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포스팅의 마지막 부분에서 저자는 니체의 책인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 나오는 ‘낙타, 사자, 어린아이‘ 라는 키워드의 속성에 근거하여 독서의 단계를 3단계로 나누었다. 낙타와 사자의 속성에 대한 대략적인 얘기는 지난 포스팅에서 했었고, 오늘은 어린아이가 가지고 있는 속성에 대해 얘기하면서 시작한다. 독서 경력이 좀 있으신 분들이라면 저자의 말이 무슨 뜻인지 좀 더 깊이있게 와닿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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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위에서 언급했던 낙타, 사자, 어린아이의 각 단계별로 보다 더 자세한 설명이 나온다. 각각의 내용들은 본문을 읽어보시면 될 듯하고, 개인적으로 나의 독서 단계는 최소한 낙타 단계는 지난 듯하고, 사자와 어린아이의 그 중간 쯤 어딘가에 와 있는 듯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궁극적으로는 완전한 어린아이의 단계로 가야 한다는 게 저자가 반복해서 강조하는 말이지만, 난 아직 그런 경지에는 조금 못 미치는 듯 싶고 앞으로 더 노력해야 하는 수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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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읽다가 <‘패‘는 있어도 ‘배‘는 없어야 한다> 는 제목의 글이 나온다. 이것은 우리가 살면서 실수도 하고 어떤 일에 도전했다가 실패도 할 수 있다는 것에서 착안된 생각인데, 여기서 저자는 패배敗北라는 단어를 각각 한 글자씩 쪼개서 독자들에게 그 의미를 설명해준다. 특별히 배北는 없어야 한다는 게 저자의 핵심 주장인데, 여기서 배北는 ‘달아날 배‘자로 도망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나는 처음에 이 한자를 보고 북쪽을 뜻하는 ‘북녁 북‘자와 모양이 동일해서 혹시 한자를 잘못 사용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었는데, 찾아보니 ‘배‘와 ‘북‘이라는 음만 다를 뿐 둘 다 모양이 같은 것이 맞고 뜻이 두 가지로 쓰인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잠깐 생각해봤는데, 옛날에 전쟁같은 걸 하다가 수세에 몰리면 북쪽으로 달아나서 이런 두 가지 의미가 생겨난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이니 그냥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 봐주시면 좋겠다.

아이는 그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즐긴다. 길에 있는 돌멩이 하나를 가지고도 몇 시간을 즐겁게 놀 수 있고, 친구가 오면 자신이 가진 것을 아낌없이 나눈다. - P148

누가 시켜서 하지 않고, 누군가를 이기겠다는 욕망도 없다. 그저 자기 자신으로서 자유롭게 행복한 단계이며, 가장 자기다운 단계다. 또한 어린아이는 무한 긍정이다. 어린아이의 눈으로 보는 세상은 늘 아름답다. - P148

우리가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하는 단계는 어린아이다. 하지만 여기서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독서의 단계에서는 낙타와 사자의 단계를 반드시 거쳐야만 어린아이 단계로 갈 수 있다는 것. 단번에 어린아이로 갈 수 있는 방법도, 쉽게 갈 수 있는 방법도 없다. - P149

뭐든 절대적인 것은 없다. 지금 내가 처한 상황과 현실에 맞추어 실천해보자. - P149

낙타처럼 묵묵하게 참고 견디며 그 안에서 사자의 심장을 키워라. 내 속에 사자의 심장이 장착되면 저절로 낙타 단계를 졸업하게 된다. 서두르지 말고 자신의 속도를 느끼며 견뎌라. 견뎌야 한다. - P154

각자에게는 각자에게 맞는 속도가 있으니까. - P156

조급해하지도 서두르지도 마라. - P156

책을 골라서 읽기 시작했는데 어렵게 느껴진다면 바로 던져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어렵다는 건, 지금 내가 이 책을 이해할 만한 내공이 쌓이지 않았다는 뜻이다. - P158

낙타 단계 때는 권정생의《몽실 언니》,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같은 책을 읽으면 된다. 충분히 읽힌다. - P158

졸음을 참고 졸음을 쫓으며 책을 읽다 보면 뇌가 책에 익숙해진다. 책을 위한 공장이 지어질 때는 졸리지만 그 공장이 다 지어져서 오토매틱으로 돌아가면 더이상 졸리지 않는다. 졸리지 않는 단계가 되면 사자 단계가 됐다고 생각해도 좋다. - P159

남들은 전혀 모르는데 본인에겐 엄청난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책을 찾았다면 당신을 사자로 인정한다. 사자들은 이렇게 유명한 책과 스스로 찾은 책을 번갈아 가며 읽는다. 그러다 보니 먹잇감이 엄청 쌓인다. 지금 읽고 있는 책을 빨리 읽고 다음 책을 읽고 싶어 미친다. - P160

억지로 읽는다고 읽어지지 않는다. 마라톤 선수가 오버 페이스를 한 다음에 더 뛰고 싶어도 다리가 앞으로 나가지 않는 것과 같다. 그러니 좀 쉬자. 그렇게 쉬다 보면 다시 책이 읽고 싶어질 때가 온다. 그때 돌아오라. 돌아오면 된다. - P160

서두르지 말고 욕심 부리지 말고 다시 나만의 속도로 읽어가라. 분량에 대한 욕심이 저절로 사라지고 한 문장 한 문장을 씹어 먹고 싶어지는 단계가 올 것이다. 그때가 바로 어린아이 단계다. - P160

"Pain is inevitable, Suffering is optional (아픔은 피할 수 없지만, 고통은 선택하기에 달렸다)." - P162

사실 독서의 고통은 고통이 아니라 에너지를 내 안에 쌓는 것이다. 진정한 부는 내 안에 쌓는 것이다. - P163

독서를 통해 내 안에 에너지를 쌓고 또 쌓은 다음 꽉 응축된 에너지를 내 목표를 향해 날리면 된다. - P163

언젠가 찾아올 나의 때를 위해 에너지를 모아야 한다. 독서의 고통이 바로 에너지의 원천이다. - P163

만화 <드래곤볼>을 본적이 있는가? 크리링은 원기옥을 날리기 위해 에너지를 끌어모온다. 주변에서 빨리 쏴버리라고 하지만 크리링은 아직 기운이 충분히 쌓이지 않았다며 계속 모은다. 우리도 언젠가 찾아올 나의 때를 위해 에너지를 모아야 한다. 독서의 고통이 바로 에너지의 원천이다. - P163

조금만 참아라. 조금만 더 이를 악물고 독서의 고통을 선택하라. 낙타 단계를 넘어 사자 단계가 되면 고통은 기쁨으로 바뀌고 어린아이 단계가 되면 희열이 된다. 고통의 에너지를 모으라, 크리링처럼 ‘아직 아니야 조금만 더!‘ 하는 마음으로 에너지를 쌓으라. - P164

이 에너지가 충분히 쌓이면 용기가 된다. 용기가 생기면 당신은 사자로 변신할 것이다. 낙타 단계에서 사자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용기다. - P164

용기는 그냥 외친다고 생기는 게 아니다. 진정한 용기는 고통이 쌓여 에너지가 되고, 그 에너지가 흘러넘칠 때 비로소 솟아난다. - P164

얼마 남지 않았다. 사자가 된 당신을 상상하며 지금의 고통을 선택하라. 사자가 된 당신은 이제 곧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 - P164

독서를 하면 집중하고 생각을 하게 된다. 집중하고 생각을 하려면 뇌는 공장을 돌려야 한다. - P166

일단 아침에 일어나면 핸드폰 대신 책을 손에 잡자. 그다음 손으로 책을 쓰다듬어보자. 표지를 만져보기도 하고, 책을 열어 종이를 쓰다듬어보기도 하는 것(촉각)이다. 그다음 책장을 후루룩 넘기며 종이 넘어가는 소리를 듣고(청각), 책에 코를 가져다 대고 냄새를 맡아보자(후각). - P167

책 만지는 게 조금 익숙해지면 이제 책을 아무데나 펼치고 그 페이지에 나오는 구절을 한 줄만 소리 내어 읽어라(시각). 내용은 상관없다. 한 문장이어도 괜찮고, 한 단락이어도 괜찮다. 대신 당신의 뇌가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소리 내어 읽는 것(청각)이 중요하다. 이 모든 걸 하는 데 1분이면 충분하다. - P167

오감을 통해 책과 친한 것처럼 뇌를 속이면 언젠가 책을 읽어야 하는 순간이 왔을 때 낙타 단계를 졸지 않고 쉽게 넘어갈 수 있다. - P167

이렇게 촉각, 청각, 후각, 시각, 청각을 활용해 매일 아침 반복해 책을 읽다 보면 우리의 뇌는 내가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착각하게 된다. 그래서 이전에는 책만 보면 졸리게 세팅되어 있던 뇌가 ‘아, 이 사람은 책을 좋아하는구나. 그럼 책 볼 때 편안한 모드로 변신해야지‘라고 변화하게 된다. - P168

본래 뇌는 안 쓰는 걸 편안하게 생각하고, 편안한 것만 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핸드폰 같은 경우는 하루 종일 봐도 편안하다. 그런데 1년간 ‘나는 책을 볼 때 편안하고 즐거운 사람이야‘라고 뇌를 속이면, 오히려 핸드폰을 오래 보는 것이 불편해진다. - P168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1년만 해보자. 책이 편한 뇌로 모드가 변하면 당신의 몸값이 이미 올라간 것이다. - P169

잠재의식의 활기찬 활동은 일단 한 방향으로 작동하기 시작하면 당신이 잠자고 있는 동안에도 계속됩니다. 따라서 잠들기 전에 잠재의식에게 유익한 일거리를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P170

우리 뇌는 자지 않는다. 우리가 자는 동안에도 뇌는 일을 한다. 그러니 이왕이면 유익한 일을 하도록 만드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 P171

우리는 어제 했던 생각의 98퍼센트를 오늘도 한다고 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 종일 걱정을 하면서 산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자기 전까지 걱정을 하다가 잔다. 걱정을 하다가 자면 악몽을 꾸고, 꿈을 꾸지 않더라도 아침에 일어났을 때 컨디션이 좋지 않다. 이런 날들이 계속 반복되면 병이 생긴다. 전형적인 악순환이다. - P172

새롭고 강력한 생각을 뇌에 주입해야 한다. 어떻게? 간단하다. 책을 읽으면 된다. 책은 생각의 덩어리다. 특히 고전은 검증된 좋은 생각의 덩어리다. 그러니 자기 전에 책을 읽어라. 낙타 단계에서 하면 더 좋다. 어차피 책을 읽기만 하면 졸리니, 차라리 책을 읽다가 잠들어버리는 것이다. 잠이 든다 해도 이 경험은 유익하다. - P172

이왕이면 고전을 한 페이지 읽고 잠들 것을 추천한다. 수천년간 농축된 지혜를 당신의 잠재의식에 주입한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멋진가! 당신의 뇌는 서서히 살아날 것이고, 반대로 당신의 경쟁자는 핸드폰을 보다 잠들어 뇌가 서서히 죽어갈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한 페이지 더 읽고 싶지 않은가. 이렇게 매일 고전을 읽다가 잠들면 어느 순간 머리가 맑아지고 작은 일에는 화도 나지 않는다. 그렇게 마음이 넓어지면서 뭘 해도 성공할 것 같은 자신감으로 충만해진다. - P172

우리는 모르기 때문에 두려운 것이다. 내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 실패하지는 않을지, 모르기 때문에 고통스럽다. 하지만 고전을 흡수한 내 잠재의식은 안다. 내가 당연히 잘되고 내가 하는 일이 당연히 성공할 것이라는 사실을! - P173

여유가 생긴다. 남을 도와주고 싶어진다. 남을 도와주니 내가 더 기쁘다. 선순환의 완성이다. 이 모든 게 잠들기 전에책 한 페이지 읽는 걸로 시작된다. 얼마나 쉬운가! 내가 밤새 책을 읽지 않아도 된다. 한 페이지만 읽고 잠재의식에게 부탁하라. - P173

잠들기 전 책을 읽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웃어라. 웃으면서 전에 읽었던 책 내용 중에 좋아하는 글귀를 떠올려라. - P173

"풍랑은 전진하는 사람의 벗이다" - P173

"바람이 불지 않는 날에 바람개비를 돌게 하려면 내가 바람개비를 들고 앞으로 달리면 된다" - P173

잠들기 전에 고전을 읽고 웃는 얼굴로 잠들어라. 당신의 인생은 고통이 아니라 항상 기쁨일 것이다. - P174

내가 읽으면서 떠오르는 생각들을 책 옆에 표시해두면, 나중에 그 책을 다시 꺼내 읽었을 때 해당부분을 다시 찾아보기 좋았다. 밑줄을 그어둔 문장을 보고는 ‘아, 그때 내가 이 문장을 보고 이런 생각을 했구나‘를 파악하기 쉬웠고, 메모해둔 내용을 보고는 ‘아, 내가 그때 이런 아이디어를 떠올렸구나‘라고 회상할 수 있었다. 그리고 다시 한번 그 문장과 메모들을 들여다보고 사색하게 되었던 것이다. 사색하며 요즘에 맞는 아이디어를 만들 수도 있었던 것이다. - P176

어떤 일이든 처음은 쉽지 않다. 하기 싫고, 지루하고, 자꾸만 딴 걸 하고 싶어진다. 당연하다. 우리 뇌는 편안한 것에 익숙하기 때문이다. - P178

우리는 언제든 질 수 있다. 실패도 할 수 있다. 자꾸 진다. 그런데 이 말을 꼭 기억해줬으면 좋겠다. "‘패‘는 해도 되지만 ‘배‘는 없어야 한다." - P178

패배를 한자로 살펴보자. 패敗자의 뜻은 ‘지다‘다. 누구나 질 수 있다. 지는 게 당연하다. 져도 괜찮다. 그런데 배北자의 뜻은 ‘도망가다‘다. 절대 도망가서는 안 된다. 도망가면 영원히 이룰 수 없다. - P179

책에게 질 수 있다. 한 번 졸 수도 있고, 읽다가 포기할 수도있다. 그런데 제발 도망가지만 마라. 그래, 도망도 갈 수 있다. 하지만 도망갔더라도 하루 이틀 지나서 다시 돌아와 그 책을 다시 들고 읽어라. 그러면 된다. - P179

어떤 일을 할 때도 실패할 수 있다. 새로 출시한 메뉴가 잘안 팔릴 수도 있고, 야심차게 기획한 기획안이 통과되지 않을 수도 있고, 새로 시작한 일이 잘 안 풀릴 수도 있다. 하지만 안 된다고 도망가면 그 일은 영원히 안 될 수밖에 없다. - P179

우리 모두에게는 돌아올 수 있는 힘이 있다. 내 뇌한테 패배하지 않으면 세상에서도 패배하지 않고, 돈을 버는 일에서도 패배하지 않는다. 우리는 질 수 있다. 하지만 졌더라도 다시 돌아와야 한다. 빨리 돌아올수록 더 빨리 원하는 곳에 도달할 수 있다. - P179

사자 단계는 그 어떤 단계보다도 중요하다. 삶을 살아가거나 책을 읽는 데 자신감이 충만해서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대신 이 단계에 머무르게 되어버릴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 P185

사자 단계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자만심이다. 서두르지 말자. 즐기며 가자, 즐기는 사람을 이길 방법은 없다. - P186

사자 단계가 되면 ‘남들도 다 그래? 난 안 그래!‘의 세상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 P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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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포스팅의 마지막 부분에서 내향적인 리더들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능력들에 대해 간단히 살펴봤었다. 오늘은 이를 바탕으로 기질이 제각기 다른 팀원들을 대하는 바람직한 태도에 대한 얘기부터 시작한다. 여기서 내가 느낀 핵심은 전체적인 목표를 벗어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개개인의 취향을 존중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었다.

내향적인 사람이든 외향적인 사람이든 각 팀원이 회의 테이블 위에 무엇을 가져다줄 수 있는지 이해하고, 각자의 고유한 가치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뜻이다. - P271

한 사람 한 사람과 개별적으로 가까워지면서 이들을 위해 그 편안한 분위기를 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 파악하는 것 - P271

일반적으로 리더십 철학에 따르면 리더는 부하 직원과 친구가 돼서는 안 된다. 직원들에게 지시할 때 어려움이 생길 수 있고 특정 직원을 편애한다는 오해를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 P271

당신의 주 역할은 좋은 친구가 되는 게 아니라 리더가 되는 것이다. 즉 용기와 자신감을 갖고 팀원을 리드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을 배움과 동시에 사람 대 사람으로 팀원들을 알아가야 한다. - P271

업무 외적으로는 무엇이 중요한지, 무엇이 동기가 되는지,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앞으로의 직장 생활에서 무엇을 이루고 싶은지 등을 파악하면 된다. - P271

그저 경영 기법의 일환이 아니라 진심을 담아 소통할 때 신뢰가 쌓인다. 그 신뢰는 팀원들의 충성도와 성과로 이어진다. - P272

사소한 일처럼 보이지만 사람의 이름은 정체성의 일부이며, 이름을 똑바로 발음하기 위해 노력하는 건 당사자에게 큰 의미가 있다. - P274

때때로 사람들의 표정은 실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다. - P275

내향적인 사람은 발표 내용에 동의하더라도 깊은 생각에 빠지는 바람에 얼굴을 찡그리기도 한다. 상대방의 기분이 어떤지 잘 모르겠다면 개인적으로 물어보기 바란다. - P274

리더의 임무는 본인에게 가장 편한 방식으로 팀을 이끄는 게 아니라 모든 팀원에게서 최고의 모습을 이끌어 내는 것이다. - P275

누구나 저마다의 천재성을 품고 있다. 리더는 그 천재성을 찾아서 표면으로 드러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다음, 그 천재성을 다듬어 모두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P275

지시만 잘하는 리더는 마치 최고의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처럼 군림해 결국 모두의 창의적인 의견은 설 자리를 잃게 된다. - P275

"배를 만들고 싶다면 사람들을 모아 목재를 수집하고, 일을 분배하고, 명령을 내려서는 안 됩니다. 대신 그들이 광활하고 끝없는 바다를 동경하도록 만들어야 해요." - P275

누군가에게 보트를 만들라고 하면 그들은 보트를 만들 것이다. 그러나 모험에 대한 비전을 심어 주면 그들이 만들어 낼 수 있는 가능성은 무궁무진해진다. - P275

"망치를 들면 모든 게 못으로 보인다" - P277

리더는 사람을 통해 일을 완수해야 한다. - P277

한 번의 회의로 여러 안건을 다룰 수 있도록 이슈를 정리하라. - P277

참석자들이 회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반드시 회의의 안건을 미리 전달하라. 누군가는 대강 넘길지 몰라도 내향적인 사람들에게는 회의 준비 과정에서 생각을 정리해 볼 기회가 된다. - P278

참석자 모두가 각자의 생각을 공유할 기회를 가져야 한다.
자신의 의견이 도움이 안 되면 묵살당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어서는 안 된다. - P278

추가 의견이 있는 참석자에게는 회의 후에 서면으로든 대면으로든 연락을 달라고 이야기하라. - P278

내향적인 사람은 자신의 생각을 공유하기 전에 정리할 기회를 갖고 싶어 한다. 그리고 여럿이 함께 논의하기보다는 일대일 대화를 더 원할 것이다. - P278

사람들이 회의에서 절로 각자의 생각을 공유할 것이라고 가정하면 안 된다. - P278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활용하고 끊임없이 다양한 역량을 길러 다른 사람들도 각자의 본모습을 찾도록 도와야 한다 - P279

우리의 강점이 얼마나 특별한지, 우리가 정보를 얼마나 깊이있게 처리하고 보여 줄 수 있는지를 이해하고 나면 다른 사람과 우리를 비교할 필요가 없어진다. - P283

내향적인 사람들이 가진 모든 능력 중에 가장 근본적인 건 좋은 질문을 하는 능력이다. - P283

상대방이 방금 말한 내용을 바탕으로 질문을 떠올리는 능력은 정직하게 활용하기만 하면 비장의 무기가 될 수 있다. 즉 대화를 계속 진행하기 위한 술책이 아니라 진정한 호기심을 표현하는 수단이 돼야 한다. - P283

항상 성장하고 실력을 쌓으면서 자신감을 갖고 본모습 그대로 살아가라. - P284

우리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발전하고 향상하며 새로운 기술을 배울 수 있다. - P284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고 영향력을 주고받기 위해서는 새롭고 다양한 의사소통 기술을 익히는 데 집중해야 한다. - P284

내향적인 사람에게 혼자만의 시간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 P285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이 하는 말에 무게가 있어야 한다. 말은 당신에게 가치를 더하고 존재감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는 가치 있는 말을 할 때만 가능한 일이다. - P285

말을 더 많이 해야겠다고 느껴질 때면 그 말을 통해 더 많은가치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인지, 아니면 외향적인 사람들처럼 눈에 띄기 위해서인지 자신에게 물어야 한다. - P286

양보다는 질이 우선이다. 말은 간결할수록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장황할수록 영향력이 흐려지는 법이다. - P286

일단 자신감이 생기면 모든 질문에 일일이 대답할 필요가 없어진다. 주눅 들지 않고 "모르겠어요"라고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게 가능해지면 다른 사람들로부터 존중을 받게 될 것이다. - P289

리더도 인간이며 인간은 진심 어린 친절에 기뻐하는 법이다. - P290

당신과 대화를 나누는 사람은 모두 내가 모르는 것을 알고 있다고 가정해야 한다. 당신의 임무는 그게 무엇인지 알아내는 것이다. - P290

어떤 대화에서든 말을 아끼고 명확하게 질문하라. 그리고 탐구하는 마음가짐을 가지라. - P290

어려운 대화를 해야 한다면 상대방과 함께 걸으며 이야기를 나눠 보라. - P290

경우에 따라 상대를 직접 쳐다보지 않아도 될 때 대화가 더 쉬워지기 마련이다. 게다가 함께 걸으면 더 격식 없이 대화를 나눌 수 있다. - P290

"여러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건 대중 앞에서 말하는 것이랍니다. 두 번째가 죽음이고요. 그 말인즉슨 우리가 장례식에 간다면 추도사를 하기보다 관 속에 있는 게 더 낫다는 뜻이죠." - P290

내향적인 사람은 갑작스레 사람들 앞에 불려 나가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 상황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또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 P291

내향적인 사람에게 여러 사람 앞에서 발표하는 과제가 주어지면 오히려 그 자리에서 빛을 발하는 경우가 많다. 발표를 준비할 시간만 충분히 주면 된다. 우리는 정보를 모아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게 종합할 수 있다. 발표는 자신감 넘치고 간결해 보일 것이다. - P291

누군가 질문을 하는데 답변이 즉각 떠오르지 않는다면 솔직하게 말하고 대답을 미루라. - P292

내향적인 사람으로서 자신의 고유한 강점을 활용하면 어떤 곳에서든 가장 탁월한 커뮤니케이터가 될 수 있다. 누구와 언제 어떤 대화를 나누든 말이다. - P293

당신은 최고의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다. 당신의 생각과 말을 통해 다른 사람들이 최고의 모습으로 살 수 있도록 도울 것이기 때문이다. - P293

쳇바퀴 속 쥐는 에너지를 소모하지만 아무 데도 가지 못한다. - P297

"서두름은 단순히 무질서한 일정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서두름은 곧 무질서한 마음이기도 하죠" - P298

"우리는 지혜를 대가로 정보를 얻었고, 깊이를 대가로 폭을 얻었습니다. 우리는 전자레인지로 성숙함을 얻으려 하고 있어요." - P298

자신의 선택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종 목적지를 인지하고 있는 게 중요하다 - P299

"우리는 바쁜 일상 속에서 ‘활동의 함정‘에 너무 쉽게 빠지고 맙니다. 성공의 사다리를 오르기 위해 쉼 없이 열심히 일하다가 결국에는 그 사다리가 잘못된 벽에 기대어 있었음을 깨닫게 되곤 하죠." - P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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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독서에서 저자는 외향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내향인 독자들에게 자신의 생각과 함께 몇 가지 노하우를 전하면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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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지는 내용에서는 저자가 자신의 일화를 하나 소개하면서 내향인들이 말보다는 상대적으로 강점이 있는 글로 자신의 영향력을 키워나가는 것에 대해 얘기한다. 이 책은 내향인들을 주요 독자층으로 하고 있기에 내향인과 관련된 부분에 국한하여 저자가 강조하고 싶은 것들을 서술하였지만, 내향인이든 외향인이든 무관하게 자신이 가진 장점을 극대화하여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발휘하자는 게 여기서의 핵심 포인트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다른 사람과 교류하는 목적은 우리가 하는 일을 알리는 것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 우리 자신을 위해서기도 하다. - P252

혼자만의 시간을 일정에 추가함으로써 당신의 에너지 탱크를 반드시 재충전하라. 동시에 몇몇 중요한 관계에는 시간을 할애해 다른 사람들의 탱크도 채워 줘야 한다. 안 그러면 사해가 될지도 모른다. 물이 흘러들기만 하고 결코 나가지 않으면 아무것도 살지 못한다. - P252

할 말이 떠오르지 않을 때면 질문하라. 이렇게 하면 의견을 말함과 동시에 논의를 주도할 수도 있다. - P253

의견을 제시할 때는 간결하게 하라. 단 몇 단어만으로 많은 것을 말하는 사람이 돼라. - P253

내향적인 사람은 업무적인 사항은 잘 공유하지만 일상생활 이야기는 쉽게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하면 상처받을 일이 줄어들지도 모르겠으나 진정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최고의 도구를 빼앗기는 셈이다. 사무실 밖에서 당신이 어떤 사람이고 어떤 일상을 보내는지 다른 사람도 알게 하자. - P254

언제나 다른 사람의 기대치보다는 자신의 강점을 바탕으로 일하라. 단지 성과를 낸다고 타인의 눈에 띌 수 있는 게 아니다. 온전히 자신이 돼 고유한 능력을 활용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 P254

우리는 갖고 있지도 않은 능력에 초점을 맞추고 그 능력이 없다고 아쉬워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지 말고 자신이 갖고 있는 역량에 집중하자. 우리는 강점을 활용할 때 비로소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 P254

자신의 강점을 발휘하며 일한다는 것은 엄청나게 가치가 크다. - P255

의견을 말하는 사람이 더 유능하게 인식되고 영향력을 발휘할 수도 있다 - P257

나는 단순히 눈에 띄기 위해서가 아니라 가치 있는 의견을 내기 위해 말을 하려 노력했다. 이 간단한 사고방식의 변화로 말미암아 나는 다른 사람들이 필요로 하고 기억할 만한 말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 P257

내가 깨달은 건 눈에 띄고 싶다고 해서 회의 내내 끊임없이 이야기할 필요는 없다는 사실이었다. 그저 대화를 머릿속으로만 따라가도 언제든 명확한 질문이나 새로운 관점을 떠올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회의 때마다 한 번의 발언만으로도 사람들의 레이더에 포착될 수 있었다. - P258

미리 생각을 정리하면 적어도 한 영역에서는 집중적으로 가치를 더할 수 있었다. - P258

논의에 가치를 더할 수 있는 이야기만 채팅창에 남겨야 한다. - P258

먼저 나서서 의견을 제시하면 비록 내가 낸 의견이 그 하나뿐이더라도 적극적인 참여자로 인식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회의 초반에 들은 내용이 더 기억에 남기 때문에 회의 후에도 사람들은 종종 내 의견을 언급하곤 했다. - P259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것보다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는 게 더 쉽다. - P259

질문은 추가적인 논의로 이어질 수 있지만 단순한 의견은 도외시되기 마련이다. - P259

내가 먼저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을때 다른 사람들의 관점을 더할 수 있는 문이 열리곤 했다. - P259

네트워킹을 재정의해 보면 커리어 및 사회 생활에서 개인적 만족도와 인지도를 모두 높일 수 있는 소중한 일임을 알 수 있다. - P260

네트워킹의 목적은 좋은 사람을 적절한 방식으로 만나 다른 사람들을 돕고 리소스를 공유하며 향후 파트너가 될 수 있는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명함을 수집하는 건 아무 의미가 없으며, 우리의 영향력을 넓히는 데서 커다란 가치를 찾을 수 있다. - P260

당신의 커리어에 도움이 될 만한, 동시에 당신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괜찮은 사람 몇 명에게 집중하라. - P261

네트워킹을 인위적이고 어색한 자리라고 생각하지 마라.
네트워킹을 당신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강력한 기회라고생각하자. 당신만의 고유한 창조성을 통해 즉각적으로 가치를 창출할 만한 의미 있는 인맥을 찾을 수 있다. - P261

네트워킹은 대부분 상대방에 대한 관심으로 시작된다. 동시에 자신만의 관점과 경험을 공유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일방적인 교류가 될 뿐이다. - P262

자신의 성과를 대화에 억지로 끼워 넣으려고 하지는 말라. 대화 중에 성과를 언급할 때가 찾아왔을 때 명확하게 말하면 된다. 자신의 강점을 굳이 숨기는 건 지나치게 허풍을 부리는 것만큼이나 정직하지 못하고 무례한 행동이다. 그저 실제 삶의 몇몇 순간을 상대방과 공유한다고 생각하자. - P262

외부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는 집단은 구성원이 모두 같은 방식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 P262

네트워크가 다른 무리까지 확장되는 사람은 좋은 아이디어를 가질 가능성이 더 높다. - P263

눈에 띄는 것은 성장과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조건이다. - P263

막다른 골목에 다다라 변화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듯 느껴진다면 지금이야말로 한 걸음 더 나아갈 때라는 신호다. - P263

타고난 강점과 역량을 활용하지 않는 상황을 두고 얼마든지 불편함을 느껴도 좋다. 다만 자신의 길을 묵묵히 따라가다 보면 설렘과 성장, 모험을 진정으로 바라게 될 것이다. - P263

두려움은 바퀴벌레와 같다. 바퀴벌레는 어둠 속에서 보이지 않을 때 활동하다가 불이 켜지면 모두 달아난다. 그럼 빛 속으로 첫발을 내딛을 시간이다. - P263

리드한다는 건 당신이 선두에 서고 사람들이 당신을 따른다는 뜻이다. 반면 명령한다는 건 당신이 남들 뒤에서 그들에게 일을 시킨다는 뜻이다. - P265

"줄을 당기면 원하는 곳 어디로든 따라오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줄을 밀어서는 어느 곳으로도 데려갈 수 없죠" - P265

리더십은 사람들이 행동하도록 영감을 주는 과정이며, 리더는 다른 사람들이 따르고 싶어 하는 사람이다. - P265

효과적인 리더십은 직원들에게 실현 가능한 비전, 회사와 본인 모두를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그 비전에 따라 행동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다. - P266

실제로는 가장 조용한 사람이 가장 유능한 리더가 될 가능성이 높다. - P266

개인의 카리스마는 성공적인 리더십과 거의 관련이 없으며 심지어 위험할 수도 있다 - P266

"리더십은 개성이 아니다" - P266

조용한 자신감과 실력의 조화 - P267

외향적인 사람은 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귀 기울이고 대응하느라 너무 바쁘기 때문에 다른 외향적인 사람들을 리드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반면 내향적인 사람은 타고난 청자이며 다른 사람들이 안심하고 생각을 꺼낼 수 있도록 차분한 태도로 대하곤 한다. - P267

훌륭한 내향적 리더는 후천적으로 습득한 외향적 기술(의식적으로 개발한 기술)과 타고난 성찰적 성향을 모두 활용할 줄 안다. 즉 그들은 온전히 자신이 될 수 있으며 자신에게 필요한 외향적 기술이 무엇인지 파악해 이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는 뜻이다. - P268

상사가 모든 부하 직원의 성과를 파악하기란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내향적인 사람도 개인의 성과가 눈에 띄도록 만드는 게 중요하다. - P269

팀은 그 에너지 때문에 생산적인 듯 보이지만 내향적인 사람은 홀로 일할 때 더 생산적이다. - P269

내향적인 사람은 적극적으로 반응하지 않기 때문에 지루한 사람으로 인식될 때가 많다. - P269

최고의 리더는 본모습 그대로 살아가는 법을 깨달은 사람이자, 자신의 고유함을 활용하면서도 타고나지 않은 기본적인 역량을 배우고 갖춘 사람이다. - P269

리더십은 카리스마나 개성이 아니라 역량과 관계에 달려 있다. - P269

훌륭한 리더는 중대한 상황을 처리하는 방법, 팀이 중요한 목표를 달성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방법, 개인에게 영감을 주는 방법 그리고 자신에게 얼마나 진실한지에 따라 결정된다. - P270

"그 누구와도 다른 고유한 사람, 고유한 리더가 되세요. 당신의 성격이 다른 성격 유형보다 중요하지 않아 보일지라도 그 강점을 과소평가하지는 마세요." - P270

"당신은 상황을 관찰하고 파악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이런 자질을 받아들이고 활용하지 않는다면 큰 손해가 될 거예요." - P270

내향적인 사람의 리더십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자신에게 솔직해지는 것이다. - P270

외향적인 사람은 팀 전체에 동시에 다가가는데 능숙하다. 반면 내향적인 사람은 개개인과 일대일로 관계를 구축하는 데 탁월하다. 이를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술이라면 모두 습득할 만한 가치가 있다. - P270

내향적인 리더라면 팀원들이 겉으로 표현하지 않더라도 그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느끼는지 알아차릴 수 있다. 결국 모든 팀원이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의 생각을 편안하게 나눌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다. - P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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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독서에서 저자는《노인과 바다》에 나오는 한 문장을 인용하며 시작한다. 파멸할지언정 패배하지는 않겠다는 불굴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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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노력과 행운에 대한 저자의 생각이 나오는데, 읽으면서 이 두 가지에 대해 좀 더 깊이있게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내가 느낀 이 부분에서의 핵심은 ‘노력이 결국엔 행운을 불러온다‘ 는 것이었다. 준비된 자가 기회를 잡는다는 말처럼 철저한 준비를 위한 노력이 뒷받침될 때 행운도 따라오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노력하는데 왜 행운이 따라주지 않지 하면서 좌절할 수도 있는 사람들에게 저자는 행운의 때가 사람마다 다르다는 점을 언급하며 때가 올 때까지 잘 준비하며 기다릴 것을 독자들에게 제안한다.

사람은 파멸당할 수는 있을지언정 패배하지는 않아. - P106

그래 이런 자세로 버티면 돼. - P107

정확하게 준비해두고 기다리는 것 - P107

기회는 언제 찾아올지 모른다. 그런데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놓치게 된다. ...(중략)... 정확하게 준비한 사람만 기회를 잡을 수 있다. - P108

정확한 준비가 바로 내가 말하는 ‘절대 실패하지 않을 것 같은 삶을 살자‘는 것이고, 이걸 위해서는 딱 두 가지만 하면 된다. 아침 긍정 확언과 30분 독서! - P108

개념은 그야말로 ‘넘치는 너의 생각을 깎아라‘라는 말이다.
무서운 말이다. - P109

우린 이제 "넌 왜 이렇게 개념이 없냐?"란 말을 들으면 좋아해야 한다. 이 말은 곧 "넌 왜 이렇게 아이디어가 넘치냐?"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 P110

서양의 사고思考는 나로부터 나가는 사고다. 항상 내가 중심이고 모든 것은 나로부터 나간다. 반대로 동양의 사고는 들어오는 사고다. 겸손함이 미덕이다. 그래서 서양의 대패는 밖으로 밀 때 나무가 깎이는 반면 동양의 대패는 안으로 당길 때 나무가 깎인다. - P110

돈을 셀 때도 동양은 안으로 접으면서 세는 반면 서양은 한 장씩 밖으로 던지면서 센다. 서양은 생각을 마구 뿜어내는 데 익숙해 있고 동양은 뿜어져 나오는 생각을 붙잡아두는데 익숙해 있다. - P110

골프 대회에서 골프 코스를 설계할 때 거의 모든 선수들이 공을 떨어뜨릴 만한 곳에 함정으로 벙커를 만든다. - P111

100점이 끝이 아니다. 1000점, 1만 점도 있다. 스스로 100점에 생각을 잡아두지 마라. 내가 잘하는 분야에서 오히려 더 많은 생각을 분출하라. 평균에 맞추지 말고 튀는 사람이 되자. - P112

누군가 나와 다른 생각을 말한다고 해서 배척하지 말고 그걸 기회 삼아 다른 생각을 발전시켜보자. 생각은 깎는 것이 아니니까. 우리 모두 개념 없는 사람이 되자. - P112

행운은 우리의 노력에 곱셈이 되는 것이지 덧셈이 되는 것은 아니에요. - P113

행운과 기회는 늘 가까운 곳에 있다. 하지만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다. 노력의 수치가 높아져야 행운이 보이는 것이다. - P114

사람들은 모두 같은 크기의 행운과 기회를 가지고 있다. - P114

"저 사람은 운이 좋아"라고 말하지만 그 사람이 얼마나 노력했는지 모르고 하는 소리다. 이건 틀림없는 법칙이다. - P114

노력 X 행운= 결과 - P114

우리가 할 일은 ‘노력‘에 들어갈 숫자를 크게 만드는 것이다. 책 한 권 읽을 때마다 숫자가 커진다고 생각하면 된다. - P114

행운은 내가 키우는 것이지 저절로 커져서 나를 찾아오는 게 아니었다. - P114

가만히 있는 사람에겐 행운이 찾아와도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0 X 행운 = 0 - P115

노력하지 않음 - 행운 = 결과
바로 마이너스 행운의 법칙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제자리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뒤처지게 된다. 세상이 변하고 사람들은 성장하기 때문이다. - P115

계속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행운은 마이너스가 된다. -1 행운, -2 행운, -3 행운이 되고, 마이너스 숫자가 커지면 커질수록 결국 자신이 가지고 있던 행운은 불행이 된다. 그래서 불행해지는 것이다. - P115

주변에 운이 좋다는 사람들을 자세히 관찰해보라. 분주히 뭔가를 하고 있을 것이다. 그 노력이 점점 커져서 행운을 불러오는 것이다. - P115

행운이 찾아오는 때는 사람마다 다르다. 그러니 서두르지 말고 당신의 때가 있다는 것을 믿고 꾸준히 숫자를 키워가라. - P116

행운은 늦게 찾아올수록 좋을 수도 있다. 그만큼 노력의 숫자가 쌓여서 커지기 때문이다. 그러니 서두르지 말고 오히려 행운이 늦게 오길 기대하라. - P116

행운은 반드시 온다. 포기하지 말고 묵묵히 성장하고 있으면 된다. - P116

쌓인 행운은 반드시 결과로 나타난다. 눈에 보이는 돈과 성공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마음의 평온과 깨달음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눈에 안 보인다고 실망하지 마라. 안 보이는 내면의 행운이 인간에게 더 큰 축복을 준다. - P117

내가 느끼는 내면의 축복은 바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진 것이다. 점점 커지는 행운을 느끼면 내 미래는 당연히 잘될 거라는 믿음이 생긴다. 난 무조건 성공할 사람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 앞에서 기가 죽지도 않는다. 남과 비교 자체를 하지 않는다. 하루하루 삶이 충만하다. 스트레스가 없다. 이게 가장 큰 축복이다. - P117

인간은 현재를 살고 과정을 산다. 스트레스 없이 매시간 즐겁게 사는 게 가장 큰 축복이다. - P117

행운은 내가 키우고 기회도 내가 끌어당기는 것이다. - P117

인생은 불확실하고 뒤죽박죽인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자연과 똑같이 정확한 법칙을 따른다. 왜냐면 우리 인간도 자연이기 때문이다. - P118

모든 자연은 성장한다. 우리 인간만 멈춰 있다. 아무리 힘들어도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아가라. 당신이 목말라 죽을 것 같은 그 순간에 한 발만 더 나아가면 기적처럼 오아시스가 나타날 것이다. 이게 행운이다. 그야말로 내 발로 찾아가는 행운 말이다. - P118

이 세상에서 가장 쓸모없는 말이 후회의 말이다. ‘~할걸‘ 하고 말하는 순간 나는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후회의 말은 절대 내뱉어서는 안 된다. - P120

후회를 하지 말고, 그걸 경험 삼아 앞으로 나아가는 말을 해야 한다. - P120

후회한다고 달라지는 건 없다. - P121

성공하는 사람들은 절대 ‘~할걸‘ 하는 말을 내뱉지 않는다. 그들은 이미 말버릇 중에 가장 쓸모없는 말버릇이 후회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 P121

"지금의 나는 내 생각의 결과다." - P122

확실하게, 구체적으로, 경험적으로 상상해야 생각이 현실로 이뤄진다. 이뤄질 수 없는 생각은 공상이다. - P122

상상 : 실제로 경험하지 않은 현상이나 사물에 대하여 마음속으로 그려봄 - P123

공상 : 현실적이지 못하거나 실현될 가망이 없는 것을 상상함 - P123

상상은 마음에 그려볼 수 있을 정도로 확실한 생각이다. - P123

"놀더라도 성공한 사람들 근처에서 놀아라." - P123

성공한 사람들에게 성공한 삶에 대한 얘기를 구체적으로 듣고, 그 삶에 대해 상상해야 이뤄진다. 그러지 않고 막연하게 500억 건물주의 삶을 상상하는 것은 실현될 가망이 없는 공상일 뿐이다. - P124

자신의 꿈이 이뤄지지 않았다면 공상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 P124

당신은 얼마나 구체적으로 500억 건물주의 삶을 상상할 수 있는가? 만나본 적은 있는가? 500억 건물주가 쓴 책은 읽어본 적이 있는가? 500억, 1000억 자산가들이 쓴 책을 읽어보라. 책을 통해 이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내 마음속에 제대로 그려야 나 역시 500억 자산가가 될 수 있다. - P124

그 어떤 영화도 책을 이길 수 없다고 한다. 이유는 같은 책을 읽어도 사람마다 각자 처한 환경이 다르기에 각자 다른 상상을 하기 때문이다. 책은 책을 읽은 500명이 각기 다른 상상을 하게 하는 반면 하나의 상상을 스크린으로 비춰주는 영화는 모두가 같은 상상을 하게 한다. - P124

부자의 삶뿐만 아니라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삶들이 책 속에 있다. 그 삶들을 읽다 보면 내게 맞는 삶을 상상하게 되고 결국 자신이 태어난 이유대로 살게 되는 것이다. - P125

책과 함께 우리의 생각을 현실로 이뤄지게 도와주는 것이 예술 작품이다. 베토벤의 <환희의 송가>를 100번만 들어보라. 환희에 찬 당신의 인생이 떠오를 것이다. 들으면 들을수록 더 구체적으로 환희에 찬 당신의 삶이 그려질 것이다. 이게 예술 작품의 힘이다. - P125

구체적으로 생각한 상상은 반드시 이뤄진다. - P125

막연하게 상상하던 내 삶이 아니라 확신에 찬 내 인생의 방향을 음악을 통해 검증받는 것이다. 그래서 예술작품이 인간에게 이롭고 예술가들은 위대하다고 하는 것이다. - P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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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별도로 반려견이나 반려묘 등을 키워본 경험은 없지만, 요즘 길거리를 돌아다니다보면 많은 분들이 반려견이나 반려묘 등과 함께 지내는 모습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조금이나마 그들의 심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호기심으로 이 책을 읽어보기 시작했다.

다만 이 책이 판타지 소설이다보니 내가 예상했던 것과는 다소 다른 스토리들도 많이 나온다. 그래도 중간중간 참고하거나 배울만한 것들이 나오기에 일말의 호기심을 유지하면서 읽어나가보고자 한다.

펫의 이름이나 얼굴을 익히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원래 간단해 보이는게 제일 어려운 법이다."

능력치가 좋아도 성격 자체가 온순하면 불리하다.

‘물러 터져서 어떻게 살려고.‘

‘하긴, 스트레스 받게 하는 펫이 있는 곳에서 일하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겠지.‘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고.

성질이 더러운 애들도 강한 개체 옆에서는 얌전해지곤 한다. 보통 제어가 안 되는 애들은 그런 식으로 밸런스를 잡아나간다.

‘메인 펫과 서브 펫의 밸런스가 맞아야 하는데, 그 부분이 깨진 것 같네.‘

활동량이 많은 개체는 열량을 채우기 위해서라도 많이 먹어야 한다.

‘펫을 다루는 게 아니라 역으로 휘둘리네.‘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속으로 다른 생각을 했다. 아카데미의 내부 사정을 자세히 알려면 다른 학생과도 친해야 하기에.

‘결국 진정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은 나뿐인가?‘

"응, 할 수 있는 건 해봐야지."

‘떠나기 전에 인사라도 하게 해줘야겠다.‘

‘저 사람은 가고, 나는 이제부터 시작이구나.‘

"그래도 하다보면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요?"

"합격하려면 부상정도는 감수해야지. 어차피 떨어지면..... 아무 의미도 없으니까."

한 명보다는 둘이 낫다.

"섣불리 덤볐다간 죽는다."

"진심으로 교류하는 게 뒤통수 맞을 확률이 더 낮을거다."

적의를 보였다가 귀찮아진 경우가 꽤 많았었지.

적당한 변명이 있으면 다른 사람이 볼 때도 그리 어색하지 않겠지. 오히려 좋았다.

‘향신료를 각각 정화하는 것보다는 탕이나 찜요리를 만든 다음에 한꺼번에 정화해서 냉장보관하는 게 효율적이야.‘

확실히 몇 번 하니까 기교가 늘었다.

"최근에 연습하더니... 실력이 많이 늘었구나."

‘이제 내가 나설 차례군.‘

내가 있어야 할 곳

"직접 대련해야 실력이 오르니까..."

‘집중력이 조금이라도 흐트러지면 바로 끝이다.‘

배를 채우기 위해 먹는 활동일 뿐.

검은 잘못되지 않았다. 잘못된 건 항상 나였지.

‘실력은 좋지만, 부담스러운 인간.‘

다양한 맛을 즐기려면 소소한 맛도 느낄 줄 알아야지

"좀 더 빠르게 따라와봐. 그 정도로는 부족해."

‘온천이 있다는 건 화산이라는 건데?‘

일반 파충류는 저온 화상이라는 단어가 있을 정도로 열에 취약하다.

"하나의 초식을 자기의 깨달음대로 분화해서 12개월로 쪼개는 거야. 그중 결정적인 살초는 4월에 몰아넣는 거고."

"하나의 동작에서 얻은 깨달음을 여러 개로 쪼개는 거구나... 어쩐지...."

‘지금 중요한 건 연구를 돕는 거니까.‘

하나의 묘리에서 나온 깨달음의 방향대로 수백갈래의 길을 내는 방식.

수준이 높은 무공서일수록 뜬구름 잡는 소리만 적혀있는 게 전통이지만, 이건 뜬구름의 수준이 더 높았다.

‘하나의 동작을 수학적, 과학적, 철학적, 문학적으로까지 설명했네. 비유적 표현이 많아서 따로 강해(講解)가 필요할 것 같군.‘

마치 분량을 늘리기 위해 애쓴 책 같은 느낌도 든다.

"일단 범용성이 높은 동작 위주로 몇 개만 더 가르치자."

"오늘은 여기까지 하자. 수고했어."

"골고루 먹어야 건강해지지."

"십이월은 시간의 흐름이잖아. 일생의 아무 지점이나 찍어도 1월부터 12월 사이에 있고.... 그러니까 그 검법은 일생의 흐름 동안 시전자가 행할 수 있는 공격. 그리고 정체성을 표현한 게 아닐까?"

잘 먹으니까 보기 좋다.

시장기가 반찬이라는 걸까.

실과 작은 광물을 엮어서 원을 만들고 원안에 내 얼굴을 데포르메해서 짜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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