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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인원 다이어트 레시피 - 한 권으로 끝내는 맛있는 다이어트 요리의 모든 것, 개정판
김상영 요리, 김은미 영양 / 길벗 / 2020년 10월
평점 :
NEW 개정증보판 요리사와 영양사가 만든 다이어트 필수 정보와 식단 백과사전!요즘 날씨도 많이 쌀쌀해진 데다 그놈의 징글징글한 코로나 때문에 사람이 많은 곳은 가급적 외출을 꺼리다 보니 운동량이 더 부족하기도 하고, 집콕하는 동안 입맛이 떨어지기는커녕 먹고 싶은 게 왜 이렇게 많은지 점점 더 늘어난 뱃살을 방치할 수 없어 도움받고 싶어 이 책이 눈에 띄었다. 꼭 다이어트 목적이 아니더라도 가끔 소화가 잘 안되거나 잘 체하기도 하고 얼굴이나 몸 부위의 붓기가 잘 안 빠져서 신경이 쓰였다. 내 몸이 내 몸 같지 않은 이상 신호, 나이를 생각해서 건강한 집밥요리에 관심이 많아진 터라 겸사겸사 활용하기 좋을 것 같아 냉큼 펼쳐보았다.
책 분량이 일반적인 요리책이나 레시피북과 달리 생각보다 더 두툼하고 무게도 묵직해서 놀랐는데 영양만점 저칼로리 집밥요리 128가지 레시피가 아주 알차게 소개되어 있었다. 따라 하기만 하면 살이 빠지는 삼시 세끼 식단, 계량 도구와 재료 손질법, 다이어트 요리의 기본인 밥짓기, 건강한 양념 만들기, 일반 다이어트 요리 노하우, 몸에 좋고 맛도 좋은 한 끼 분량의 건강한 다이어트 레시피를 준비했다고 한다. 그전에 내가 비만인지, 나에게 맞는 체중 목표 설정하는 공식, 현재 식습관 평가 및 행동 목표 설정하기, 나에게 맞는 칼로리 처방하기, 자신의 상황과 취향을 반영한 식단 구성 방법과 다이어트 기간 설정 등 다이어트와 관련된 여러 정보를 친절하게 알려줘서 궁금증 해소하기 좋았다.
근육을 만드는 단백질이 풍부한 삼시 세끼 식단
다이어트를 하기에 적당한 기간은 잘못된 습관이 변화되기까지 적어도 4주에서 6주며, 다이어트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식사, 운동, 감정을 기록하는 것이라고 한다. 아침, 점심, 저녁 무작정 따라 하는 4주 다이어트 식단을 시작으로 몸이 가벼워지는 주스와 스무디, 포만감을 높여주는 다이어트 밸런스 샐러드, 샌드위치와 핑거푸드 도시락, 저칼로리 한 그릇 요리, 다이어트 건강 반찬까지 실용적이고 유용한 레시피들이 골고루 다뤄져 있어 맘에 쏙 들었다.
오렌지관자 구이 / 356kcal / 7분 요리 + 시금치된장국 + 잡곡밥
레시피마다 한 끼 분량의 칼로리와 조리시간, 재료와 특성, 다이어트 팁과 요리팁, 준비과정과 조리과정의 생생한 진행 사진을 큼직하게 실어 한눈에 참고하기 편했다. 무엇보다 초간단 버전으로 짧게는 5분에서 많게는 30분 정도의 조리 시간이 소요되는 레시피에 다이어트 요리지만 너무 싱겁거나 아무 맛이 안 나면 먹기 싫은데 재료의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 소량이지만 적당히 간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다이어트 요리하면 고구마, 삶은 계란, 닭가슴살, 과일주스, 야채샐러드 등을 떠올리기 마련인데 너무 뻔하거나 식상하지 않고 다양한 조리법에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운 메뉴들이 대거 등장해서 페이지를 넘길수록 눈이 즐거웠다. 게다가 평소에 싫어하던 식재료가 몇 개 보였는데 책 속 레시피 도움받아 편식하는 식습관도 바꾸고 식구들과 함께 건강도 챙기면서 저칼로리 식단에 맞춰 골고루 챙겨먹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더 기대가 됐더랬다.
쇠고기마늘종 김밥 / 388kcal / 15분 요리
특히나 시중에서 편하게 구할 수 있는 건강하고 신선한 식재료를 이용해 손 느린 요리초보도 쉽고 간단하게 뚝딱 따라 만들어 먹기 좋게 정리되어 있어서 입맛 따라 취향 따라 다이어트 식단에 활용하기 너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대체 재료를 본인이 좋아하는 재료와 함께 냉장고 파먹기도 가능한 레시피들이라 부담 없이 직접 만들어 먹으면서 살도 빼는 즐거움을 만끽하며 기분 좋게 요리할 수 있을 것 같아 맘에 들었다. 일단 다이어트 요리지만 하나하나 다 너무 맛나게 보였다는 것과 센스 있고 아이디어 넘치는 신선하고 색다른 조합의 비주얼로 유혹해서 하루 빨리 도전하고 싶게 자극했더랬다. 다이어트 식단은 물론 집밥요리에도 활용하기 좋은 실용적이고 유용한 레시피들이라 하나씩 맛보다 다이어트까지 저절로 하게 될 것 같은 느낌이 물씬 들었으니 말이다.
그리고 다이어트 팁에 담긴 꿀정보가 많이 도움이 되었는데 예를 들면 토마토와 설탕을 함께 섭취하면 비타민 B의 기능이 상실되므로 주의를 해야 한다는 사실과 시금치랑 두부를 같이 섭취하면 결석이 생길 수 있다 등 영양 밸런스 식품 맞춤 궁합과 주의사항을 두루두루 참고할 수 있어 좋았다. 평소에 아무 생각 없이 같이 자주 곁들인 식재료들이 피해야 되는 상극이었다니 깜짝 놀랐는데 이제라도 알게 되어서 다행이었고, 앞으로는 음식을 만들거나 먹을 때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더랬다. 다이어트 때문에 괜히 스트레스 받으며 미련하게 굶지 말고 맛과 건강까지 챙기면서 4주 동안 실천하면 다이어트 효과도 확실하게 느껴볼 수 있다니 굳뜨! 너 진짜 잘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