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에서는 스키너의 비둘기 실험을 예로 들며 인간의 행동과 생각을 통제하는 시스템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 이러한 시스템에 기반하여 최근 유행하는 SNS가 디자인되었다는 저자의 말을 통해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SNS를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 시스템 설계자의 손아귀에 놀아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비판적인 사고를 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된 듯하다.

우리는 자신이 자유로운 존재라고 믿는다. 자신이 선택을 내린다고, 어디에 주의를 기울일지 결정하는 복잡한 정신을 가졌다고 믿는다. 그러나 그건 다 환상이다. 우리와 우리의 집중력은 그동안 살면서 경험한 강화 훈련의 총합일 뿐이다. - P82

스키너는 인간에게 정신(우리가 자유의지를 가진 인간으로서 스스로 선택을 내린다는 의미에서의 정신)이 없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은 그게 무엇이든 현명한 설계자가 선택한 방식으로 재설계될 수 있다. - P82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인스타그램의 설계자들은 이렇게 물었다. 만약 우리가 사용자에게 ‘하트‘와 ‘좋아요‘를 줘서 셀카 찍는 행동을 강화한다면, 씨앗을 더 먹기 위해 강박적으로 왼쪽 날개를 펼친 비둘기처럼 사용자들도 강박적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할까? 인스타그램의 설계자들은 스키너의 핵심 기술을 수십억 사용자에게 적용했다. - P83

"작업이 끝나면 그 대상, 그 결과물은 그들에게 별로 중요치 않았습니다." - P84

"화가들의 마음을 강렬하게 사로잡는 것"이 "그림 그리는 과정 자체"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 - P84

사람들은 자꾸 이런 말을 했다. "흐름에 올라탔어요." - P85

정복해야 할 존재는 자기 안에 있는 것뿐이에요... - P85

"내가 흐름 속에 있음을 인식하는 거예요. 흐르는 것의 목표는 계속 흐르는 거예요. 정상이나 유토피아를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흐름 안에 머무는 거예요. 위로 올라가는 게 아니라 계속해서 흐르는 거예요. 그 흐름을 지속하기 위해 위로 오르는 거죠." - P85

몰입은 하고 있는 일에 너무 푹 빠진 나머지 모든 자아 감각을 잃은 상태, 시간이 사라진 듯한 상태, 경험 그 자체의 흐름을 탄 상태를 뜻한다. 몰입은 우리가 아는 것 중 가장 깊은 형태의 집중 상태다. - P85

미하이는 인간이 제대로 안을 파고 들어가면 내면에서 집중력의 유정을 만날 수 있음을 발견했다. 그때가 되면 집중력이 오랜시간 솟구쳐 흘러서 어려운 작업을 고통 없이, 실제로 즐겁게 수행할 수 있었다. - P86

명확하게 정의된 목표를 선택하는 것 - P87

목표를 추구하겠다고 마음먹고, 그러는 동안 다른 목표는 옆에 치워둬야 한다. 몰입은 한 번에 하나만 할 때, 다른 모든 것은 접어두고 한 가지만 하기로 할 때 찾아온다. - P87

미하이는 정신을 산만하게 하는 요소와 멀티태스킹이 몰입을 방해하며, 한 번에 두 개 이상의 일을 하려 하는 사람은 절대 몰입 상태에 이를 수 없음을 발견했다. 몰입은 한 가지 사명에 모든 지적 능력을 쏟아부을 것을 요구한다. - P87

자신에게 의미 있는 일을 해야 한다. 이는 집중력에 관한 기본 사실이다. 우리는 자신에게 유의미한 것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진화했다. - P87

"개구리는 자신이 먹을 수 있는 파리를 자신이 먹을 수 없는 돌보다 훨씬 많이 쳐다볼 겁니다." 개구리에게 파리는 유의미하고 돌은 그렇지 않다. 그러므로 파리에게 쉽게 주의를 기울이고, 돌에는 좀처럼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 P87

 "뇌는 자신에게 중요한 일에 집중하도록 만들어졌어요." - P87

어떤 상황에서든 내게 의미 있는 일에는 주의를 기울이기 더 쉽고, 무의미해 보이는 일에는 더 어렵다. 의미를 못 느끼는 일을 하려고 애쓰고 있다면 집중력은 자주 미끄러지고 빠져나갈 것이다. - P88

능력의 한계에 가깝지만 능력을 벗어나지는 않는 일을 하는 방법이 도움이 된다. 선택한 목표가 너무 손쉬우면 우리는 자동 조종 모드에 돌입한다. 반면 목표가 너무 어려우면 초조해지고 평상심을 잃어서 몰입에 빠져들지 못한다. - P88

몰입 상태가 되려면 단일한 목표를 택해야 하고, 그 목표가 반드시 자신에게 유의미해야 하고, 능력의 한계까지 스스로를 밀어붙여야 한다. 이 조건을 충족해서 몰입에 빠져들면 쉽게 알아차릴 수 있는데, 몰입은 특별한 정신 상태이기 때문이다. - P88

몰입한 사람은 자신이 오로지 현재에 머무는 기분을 느낀다. 자의식이 사라지는 상태를 경험한다. 자아가 소멸해 목표와 내가 하나되는 느낌과 비슷하다. 내가 기어오르는 암벽이 곧 내가 되는 것이다. - P88

몰입을 더 많이 경험할수록 몰입을 더욱 잘 느낀다 - P88

우리는 삶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드는 일에 초점을 맞추고 그것들을 북돋을 방법을 찾아야 한다. - P89

현재 우리가 사는 세상을 장악한 기술은 인간 정신의 작동 방식에 대한 B. F. 스키너의 관점에 기초한다. 임의적 보상을 간절히 열망하게끔 생명체를 훈련시킬 수 있다는 스키너의 통찰이 우리의 환경을 지배하고 있다. 우리 다수가 보상을 얻기 위해 기괴한 춤을 추도록 훈련된 새장 속 새들과 비슷하며, 그러면서도 자신이 스스로 그러한 행동을 선택했다고 믿는다. - P89

표면적 수준의 자극이 주의를 빼앗는 문화에서 미하이의 깊이 있는 통찰, 즉 우리 내면에는 오랜 시간 집중하고 그 상태를 즐길 힘이 있으며, 그 힘이 흐를 수 있는 적절한 환경만 갖춰진다면 우리가 더욱 행복하고 건강해지리라는 통찰은 잊히고 말았다. - P89

몰입은 무척이나 연약하고 쉽게 깨졌다. - P91

"우리 내면과 외부 환경의 많은 힘들이 몰입을 방해한다. - P91

1980년대 후반, 미하이는 화면을 바라보는 일이 평균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의 몰입 활동 중 하나임을 발견했다. (그는 "놀라울 만큼 다양한 오락 기기에 둘러싸였음에도… 우리 대다수는 지루함과 막연한 좌절감을 느낀다"라고 경고했다.) - P91

"좋은 삶을 살려면, 안 좋은 요소를 없애는 법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겐 긍정적인 목표도 필요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계속할 이유가 어디 있겠어요?" - P92

일상 속에서 우리 다수는 그저 쓰러짐으로써 산만함에서 벗어나려 한다. 텔레비전 앞에 드러누움으로써 하루치의 과부하에서 벗어나려 하는 것이다. 그러나 오직 휴식으로만 산만함에서 도망친다면, 본인이 애써서 추구하는 긍정적인 목표로 산만함을 대체하지 않는다면,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산만함으로 이끌릴 것이다. 산만함에서 벗어나는 더욱 강력한 방법은 자신만의 몰입을 찾는 것이다. - P92

글쓰기와 독서는 내 삶에서 늘 몰입의 중요한 원천이었다. - P92

문장이 한 문단이 되었고, 다시 한 페이지가 되었다. 힘들었다. 딱히 즐겁지 않았다. 그러나 내 습관을 다시 훈련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다음 날에도 똑같이 했다. 그렇게 날마다 계속되었다. 힘겹게 싸웠다. 스스로를 단련시켰다. - P93

미하이가 묘사한 모든 것이 그곳에 있었다. 자아의 상실, 시간의 상실, 내가 전보다 더 커다란 무언가로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 몰입을 통해 힘든 시기와 좌절을 헤쳐나가고 있었다. 몰입이 내 집중력의 잠긴 문을 열어주었다. - P93

하루의 초반에 몰입을 세 시간 하면, 나머지 시간에 느긋하고 열린 태도로 다른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 P93

우리는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것들을 제거하고, 몰입의 원천으로 그 자리를 대체해야 한다. - P93

돌아왔어! 내 뇌가 돌아왔어! - P94

"삶을 돌아봤을 때 최고의 경험은 산맥을 오르던 때에 한 것이었어요... 산을 오르면서, 정말로 어렵고 위험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 있는 일을 했을 때의 경험이요." - P95

죽음을 향해 갈 때 ‘좋아요‘나 리트윗 같은 강화요인들을 떠올리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는 몰입을 경험한 순간을 떠올릴 것이다. - P95

우리 모두가 두 가지 강력한 힘, 즉 분열과 몰입 사이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열은 우리를 더 작고 얄팍하고 분노하게 만든다. 몰입은 우리를 더 크고 깊고 차분하게 만든다. 분열은 우리를 위축시킨다. 몰입은 우리를 확장한다. - P95

스스로에게 물었다. 조악한 보상 때문에 춤추는 데 주의력을 낭비하는 스키너의 비둘기가 되고 싶은지, 자신에게 정말로 중요한 것을 찾아냈기에 집중할 수 있는 미하이의 화가가 되고 싶은지. - P95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세상은 모든 면에서 더 흐릿해진다 - P97

사람들이 잠들지 않고 깨어 있을 때 "가장 먼저 사라지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집중력" - P102

실제로 19시간을 내리 깨어 있으면 술에 취한 것만큼 인지 능력이 손상된다(집중하거나 명료하게 사고할 수 없다). - P103

두 눈을 뜨고 주변을 바라볼 때에도 (부지불식간에) ‘국소 수면‘ 상태에 빠질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이 상태의 이름이 국소 수면인 이유는 뇌의 국소 부위만 잠들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태에서 본인은 정신이 또렷하고 지적 능력이 온전하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책상에 앉아 있고 겉으로는 깨어 있는 듯 보여도 뇌의 일부는 잠들어 있으며, 이때 우리는 지속적으로 사고할 수 없다. - P105

성인은 잠이 부족하면 보통 꾸벅꾸벅 조는 반면, 아이들은 보통 행동 과잉 상태가 된다. - P105

"푹 쉬었을 때 능률이 더 좋다는 것" - P106

18시간 내내 깨어 있다면(아침 6시에 일어나 자정까지 깨어 있다면) 하루가 끝날 무렵의 반응 속도는 혈중알코올농도가 0.05 일 때와 같다 - P107

"거기서 세 시간 더 깨어 있으면 법적으로 처벌 가능한 혈중알코올농도[에 상당하는 상태]가 됩니다." - P107

"잘 자지 않으면 우리 몸은 그 상황을 위기로 해석합니다." - P107

"우리는 분명 잠을 줄일 수 있어요. 하지만 거기에는 대가가 따라요. 그 대가는 바로 몸에서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된다는 거예요. 그럼 우리 몸은 이렇게 생각해요. ‘어, 잠을 줄이고 있네. 비상 상황인 게 분명해. 그러니 비상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온갖 생리적 변화를 일으켜야겠어. 혈압을 올리자. 패스트푸드가 당기게 만들어야지. 빠르게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도록 당도 더 당기게 만들 거야. 심박도 올릴 거고...‘ 이 모든 변화는 나는 대기 상태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 P107

우리의 몸은 자신이 왜 깨어 있는지 모른다. "뇌는 우리가 빈둥거리면서 드라마 <시트 크릭 Schitt‘s Creek>을 보느라 잠을 안자고 있다는 걸 몰라요. 우리가 잠을 안 자는 이유를 모르죠. 하지만 그 결과로 일종의 생리적 비상벨이 울리는 겁니다." - P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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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심 - 돈이 자존심인 시대, 당신의 자본을 극대화하라!
김수영(김부투) 지음 / 경이로움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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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몇 달 전 동 저자의《월급쟁이 부자는 없다》라는 책을 읽고 난 뒤 추가적인 관심이 생겨서 읽게 된 책이다.

전반적인 평을 해보자면 이 책은 부동산에 대한 지식이 이미 많이 있는 분들보다는 상대적으로 부동산에 대해 잘 모르지만 부동산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기를 원하는 분들에게 보다 적합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부동산 투자와 관련된 다양한 내용들을 본문에서 다루고 있다. 다만 본격적인 내용에 들어가기에 앞서 '자본심'이라는 이 책의 제목처럼 부자들의 마인드에 대한 얘기를 하고자 지면의 상당부분을 할애했다. 이는 돈에 대해 막연히 부정적인 인식을 하는 독자들에게 새로운 생각을 심어주기 위한 저자의 의도라고 느껴졌다. 부자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전혀 없는 분들에게는 그닥 와닿지 않을수도 있겠으나, 이 책은 재테크 분야의 서적으로써 조금이라도 자신의 부를 늘리기 위한 의도를 가진 독자들이 주요 독자층이기에 괜찮은 구성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후에 본격적으로 부동산 투자에 대한 보다 직접적인 내용들이 이어진다. 생각나는대로 적어보자면 일단 개인적으로 경매 분야에 대한 지식이 전무했었는데, 본문에 나온 내용을 통해 경매 분야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들을 배울 수 있었다. 또한 매매에 비해 경매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이유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단순한 지식 습득의 차원을 넘어 경매의 속성까지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경매가 매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이유는 '권리분석'과 '명도' 라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인데, 자세한 내용은 직접 본문을 참조해보시면 좋을 듯하다.

참고로 '권리분석' 시 확인해야 하는 '등기부등본' 에 관한 설명이 본문에 나오는데, 여기서 소유권과 관련하여 꼭 확인해야 할 부분들(표제부, 갑구, 을구 등)을 상세히 설명해줘서 좋았다. 부동산에 대해 잘 모르는 독자들이 부동산 거래시 놓쳐서는 안 될 부분들을 정확히 배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부동산 관련 세금에 대한 설명도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부동산에 낯선 독자들이 이해하기 수월해보였다. 부동산을 처음 취득하고 보유한 뒤 마지막에 매매하는 총 3단계로 나누어 취득세, 보유세, 양도세 이렇게 3가지 세목으로 크게 나눈뒤 각 세목별로 보다 자세한 설명이 덧붙여져서 세금에 무지한 독자들도 어느정도 기본적인 공부가 되었을 듯하다.

또한 단순히 이론적인 설명에 그치지 않고 부동산 투자(경매, 공매, 일반매매 등)시 참조할만한 인터넷 사이트도 다수 소개해줘서 책을 통해 배운 내용들이 실제로 어떻게 이루어지고 적용되는지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다. 법원에서 운영하는 경공매관련 사이트 뿐만 아니라 아파트 실거래가를 비교분석하는 사이트나 각종 시세를 분석하여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사설사이트도 새롭게 알게 되어 굉장히 유익했다.

본문의 뒷부분에 가면 저자가 실제로 참조하는 사이트에서 일부 정보들을 발췌하여 독자들에게 부동산 투자시 참조할만한 지표들을 알려주는 내용들도 나오는데, 이를 통해 부동산 투자의 적절한 타이밍이 있다는 것도 새롭게 깨달을 수 있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이 책의 본문을 참조하시기 바란다. 여기서 특별히 좋았던 점은 시각화된 그래프와 그에 관한 설명이 적절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부동산에 대해 잘 모르는 초보자들도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저자는 부동산 시장에서 편견이나 고정관념을 깨라는 얘기를 종종 하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부동산 시장을 수도권에 한정짓지 말고 전국으로 시야를 넓히라는 것이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수도권에 상당히 많은 인구가 밀집되어 있다보니 상대적으로 지방에 있는 부동산에 투자하는 걸 간과하는 경우들이 많은데, 잘 찾아보면 지방의 부동산에 투자하여 결코 적지않은 차익을 획득할 수 있다는 저자의 얘기가 인상적이었다. 본문을 읽다보면 실제로 지방의 부동산 시세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소위 말하는 차익 기회라는 것이 수도권에만 있는 것이 결코 아님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다.

이 지점에서 독자인 나는 시야를 넓히라는 저자의 말이 비단 부동산에만 적용될까 라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다. 우리가 살면서 한정된 시야에 갇혀서 더 넓은 세상이 있음에도 그것을 경험해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쳐버리는 경우가 얼마나 많을까 생각해본다면 참 아쉬울 따름이다. 우리가 가진 사고나 시야의 한계를 깨부수고 그것을 지속적으로 뛰어넘고자 힘써야겠다.


다시 본문으로 돌아와서, 부동산 투자시 참조할 사항으로 자신이 투자하려는 지역이 규제지역이냐 비규제지역이냐에 따라 LTV(주택담보대출비중)가 차이가 있기에 투자자 본인이 이러한 세부적인 사항들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는 점도 강조한다. 어차피 돈이 엄청 많은 부자가 아닌 일반적이고 평범한 사람들이라면 자기 돈 100%로 부동산에 투자하기는 힘들기에 레버리지를 활용해야 한다는 것인데, 자신이 끌어올 수 있는 자금력이 어느정도 되는지 잘 계산해서 투자시 판단해야 한다는 정도로 정리해볼 수 있겠다. 추가로 우리나라의 경우 정부의 부동산 정책의 영향력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평소 부동산 관련 신문 기사나 뉴스들에 나오는 내용들을 꼼꼼히 체크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하겠다.


이외에도 청약제도에 관한 체계적인 설명이라든가 무주택자, 1주택자, 다주택자 각각의 케이스 별로 부동산 투자 전략에 관한 내용들 그리고 부동산 이론 공부 및 실전 경험의 중요성에 대한 내용 등 부동산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들을 엿볼 수 있는 굉장히 유익한 책이었다.

분량은 300쪽이 채 되지 않는 콤팩트한 책이지만 부동산 초보자들에게 이만큼 유익한 책이 과연 있을까 싶을 정도로 괜찮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참고로 이 책의 저자는 현재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고 있는데, 관심있는 분들은 책과 함께 관련 영상도 찾아보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듯하다.

마지막으로 이 리뷰에서 미처 못다룬 내용들도 많이 있는데,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책을 직접 구해서 읽어보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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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백 인도 리버데일 SL-9 - 12g, 5개입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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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출시된 ‘드립백 가을하다‘에서 맛본 후 매력을 느껴서 다시 주문하였습니다. 다크 초콜릿의 묵직함과 팝콘 특유의 고소함 그리고 마지막에 느껴지는 은은한 오렌지 향의 산미까지 참으로 묘한 매력이 느껴지는 커피입니다. 뜨거운 물을 적당량만 넣어야 온전한 맛과 향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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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속독에 관한 얘기로 시작한다. 저자가 본문에 인용한 연구에 따르면 속독을 하는 것과 내용을 이해하는 것은 일정 수준을 넘어설 경우 반비례 관계를 갖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은 ‘빠른 속도는 곧 적은 이해를 뜻한다‘(p.55) 는 말로 간단히 정리할 수 있을 듯하다.

이어지는 내용에서 저자는 ‘멀티태스킹‘에 관한 과학자들의 생각을 소개하는데, 여기서의 핵심은 멀티태스킹이 단지 이 일 저 일을 전환하는 것이라는 설명이었다. 또한 여기에는 집중력 저하라는 대가가 수반된다고 말한다.

인간이 정보를 흡수하는 속도에 최대한도가 존재하며, 그 벽을 부수려고 하면 그저 정보를 이해하는 뇌의 능력이 파괴될 뿐 - P55

글을 빨리 읽게 하면 복잡하거나 어려운 내용을 붙잡고 늘어질 확률이 훨씬 낮아진다 - P55

우리가 점점 더 삶을 속독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점점 더 적은 정보만을 받아들이며 여기에서 저기로 허겁지겁 건너뛰고 있는 것은 아닐까 - P56

‘할 가치가 있는 일은 빨리하는 것이 좋다‘ - P56

‘빠르지 않으면 망한 것‘이다. - P56

"우리의 인지능력에 맞추려면 세상을 좁혀야" 한다 - P57

너무 빨리 움직이면 우리 능력에 부담이 되고, 결국 능력이 저하된다. 그러나 인간 본성에 알맞은 속도로 이동하는 연습을 하면(이러한 속도를 일상에 적용하면) 집중력이 훈련되기 시작한다. - P57

느린 속도는 집중력을 키우고 빠른 속도는 집중력을 흩뜨린다 - P57

"우리 뇌는 동시에 한두 개의 생각밖에 하지 못"한다 - P59

"우리는 매우매우 단순합니다." - P59

우리는 "인지 능력이 매우 제한적"이다. 그것은 "뇌의 근본적인 구조" 때문이며, 이 구조는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 P59

자신이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할 때 사실 사람들은 "저글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 P60

"이 일 저 일을 전환하고 있는 겁니다. 자신이 그러고 있다는 사실은 알아채지 못해요. 뇌가 그 사실을 가려서, 의식에서는 아주 매끄러운 경험을 하게 되거든요. 하지만 실제로는 여러작업 사이를 오가면서 순간순간 뇌를 재설정하고 있는 겁니다. 거기에는 대가가 따르고요." - P60

"뇌가 한 작업에서 다른 작업으로 이동하면서 재설정되어야" 한다 - P60

우리는 방금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떠올려야 하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떠올려야 한다. "그리고 거기에는 약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여러 증거는 이러한 상황이 발생할 때 "사람들의 수행 능력이 떨어지고 속도가 느려"진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 모든 것이 전환의 결과입니다." - P60

일하려고 노력하는 와중에 문자를 자주 확인한다면 문자를 쳐다보는 찰나의 시간뿐만 아니라 이후 집중력을 되찾는 데 들어가는 시간까지 잃어버리는 것이며, 이 시간은 훨씬 길 수 있다. - P61

"실제로 생각하는 데 긴 시간을 쓰는 게 아니라 작업 전환에 시간을 쓴다면, 뇌가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겁니다." - P61

스크린타임 기능이 하루 핸드폰 사용 시간이 네 시간이라고 알려준다면, 사실 우리는 집중력을 상실함으로써 그보다 훨씬 긴 시간을 잃고 있다는 뜻이다. - P61

연구팀은 직원들이 정신이 산만해지거나 방해받지 않을 때 IQ를 검사한 뒤 다시 이들이 이메일과 전화를 받고 있을 때 IQ를 검사했다. 연구 결과 단순히 이메일과 전화를 받는 행위 같은 "기술의 방해"가 직원들의 IQ를 평균 10점 떨어뜨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 P61

단기적 차원에서 IQ 10점 하락은 대마초를 피웠을 때 IQ에 가해지는 타격의 두 배다. 즉 업무 수행의 측면에서 볼 때 문자와 페이스북 메시지를 자주 확인하느니 책상에서 마약을 하는 게 낫다는 의미다. - P61

"인간의 뇌는 실수를 잘합니다. 업무 사이를 오갈 때 뇌는 살짝 뒤로 돌아가서 일이 어디서 끝났는지를 파악하고 짚어내야 합니다." 그리고 뇌는 그 작업을 완벽하게 해내지 못한다. 작은 문제들이 생기기 시작한다. "깊이 사고하는 데 시간을 쓰지 못하고, 생각이 점점 피상적으로 변합니다. 실수를 바로잡고 뒤로 돌아가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쓰고 있기 때문에요." - P62

새로운 생각과 혁신은 뇌가 보고 듣고 배운 것에서 새로운 연결을 만들 때 나온다. 방해받지 않는 자유로운 시간이 주어지면 우리의 정신은 자동으로 그때까지 흡수한 모든 정보를 돌아볼 것이고, 그 정보들 사이에서 새로운 관련성을 끌어낼 것이다. 이 모든 것은 사람들이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일어나지만 바로 이러한 과정을 통해 "새로운 생각이 튀어나오고, 관련이 없다고 믿었던 생각들이 갑자기 관계를 맺게" 된다. 이렇게 새 아이디어가 탄생한다. - P62

"작업을 전환하고 실수를 바로잡으며 정보 처리에 많은 시간을" 쓴다면, 뇌가 "떠오르는 관련성을 따라 새로운 장소에 도착하고 진정으로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생각을 할" 기회가 그만큼 줄어든다 - P62

아마도 자기 경험을 기억으로 바꾸는 데는 정신적 여유와 에너지가 필요한데, 그 에너지를 빠른 속도로 일을 전환하는 데 쓰느라 그만큼 기억하고 학습하는 정보량이 줄어드는 것으로 보인다. - P63

전환에 시간을 많이 쓰는 사람은 더 느리고, 실수가 잦고, 덜 창의적이며, 자신이 하는 일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 - P63

스마트폰을 가진 거의 모든 사람이 20에서 30퍼센트의 능력을 잃고 있다는 뜻 - P64

사방에 존재하는 방해 요소는 그냥 거슬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목숨을 앗아간다. - P65

일을 제대로 처리하고 싶다면 한 번에 한 가지에만 집중하는 방법 외에 다른 대안은 없다. - P65

집중력을 잃지 않고 정보의 쓰나미를 흡수하고자 했던 나의 바람이 매일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으면서 늘씬하기를 바라는 것만큼 불가능한 꿈임을 깨달았다. - P65

인간 뇌의 크기와 능력이 4만 년간 크게 바뀌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좀처럼 개선되지 않을 거라고 - P65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기계의 논리에 따라 살아갈수 없다. 우리는 인간이며, 기계와 다르게 작동한다. - P65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것들을 최대한 없애는 겁니다." - P66

"뇌는 근육과 같습니다. 어떤 부위를 많이 사용하면 할수록 연결이 강화되고, 더 능숙해지게 되지요." - P66

"일단 해보세요. 연습하세요... 천천히 시작하세요. 연습하면 결국 해낼 수 있습니다." - P67

주의를 분산하는 요인들과 자신을 (점점 더 긴 시간) 분리해야 한다 - P67

"의지력으로 한 번에 하나에만 집중하려 하는 것"은 실수 - P67

"우리를 부르는 정보에 저항하는 것은 너무 어려운 일이거든요." - P67

우리의 뇌를 문지기가 지키고 선 나이트클럽으로 생각해야 한다 - P67

문지기의 일은 한 번에 한 가지만 일관성 있게 사고할수 있도록 그 순간 사람들에게 쏟아지는 자극(교통 소음, 길 건너편에서 싸우는 커플, 옆 사람 주머니에서 울리는 핸드폰)을 대부분 걸러내는 것이다. 문지기의 존재는 매우 중요하다. - P67

자기 목표에 집중하려면 불필요한 정보를 걸러내는 필터링 능력이 필수적이다. - P67

우리 머릿속의 문지기는 강하고 다부지다. 뇌에 쳐들어오려는 사람들을 한 번에 두 명이나 네 명, 어쩌면 여섯 명까지 물리칠 수 있다. 문지기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이 일을 하는 뇌 부위는 전전두엽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 P68

오늘날 이 문지기가 전례 없는 방식으로 포위되었다고 생각한다. 전에 없던 전환에 더해, 뇌는 과거의 그 어느 때보다 더 미친 듯이 정보를 걸러내야만 한다. - P68

소음처럼 단순한 문제를 생각해보자. 시끄러운 방 안에 앉아 있으면 집중력이 악화되고 작업의 질이 낮아진다는 방대한 과학적 증거가 있다. 예를 들어 시끄러운 교실에 있는 아이들은 조용한 교실에 있는 아이들보다 집중력이 낮다. - P68

현재 사람들은 자신과 타인의 집중력을 요구하며 시끄럽게 울려대는 여러 방해 요소에 둘러싸여 산다. ...(중략)... 문지기가 정신을 산란하게 하는 방해물을 막기 위해 "훨씬 고되게" 일해야 하는 이유 - P69

문지기는 지쳤다. 그래서 전보다 훨씬 많은 정보가 문지기를 지나 머릿속에 들어오고 생각의 흐름을 방해한다. - P68

대체로 문지기는 전만큼 정보를 걸러내지 못한다. 그는 나가 떨어졌고, 나이트클럽은 평소처럼 춤을 추지 못하게 방해하는 난폭한 개자식들로 가득해졌다. - P68

"우리에게는 본질적 한계가 있습니다." ...(중략)... "그 한계를 무시하고 하고 싶은 일을 전부 해낼 수 있는 척할 수도 있지만, 그 한계를 인정하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도 있지요." - P69

일상 속에서 우리 다수는 그저 쓰러짐으로써 산만함에서 벗어나려 한다. 텔레비전 앞에 드러누움으로써 하루치의 과부하에서 벗어나려 하는 것이다. - P72

주의가 부패하면 나르시시즘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의가 자기 자신과 자기 자아에만 집중된 상태가 바로 나르시시즘이다. - P75

사람들이 말하는 내용은 그립지 않았다. 내가 그리운 것은 그저 팔로어 수와, 그 숫자가 늘고 있다는 감각이었다. - P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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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심 - 돈이 자존심인 시대, 당신의 자본을 극대화하라!
김수영(김부투) 지음 / 경이로움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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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대한 마인드 세팅과 함께 부동산 투자에 관한 기초지식들을 배울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부동산 관련 데이터들을 어떻게 분석하고 해석하는지 적용해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부동산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정보원들을 새롭게 알게 되어 유익했다. 부동산 초보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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