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 선생님의 말씀대로 유튜브에 idiots at work를 검색해봤는데 진짜 별의별일들이 다 나온다. 대부분 외국의 사례이긴 했는데 내가 봤던 것 중에는 몇년전 우리나라에서 있었던 사례로 술을 실은 트럭이 좌회전을 하다가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그만 도로변에 술을 다 쏟아버린 장면도 있었다. 이외에도 참 황당한 일들이 많았다. 시간날때 한번 찾아봐도 좋을듯 하다.

모르면 괴롭고 알면 즐겁다!

나는 일간지들은 물론 경제지들도 보고 일반인들은 잘모르는 전문지도 보아 왔다. 때로는 지방지들을 보기도 하는데 이를테면 제주도에서 뭔가 돈벌이가 보이게 되면 제주도에서 발행되는 지방지들을 구독하는 식이다. 가장 신문을 많이 보았던 시절에는 서른 개가 넘는 신문들을 보기도 했다. 외국신문을 보기도 하지만 상세히 보는 편은 아니고 관심있는 부분만 보게 된다.

어떤 새로운 일을 하려고 한다면 반드시 그 분야에서 발행되는 잡지와 신문을 모두 찾아내 6개월 이전부터 구독하라. 돈이 없으면 물론 도서관에 가라. 헌책방에서 잡지의 과월호를 1년 치 사서 읽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과월호를 사는 것은 내가 아주 즐겨 쓰는 방법이다. 예전에 삼륜 용달차가 있었던 때 나는 헌 잡지들을 두 대 분량이나 산 적도 있다.

유튜브에서 idiots at work를 검색하면 멍청하게 일하는 꼴들을 보고 배울수 있다.

(찰리 채플린의 영화 ‘모던 타임즈‘를 본 후) 그렇지만 그래서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거냐? 너희들이야 그런 비평을 하면서 먹물로 먹고사니 그렇다 치더라도 나는 무슨 일을 하며 살아야 인간성을 잃어버리지 않는다는 거냐?

나는 자본주의 체제에서 당신이 노력을 아무리 해도 대가를남들보다 더 크게 얻기는 어려운 일들을 컨베이어 벨트 앞에서의 일들로 간주한다.

컨베이어 벨트 앞에서 있는 것과 유사한 일들은 구조적으로육체의 노동력을 제공하고 대가를 받는 일들이지만 자격증이나 경험, 혹은 기술적인 지식이 필요하거나 두뇌를 써야 하는 일이라 할지라도 개중에는 컨베이어 근처에 머무는 일들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부자가 되려면 무조건 한 우물을 파지말고 우물을 잘 골라야 한다(여기서 전제가 되는 것은 ‘작지만 안정된 수입을 계속적으로 확보하려면‘이 아니다. 내가 말하는 전제조건은 ‘만일 당신이 부자가 되고 싶다면‘이다. 이 점을 오해하지 말고...)

우선, 어떤 서비스의 질에 대한 기대치가 고객과 회사 간에 이미 설정되어 있는 경우 당신이 고객의 주문만 받는 일을 회사 안 혹은 밖에서 하거나 그 주문을 중간에서 시행하는 일만 하거나 그 고객으로부터 대금을 받기만 하는 일은 하지 말라.

또한, 어떤 일에 대한 대가가 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의 나이나 경험과는 크게 상관이 없이 이미 사회적으로 계산되어 숫자로 확정되어 있는 일은 하지 말라. 이런 분야의 일들 중에는 자격증이 필요한 경우도 많은데 세월이 지나도 고객의 수가 점점 늘어난다는 보장이 전혀 없는 자격증들도 상당히 많음을 염두에 두어라.

당신이 받는 대가가 고객의 수와 관련 없이 정해져 있다면, 또는 자신의 노력 여하보다는 근무 연한에 의하여 결정된다면 그곳을 빨리 뛰쳐나와야 할 것이다.

일한 대가가 노동시간의 양과 비례하기만 하는 일 중에는 금으로 만든 컨베이어 벨트 앞에 서 있는 일도 있기는 하지만, 부자가 되어 경제적 육체적 자유를 얻을 수 있는 효율적인 일은 결코 아니다.

조직 내에서 기계 장치를 관리 감독하거나 지나치게 연구 위주이거나 세분화되어 있는 일 역시 부자가 되기에 적합한 일은 아니다.

조직 내에서 이득 창출과 직접적 관련은 없이 그 조직을 유지 관리하는 일들 역시 부자 되는 길과는 거리가 멀다.

명심할 사실은, 형태는 컨베이어 벨트 앞의 일처럼 보이지만 본인의 생각에 따라서는 컨베이어 벨트 밖으로 빠져나갈 수 있는 일들도 많다는 것이다.

나는 단순 노무직이라고 하여도 나중에 독립하여 사장이 되는 데 있어 밑거름이 되는 분야들을, 봉급도 많이 주고 복지 환경도 좋은 곳에서 단순 조립공으로 일하는 것보다 훨씬 더 좋게 생각한다. 부자가 되려고 한다면 말이다.

하나 더 첨언하면, 직업을 선택할 때 백만장자들의 현재 직업을 그대로 따라 하는 어리석음은 절대 갖지 말라. 그들이 현재의 일을 하기까지에는 그 전의 초라한 단계들이 있음을 명심해라.

다른 일을 할 기회가 주어져 있기는 하지만 보수가 마음에 차지 않는경우에 중요한 결정 요소는 그 일을 통해 경험적으로 축적되는 지식이 어떤 것이고 스스로 그 지식을 배가시킬 수 있는가이다. 영화 〈미나리〉에서 병아리 감별사 이야기가 나오는데 보수가 나쁜 일도 아니고 경험이 쌓이면 연봉이 7, 8천만 원까지 올라가지만 주인공이 다른 일을 하고 싶어 하는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생각하여 봐라.

개뿔도 없는 처지라면 닥치는 대로 일하면서 돈부터 모아야 하기 때문이다.

아무 일이나 재미있게 하라

많은 부자들은 일하는 것이 취미라고 말한다. 재미있게 즐긴다는 뜻이다.

미국의 백만장자들중 86%는 "나의 성공은 내 일과 직업을 사랑한 결과이다"라고 공통적으로 말한다(투자를 잘해야 부자가 된다는 말에 현혹되지 말라! 일이 우선이고 투자는 나중이다, 이 바보들아). 그리고 81%는 "나의 일은 내 능력과 적성을 한 껏 발휘할 수 있도록 해 준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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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게임 투자로 역대급 재벌 07 게임 투자로 역대급 재벌 7
인랑 / KW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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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께서 게임업계에 종사하셨던 분이거나 혹은 종사하지 않으셨더라도 게임에 관심이 아주 많으셨을 것 같은 분이라는게 팍팍 느껴질 정도로 지난 20년간 게임에 관련된 역사를 줄줄이 꿰고 계신거 같다. 또한 게임 유저의 시각이 아닌 게임 공급업체의 관점에서 게임업계를 볼 수 있다는게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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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을 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겪어 본 경험에 의하면 가장 골치아픈 직원은 자기 기준으로 일하는 사람이다. 이들은 자기 나름대로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기억해라. 당신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방법이 실은 어리석음의 총체적 집합일 수도 있다는 것을 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일을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더 잘, 더 효율적으로, 더 완벽하게 일을 하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내게 웬 책을 그렇게 읽느냐고 물을 때마다 내가 준 대답은 "내가 경영을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인지, 내가 제대로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 내가 자기도취에 빠진 것은 아닌지, 내가 똥 묻은 개인데 겨 묻은 개를 탓하기만 하는 건 아닌지, 내 눈 속의 들보는 못 보고 남의 눈속의 티끌만 보는 것은 아닌지, 내가 제대로 일을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것인지 등등이 불안하다 보니 확인을 받으려고 읽는다."는 것이었다.

(일을 좀 더 잘 하려면) 첫째, 어떤 일을 반복적으로 하고 있다면 반드시 개선점을 찾아내라.

나는 같은 일이 수개월 동안 계속 반복되면 "더 효과적인 방법은 없는 것일까?"를 생각하며 더 좋은 방법을 찾아 개선하려고 무지무지 애를 쓴다. 그리고 상당한 분야에서 변화를 시도한다.

집에서도 나는 오만 가지 물건들로 가득 찬 내 방을 정기적으로 정리하고 사물들을 새롭게 배치한다. 개선점을 찾는 것이다.

둘째, 행동하기 전에 그 일에 필요한 지식을 반드시 흡수하여라. 전혀 모르는 분야라면 밤을 새워서라도 인터넷을 샅샅이 뒤져 관련 지식을 공부하라. 섣불리 전문가라는 사람들을 찾아 나서지 마라.

반드시 관련 법규들을 찾아 공부하는 것도 잊지 마라. 법을 미리 확인하지 않아 낭패를 보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다. 라면 하나도 제대로 끓이려면 설명서를 읽어야 한다는 것을 잊지말라.

셋째, 실수하지 말라.

기본적으로 실수는 자만에서 나온다. 실수하지 않으려면 어떤 일을하는 데 필요한(하지만 당신이 익히 알고 있다고 믿는) 모든 세세한 것들을 적어놓은 체크 리스트를 반드시 만들어 책상 위에 붙여 놓고, 그 일을 할 때마다 확인하라! 그 리스트가 머릿속에서 스크린에 투영되듯 눈을 감아도 좍비칠 때까지 그렇게 하라. 일을 못하는 사람일수록 이런 리스트를 불필요하게 생각한다. 이미 안다고 생각하는 자만에빠져 있다는 말이다.

넷째, 효율적으로 일해라.

효율성은 언제나 당신의 지식과 비례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다섯째, 그 일을 이미 해 본 경험자들의 의견을 반드시 들어라.

"훌륭한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과의 사이는 불과 한 발자국의 차이다." 나폴레옹의 말이다. 하지만 일잘하는 사람과 어리석게 일하는 사람 차이는 한 발자국이 아니다. 그것은 부자가 될 사람과 가난하게 살 사람의 차이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나는 내가 먼저 이해하기 전까지는 하청을 주려고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런 시스템들은 구매하기 전에는 내가 계약서상 ‘갑‘이 되지만, 일단 구매 설치한 뒤에는 기술적으로 그 업체에 완전 종속되어 실제로는 ‘을‘의 위치로 바뀐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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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강 건너 저쪽에서 발생하는 일들보다는 당신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들 중 당신이 모르는 것들에 대해 공부하면서 학습 능력을 길러야 한다.

학습능력이 있다는 것은 전혀 모르던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이해할 수 있다는 뜻이며 그 능력은 학교에서 배우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전혀 아니고 살아가면서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통해 스스로 키워 나가야 한다.

학습 능력이 있으면 어떤 문제가 발생하여도 스트레스를 받는 대신 해결책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면서 엑스터시도 느끼고 도파민도 솟아난다는 것을 나는 안다.

장사건 사업이건 간에 똑같은 자금을 갖고 똑같은 장소에서 하더라도 성공하는 사람은 1명이고 망하는 사람이 9명이다.

어설픈 이론이지만 나는 인간이 하는 일을 오직 네 부류로 나눈다.

A: 사람을 상대로 하는 일
B: 기록된 것을 상대로 하는 일
C: 무생물을 상대로 하는 일
D: 몸으로 하는 일

이 세상 모든 직업에는 이 네 가지 일들이 복합되어 있으나 핵심적인 부분은 각기 다르다. 사업가, 의사, 경영자, 음식점 주인, 상인, 영업사원은 A에서 두각이 나타나야하고, 변호사, 회계사, 교수, 경리는 B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머, 엔지니어, 건축사, 피아니스트는 C에서, 농부, 축구선수, 발레리나, 성악가는 D에서 그렇게 되어야 한다.

사람을 상대로 하는 일, 즉 A부류의 일을 할 때 중요한 것은 성격이다. B부류에서 일을 잘하려면 학구열과 응용력이 있어야 한다. C에서 중요한 것은 창조성이며 D에서 중요한 것은 육체적 재능이다.

어떤 일을 하고자 할 때 그것이 사람을 주로 상대하여야 하는 일이라면 자신의 성격이 외향적인가를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매우 내성적인 사람이 장사를 한다고 치자. 고객에게 인사나 제대로 할 수 있겠으며 미소를 지을 수 있겠는가.

장사를 못하던 사람들이 모두 내성적 성격의 소유자들이었음을 기억하라.

직장에서도 외향적인 사람들은 어느 곳에서나 쉽게 드러나지만 내성적인 사람들은 외부에 잘 드러나지 않는다.

사람을 많이 상대하는 일을 하고있는 내성적인 사람들은 성격을 변화시켜 보고자 웅변학원도 다니는 등 갖가지 노력을 하지만 그게 그렇게 쉽지가 않다.

나는 내성적인 사람들이 성격을 외향적으로 바꾸려면 어떻게 하여야 하느냐고 물을 때마다 이 영화(택시 드라이버)를 권유하면서 어떤 시비가 생기게 되면 욕으로 대응하는 법을 미리 연습하라고 한다. 누군가와 싸울 생각을 하게 되면 성격은 변하기 마련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성격을 바꾸기 위한 또 다른 시도는 여행 중에 낯선 곳에서 낯선사람들 앞에서 해 볼 수 있다. 나는 해외여행을 할 때 나를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기에 한 번도 안 해 본 짓거리를 시도하여 보는 경우가 종종있다.

차림새를 바꾸면 행동이 바뀐다는 것도 알아 두어라. 제아무리 점잖은 녀석도 군복을 입고 술을 마시면 언제라도 개망나니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내성적인 성격을 바꾸려면 옷에 변화를 시도하여라.

(내성적인 성격을 바꾸기 위해) 예전 친구들은 1년이고 2년이고 잠시 만나지 말라. 친구들은 당신이 당신답지 않게행동한다고 지적하면서 변화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변화의 발목은 언제나 친구들과 가족들이 붙잡는다는것도 기억해라). 그러므로 새 성격을 본래의 성격으로 인정하는 새 친구들을 사귀어라.

내성적인 성격을 도저히 바꾸지는 못하겠으나 사업이나 장사를 하고 싶다면 외향적인 사람을 전면에 내세우면 된다 (물론 비용이 추가된다).
그렇게 할 상황이 아니라면 앞에서 말한 B, C, D에 중점이 있는 일을 찾으면 된다.

결론적으로 성격 자체는 어떤 일 혹은 환경 속에 들어가 있느냐에 따라 문제가 되는 것이므로 자기 성격에 어울리지않는 일은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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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조언은 부자가 되려면 자기 성격을 중시하면서 돈 버는 일‘과 직접 간접으로 반드시 연관된 전공을 택하라는 것이다

의사나 약사같이 어떤 면허증이 필요한 특정 전문직을 제외하고는 실제로 일을 수행하는 데 전공은 큰 의미를 주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다.

학교는 과거에 일어난 일들을 반추하고 현재와 미래의 변화를 굵게 예측하여 볼 수는 있어도 구체적으로 무엇이 돈이 되는지는 가르쳐주지 못한다.

보따리 장사를 하는것이 아닌 이상 서류 하나에도 오자가 없어야 하며 잘못된 해석이나 영작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 외국어는 전공과 상관없이 혼자 배워야 하는 영역이다.

학교에서 모든 상황을 예측하여 각각의 경우 어떻게 협상하라고 가르쳐 주지는 않는다.

나쁜 놈들을 상대로 싸우려면 언제나 진이 빠진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버드 경영대학의 민츠버그 교수는 경영자의 역할을 세 가지로 구분한다. 첫째, 대인관계에 있어서의 상징적 대리인 둘째, 정보를 취합하고 분배하는 홍보자. 셋째, 자원을 배분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결정자 역할이다. 이런 역할들은 이론으로 배워 머릿속에 있다고 해서 수행되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겪어 가면서 체득하는 것이다.

칼잡이는 직접 짚단을 베어보아야 솜씨가 느는 법이다. 베어낼 짚단이 없다면 경험자들(학자나 교수들이 아니다)이 쓴 책들을 읽어야 하지 않겠는가.

수많은 경영자들이 경영을 하는 도중에 경영대학원이나  최고 경영자 과정이라는 것에 다니는 이유는, 자기가 잘하고 있는지를 비춰 보려는 목적도 있고 인맥 형성의 목적도 있다(교수들이 꼬드겨서 대학원에 나가는 사람도 있다).

결국 진짜 공부는 사회에서 하게 되는 것이다.

실전에 들어가고 난 뒤에는 실전을 치르느라 공부할 시간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 내가 젊었을 때 닥치는 대로 배우라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무엇을 공부하여야 하는가‘참조).

1. 일당직 노가다 같은 일을 하고 있다면 그 일을 잘하는 방법부터 배워 나가고 그 일과 관련된 책부터 먼저 읽어라.
현장에서 일을 잘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살펴보고 그 사람에게 일 좀 잘할수 있게 가르쳐 달라고 부탁하여라.
그 일에서 네가 인정받지 못하면 너는 무슨 일을 하여도 마찬가지이다. 야단을 호되게 치는 사람 밑에서 일하는 것이 너를 인격적으로 존중해 주는 것으로 보이는 사람 밑에서 일하는 것보다 너에게 훨씬 더 좋다.

부자 되는 법 같은 책들은 읽지 마라. 헛꿈만 꾸게되면서 일확천금만 노릴 테니까.

2. 무슨 일을 하건 일 못한다고 따돌림 당한 경험이 많다면, 단순하고 반복적인 일을 하는 것이 좋고 오로지 일에 대한 숙련도와 정확도를 높이는 방법을 배우는 것을 우선적으로 하여야 한다(위 1, 2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아래 3, 4, 5, 6 은 모두 무시하여라).

3. 나이에 상관없이 제일 먼저 배워야 할 것은 EXCEL이다.

EXCEL을 배워야 하는 이유는 돈과 관련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유용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EXCEL과 연동되는 ACCESS도 배워 두면 좋고 궁극적으로 MOS MASTER 자격을 따면 어디에 가든지 컴퓨터 사용 능력으로는 인정받는다. 모든 함수를 외워야 할 필요는 없고 나중에 일을 할 때, 아 이런 걸 처리할 수 있는 함수가 있는데 그게 뭐였더라? 하는 단계에서 그 함수를 찾아서 적용할 수 있는 수준 정도이면 충분하다고 본다.

4.그 다음에는 다른 어떤 외국어보다도 먼저 영어 공부를 하여야 하는데 어중간한 실력이면 실전에서 사용할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 않을 것이다. 예를들어 토익 700점 직원과 토익 900점직원이 있을 때 영어 사용 기회는 900점 직원에게 집중적으로 주어지고 그러면서 그 직원의 실력은 계속  증가하게 되지만, 700점 직원의 경우에는 900점 직원이  휴가나 병가 등의 이유로 자리를 장시간 비울 때 비로소 기회가 주어지게 되는데 당연히 900점 직원보다는 그 능력이 열등하기에 ‘이 직원은 안 되겠어‘라고 찍히기 마련이다.
하지만 토익 만점자라고 해도 사고력이나 논리력이 떨어지면 관련 업무에서 배제되게 된다.

죽어라 공부해도 영어 실력이 늘지 않으면 포기하고 영어와는 무관한 일을 찾아야 할 것이다. 영어 실력을 높이고자 영어 사용국가로 워킹 홀리데이를 가거나 어학연수를 가는 사람들이 꽤 있는데 한국에서 영어 실력을 웬만큼 닦은 뒤에가면 효과가 있겠지만 중간도 안 되는실력으로 가면말짱 도루묵이다. 의외로 회화 공부를 영어 공부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글쎄다… 미국 거지들도 영어 회화는 잘한다(하지만 어린자녀하고 같이 해외여행을 하고 싶다면회화를 공부하는 것이 좋다).

문과 적성은 문장 이해력이 어느 정도인가에 의하여 판정될수 있으며 이과 적성은 각종 기계들의 작동 원리에 대한 이해수준이 어느 정도인가에 의하여 판정될 수 있다.

이과 적성을 키우려면 초중생 때부터 각종 과학키트들의 조립을 좋아했어야 한다. 레고 조립을 잘한다거나 공룡들의 이름을 모두 알고 있다거나 같은 것은 별로 도움이 안 된다(초중고 자녀가 있는 부모라면 스티븐 존슨의  <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를 자녀와 함께 읽어 볼 것을 적극 권유한다).

공대 전자과나 전기과를 나온다고 해서 이과 적성 적합성이 저절로 올라가는 것은 정말 전혀 아니다.

이과 출신자의 ‘대충 아는 지식‘은 실전에서 전혀 쓸모가 없다.

고교 시절에 배우는 논술은 과목과 분야를 막론하고 논리력을 키우는 것이기에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논술은 인문계 논술이며 자연계 논술이나 수학논술은 적어도 내 눈에는 영재 뽑기 문제들 같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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