때 쓰디쓴 약 같은 벗이 되어 줍니다. 독서란 나에게 무슨 맛일지 생각해 보면서 읽은 책입니다. 좋은 독서습관이 평생을 좌우 한다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은 넓고 우리는 모든 경험을 다 해볼 수 없습니다. 살면서 길을 잃고 방황할 때 책에서 자아가 형성되며 또 훌륭한 사상가의 가르침도 배우게 됩니다. 제가 독서를 하는가장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나만의 독서습관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한번 읽어 보기를 추천하는 책입니다.

 

독서는 ‘결핍’이 선택한 행동이다. 앞서 얘기했던 “공급과잉”과 정확히 반대되는 행동의 결과물인 것이다. 따라서 독서는 자신의 결핍을 채워준다. 아니 채워줄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독서를 하는 것이다. 혹자들은 “그냥 뽑아서 읽었던 책이었는데,”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그냥 지나칠 수 있었던 것을 굳이 뽑아 들었다는 것 그 자체가 관심이다. 이런 관심의 정도가 커질수록 우리는 책을 더 많이 찾게 된다.---p27 제1장 독(讀)한 맛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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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눈
딘 쿤츠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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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끔찍한 악몽이 덮친 4일간의 이야기 입니다. 자식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어 무덤을 직접 파헤칠 수 밖에 없다면 어느 어머니가 그렇게 하지 않겠는가? <어둠의 눈>은 교통사고로 죽은 아들이 ‘죽지 않았어’ 라고 계속 메시지를 보내면서 어머니는 아들을 찾아야 한다는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아들 대니는 정말 사라진 것일까요? 한 소재 연구소에서 유출된 바이러스 ‘우한-400’의 비밀리에 진행중이면서 소름끼치게 만든 코로나와 우한 예견된 소설이라는 놀라움에 읽는 내내 빠져들게 하는 책입니다.

 

 

점차 좁아지는 지역 고속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차를 몰자 위풍 당당한 숲이 그들에게 몰려오는 느낌이었다. 티나는 그 압도감에 경외심을 느끼는 동시에 불안했다. 이 깊은 산속에 대니와 다른 스카우트 단원들의 죽음에 얽힌 비밀이 있었다.---p383

 

 

아이가 어디 있는지 찾는 과정에서 자신과 엘리엇이 죽을 수도 있었다. 대니를 찾아내 구하려다 죽는다면 그것이야말로 운명의 여신이 저지르는 고약한 속임수리라. 운명의 여신이 그 풍성한 소맷자락 속에 얼마나 고약한 속임수를 많이 담아두었는지는 경험으로 잘 알고 있었다. 그것이야말로 죽을 만큼 무서운 것이었다.---p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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