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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의 다이어트 베이킹 - 빵순이 다이어터의 13kg 감량 시크릿 레시피
고선미(나나) 지음 / 비타북스 / 2020년 10월
평점 :
살찔까 봐 좋아하는 빵을 멀리해야 한다면 그보다 또 슬픈 일이 있을까? 몸에도 좋지 않고 소화력이 떨어지는 밀가루, 설탕, 버터를 과감히 줄이고 건강한 재료를 이용해 만든 알찬 베이킹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어 기대가 됐더랬다. 저자는 모태 빵순이로 맛있는 빵을 찾아 호주로 유학을 갔다고 한다. 그곳에서 매일 새로운 빵을 만들고 배우고 먹는 동안 50kg을 넘지 않았던 체중은 급격히 늘어 60kg에 가까워지고 소화력은 점점 더 약해졌단다. 도대체 빵을 얼마나 신나게 드셨길래 싶을 수도 있지만 신세계였다는 그곳에서 어찌 그 유혹을 냉큼 이겨낼 수 있을까.
레몬 머핀 / 인절미 스프레드를 얹은 찹쌀 머핀
아무튼 저자는 결국 다이어트에 돌입을 했고 빵을 포기할 수 없기에 시행착오를 거쳐 비건 베이킹, 저탄수화물 베이킹 등 건강 베이킹에 대해 공부를 시작하면서 본인만의 레시피를 완성해나갔다고 한다. 다이어트 지옥에서 스트레스 받지 않고 좋아하는 건강하고 맛있는 빵을 먹으면서 살이 저절로 빠지는 시크릿 레시피 덕분인지 그 결과 13kg 감량을 하고 지금까지 몸무게를 잘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사진만 봐도 비포 앤 애프터가 확연히 차이가 많이 나서 신기하고 놀랐더랬다. 몸매도 넘 좋으시고 외모도 출중하셔서 그래서 더 자극이 되기도 했고 책 속의 레시피가 신뢰가 팍팍 되었다.
레몬 캐슈넛 케이크 / 코코넛 초콜릿 케이크
그 이유는 일단 페이지를 넘길수록 사용되는 재료 자체가 진짜 몸에 좋은 건강한 레시피라는게 확실히 느껴졌으니 말이다. 하나같이 비주얼도 신선했고 맛도 좋다고 하니까 더 기대가 되고 설렜더랬다. 다이어트 베이킹 기본 원칙은 흰 밀가루, 흰 설탕, 버터나 크림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통밀가루, 쌀가루, 귀리가루 등 건강한 탄수화물을 사용하고 재료 본연의 단맛을 살릴 수 있게 비정제 설탕인 머스코바도 설탕, 메이플 시럽, 식물성 기름과 두부, 요거트, 우유 대신 아몬드밀크, 두유 등 식물성 우유를 사용해 유제품 소화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도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다고 한다. 게다가 병아리콩, 오트밀, 견과류 등의 재료를 다양하게 활용해서 부족한 단백질까지 골고루 신경 쓴 레시피라 굳뜨!
토마토 바질 스콘 / 귀리 도넛
밀가루, 설탕, 버터, 달걀, 우유, 생크림 대체 재료와 그 외 자주 사용하는 재료가 사진과 함께 하나씩 소개되어 있었다. 그중에서 맛을 더하는 가루류는 콩가루, 녹차가루, 단호박가루, 쑥가루, 흑임자가루 등을 이용해 맛과 향, 영양까지 더했다고 한다. 이어서 베이킹 도구와 베이킹 기초 스킬을 정리가 되어 있었는데 머핀과 케이크류는 오븐의 제일 아래 칸에서 굽고, 쿠기와 마들렌 등 구움 과자류는 오븐의 가운데 칸에서 굽는다고 친절하게 콕 집어 알려주니 어느 칸에 넣을지 고민할 필요가 없어 세상 속 시원했다. 그 외에도 베이킹 초보자가 참고하기 좋은 팁이 곳곳에 많아서 유익했다.
프로틴 와플 / 에너지볼
다이어터를 위한 맞춤 스프레드와 잼 5가지 레시피를 시작으로 머핀과 파운드케이크 8가지, 케이크 7가지, 스콘 5가지, 쿠키와 타르트 8가지, 간식 5가지, 음료 6가지 모두 알차게 소개되어 있었다. 레시피마다 몇 개 분량인지, 틀 사이즈는 뭔지, 메뉴 설명과 각 과정의 가이드 글과 사진을 참고해서 혼자서도 쉽게 도전할 수 있도록 만드는 법, 먹는 법, 보관법, 주의사항이나 대체 재료, 유용한 꿀팁까지 이해하기 쉽게 잘 정리가 되어 있어서 부담 없이 따라 하며 입맛에 맞게 하나씩 맛보기 좋을 것 같다.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예쁘게 포장해서 선물도 하고. 빵이든 쿠키든 먹고 싶은 걸 꾹 참지 말고 재료를 바꿔서 똑똑하고 현명하게 즐길 수 있는 다이어트 요리 베이킹 레시피라 좋았고 그녀만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꽉 채워 궁금증 해소하기 딱이라 맘에 쏙 들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