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세상을 구하라, 아트 어벤저 독깨비 (책콩 어린이) 84
올라프 팔라펠 지음, 김인경 옮김 / 책과콩나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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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영혼의 트릭시 그는 원래 예술과는 담을 쌓고 지내던 아이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눈을 떠 보니 이 세계는 아트 어벤저? 트릭시를 분노하게 만든 인물이 있어으니 바로 학교 일진 로리 맥고리... 불의와 맞서 싸우기 위해 나타난 슈퍼 예술가 이야기 얼마 남지 않은 방학을 위해 흥미로운 책입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반 고흐, 앤디 워홀등 이름만 들어도 유명한 예술가 11명의 작품세계를 알아보기에 좋은 책으로 기대가 됩니다. 이 책은 영국의 어린이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스탠드업 코미디언인 올라프 팔라펠의 작품입니다.

 

 

과몰입 성향 두 숟갈, 산만한 두 숟갈, 삐뚤어진 성격 한 숟갈, 소심함과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마음 반 숟갈씩으로이루어진 12세 여자아이. ‘트릭시’ , 트릭스의 절친, 분수 곱셈법을 안 잊어버리려고 귀를 막은 채로 다니지만 천재적인 아이디어를 내놓을 때도 있는 빅스일진이 반 친구들을 괴롭힌다면, 자동차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학교 앞을 쌩쌩 지나간다면, 여자 아이라서 운동 경기에 참여할 수 없다면, 이러한 모든 문제를 아트 어벤저가 해결해 줄 것입니다.

 

 

트릭시는 열두살 생일 이모와 함께 간 예술 전시회에서 뱅크시의 작품을 보기 전까지는 예술이 시시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결심했어요 아트 어벤저가 되서 학교에서 친구들을 괴롭히는 녀석을 혼내줘야겠다고 누구에게나 별명을 붙이는 로리 맥고리는 데이비드 앤드루스의 애착 공룡을 갈기갈기 찢어 공룡 대학살을 일으켜 트릭스의 가방에 넣습니다. 데이비드에게 찢긴 공룡인형 조각을 전데주는 트릭시의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까요. 티라노사우르스 때문에 공포에 떠는 초식 공룡들을 구할 방법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며지지 이모와 함께 전시회 감상을 계획합니다.

 

 



뱅크시에 관한 사실 중 가장 좋았던 건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약자들을 위해 예술의 힘을 사용했다는 점이다. 뱅크시는 권력자를 조롱하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았어. 앞으로도 나쁜 딧을 하는 정치인이나 거대 기업을 본다면 망설이지 않고 그들의 어리석음을 드러내는 예술작품을 만들거야.---p.53

 

미국의 팝 아트 작가 앤디 워홀은 아트 스튜디오를 운영했는데 앤디 워홀은 자기가 만들어 낸 이미지를 반복해서 표현하기를 좋아했습니다. 유명한 사람들과 수프 캔 콜라병처럼 평범한 물건들을 활용해서 작품들을 만들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어릴 때 누구나 마음속에 영웅을 가지고 있습니다. 독수리5형제가 로보트태권브이가 이순신장군이 ... 이 책을 시작하면서 트릭시 피클은 예술을 시시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말이야, 진짜 시시한 게 뭔지 알아? 친구를 괴롭히는 아이나, 만화책을 찢어 버리는 선생님이나, 여학생을 농구 경기에서 뛰지 못하게 하는 선생님이나, 허영심에 빠져 말하는 시계 따위를 자랑하고 다니는 아이야말로 진짜 시시한 일입니다. 예술로 세상을 구할수는 없지만 우울한 마음, 상처받는 일은 더 이상 없을 것입니다. 아트 어벤저 2권이 기대됩니다.

 

 

 

출판사 제공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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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개 보림 창작 그림책
이미나 지음 / 보림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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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나 작가의 다섯번째 이야기 <이불개>는 작가의 애완견 토토라는 이름의 까만개로 이제 나이가 들어서 허리도 굽고 눈도 침침한 할아버지가 된 애완견을 모델로 했습니다. 이불개는 털이 풍성하게 많은 개로 털을 이불삼아 따뜻하게 지내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마음 따뜻해지는 재치와 유머로 추운 날에도, 마음이 쓸쓸한 날에도 이불개의 털을 덮고 누우면 모두가 따뜻해지는 것 같습니다.

작가의 상상력이 발휘된 내용과 멋진 그림과 함께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을 책으로 기대됩니다.

 

 

 

그림책 작가 이미나 저자는 터널의 날들』 『나의 동네』 『조용한 세계에서 우리가 그냥 스쳐 지나갈 법한 공간과 존재를 향한 작가만의 시선, 그리고 특유의 개성과 에너지 넘치는 그림을 보여주었습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림을 늘 좋아하고 언제나 아이들의 세계를 궁금해하는 동화 일러스트 작가의 이불개는 폭신폭신한 털로 추운 날에도, 쓸쓸한 날에도 이불개의 털을 덮고는 모두가 따뜻해 집니다. 그런데 누군가 이불개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다가옵니다. 이불개가 떨이 밀린다면 어쩌죠? 마음이 따뜻해 지는 작품 이불개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마음은 상대방을 도와주고 배려하고 이해하는 따뜻한 마음일 것입니다.

 



 

저는 토토라는 이름의 까만 개를 키워요. 이제 나이가 들어서 허리도 굽고 눈도 침침한 할아버가 되었지요. 이불개 속 까만 개는 토토를 모델로 그렸어요. 토토는 털이 잘 빠지지 않는 대신 주기적으로 털을 깎아 주어야 했는데 그때마다 추워서 벌벌 떠는 모습이 안쓰럽고 미안했어요. 뜨거운 한여름에도 털을 깎은 토토는 이불 속에 파고들어 곤한 잠을 잤습니다. 털이 밀려 버린 이불개처럼 삶에 찾아오는 갑작스러운 한파에 누군가 빌려주는 이불 한 자락에 대해 생각했어요. 주는 마음은 한번 태어나면 사라지지 않고 이곳에서 저곳으로 우리가 사는 이 땅에서 지구 어딘가로 바람처럼 움직인다는 믿음으로 이 그림책을 만들었습니다.

 



이미나 작가의 다음 작품도 기대됩니다.





출판사 제공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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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클래스
곽창훈 지음 / 헤세의서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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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사업은 결국 온라인에서 성패가 결정되는 현실 속에서

패션 쇼핑몰 경영자에게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것은

바로, 차별화된 브랜딩이다.

 

 

전략적으로 브랜딩하는 것만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나는 유일한 방법이다.

 

한 브랜드를 성공해 이름을 알리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노력을 해야 하는지 이 책 <동대문 클래스>를 읽으면서 생각하게 했습니다. 이브이아이엔씨 곽창훈 저자는 중학생 때부터 군고구마 장사를 하고 고등학교 졸업 후에 동대문 상가에서 일을 시작하며 2010년에 에바다 도매 시장을 설립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 성장시킨 창업의 성공 신화의 주인공입니다. 이 책은 동대문 지하 매장에서 출발하여 100억 매출을 넘보며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 성장한 이브이아이앤씨의 성공스토리와 경영 노하우를 배워보는 <동대문 클래스>는 요즘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 그의 성공담을 통해 해답을 찾아 보기에 좋은 책입니다.

 

제품을 사야 하는 이유를 만들라.”

 



불황이 장기화 되면서 사람들은 생활에 꼭 필요한 것만 구매하고 어떻게 해서든지 생활비를 아끼려고 노력합니다. 패션에 대한 관심은 많지만 선뜻 옷이나 가방을 구매 하기는 쉽지 않기에 고객은 사야 하는 이유를 모르면 절대 지갑을 열지 않는다.” 는 저자의 이 문장이 강렬하게 머리에 남아 인상적이었습니다. 디자이너들이 양질의 제품 디자인 작업을 독려할 때도 고객이 우리 제품을 사야 하는 이유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디자인도 좋아야 하고 할인도 많이 하고 또 마케팅모두 중요합니다. 저자는 이브이아이앤씨는 외국 패션기업에서 알아보고 제품 주문을 해오는 글로벌 패션기업으로 발돋음하기 위해 패션 회사의 시스템화 방안을 생각해 가성비 높은 중저가 상품을 백화점에 입점시키기에 그는 변변한 자본도 없었고, 또 그는 남들처럼 대학에서 패션 전공을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해서 놀라운 성과를 낼 수 있었을까요. 그에게는 타고난 장사꾼 DNA’가 있었다고 했는데 어린 나이부터 장사를 한 이유를 생각해 보면 맞는거 같습니다. 주어진 조건과 환경을 빠르게 활용하는 임기능력도 탁월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가방 사업을 할 때 어떤 제품이 잘 팔리는지를 동물적으로 파악해냈고, 내놓는 모든 제품을 재고 없이 완판해냈습니다.

 

 

장사 경험을 통해 민첩한 상황 파악 능력 그리고 주어진 조건과 환경을 십분 발휘하는 임기응변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p.42

 

 

사업가들은 현실의 삶에서 다양한 사람을 통해서 배워야 한다고 합니다. 이는 사업가 뿐 아니라 사회생활에 꼭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풀리지 않은 고민거리가 있을 때 사람들과 만나 다양한 관점 및 경험을 통해 배우고 비슷한 업종이나 분야에서 경험을 가진 사람들과 만남을 통해 비즈니스에 관련된 전문지식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믿었던 친구에세 사기도 당하고 계약서등 각종 서류 작성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점 등 요즘 온라인 쇼핑몰 창업자가 늘어나는 시기에 소규모 창업이라도 준비기간을 충분히 갖고 예비창업자들에게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되기에 충분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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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트 베어스 - 곰, 신화 속 동물에서 멸종우려종이 되기까지
글로리아 디키 지음, 방수연 옮김 / 알레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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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 마땅한 곰이란 있을 수 없다.

모두 오래도록 자리를 지키며 사랑받아 마땅한 존재들이다.”

 

곰과 동물은 한때 인간과 가장 가까운 친족에 속한다고 여겨졌다.-첫문장

 

 

지구를 떠나 영영 돌아오지 못할지도 모를 곰들을 위한 마지막 변론 <에이트 베어스>는 살아남은 곰 여덟 종에 관한 자연 에세이입니다. 우리는 자연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는 한편 자연의 왕들을 숭배하며 대단한 포식자들을 정복하려 노력해 왔지만 그들의 용맹에 굴복해야만 했고 그렇게 곰을 구경거리, 상품, 투자로 전락시켰습니다. 기후 변화와 인구 증가, 서식지 소실, 먹이 부족, 종국에는 멸종이라는 문제에 부딪혀 인간과의 갈등이 불가피해진 곰들과 이들을 향해 총을 겨눌 수밖에 없는 우리들 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벗어나 서로가 함께 공존과 공생의 길로 나아갈 방법은 없을까 깊이 사유해 보기 좋은 책입니다.

 

 

곰은 수 천년 동안 우리 곁에서 힘들게 걸어 왔지만 앞으로도 나란히 걸으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2100년이면 전 세계 인구수는 110억에 육박할 것이라고 하는데 인구가 한 명 늘때마다 자연계는 더 큰 위기에 직면할 것이고 농업 확대를 위한 산림 개간도, 지구를 덥히는 이산화탄소의 메탄 배출량도 증가할 것입니다. 새로운 세대들 역시 대형 포식동물을 두려워하며 말살하려 들지도 모릅다고 저자는 내다봅니다.

 

 

남아메리카 정글에 살지만 그 개체수가 적은 안경곰이 책의 첫 주인공입니다. 우리가 알기에는 곰은 겨울잠을 잔다고 알고 있었는데 남반구에 사는 곰은 겨울잠을 자지 않는다고 합니다. 적도 지방이라 낮 길이가 일정하고 기후가 온화하며 먹이도 풍부한 탓에 항상 기민하게 활동합니다. 수컷 안경곰은 무게가 150킬로그램 정도로 덩치가 큰 산맥을 제외하면 열대 안테스에서 가장 큰 동물에 속합니다. 그리고 안경곰의 큰 특징은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산림파괴가 아니라면 우리는 안경곰을 계속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정글의 법칙에 따르면 모든 짐승은 새끼들에게 사냥법을 가르칠 때 인간을 죽일 때를 제외하고는 잡아먹는 것을 금지시켰으며, 사냥도 인간 무리나 부족의 사냥터 밖에서 하도록 했다. 지금들이 자기들끼리 이렇게 말한 이유는 인간이 모든 생명체 중에서 가장 연약하고 방어 능력이 없으므로 인간을 건드리는 일은 정정당하지 못해서였다. ---p.117

 

반다브가르국립공원에 어둠이 내리면 인도의 느림보곰이 나옵니다. 느림보곰은 다른 일곱 종의 곰보다 인명 사고를 많이 내는 곰으로 2만 마리가 채 안되지만 지리적 요인으로 사람을 공격한다고 합니다. 곰의 세계에서 행색이 추레한 편으로 갈기처럼 길고 덥수룩한 머리털이 인도식 홍차인 차이를 태운 듯한 색의 구슬 같은 눈을 둘러싸고 몸에 난 굵고 검은 털은 사방으로 뻗쳐 있습니다. 폭력을 좋아하는 느린곰은 자식을 애지중지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인간의 보살핌 없이는 생존과 번성이 어려운 대왕판다’, 줄어드는 운무림 탓에 삶의 터전을 점점 잃어가는 안경곰’, 웅담 채취 농장에서 비참하게 살아간 반달가슴곰, 태양곰’, 숲 가장자리로 밀려나 파편화된 서식지를 배회하는 느림보’, 먹이를 찾으려고 쓰레기통을 뒤지다가 죽임을 당한 미국흑곰’, 인간과의 잦은 충돌로 보호 대상에서 제외될지도 모를 불곰’, 온난화에 따른 해빙 감소로 생사의 기로에 서 있는 북극곰이 책은 안데스산맥 운무림에서 인도 관목지대와 중국 대나무 숲을 거쳐 북극 해빙까지 네 개 대륙 곳곳을 직접 발로 뛰며 채록한 곰 생태 리포트입니다.

 

 

아이들은 어릴적 부터 애착 인형으로 곰을 많이 선호합니다. 곰을 직접 볼 기회는 없으나 곰은 우리 일상에 친근하게 다가오는건 사실입니다. 베트남에서 웅담 채취로 감옥에 간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사실과 2005년 곰사육 금지법이 발효된 이후로 곰 사육이 감소했으나 불법 행위는 국경을 넘어 지금도 성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멸종의 길을 향해 걸어가는 전 세계 여덟 종의 곰들이 지금 직면한 위험은 무엇이며 생존이란 희망은 존재하는가에 대해 <에이트 베어스>에서 생각해 보게 하는 진솔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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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서점
이비 우즈 지음, 이영아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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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타당한 얼굴, 남편의 폭력으로 인해 파탄 난 결혼 생활을 피해 도망쳐 남의 아름다운 집을 청소하는 가정부 신세가 된 마서와 존재하지도 않은 사라진 서점에 대한 기록을 쫓기 위해 아일랜드로 온 헨리. 두 사람이 운명처럼 만난 장소는 더블린의 헤이프니 레인이라는 이름의 거리 인생의 막다른 길에서 기적처럼 나타난 신비한 서점 이야기는 전 세계 28개국에 번역되어 브리티시 북어워 페이지터너 최종 후보에 오른 <사라진 서점>입니다. 마서와 헨리는 과연 서점을 찾아낼 수 있을까? 그곳에서 행복해질 수 있을까? 아일랜드 출신 작가 이비 우즈의 작품입니다.

 

책은 그저 종이에 적힌 글이 아니라, 다른 장소, 다른 삶으로 통하는 입구라고 아버지는 입버릇처럼 말했다. 나는 그 안에 담긴 무한한 세계를 사랑하게 되었고, 이는 오롯이 아버지 덕분이었다. ---p.15

 

 

고서를 향한 사랑을 직업으로 인정해 주는 이가 아무도 없는 경매장에서 우연히 낙찰받은 편지 ,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희귀본 수집가가 서점 주인인 오펄린이라는 여성에게 잃어버린 원고를 언급한 편지 한통 희귀본 세계에 내 이름을 떨칠 큰 건을 수년간 노려왔고 이번이야말로 헨리에게 절호의 기회였습니다. 한 사람이 사는 동안 잃어버린 물건을 찾는데 쓰는 시간을 모두 합하면 여섯 달이라고 하는데 우리가 예순 살이 되면 무려 20 만개의 물건을 잃어버린다고 합니다. 헨리와 마서 오펄린의 이야기를 통해 사라진 서점을 찾는 여정을 따라가는 흥미로운 책입니다. 가끔 등장하는 <폭풍의 언덕>, <채털리 부인의 연인>, < 이사한 나라의 앨리스>등을 통해 세월을 뛰어넘는 작품 이야기도 재미있었습니다.

 



 

책을 읽으면 말이야. 네가 꿈꾸던 것보다 훨씬 크고 나은 삶을 상상할 수 있게 된단다.”

 

 

책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서점에 가득 꽂힌 책들을 보며 행복해 하지 않을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입니다. 더블린 조용한 거리, 비밀을 간직한 서점은 독자인 손님을 기다리며 언제나 열려 있을 것입니다. 서점은 발견의 관문이며 우리를 새로운 세계로 데려가고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곳입니다.

오펄린, 마서,헨리가 차례로 등장하면 자신만의 이야기를 펼쳐 나가는 게 흥미로웠으며 각자의 주인공처럼 누구나 인생의 막다른 길에 다가갔을 때 어디선가 기적처럼 나타난 신비한 서점이 있다면 그 신비하고 기묘한 이야기가 과거와 현대를 오가면서 책과 서점에 대한 무한한 사랑이 가득한 이야기를 경험을 통해 책의 가진 힘과 가능성을 믿게 될 것입니다. 아일랜드 작가 이비우즈의 네번째 작품 흥미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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