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현재 그들이 지닌 도식을 정면으로 무너뜨리는 것이다.
잘된 글들이 모두 추리소설처럼 시작하고 있었던 것이다. 저자들은 상식과 어긋나는 놀라운 일을 묘사한 다음, 그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며 독자들을 유도하고 있었다.
치알디니는 이런 추리소설 방식을 자신의 수업에도 활용하기 시작했다. 효과는 신속하고 명백했다. 그는 수업을 시작할 때 수수께끼를 제시하고 강의 내내 이따금 그 의문을 상기시켰으며 마지막이 되어서야 해답을 알려주었다.
치알디니는 추리소설 기법을 활용하는 교수법의 최대 장점은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과정이 과학을 공부하는 과정과 놀랍도록 유사하다는 점." 이라고 말한다.
즉, 추리소설 기법을 이용함으로써 교사들은 그날그날의 주제에 대해 학생들의 관심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학생들에게 과학자와 같은 논리적 사고방식을 고무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로웬스타인에 따르면 사람들에게 우리의 메시지가 필요하다고 설득하는 숨은 비결은 그들이 알지 못하는 특정 지식을 강조하는 것이다. 그들의 지식에 공백이 존재함을 알려주는 질문이나 수수께끼를 던져라. 누군가가 그들이 모르는 것을 알고 있다는 암시를 던져라.
프레젠테이션의 목적은 ‘요약‘이 아니다. 상대방에게 궁금증을 일게 하고, 그들이 알고 싶어 하는 것을 알려주는 과정이다.
사람들의 관심을 잡아매고 싶다면 호기심의 공백 이론을 최대한 이용하라. 미스터리라는 양념을 조금만 친다면 흥미를 더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싶은가? 그렇다면 배경 지식을 제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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