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은 재천이거늘 어찌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단 말이오?"
"하늘은 노력하는 자를 돕는다고 했습니다. 개똥밭에서 굴러도 이승이 낫다고 했고요. 그러니 살아남으세요. 성을 지키는 것에 성공하고, 선생께서 예주를 수복하시라고요."
전쟁에서 사람이 죽는 건 새삼스럽다못해 당연한 일이다.
애초에 서로 싸우며 서로 죽이는게 전쟁이니까.
하지만 진궁이 죽는다는 건 글쎄......
상상이 안 간다.
처음부터 나와 함께 했던 사람이고,
알게 모르게 의지했던 사람인데 이 사람이 죽는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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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무리 그래도 예주의 절반을 적에게 넘긴다는 것은 너무 과한 것이 아닙니까?"
"조성 장군. 지금 우린 망하느냐, 버티느냐의 싸움을 하는 중이외다. 살을 내주고 뼈를 취할 수 있다면 망설임 없이 행해야만 하오. 조성 장군에겐 이보다 좋은 계책이 있소이까?"
조성이 입을 다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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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백 니카라과 산타 루실라 #3 - 12g, 5개입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3년 4월
평점 :
품절


드립백 추출 후에 얼음 타서 마셨더니 목넘김이 깔끔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요즘 날씨에 부담없이 즐기기 좋은 드립백 커피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연하게 마시는 편이라 물을 좀 더 타서 마시니 부드럽고 좋았습니다. 날 더워지는 여름에도 얼음 넣고 마시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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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3-04-07 20: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커피맛을 잘 모르는데...
니카라과 커피맛 궁금해지네요 :>

즐라탄이즐라탄탄 2023-04-07 20:54   좋아요 1 | URL
아.. 저도 커피에 대해 자세히는 모르지만, 그냥 원두향이 일반적이진 않은 좀 독특한 것이고 물이랑 얼음타서 마시면 맛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랑 비슷한 거라고 보시면 될듯 합니다.
 

"아니, 전쟁도 끝났겠다. 이제 슬슬 좀 편하게 지내면 좀 좋아요? 앞으로 최소1년, 2년 정도는 전쟁도 없이 군대고 장수고 푹 쉴 수 있는데. 굳이......."
"문숙. 유비무환이라는 말을 아느냐?"
"당연히 알죠."
"이렇게 평화로울 때일수록 병사들은 편하게 쉬어도 장수들은 꾸준히 노력해야 해. 한 번 마음이 놓여서 쉬기 시작하면 끝도 없거든. 내가 단순히 심심해서비무대회를 하자는 걸로 보이냐?"

오늘 회의가 시작될 때까지만 해도 다들 왠지 모르게 축 늘어져서 있던 것 같았는데 갑자기 긴장의 끈이 팽팽하게 잡아 당겨지는 모습들이다.
그래, 가끔은 이런 것도 나쁘지 않겠어.

"난 진지하다. 항우를 뛰어넘으려면 당연히 나 역시 천하제일의 무장이 되어야 할 터.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않으려면 계속해서 강자를 찾아야 하지 않겠느냐? 그래야 나도 자극을 받아 끊임없이 무예를 갈고닦지." 

"감녕 너 이 자식...... 힘내라. 파이팅.
다치면 나한테 얘기하고. 산재 적용해주마."
"사, 산재요?"
"일하다가 다치면 보장해주는 거 있어."

그래도 인재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법이다.

"일단 진정하십시오."
"그래. 진정해야지. 무슨 일이 있어도 냉철한 이성을 유지해야 하네. 무슨 일이 있어도."

"가능성은 백퍼센트...... 아니, 십할......."
"백퍼센트, 그거면 확실하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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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업어 키운 여포 02 업어 키운 여포 2
유수流水 / KW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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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들며 활동하는 주인공의 모습 속에서 간간이 나오는 교훈적인 내용들이라든지 재미적인 요소들이 두루두루 섞여 있어서 좋았습니다. 머리식히고 싶을 때 부담없이 막 읽기 좋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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