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연립주택 투자지도
이형수 지음 / 진서원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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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만원으로 시작하는 신축아파트 투자법! 용도지역, 대지지분에 꽂혀 2018년 서울에 있는 연립주택을 처음 매수하기 전까지는 부동산에 아는 게 거의 없었다는 저자는 그 뒤 서울 곳곳에 있는 80년대 연립주택에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됐으며 손품, 발품, 따릉이품까지 총동원해서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분석한 매력적인 연립주택만 골라 이 책에 추려서 담았다고 한다. 부동산 고수가 아닌 부린이라 가능한 도전이었다고 하는데 무모하기보단 그 열정과 실행력이 대단하게 느껴졌고 임장하는 기분으로 그 발자취를 따라 편하게 둘러볼 수 있어서 좋았다.



한두 군데가 아닌 서울 대지지분 깡패 연립주택 BEST 100곳이 소개되어 있어서 눈이 반짝했더랬다. 평균 대지지분 20평! 흙 속의 진주처럼 30평대도 있더라는. 진짜 서울이나 그 근처 가까이 살고 있다면 이 책을 옆에 끼고 당장 하나씩 발도장 찍으러 가고 싶게 유혹했는데 지방에 살아서 넘 아쉽기만 했다. 그래도 낮은 용적률과 용도지역에 따라 몸값이 천차만별인 서울 연립주택 중 어떤 곳이 탐나고 매력적으로 느껴졌는지, 왜 저자가 이곳들을 책에 싣고 눈여겨보라고 했는지,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과 연립주택을 분석하는 비법, 투자 전 체크하고 꼼꼼하게 검토해야 될 사항은 무엇인지, 주변 호재와 각 연립주택들의 장단점 등을 사진과 지도, 이해하기 쉬운 설명 덕분에 한눈에 비교하고 파악하기 수월해서 참고하기 편했다.



재건축, 재개발, 가로주택정비사업 수혜지, 역세권 직주근접지, 서울 신축아파트 가능지까지 아파트와 또 다른 연립주택의 매력과 투자가치도 엿볼 수 있어 한정된 부동산 투자처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는 걸 새삼 깨닫는 시간이었다. 개인적으로 재건축에 비해 간소한 절차로 신속한 사업 진행과 쏟아지는 혜택으로 새 아파트 장만을 위한 지름길이 된다는 소규모 가로주택정비사업이 궁금증 해소가 많이 됐다. 꼭 서울이 아니더라도 평소 관심을 갖고 오며 가며 어디가 조건에 충족하는지, 가로구역 내에서 일부 사업시행구역으로 쪼개서 진행이 가능한 곳은 어디인지 유심히 살펴보면 좋을 것 같다. 가로구역이라고 정사각형이나 직사각형 반듯한 대지만 있는 게 아니라 삼각형도 있고 모양이 다 제각각이라서 다양한 케이스를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어느 정도 정비구역 개발 단계가 진행되고 있는 곳이나 시간적 여유가 있어 오래되고 낡은 집에서 느긋하게 몸테크가 가능하다면 주목할만했는데 누가 봐도 초역세권에 입지 좋고 호재가 많아 돈이 몰릴 것 같은 곳은 이미 개발 기대수익이 집값에 모두 반영된 상태라 레버리지 활용을 한다고 해도 서울에 있는 연립주택 가격이 생각보다 비싼 곳이 많았다. 물론 지역이나 입지와 주변 시세에 따라 다 다르겠지만 궁금해서 일일이 검색해보다 깜짝 놀란 곳도 많고, 소개된 연립주택 빌라나 주택 명칭이 현재와 차이가 있는지 이것저것 바꿔서 찾아봐도 블로그만 보이고 검색이 아예 안 되는 곳도 종종 있어서 현재 시세 파악이 쉽지는 않았지만 많은 도움이 됐더랬다. 책을 보면서 찜해둔 몇 곳은 알려준 다른 앱과 사이트를 활용해 이름 말고 주소로 바로 검색해볼 생각이다. 진작에 그렇게 찾았어야 됐는데 맘만 급해서는 부끄부끄.



서울 땅값 생각하면 숨은 보석처럼 왜 이렇게 싸지? 신기할 정도로 저평가된 곳도 진짜 있었으니까 말이다. 왕초보도 간단하게 할 수 있는 4단계 투자법, 재건축 아파트와 재건축 연립주택 저평가 단지 찾기, 투자 전 나만의 채점표 만들기도 유익했고 임장 수고를 덜어주며 친절하게 브리핑해 주니 땡큐였다.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엔 저자의 블로그에서 업데이트된 실시간 발품정보를 제공하는 AS 쿠폰이 수록되어 있는데 혹시 궁금한 게 있으면 직접 질문도 할 수 있다고 하니까 도움받기 좋을 것 같다. 헌집 줄게 새집 다오! 수익성 최고인 대지지분이 큰 서울 연립주택 눈을 낮춰 잘 찾아보면 소액의 종잣돈으로 부담 없이 얼마든지 부동산 재테크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걸 알게 된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 아닐까 싶다. 연립주택은 집을 사는 게 아니라 땅을 사는 거라는 글에 공감하며 주변 시세보다 싼 곳이 어디인지 열심히 손품, 발품 팔며 나만의 옥석 가리기를 해봐야겠다. 생각만 해도 설레는 인서울 입성을 꿈꾸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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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하나로 월 매출 10배 차이 나는 상권의 정석
정양주 지음 / 라온북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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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좋은 곳 찾기, 나에게 맞는 업종 찾기, 경쟁점 조사, 사업 타당성 및 권리 분석까지 한 권으로 끝내는 상권 분석 교과서!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고 하는데 코로나 여파로 유동 인구가 별로 없거나 목이 별로 안 좋은 자리부터 더는 못 버티겠는지 요즘 상가 공실이 종종 눈에 띄는 것 같다. 세입자 입장에선 예전보다 매출도 많이 떨어지고 장사가 잘 안되니까 월세 주기도 버거울 테고, 정말 탐나는 상권 입지가 아닌 이상 다들 눈치 보기 바쁘고 망설여지니까 새로운 임차인을 구하는 것도 쉽지 않다고 다들 힘들어하니 상가 주인이라고 마냥 즐겁진 않을 것 같다. 그럼에도 이 시국에 열심히 잘 버티고 남들이 탐내는 돈 버는 곳은 있기 마련이다. 죽어 있는 상권이 아닌 살아있는 상권, 대박 상권과 대박 입지를 찾는 비결은 무엇일까?


저자는 점포개발 전문가이자 부동산 컨설턴트로 18년간 활동하면서 직접 보고 겪은 일들을 예비 창업자들을 위해 아낌없이 풀어 냈다고 한다. 상가 투자든 사업을 위해 창업을 하든 상가 자체가 따질 것도 많고 공부할 것도 많아서 실전 상권분석 팁과 노하우를 엿보면서 부족한 안목을 높이고자 냉큼 펼쳐보았다. 일단 상권분석을 성공한 사례와 실패한 사례까지 골고루 솔직 담백하게 풀어내서 궁금증 해소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더랬다. 지금껏 장사 경험도 없고 당장 점포 창업을 고려하고 이 책을 선택한 게 아닌 평소 상가 투자에 관심이 많아서 편하게 1독 하고자 했는데 임대인과 임차인이 참고할만한 꿀팁과 유용한 정보가 많았다.



상권과 입지의 중요성 및 선정과 분석법, 예상 매출 분석과 후보지에 대한 권리분석, 손익 분석, 업종별 상권분석, 무료로 활용하는 빅데이터 상권분석시스템까지 잘 정리가 되어 있었다. 상권과 입지분석에 도움 되는 사이트, 여러 참고자료와 함께 이해를 도우는 쉽고 친절한 부연설명과 실제 사례도 많이 소개되어 있고 꼭지 글마다 핵심 정리까지 되어 있어 참고하기 편했으니까 말이다. 점포 창업은 크게 도소매 판매업, 외식업, 서비스업 3가지로 나눌 수 있고 입지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분야는 도소매 판매업이라고 하는데 요건 살짝 예상 밖이었다. 그리고 장사하는데 아이템에 맞는 상권과 입지만큼 중요한 것은 없으며 경쟁점 분석과 점포가 속한 상권의 미래를 자세히 살펴보고 창업 후에도 꾸준히 조사하고 기록하면서 상권분석을 계속해야 한다고 한다.


잘 아는 상권부터 조사하고 초보라면 투자금은 작게, 고지대보다는 저지대, 1층만 무조건 다 좋은 건 아니라는 것, 상권분석 핵심은 예상 매출액을 찾아내는 것이며 주 타깃층 맞춤 고객을 분석하고 관리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한다. 대박 점포의 기본 요건은 접근성과 가시성이며 독점상권은 우량 점포라는 것과 좋은 입지와 나쁜 입지는 상권 단절 요인에 의해 결정되고 업종이 목적구매형인지 충동구매형인지에 따라 입지가 확연히 달라진다고. 또 식당은 3일치 매출 정도의 월세가 적당하며 기존점과 신규점의 장, 단점 등 간과하기 쉬운 세세한 부분들까지 콕콕 집어 알려주니 체크하고 확인할게 많았다. 장사도, 건물주도 진짜 아무나 하는 게 아니구나 싶었으니.


게다가 페이지를 넘길수록 현장 조사 항목이 추가되어 사업 타당성 분석 등 살펴볼게 한두 개가 아니라서 경험이 없는 일반인이 혼자서 손품과 발품만으로 제대로 분석하고 권리금이나 임대료 등 적정 가격을 협상하기엔 참 신경 쓸 것도 많아 벌써부터 머리가 아프지만 후회하지 않으려면 까다롭고 더 깐깐하게 선별해야 될 것 같다. 잘못된 판단으로 오픈하자마자 대박은커녕 한순간에 쪽박 찰 수도 있으니 자신 없으면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현명하게 자문을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상가투자자는 상권 공부를 통해 매수, 매도 타이밍과 상권 및 점포에 맞는 업종을 선별하는 내공을 높여야 한다고 귀띔하는데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진 상권분석을 지도를 보면서 하나씩 비교하고 상가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언젠가 기회가 돼서 책 내용을 활용할 수 있는 날이 오면 까먹지 말고 잘 써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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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귀열의 초초 요리법 - 쉽게 맛있게 자신 있게
유귀열 지음 / 이밥차(그리고책)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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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 하나로 뚝딱 차리는 초간단 초스피드 집밥요리 레시피 110가지! TV 프로그램 만물상에서 자주 뵙던 분이라 더 반가웠던 요리책인데 30년 요리 인생의 노하우를 담아 첫 레시피북을 내셨다고 한다. 한식조리기능장에 각종 대회에서 상도 많이 받으셔서 어떤 레시피를 알려주실지 넘 기대가 됐더랬다. 예전에 닭도리탕이랑 김치 레시피를 한 번씩 따라 만들어 먹고 만족해서 입소문 난 갓귀열 님의 또 다른 손맛도 너무 궁금했기 때문이다. 페이지를 넘기자마자 손 느린 요리 초보인걸 어떻게 아셨는지 10첩 반상을 차려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지거나 오늘은 뭐해 먹지? 삼시세끼 식단고민으로 괜히 스트레스 받지 말고 신선한 제철 요리 딱 하나 놓고 맛있게 먹자고 하셔서 깜놀. 솔직히 이것저것 여러 반찬이 있어도 입맛에 맞는 밥도둑 하나만 있으면 밥 한 공기 뚝딱이니 글만 봐도 땡큐였다.


맛보장 전과 튀김 레시피 中 쇠고기가지튀김


먼저 요리 초보자들을 위해 계량법과 육수 내는 법, 양념 쓰는 법이 친절하게 소개되어 있는데 진짜 꿀팁이었다. 그리고 이어서 매일 반찬 21가지, 건강한 나물 16가지, 맛보장 전과 튀김 11가지, 손쉬운 볶음과 구이 9가지, 든든한 국과 찌개 13가지, 완벽한 메인요리 15가지, 고수의 일품요리 17가지 레시피를 만나볼 수 있었다. 사용되는 식재료나 조리과정은 초간단 버전이지만 다른 요리책에서 흔히 볼 수 없던 신선하고 색다른 메뉴들도 많이 등장해서 어떤 맛일지 궁금증을 유발하는 동시에 평범한 집밥요리와 달리 훨씬 더 고급스럽고 맛깔나 보이는 깔끔한 한정식 스타일 상차림이 돋보여 좀 더 업그레이드된 레시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든든한 국과 찌개 레시피 中 우럭매운탕

만능 양념으로 곰손도 뚝딱 따라 만들 수 있는 초스피드 메뉴들이 익숙한 것 같으면서도 조리법이 살짝 독특한 레시피도 있었고, 아는 요리 같은 음식이라도 뭔가 더 맛나게 보이면서 신경 써서 제대로 차려 먹는 기분이 저절로 들 것 같은 비주얼을 뽐내서 신기했더랬다. 진짜 한 끼를 대충 해결하는 느낌이 아니라 정갈하고 건강한 집밥요리로 든든하게 맛보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으니 말이다. 식단 고민을 덜어줄 각종 밑반찬, 주전부리 간식, 도시락 메뉴, 초대 음식으로도 너무 잘 어울릴 것 같다. 특히 고기랑 생선 반찬을 좋아하는 식구들과 입맛 까다로운 부모님이 좋아하실 메뉴가 많아서 맘에 들었고, 혼술 할 때 곁들이기 좋은 술안주나 해장용 메뉴도 눈에 띄어서 두루두루 활용하기 딱일 것 같다.

완벽한 메인요리 레시피 中 갈치조림


무엇보다 어렵게 생각했던 요리도 조리법이 이렇게 간단했나 싶었고, 맛내기 힘들었던 메뉴도 특별한 재료나 다른 첨가물이 사용되는 게 아닌 식자재 본연의 맛으로 충분한 딱 기본에 충실했던 정직한 레시피라 그동안 조리과정 중 뭘 실수하고 빠뜨렸는지 비교해보면서 요리팁과 가이드 글을 유심히 봤던 것 같다. 똑같이 따라해도 흉내 낼 수 없는 엄마 집밥요리처럼 손맛의 차이가 큰 걸까? 고기, 생선, 해산물, 해초류, 알류, 각종 야채와 채소 등 다양한 주재료와 궁합이 잘 맞는 조리법으로 골고루 알려줘서 뭐부터 만들어 먹어야 되나 순간 즐거운 고민에 빠지기도 했더랬다.


평소 도전해보지 않았던 굴초간장회, 물미역초회, 무된장박이 쇠고기볶음, 묵은지찜, 말린도토리묵 등도 맛나게 보였고, 지금껏 한 번도 직접 구입해서 요리에 사용해본 적이 없는 국수 대용으로 활용하기 좋다는 염장 꼬시래기, 모자반, 실한천, 건궁채, 초석잠 등을 이용한 레시피도 유익했다. 일단은 엄마 집밥이 그리운 요즘 적은 양으로 만들 수 있는 쉽고 간단한 젓갈류, 장아찌 같은 절임류, 겉절이나 김치 레시피가 궁금했는데 통곡물오징어젓갈, 오이지, 양배추깻잎초절임, 토마토겉절이, 알타리동치미, 실파김치, 배추겉절이가 책 속에 소개되어 있어서 하나씩 바로 도전해볼 참이다. 레시피 자체가 생각보다 더 쉽게 보이기도 했지만 손이 저절로 갈 것 같은 밥도둑들이 유혹해서 넘 맛나게 보였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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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평가된 알짜 아파트 한 채 - 빅데이터로 찾아내는 현명한 내 집 마련
제이크 차 지음 / 이레미디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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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눈에 띈 건 투자 겸 갈아타기 목적으로 다른 지역을 분석하다 길치에 정보가 부족해서 제대로 된 평가를 하기 쉽지 않아 도움받고 싶어 펼쳐보았다. 현재 살고 있는 지역의 아파트를 분석할 때도 참고하기 좋은 알찬 내용이 많았는데 순간순간 이런 고급 정보를 다 알려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책 읽는 시간이 즐거워 감사한 마음으로 집중했더랬다. 물론 빅데이터 활용법 10가지를 설명한 부분 중 조금 낯설어 살짝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저자가 어떻게 실패 없이 안전하고 확실한 결과를 냈는지, 고수하는 투자 방식은 무엇인지, 본인의 노하우와 팁까지 고스란히 담겨 있어 기대치보다 더 만족도가 높았다.



투자에 앞서 빅데이터 분석과 경제 분석을 해야 하는 이유, 순환주택 시세링크 모멘텀 투자 기법 활용법 등 관련된 여러 사이트와 참고 자료를 한눈에 보기 좋게 실어 어떻게 저평가 우량주를 찾는지 원 포인트 레슨을 받는 기분으로 하나씩 꼼꼼하게 비교하고 따져볼 수 있어 유익했다. 


그리고 저자의 투자관을 엿보면서 어떤 공부를 하고 무엇을 확인해야 되는지, 숲과 나무를 보는 법, 2023년까지 눈여겨볼 지역과 피해야 할 지역, 고평가와 저평가된 지역, 정비사업과 호재가 많은 지역, 재개발과 재건축, 분양권과 리모델링, 구축아파트 등 천지개벽할 지역, 시세가 상승하고 하락할 지역, 귀띔하는 투자처는 어디인지, 언제 사고팔아야 되는지, 시그널과 타이밍 등 궁금증 해소하며 저평가된 알짜 아파트를 찾는 올바른 선정기준과 조건들이 무엇인지 꼼꼼하고 친절하게 속 시원히 알려주니 참고하기 넘 편했다.



앞으로 3년 동안 수요가 증가하는 지역과 공급이 줄어드는 지역, 일자리 수가 증가하는 지역, 미분양이 감소하고 있는 지역, 개발 이슈와 이주 수요 혜택을 받는 순환주택들의 시세를 비교하고 평가해서 투자를 해야 한다고 한다.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도, 대전시, 천안, 아산, 청주 등 지방까지 주목할 곳과 사고팔 지역을 둘러보며 재개발과 재건축, 뉴타운 등 대규모 정비 사업 구역과 여러 정비사업이 활발한 구역이 어디인지 지도와 함께 시세, 투자금, 예상 수익까지 정리되어 있어서 유익했다.


그리고 분양권과 신축 아파트 외에도 준신축 순환주택까지 시세링크 투자팁을 참고해서 스스로 저평가 순환주택을 찾는 분석 기법과 필요한 정보를 어디서 찾고 어떻게 분석해야 되는지, 부동산을 보는 안목과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평소 뭘 관심 있게 지켜보고 준비를 해야 되는지, 임장 팁과 셀프 인테리어 팁까지 실전에서 두루두루 응용해서 써먹기 좋은 내용들이라 더 알차게 느껴졌다.



매수는 기술, 매도는 예술! 너무 유명한 말인데 매수는 비수기에 매도는 성수기에 전월세 계약은 성수기에 하는 게 유리하다고 한다. 그리고 시그널을 보고 전략 세우는 팁이 제시되어 있는데 초보라서 마음처럼 한 번에 치고 빠지기가 참 어려운 것 같다. 게다가 깐깐하고 복잡해진 부동산 정책과 세법 개정으로 인해 실거주자는 물론 투자자 역시 많은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 임대차 3법과 각종 세금들이 얽혀 맘대로 사고팔기가 쉽지 않아졌기 때문이다. 서울과 수도권은 물론 지방까지 억 소리 나게 껑충 뛴 집값에 한번 갈아타기도 망설여지는 요즘 있어도 문제고 사도 문제고 버텨도 문제니 신경 쓸게 한두 가지가 아닌 것 같다.


그렇다고 넋 놓고 가만히 있음 진짜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될 것 같아 불안해도 아무거나 덜컥 지르지 말고 저자가 알려준 투자팁과 노하우를 똑똑하고 현명하게 잘 활용해보면 좋을 것 같다. 특히 내집마련을 준비하고 계신 무주택자분들이라면 청약의 기회를 살리거나 신축을 주목하는 것도 좋지만 가망이 희박하거나 경제적으로 너무 무리가 된다면 책 제목처럼 <저평가된 알짜 아파트 한 채>를 차선책으로 선택해 하루빨리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게 현명하지 않을까 싶다. 망설이고 있는 순간에도 집값은 미친 듯 널뛰기를 하고 있으니까 말이다. 책 내용이 도움 되는 알짜팁이 많아서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분이나 지금 부동산 투자를 해도 괜찮은지 고민이신 분이라면 1독해 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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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이 행복한 만원 반찬 - 집밥 걱정 끝! 맛보장 식비절약 레시피 116
이선영(구름이네) 지음 / 베가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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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누적 뷰 500만 돌파 집밥 걱정 끝 맛보장 식비절약 레시피 116! 손 느린 요리초보라 요리책은 늘 소장 욕구가 뿜뿜한데 유튜브 채널 '구름이네 일상'에서 소개된 구름이네만의 초간단 밥도둑 레시피를 알차게 공개했다고 해서 빨리 만나보고 싶었다. 일단 따라만 해도 저절로 식비가 절약되는 일주일 만원 반찬이란 컨셉이 솔깃했는데, 익숙한 식재료로 아는 요리에서 독특하고 색다른 요리까지 집밥요리에 두루두루 응용하고 활용하기 좋은 실용적인 레시피북이라 굳뜨. 까다로운 주부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입소문 난 레시피니까 더 기대가 됐더랬다.

 

재료 보관하기 / 식자재 구매하기와 장보기 노하우

우선 요알못 초보자들의 눈높이 맞춰 계량하는 법, 채소 써는 법과 다지기 꿀팁, 기본 육수와 기본 양념장 만들기, 재료 보관법, 식자재 구매하기와 장보기 노하우가 정리되어 있다. 그리고 이어서 궁금했던 구름이네 시크릿 레시피가 한가득 등장했는데 일주일이 행복한 만원 반찬 12주 88가지 파트에선 먼저 각주별로 장보기 목록과 재료별 요리를 바로 체크할 수 있게 재료의 수량, 가격, 구입처, 유튜브 영상 QR코드까지 수록되어 있어 참고하기 편했다.


뒤이어 스페셜 코너 5,000원으로 일주일 반찬 만들기 5가지, 일주일이 든든한 국, 찌개 만들기 23가지 총 116가지 레시피가 공개되어 있어 눈이 즐거웠다. 무엇보다 사용되는 식재료나 조리과정 자체가 초간단 버전이라 냉장고 파먹기도 좋고 가격 부담도 없어서 요리 초보는 물론 주부, 자취생들까지 손쉽게 구름이네 손맛을 흉내 내기 좋을 것 같다.

 

1주 - 오이깍두기

주재료 콩나물, 두부, 달걀, 오이, 부추, 깻잎!

빨간콩나물무침, 얼큰콩나물국, 두부부침, 부추전, 달걀말이, 오이깍두기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다.

 

5주 - 닭조림

주재료 느타리버섯, 오이, 상추, 양파, 두부, 다진고기!

느타리버섯볶음, 오이소박이, 양파장아찌, 양파볶음, 상추나물, 상추겉절이, 마파두부, 두부까스~

그리고 같은 재료로 또 다른 여러 가지 메뉴를 알려줘서 매일 같은 음식만 만들어 먹었던 1인에겐 더 반가웠다. 완성품도 엄마 집밥이 딱 생각나는 비주얼이라 더 친근해서 좋았고 페이지를 넘길수록 밥도둑 퍼레이드가 등장하니 자꾸 군침이 돌아 입맛 다시기 바빴더랬다.

 

11주 - 시금치덮밥

주재료 달걀, 분홍소시지, 감자, 시금치, 양파, 청양고추, 대파!

마약달걀장, 시금치무침,시금치덮밥, 분홍소시지부침, 분홍소시지감자볶음, 달걀찜, 달걀국~

조리법도 다양하고 웬만한 집밥요리는 다 있으니까 너무 좋은 것 같다.

 

12주 - 김치제육볶음

주재료 바지락, 돼지고기앞다리살, 콩나물, 어묵!

바지락볶음, 간장제육볶음, 김치제육볶음, 콩나물무침, 콩나물국밥,콩나물어묵잡채, 빨간어묵볶음, 어묵김밥~

유튜브 영상엔 없는 메뉴들로 오직 책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레시피라고 한다.


그동안 먹어 보고 도전했던 아는 맛과 어떤 맛일지 호기심을 자극한 새롭게 배운 레시피들까지 똥손도 곧장 따라 하기 쉽게 친절하게 구성되어 활용도가 더 높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밑반찬 레시피가 다양해서 맘에 들었고, 평소 국요리를 매일 즐겨먹어서 국이랑 찌개 파트도 넘 유용했다.


떡만둣국 / 소고기뭇국

그 외에도 바지락탕, 해물된장찌개, 홍합탕, 갈비탕 등 23가지 국과 찌개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다.

쌀쌀해진 요즘 뜨끈한 국물 요리가 호로록 먹고파지니 더 많이 찾지 않을까 싶다.


가성비 갑인 밑반찬, 간식, 술안주, 해장요리, 도시락반찬까지 푸짐하고 알뜰하게 맛보기 좋을 것 같다. 마지막엔 부록으로 장보기 리스트까지 센스 있게 실어 요리별 주재료를 한눈에 보기 좋게 정리되어 있다. 신경 써서 메모하고 장 보러 가도 빠진 게 있기 마련인데 앞으론 그런 실수는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장보기 전 어떤 메뉴를 초이스하고 어떤 재료를 구입할지 따로 고민할 필요 없이 바로 펼쳐서 간편하게 체크 후, 후딱 준비할 수 있어서 유용할 것 같다.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고 진짜 시간 절약도 확실히 될 것 같으니까 말이다. 복잡하고 번거로워서 집밥요리가 어렵고 엄두가 안 났던 분들에겐 유튜브 동영상까지 함께 볼 수 있는 요리책이라 안성맞춤이 아닐까 싶다. 요즘 외식하기도 힘들고 집콕하는 시간이 많은데 배달 음식도 한두 번이지 식비도 아낄 겸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와 요리하는 즐거움을 만끽해보면 좋을 것 같다.

집에 소장하고 있는 많은 요리책이 있지만 손이 자주 가는 건 사실 몇 권 안되는데 특별한 레시피보다 누구나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초간단 버전의 레시피가 훨씬 더 실용적인 것 같다. 보기에도 쉬워 보이니까 요리에 자신감도 생기고 이 정도는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생기니 도전 정신이 불끈. 오늘은 뭐 먹지? 삼시세끼 간편하게 맛보기 좋은 레시피가 많아서 주방 한편에 두고 자주 펼쳐보고 도움받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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