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세를 살면서 하고 싶은 것을 다하고 살든 그렇지 못하든 관계없이 결국엔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가는게 인생이라는 불변의 진리를 다시금 느낍니다.

그에 대한 일반적 의혹은 점차 한마디의 버마어로 요약되었다 - <속데스>, 베라스와미는 나름대로 꽤 영리한 친구 - 원주민에게 친절한 의사 - 였지만 완전히 <속 데>가 되었다. <속 데>라는 말은 <신뢰할 수 없는>이라는 뜻이며, <원주민> 관리가<속 데>로 알려지면 그는 파멸하고 만다. - P1004
우 포 킨은 현세의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다. 이제 다음 세계를 준비하는 일만 남았다. ㅡ 간단히 말해 탑을 쌓는 일이었다. 그러나 불행히도 그의 계획은 좌절되었다. 궁정을 다녀오고 사흘 후, 그는 죄를 사하는 탑의 벽돌을 한 장도 쌓지 못한 채 뇌졸중에 걸려 말 한마디 못하고 죽어 버렸다. 운명을 거역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 P1013
남편의 죽음은 마킨을 무척이나 슬프게 만들었다. 이제 그녀가 직접 탑을 쌓는다 하더라도 우 포킨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다. 탑을 쌓는 사람만이 공덕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 P1013
간단히 말해 그녀는 조물주가 처음부터 그녀를 위해 의도했던 <마님>의 직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얘기이다. - P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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