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기회가 되어서 읽어볼 수 있게 되었다. 몰랐던 것들을 많이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래본다.
.
.
.
본문을 읽다보면 개미의 신체기관들을 아주 세세하게 묘사해 놓은 표현들을 종종 만나볼 수 있는데, 일단은 작가의 표현력에 한 번 감탄하고, 작디작게만 보아왔던 개미가 이렇게 많은 기관들로 구성되어 있었다는 사실에 다시 한 번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베르나르에 대해 예전부터 익히 들어 알고는 있었지만 참 대단한 작가라는 걸 몸소 느끼게 된 시간이었다.
.
.
.
뒤이어 읽다가 마음에 와닿는 문장 하나를 발견한다.

‘크기도 각각이고 무기도 가지각색이다.‘

이 문장 뒤에 이어서는 각 개미들의 주요한 특징들이 나오는데, 독자인 나는 이것이 마치 인간들의 사회와 참으로 비슷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인간 사회에서 우리들은 제각기 생긴대로 살아가듯이 개미들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살아가는 듯하다. ‘어쩌면 모든 만물이 다들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 이르자, 위의 문장이 단순히 개미 사회에만 국한되었다기보다는 지구상의 혹은 우주상의 모든 생명체들에 적용될 수 있겠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나는 이를 통해 남과 나를 비교하지 말고 각자가 자신의 장점을 잘 찾아서 그것을 무기삼아 살아가는 것이 가장 나답게 사는 비결이라면 비결이 아닐까 생각해보게 되었다.

우아르자자트 : 모로코에 있는 도시 이름

시바리트Sybarites는 기원전 510년에 멸망한 그리스의 도시 시바리스의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로서, 사치스럽고 멋들어진 분위기 속에서 삶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비유하는 말로 쓰인다.

햇살이 우리의 텅 빈 몸 안으로 들어와 고통에 겨운 우리의 근육을 움직이고 갈라진 우리의 생각을 맺어 주도다.

실업자 안되자고 몸 상하느니 차라리 실업자되고 몸 보전하는 게 백번 나은 일이다.

세상이 언제까지고 제 맘대로 되는 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어야 했던 거지.

하나의 넋이 태어나자면 여러 목숨의 넋이 필요하다

다른 방식으로 생각해야 돼요. 사람들이 보통 생각하는 것처럼 생각해서는 도저히 답을 찾아낼 수 없어요.

프티드 마들렌 : 가리비 껍데기로 찍어 낸 듯한 모양을 한 자그맣고 도톰한 과자

불개미는 기온이 12도가 될 때 잠에서 깨어나고, 흰개미는 13도, 파리는 14도, 딱정벌레목은 15도가 되어야 깨어나지 않는가.

수개미는 체처럼 생긴 그의 겹눈을 통해, 조금 떨어져있는 동료들을 샬펴본다.

수천 개의 낱눈이 모여있는 개미의 겹눈에는 똑같은 상이 수천 개 맺히는 것이 아니라 하나하나의 낱눈이 감지한 상이 조화를 이루어 모자이크와 같은 상이 맺힌다. 그래서 개미는 사물의 세밀한 생김새를 구별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 그 대신 개미는 아주 작은 움직임도 감지해 낼 수가 있다.

단결은 힘을 낳는 법이다.

개미들이 신명을 낼 때가 있다는 것은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지만, 개미들도 신명을 내며 무언가를 할 때가 있다.

무위無爲는 모든 악행의 근원이다.

페로몬 : 같은 종 동물의 개체들끼리 신호를 전달할 때 작용하는 체외 분비성 물질. 체외로 분비된다고 해서 외분비 호르몬ectohormone이라고 불리던 것을, 1959년에 Karlson과 Luscher 등이 이 물질이 호르몬의 일반 성질과 큰 차이가 있다 해서 페로몬이라는 용어를 제창하였다. 그리스어의 pherein(운반하다)과 hormon을 합쳐서 만든 단어이다.

그 누구든 간에 우리가 어떤 사람을 안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

잎새 하나가 응달에 놓이게 되면 식물은 그 잎새를 포기하고 옆에 있는 잎들을 더 키우게 되지. 식물의 세계는 무자비한 세계라네.

크고 복잡한 문제가 실제로는 작고 단순한 문제들의 결합일 뿐이다.

저마다 혼자서 제 길을 찾아야지. 그러고 나면 답을 찾았을 때의 만족감이 한층 커질 거라네.

개미들은 3월부터 10월까지는 한순간도 쉬지 않고 24시간 내내 일할 수 있다. 그러나 기온이 떨어지면 그들은 무기력해지고 잠을 자게 된다. 하루 낮 이상이 걸리는 원정을 떠나는 일이 드문 것도 그 때문이다.

천천히 그러나 항상 앞으로

미래는 전문가들의 것이다

휘발성을 띤 미세한 냄새 분자를 주고 받는다. 페로몬이다. 몸 밖으로 분비되는 호르몬인 셈이다. 이 분자 하나하나를 시각적으로 표현한다면, 하나의 어항에 비유할 수 있으리라. 그 어항에서 물고기 한 마리 한 마리는 한 개의 단어가 된다.

페로몬 덕분에 개미들은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개미들의 대화에서도 미묘한 의미의 차이가 무한정으로 표현될 수 있다. 더듬이들의 떨림이 심해지는 것으로 보아 토론이 활기차게 진행되고 있는 듯하다.

한순간도 지체할 겨를이 없다.

조나탕은 갈 때까지 가볼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었다. 어쨌든 더이상 잃을 게 없다는 심정이었다.

영양 교환이란 자기 몸에 있는 영양물을 나누어 주는 의식을 말한다.

개미들은 모두 배 안에 주머니같은 것을 가지고 있다. 위(胃)에 딸린 그 주머니에서는 먹이를 소화하지 않는다. 이른바 사회위(社會胃)라 불리는 갈무리 주머니이다.

개미는 갈무리 주머니에 먹이를 언제까지라도 싱싱하게 손상시키지 않고 저장할 수 있다. 그러다가 그 먹이를 되올려서 <소화기능을 가진 정상적인> 위에 보내기도 하고, 먹이를 뱉어서 동료에게 주기도 한다.

영양을 교환할 때의 몸짓은 언제나 똑같다. 먹이를 주려는 개미는 영양 교환의 대상이 되는 개미에게 다가와 머리를 가볍게 두드린다. 제안을 받은 개미가 먹이를 받을 의사가 있으면 더듬이를 낮춘다. 만일 더듬이를 꼿꼿이 세우고 있으면, 그것은 사양하겠다는 의사 표시로서, 그 개미는 그다지 배가 고프지 않은 것이다.

수컷 327호가 전해준 소식에 개의치 않고 개미들은 저마다 자기가 하던 일을 계속한다.

그쪽 길이 더 멀기는 해도 힘은 덜 들 것이다.

개미 도시 전체를 하나의 인체에 비유한다면, 그는 심장으로 가기 위해 동맥에서 소동맥으로, 소동맥에서 다시 정맥과 소정맥으로 건너가고 있는 셈이다. 다리와 육교도 건너고, 때로는 비어 있는 광장을, 때로는 북적거리는 광장을 가로지르기도 하면서 몇 킬로미터를 달린다.

크기도 각각이고 무기도 가지각색이다. 톱니 모양의 기다란 위턱을 가진 자그마한 체격의 개미가 있는가 하면, 목질처럼 단단한 가슴판으로 무장하고 있는 건장한 개미가 있고, 짤막한 더듬이를 가진 땅딸보가 있는가 하면, 유선형으로 잘빠진 배에 경련 유발성 독액을 담고 있는 포수 개미도 있다.

개미 도시에서는 무엇을 결정할 때 확고부동한 합의를 토대로 결정한다. 어떤 계획이 나오면 그 일에 함께 매달릴 집단이 형성되어야 한다. 인체에 빗대어 말하면, 일종의 신경 중추를 하나 만드는 셈이다.

어머니조차 그를 도울 수 없다.

이 모든 것을 하자면 각자 있는 힘을 다 쏟아야 한다.

때가 되면 숙명적으로, 손가락이 이 지면들 위에 놓일 것이고, 눈이 이 단어들을 핥을 것이며, 뇌가 단어들의 의미를 해석할 것이다.

나는 그 순간이 너무 빨리 도래하지 않기를 바란다. 그 결과가 끔찍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내 비밀을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다.

그러나 언젠가는 나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꼭 알아야 할 것이다. 아무리 깊은 곳에 감추어둔 비밀이라도 끝내는 호수의 수면으로 떠오르고 마는 법이다. 시간이야말로 비밀의 가장 나쁜 적이다.

내가 겪은 일들을 전해주는 것이 나의 의무이다.

모든 이야기들은 좀 더 가까이에서 보면 결국 서로 비슷비슷하다. 먼저 <그래서 어찌어찌 되었다> 로 발전할 씨앗을 가진 하나의 소재가 있다. 그 소재가 어떤 위기를 겪는다. 그 위기가 소재에 반전을 불러오고, 소재의 성격에 따라 소재가 소멸하기도 하고 진화하기도 한다.

우리의 우주는 책장 한 귀퉁이, 구두의 밑바닥, 맥주병의 거품에도 다른 종류의 어떤 거대한 문명이 깃들 자리를 분명히 마련해 두고 있는 것이다.

150억 년 이상 전에 우리 우주가 태어난 것처럼, 어쩌면 매 순간, 무한히 큰 곳에서, 무한히 작은 곳에서, 무한히 먼 곳에서, 우주가 태어나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우리는 다른 우주를 모른다. 그러나 우리 우주가, 수소라고 하는 가장 <작고> 가장 <간단한> 원자가 폭발하면서 시작되었다는 것은 알고 있다.

최초의 폭발 과정에서 수소는 헬륨으로 바뀐다. 헬륨은 수소보다 겨우 조금 더 복잡한 원자일 뿐이지만, 그런 사소한 변화에서도 우리 우주를 지배하는 위대한 제1 법칙을 연역해 낼 수 있다. 그 법칙은 바로 <끊임없이 더 복잡하게>라는 것이다.

탐험가인 그는 다리였노라. 현지에서는 눈 노릇을 했고, 이제는 돌아와 겨레를 일깨우노라.

아, 겨레의 일부가 수난을 당했는데도 그 소식을 받아들이려는 더듬이들이 없어서 그것을 제 가슴속에만 간직하고 있어야 한다는 게 얼마나 힘겨운 일인가!

그가 애벌레였을 때, 유모 개미들은 그에게 위험에 마주치면 언제나 그것에 정면으로 맞서야 한다고 가르쳤다.

사람이 영원히 고치 속에서 살 수는 없는 거야. 이 지하실이 나에게 고치를 뚫고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준 거야. 이 일을 해내지 못하면 나는 거울 속의 나를 똑바로 쳐다볼 수 없을 거야. 그저 겁쟁이 하나만을 보게 되겠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전직 절대자는 아카데미 펫 관리자 01 전직 절대자는 아카데미 펫 관리자 1
말랑부들 / ARC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단 이야기 자체가 내가 애초에 예상했던 것과는 좀 달랐지만, 어찌됐건 글이 쑥쑥 잘 읽혀서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잘 몰랐던 용어같은 것들을 간간이 배울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늘은 저자가 생각하는 참된 리더의 모습에 대한 얘기로 시작한다. 분야를 막론하고 현재 리더의 역할을 맡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참조해볼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진짜 자신감 있는 리더는 묵묵히 자기 길을 가지, 남 안 봐요. 왜 봐. 리더는 자기 계획 속에 진짜 마음에 드는 기획안이 나올 수 있게 조직원을 유도하기만 하면 되는데요. 조직원이 완성할 도화지에 슬그머니 밑그림을 그려주는 사람, 그리고 그런 사람을 조직 내 최전방에 두는 사람, 그런 사람이 진짜 리더에요. - P32

내가 감당할 수 없는 거, 그걸 욕심부려 할 건 아니잖아요. - P33

내가 내 자리를 아느냐 모르느냐... - P33

어리석은 자는 책으로 현명해지고, 현명한 자는 책으로 이로워진다고 했어요. - P33

비행기에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뭐죠? 관제탑이잖아요. 배는 항구, 자동차는 내비게이션, 그런 의미로 사람에게는 책 아니겠어요? - P34

사람이 나이 먹는다고 절로 고상해질 수 없어요. 배움이라는 마찰 없이는 품격도 만들어질 수 없어요. - P34

독서의 정의가 뭐예요. 새로운 사실을 알거나 지식 흡수를 위한 행위란 말이에요. 흡수라니까요. 배출이 아니라니까요. - P34

세상을 여행하듯 살라 - P34

안 가보면 절대 알 수가 없다 - P34

꿰뚫어봐야 해요. 통찰은 급변하는 미래를 예측하게 해주는 나만의 힘이지 않겠어요? 그거 다른 누구도 못 도와요. 오로지 책만이 해요. - P35

"집안에 노인이 안 계시면 빌려서라도 모셔와야 한다."
-그리스 속담 - P40

사랑은 일시적인 질병이라고, 젊은 남녀가 눈 띵 맞아가지고는 눈먼 채로, 또 눈먼 줄도 모르고서 하는 게 결혼이잖아요. - P41

부부 역할도 부모 역할도 배우지 못한 채로 우리가 결혼을 하고 애를 낳고, 그런 상태에서 또 아이를 키우게 된단 말이죠. 그 무지가 얼마나 무시무시한 거냐면요,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니까 부모가 제 틀에 제 자식을 딱 끼워 맞춰버리는 거예요. 좀 비약해서 말하자면 그건 부모가 자식을 안 보고 자기를 본다는 거거든요. 그러니 부모가 자식이 무엇을 좋아하고, 또 어떤 꿈을 꾸고 있는지, 어떻게 잘 알 수가 있겠어요. - P41

좋은 시범은 백 번의 설명보다 낫다 - P42

"해보기는 해보셨어요? 시도는 해보신 거예요?" - P42

저는요, 해봤다니까요. 시도를 해봤다니까요. - P42

애들 어렸을 때는 제가 돈이 없었으니까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자주 아이들을 데리고 여행을 다녔어요. 무엇보다 세상 곳곳을 많이 보여주고 싶었어요. 경험치가 많으면 선택지도 당연히 늘어날 거 아녜요. - P43

"놀아. 실컷 놀아. 놀고 싶은 대로 놀아." - P43

자유는 창조의 연료라니까요. - P43

없는 계획 속에 여기저기 신나게 놀러다니긴 했어요. - P44

반드시 가족 간에도 룰이 있어야 해요. 어떠한 경우에도 이 룰은 조정이 되거나 타협이 되어서는 안 돼요. 약속이 무너지면 가정이 무너져요. 약속을 못 지킬것 같으면 애초에 약속을 하지 말든가요. 나폴레옹은 그게 최선의 약속이라고도 말했잖아요. - P45

어릴 때는 부모와 같이 보내는 시간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여태 만나도 놀러 다닌 얘기만 한다니까요. 좋았으니까 그 얘기를 계속 하는 거 아니겠어요. - P45

자식은 내 곁에 머물다 떠나갈 귀한 손님이다 - P46

"이 안에 들어오면 죽기는 없어. 살기만 있어. 세상은 약자의 소리에 그 누구도 귀를 기울여주지 않아. 인생은 고난이라 그랬어. 지금 피 터지게 해야 이십대에 빛날 수 있고, 이십대에 더 피가 터져야 삼십대에 더 빛날 수 있어. 대충대충 안 돼. 설렁설렁도 없어." - P46

전 눈치 안 봐요. 마땅히 할 소리 하는 거잖아요. - P46

신중해야 하고 겸손해야 한다고 아주 지겹게 반복해요. 타인에 대한 존중이나 배려가 삶에서든 축구에서든 기본이니까요. - P47

인정처럼 하기 쉬운 것도 없는데 이상하게 거기서 뻣뻣해져요, 사람들이. - P48

저는 종종 말해요. 성공한 사람들은 남 잘 때 안 자고, 남 먹을 때 안 먹고, 한발 한발 정상을 향해 올라서 지금 저 꼭대기에 있는 거라고요. 세상에 공짜는 없잖아요. - P48

어떤 목적을 향해 갈 적에 단순하게 저기 딱 저 지점이다 정확히 찍고 가는 태도가 삶에 있어 가장 탁월한 아이디어가 아닌가. - P48

 "실패하지 않고 성공할 수 없다. 하지만 같은 실패를 두 번 하면 성공할 수 없다." - P48

직장인들에게 월급이요, 그거 회사에 공현해서 받는 돈 아니잖아요. 자기 삶의 기회 손실 비용으로 받은거잖아요. - P48

일 킬로미터의 전력 질주보다 일 도의 방향전환이, 일 톤의 생각보다 일 그램의 행동이 중요하다고요. - P49

비겁하면 안전할 수 있지만 절대로 창조는 없어요. - P49

돌이켜보면 저는 말보다는 행동이었던 것 같아요. - P49

정말로 부모는 자녀의 롤 모델이 되어야 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솔선수범해야 할 테고요. - P49

그다음으로 아주 중요한 것이 위엄이라고 봐요. 그건 딱 내 자식들이 인정할 정도면 충분하달까요. 넘칠 필요가 없는 게 위엄 아닌가 해요. 괜한 무게 잡음이야말로 불필요한 에너지 같고요. 뭐든 양 조절이 화두겠지요.너무 모자라도 그렇고, 너무 넘쳐도 그렇고, - P50

돌이켜보면 저는 아이들 키우는 데 균형감을 정말 많이 따졌던 것 같아요. 지성에 감성이 더해질 때 움직이는 건 결국 마음 아닌가요. - P50

내가 왕따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내가 강해지면 되는 거다 - P50

행복을 아는 아이는 행복한 부모를 먹고 자라요. 부지런한 아이는 부지런한 부모를 먹고 크고요. - P51

부모는 누구보다 제 아이에 대한 파악이 일찌감치 끝나 있어야 해요. - P51

관심의 여부는 시간이잖아요. 시간을 들였냐 안 들였냐 그것이 증거일 수 있잖아요. - P51

아이에게 평생 트라우마로 남을 정도의 지나친 폭행이나 폭언은 삼가야 한다 - P51

아무리 화가 나도 아이에게 모멸감과 수치심이 평생 새겨질 만한 매와 말은 피해야 한다 - P51

부모나 자식이나 저마다 왜라고 질문하는 데서 각자의 바닥이 드러나고, 거기에서 서로에 대한 앎이 시작될 수 있다고 보거든요. - P52

그 왜를 안 한다는 건 다시 말해 생각 없이 사는거고, 사는 대로 생각한다는 거잖아요. 그 왜는 결국 탐구하기로 이어지거든요. - P53

상상하는 것은 나의 사실이 되고, 생각하는 것은 나의 현실이 된다 - P53

"큰일을 성취하고자 한다면 나이들어서도 청년이 되어야 한다." ㅡ 괴테 - P56

내가 나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라면, 남도 남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일 거 아니에요. - P58

나이가 들수록 매너 있게 굴라는 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나를 지키라는 말일 수 있어요. 그건 결국 남도 지켜주는 일이 되잖아요. - P59

"하루에 한 개의 사과는 의사를 멀리하게 한다" - P6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저자는 안전지대를 벗어나는 일은 늘 불편함이 따르는 일이지만 자신만의 역량을 쌓아감으로써 그것을 넓혀가기 위해 노력할 것을 내향인 독자들에게 제안한다. 이것은 분야를 불문한다.
.
.
.
읽다가 한 가지 의구심이 생기는 내용이 있었는데, 사람들과 편안한 관계를 만드는 방법으로 저자가 제시한 내용 중에 ‘도움을 요청하라‘는 말이었다. 저자의 논리는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상대방을 존중함과 동시에 그 사람의 전문성을 인정하는 것이라는 것이었는데, 개인적으로 나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약간 회의적이다. 물론 저자의 논리가 잘 들어맞는 분야들도 있겠으나, 업무를 떠넘긴다든가 혹은 자신이 책임져야 할 일을 도와달라는 명목으로 책임을 회피하는 경우들을 종종 경험했기 때문이다. 솔직히 그런 부류의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받는 경우 굉장히 난감하다. 솔직한 마음으로 단호하게 거절하고 싶지만 원만한 관계를 생각해서 어느정도 선에서는 요청사항을 들어주기는 한다. 하지만 마음이 불편한 것은 크게 차이가 없다.

마음에 있는 생각들을 쓰다보니 그냥 어차피 마음 불편할 거 도움 요청이 왔을 때 아니다 싶은 건 애초에 그냥 매몰차게 거절하는 것이 상책이라는 생각도 든다.

이와 관련하여 이런저런 생각들이 많이 나는데, 여기에 시시콜콜하게 다 쓰기에는 너무 속좁은 사람처럼 여겨질 것 같아 이 정도 선에서 이와 관련된 얘기는 정리하겠다. 아, 한 마디만 더 하자. 세상은 넓고 사람들의 성격은 각양각색이다. 이 사실을 기억한다면 인간관계에서 마음 상하는 일을 상당부분 줄일 수 있을 듯하다.

익숙한 환경에서 천천히 탄탄하게 역량을 쌓자. 그럼 새로운 기술을 익힐 때마다 안전지대가 넓어질 것이다. - P228

커리어의 어느 단계에 있든 적어도 한 분야에서는 성장하기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천천히 자신에게 투자하면 복리 효과가 당신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선물할 것이다. - P229

온전히 나 자신이 되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깨달을 때 폭발적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능력을 통해 에너지를 얻게 될 것이다. - P230

최고의 ‘나‘가 되는 법을 알고 나면 매일 아침 일어나 출근하고 싶을 정도로 잘 맞는 일을 찾아 장기적으로 커리어를 쌓을 수 있다. - P230

커리어를 정할 때는 그저 돈이 아니라 얼마나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지 고려해야 한다. - P230

당신만이 가진 강점과 약점을 파악해 당신이 원하는 직무와 잘 맞는지 확인해 보라. 이미 경력이 어느정도 쌓인 상태라면 현재 하는 일 또는 앞으로 새롭게 할지도 모르는 일을 같은 방식으로 평가해 보고, 일의 난이도가 지금의 열정과 전문성에 적합한 수준인지 판단하기 바란다. - P230

다른 사람들이 당신의 캘린더에 접근 가능하다면 재충전, 준비, 업무를 위한 시간을 미리 충분히 확보해 둬야 한다. 내가 먼저 일정을 관리하지 않으면 남의 우선순위에 따라 일정이 정해지고 만다. - P231

온전히 자신이 돼야 한다. - P231

휴식은 선택이 아닌 필수 - P231

"여러분을 모두 사랑하지만 저는 쉴 시간이 좀 필요해서요." - P231

자신의 진정한 강점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받아들여 이를 구현할 창의적인 방법을 찾아내기 바란다. - P232

다른 사람과의 비교는 금물이다. 그들은 당신과 다르기 때문이다. - P233

다른 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가식적인 태도를 취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본모습을 그대로 보여 줄수록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결국 인격과 역량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 - P233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라는 뜻에서 누군가 내게 급여를 주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선택지는 앞으로 나아가는 것뿐이다. - P235

회사가 당신을 고용한 이유는 당신이 회사의 성공에 도움이 되리라고 믿기 때문이다. 회사는 당신이 낼 성과가 가져다줄 수익이 당신에게 지불하는 급여보다 더 클 것이라고 베팅하는 셈이다. - P236

새로운 동료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 주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게 더 나은 접근법이다. 간단한 방법 하나는 기존 구성원에게 업무를 어떻게 수행하는지 물어보는 것이다. 함께 일하면서 그들에게 배워야 한다. - P237

동료들의 전문성을 인정하면 그들과 좋은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다. 깊은 인상을 남기려 애쓰는 것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 P238

내향적인 사람은 가식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는다. 우리는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하지, 이들에게 우리를 좋아하도록 강요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이 더 훌륭하고 강한 사람이 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삼으라. - P238

당신의 역량과 인격을 앞세우라. 역량은 곧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다는 뜻이며 결국 당신의 신뢰도를 높여 준다. 인격은 신뢰를 쌓고자 할 때 그 모습이 드러나는데, 다른 사람을 돕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어야만 가능한 일이다. - P238

외향적인 사람들은 대화 중에 상대방이 뭔가를 지나치게 상세히 요구하거나 설명하면 인내심이 부족해지곤 한다. - P239

"회의에 참석하거나 대화를 나눌 때 저는 사람들이 이야기한 걸 머릿속에서 정리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이에요. 완전히 정리를 마치고 나서야 제 생각을 공유하죠. 그래서 회의 중에 말을 많이 하지는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해결책이나 아이디어를 신중히 구상해서 돌아올 수 있어요. 그리고 저는 사람들이 저를 방해하지 않을 때 일을 제일 잘할 수 있어요. 그럴 때면 완전히 다른 관점을 제시하거나 그 누구도 생각지 못한 질문을 던질수도 있죠." - P240

성과를 쌓으면 신뢰도 쌓인다. 신뢰가 쌓이면 뭔가 특별한 요구 사항이 생겼을 때 이를 얼마든지 이야기해 볼 수 있다. - P241

특히 우리는 회의중에 간과되는 사항을 캐치하는 데 능하다. 그러므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공유하기보다 날카로운 질문을 던짐으로써 리더의 피드백처럼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 P243

많은 사람이 일을 잘하려고 노력하지만, 그중에서도 내향적인 사람은 특히 다른 사람들이 존재조차 모르는 가치를 더하기 위해 더 깊은 우물에서 물을 길어 올린다. 그렇게 신중히 만들어 낸 해결책을 제시할 때마다 당신은 고유한 가치를 더해 주는 사람으로 평판을 쌓아나갈 수 있다. - P244

관계 구축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상대방이 나를 신경 쓰도록 만들지 않고 진정으로 상대방을 중요하게 여기면 된다. - P244

관계를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대부분의 방법은 상식에 가깝지만, 상식이라고 해서 반드시 습관적으로 실천되는 법은 없다. - P244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인 척하지 말라. 본모습을 그대로 보여라. - P244

먼저 나서서 다가가라. - P244

내향적인 사람은 상대방이 어떻게 반응할지 확신하지 못해 대화를 시작하지 않고 피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누구나 같은 감정을 느끼며 다른 사람이 먼저 어색함을 깨주기를 기다린다. 당신이 먼저 인사를 건넨다면 이는 곧 당신이 관계에 시동을 걸었다는 뜻이다. - P245

사람은 누구나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좋아하며, 누군가 자신에게 진심으로 관심을 보이면 진심으로 반응한다. - P245

눈 맞춤은 진정한 관계를 맺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내향적인 사람에게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혹자는 눈 맞춤을 두고 "감정적인 악수"라고 일컫기도 했다. - P245

조언이나 도움을 구하는 건 상대의 전문성을 인정하고 의견을 존중하는 것과 같다. 간단한 부탁만으로도 상대방을 인정한다는 신호를 보낼 수 있다. - P246

미소를 지으면 사람들이 당신을 더 친근하게 여길 수 있다. 과장되고 인위적인 미소를 지을 필요는 없다. 상대방이 누구든 만나서 기쁘다는 것을 얼굴에 드러내면 된다. - P246

진부하게 들리겠지만 좋은 자세는 자신감을 뿜어낸다. 그리고 자신감을 보일 때 사람들은 당신과 함께하고 싶어 한다. - P246

자신감을 거짓으로 드러내서는 안 된다. 먼저 실제로 자신감을 키우고 난 다음 좋은 자세를 통해 자신감을 드러낼 수 있게 하라. - P246

미팅이나 콘퍼런스에 참석할 때 현장에 있는 모든 사람과 이야기를 나눌 필요는 없다. 두세 번의 유익한 대화 나누기를 목표로 삼아 보라. 원래 알고 지내던 사람과 한 번 그리고 처음 보는 사람과 최소한 한 번 대화를 해 보자. - P246

모든 사람과 스몰 토크를 하기보다는 몇몇 사람과 공통점을 찾고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누면 된다. 그런 다음에는 재충전할 수 있도록 일찍 자리에서 벗어나라. - P247

직장에서 좋은 관계를 만들어 가고 싶다면 ‘사교적 내향인‘이 되는 게 좋다. 내향적인 사람의 고유한 강점과 인격을 모두 유지하고, 온전히 나 자신의 모습으로 안전지대 안에서 활동하라는 뜻이다. - P247

매일 약간의 교류를 이어 가기만 하면 된다. - P247

"잠깐 쉬러 왔어요. 요즘 좀 어때요?" - P247

투명은 내향적인 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색깔이다. - P248

일반적으로 내향적인 사람은 뒤쪽으로 움직이는 반면 외향적인 사람은 앞쪽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내향적인 사람은 가장자리를 선호하는 반면 외향적인 사람은 가운데로 향한다. 내향적인 사람은 집에 머무르기를 바라는 반면 외향적인 사람은 외출하고 싶어 한다. 내향적인 사람은 머릿속에 생각을 담아 두기를 선호하지만 외향적인 사람은 생각을 표출하기를 좋아한다. - P248

기본적인 관성에서 벗어나려면 노력이 필요하다. - P248

내향적인 사람은 일반적으로 자신을 홍보하는 데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이 관성을 극복하고 눈에 띄기 위해서는 의식적인 선택이 필요하다. 외향적인 사람은 사교적으로 행동하고 다른 사람의 눈에 띄는 데 익숙하며, 한발 물러서서 다른 사람이 주목받도록 해야할 때는 의식적인 선택이 필요하다. - P249

내향적인 사람들은 배경 화면으로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어려운 업무를 수행하고 창의적이고 전략적으로 막대한 기여를 하고 있지만, 그 누구의 레이더에도 포착되지 않는 것이다. 사람들이 우리를 알아볼 수는 있겠으나 가장 먼저 떠올리지는 못한다. - P249

성공하고 싶다면 변화해야 한다. 다른 사람의 눈에 띄면 유리해지지만 그렇지 않으면 크게 불리해진다. 아무리 일을 잘해도 음지에서 일하고 있다면 사람들은 당신을 알아볼 수 없다. - P249

100퍼센트 내향적인 것은 괜찮지만 100퍼센트 혼자서 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내향적인 사람도 다른 사람이 필요하다. 특히 누군가의 눈에 띄고 싶을 때는 더욱 그러하다. - P250

내향적인 사람도 모두 어느 정도의 상호 작용을 통해 에너지를 유지하고 교류를 이어가야 한다. - P250

관성을 극복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시작점은 ‘다른 사람과 함께 일해야 한다‘는 사고방식에서 ‘다른 사람과 함께 일하러 간다‘는 사고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즉 개인적으로나 업무적으로나 자극이 적은 환경에서 일하는 것의 가치를 인지하는 동시에 교류의 가치 역시 인정하는 것이다. - P251

미리 질문하고 계획을 세우라. 그럼 뇌를 진정시킬 수 있다. - P25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향인들이 외향인들과 원만한 관계를 맺기 위한 여러 방법들 중 하나로 오늘 본문에선 감성 지능인 EQ에 관한 내용들이 나온다. 저자는 이를 체득하기 위해서는 마치 기타에 통달하게 되는 것과 비슷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한다.

그나마 내향인들에게 희망적인 얘기를 하나 하자면, 내향인들에게는 외향인들이 상대적으로 덜 가지고 있는 세심한 관찰력이 있기 때문에 EQ를 발달시키는 것이 비교적 수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에서 주로 비교되는 내향인과 외향인 뿐만 아니라 각각의 사람들마다 자신이 강점을 갖고 있는 분야나 기술 또는 재능이 있을텐데 소크라테스의 말처럼 자기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자신이 가진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다면 무슨 일을 하든 잘해낼 수 있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코드와 스트로크가 편해질 때까지 매일 연습하고, 손가락에 굳은살이 생기고, 그래서 모든 동작을 머리가 아니라 몸이 기억할 정도가 돼야 비로소 기타에 통달했다고 말할 수 있다. - P182

감성 지능을 향상시키는 일도 아주 작은 단계부터 시작해 시간이 지나도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몇 년 후에는 사람들이 당신의 감성 지능을 간단히 당신의 일부로 인식할 것이며, 오랜 기간 숙달돼 자기도 모르는 새에 타인과의 관계를 어렵지 않게 구축하고 있을 것이다. - P182

끊임없이 다른 사람의 피드백을 구해 이를 성장의 밑거름으로 활용한다. - P183

"피드백은 챔피언의 아침 식사다." - P183

"감성 지능은 영향력이 강한 사람들의 생명선이다" - P183

똑똑한 사람은 성공할 수 있다. 하지만 영향력은 세심한 사람에게 찾아온다. 자신의 모습 그대로 살아가면서 감성지능이라는 마스터 무브를 활용해 보라. - P183

"방해 요소가 생길 때마다 업무를 마치는데 걸리는 시간이 2배가 된다" - P187

내향적인 사람이 조용한 환경보다 개방적인 환경에서 더 많은 실수를 저지르고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 P187

내향적인 사람에게 업무 환경은 정말 중요하다. 업무 환경은 업무의 질과 양 모두에 영향을 끼치며 스트레스와 웰빙 수준까지 결정한다. - P188

사무실에서 내향적인 사람은 혼자만의 공간에서는 힘을 내지만 개방된 공간에서는 활기를 잃는다. 회의나 협업 시에도 잘할 수야 있지만 실제 업무는 혼자서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 사색은 협업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 협업보다 우선한다. - P188

집에서도 문으로 구분되는 작은 방을 사무실처럼 사용하면 내향적인 사람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는데, 이렇게 고립된 공간에서 에너지 레벨을 높게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 P188

내향적인 사람은 조직의 리더들을 관찰해 그들에게 무엇이 중요한지 파악할 줄 아는 고유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 능력을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세심한 해결책을 떠올려서 시간을 두고 리더에게 적용해 볼 수 있다. 당신의 감성 지능을 최선으로 활용해 리더의 필요와 당신의 필요를 동시에 충족하는 방향으로 정직하고 열린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 P191

리더는 일반적으로 단순한 불평이나 감정을 쏟아내는 듯한방식에는 잘 반응하지 않는다. 객관적이고 사실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어떤 이점을 얻을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면 상사가 관심을 보일 가능성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것이다. - P191

파킨슨 법칙에 따르면 업무량은 그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할당한 시간만큼 늘어난다. 주어진 시간이 1시간이라면 실제로 일을 마치는 데 1시간이 걸릴 것이다. 만약 45분밖에 없다면 45분안에 일을 끝낼 것이다. - P197

적절히 휴식을 취하면 머리가 맑아지고 몸도 가벼워진다. - P197

생각하는 것은 내향적인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창의적인 일이다. - P198

생각을 타이핑해 기록하면 그 생각을 정리하고 구조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 P198

준비가 제일 쉬우면서도 가장 큰 효과를 가져다줄 수 있다. 특수한 훈련이나 다년간의 경험이 필요하지도 않다. 그저 꾸준히 실천하기만 하면 된다. 준비를 잘하면 내향적인 사람의 성공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모두 극복할 수 있다. - P200

준비하면 성공할 확률은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진다. 반면 준비하지 않으면 실패할 확률이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진다. - P200

농부는 흙을 최적의 상태로 준비해 수확량을 늘리기 위한 환경을 조성한다. 흙을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 농작물이 자랄 수는 있어도 풍성하게 자라지는 않는다. 환경이 좋지 않으니 씨앗은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할 것이다. - P200

"나무를 베는 데 6시간이 주어진다면 나는 먼저 도끼날을 가는데 1시간을 쓰겠다." - P201

"문제를 푸는 데 1시간이 주어진다면 문제에 대해 생각하는데 55분을 쓰고 나머지 5분 동안 해결책을 찾을 것이다." - P201

"운전하느라 바빠서 주유할 시간도 내지 못한 적이 있나요?" - P201

1시간 안에 마쳐야 하는 업무가 있다면 보통은 ‘당장 일해야겠어‘라고 생각한다. 해결책을 찾으려면 일분일초도 아껴야 하는데 준비하느라 더 시간을 쓰는 건 어불성설인 듯하다. 하지만 실제로는 계획을 세운 덕분에 업무를 끝내는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 P201

준비는 모든 성공의 촉매와 같다. 또한 준비는 내향적인 사람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을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기도 하다. - P201

내향적인 사람들은 심사숙고하는 사람들이다. 생각을 그냥던져 놓고 어디로 튈지 보는 것이 아니라 뭔가 생각이 떠오르면 충분히 더 탐구한 다음 여러 가지 선택지를 고안해 낸다. - P201

내향적인 사람의 장점은 깊이 있고 체계화된 세계적 수준의 아이디어를 고안할 수 있는 독특한 능력을 갖췄다는 점이다. 물론 단점도 있다. 충분히 고민해 보기 전에 누가 의견을 물어보면 곧바로 대답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 P202

다른 사람들이 모두 자신만만해 보이니 우리에게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정작 상황을 제대로 파악해보면 소수의 자신만만한 사람들 때문에 그렇게 느껴지는 것뿐이다.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으며 이들이 말을 하지 않으니 우리는 알아차리지 못할 수밖에 없다. 우리가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 P202

서로 다른 기질을 가진 사람들은 같은 상황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바라본다. - P203

준비한다는 건 토론에서 이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주어진 주제를 잘 이해하기 위해 다양한 각도에서 검토해 보는 것을 뜻한다. - P204

어떤 상황에서든 더 철저히 준비할수록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 P206

연구에 따르면 특정 분야에 대해 준비를 할 경우, 우리의 뇌는 연관이 없는 분야에서도 자신감을 갖도록 작용한다고 한다. - P206

"준비의 질은 성과의 질에 영향을 끼칩니다." - P208

"내가 예상한 대로 진행될 일은 무엇일까?" - P209

"내가 예상하지 못한 대로 진행될 일은 무엇일까?" - P210

할 일 목록 대신 결과 목록을 두고 작업하는 것도 좋다. 당신의 하루를 그저 일련의 작업들로만 보지 말라. 중요한 건 하루가 끝날 때까지 어떤 일이 일어나야 하는지, 즉 어떤 결과를 얻어야 하는지다. - P210

리스크와 영향력이 큰 결과일수록 준비를 잘 해내는 것이 중요하다. - P210

하루가 몹시 바쁘게 흘러갈 때면 준비를 통해 그 혼돈스러운 흐름을 멈출 수 있다. 한 걸음 물러서서 숨을 고른 다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살펴보라. 그렇지 않으면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하고 밀려드는 일을 수습하느라 바빠질 것이며, 급한 일패문에 정작 중요한 일을 놓치고 말 것이다. - P210

혼란은 우리의 시야를 흐리게 해 최선의 결정을 내리지 못하게 만든다. - P210

준비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1~2분만 한 발 물러서서 큰 그림을 다시 본 뒤에 전장에 복귀하면 된다. - P210

준비와 결과는 한 몸이다. 의식적으로 준비를 철저히 할수록 결과도 더 훌륭해진다. 반면 준비가 부족할수록 결과는 더 불안정해진다. - P210

준비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일상에서 항상 준비하는 습관을 갖춘다면 우리의 자신감이 높아짐은 물론이고 성과 역시 급격히 좋아질 것이다. - P211

면접은 면접관이 지원자의 진짜 모습을 알 수 있도록 돕는 자리다. 자신이 아닌 사람처럼 행동하면 스스로를 잘못 표현하는 것이다. - P220

문제는 자신이 무엇을 감당할 수있을지 결정하는 것이다. - P221

커리어를 시작하고 관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직함을 지키는 것이다.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스스로는 물론이고 다른 사람에게 완전히 솔직해져야 한다. 그리고 당신만의 강점을 활용해야 한다. - P222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인 척하려고 하면 안 된다. 너무나 고생스러운 일이기도 하고, 앞으로 남은 기나긴 커리어 동안 그 이미지를 계속 유지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 P222

예상치 못한 상황이 닥쳐도 창의적인 방법을 모색해 적응할 수만 있다면 타고난 재능을 활용해 성공할 기회를 만들수 있다. 당신이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을 명확히 인지한 뒤 강점을 연마해 직장에 진정으로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기 바란다. - P226

강점은 상륙장이 아니라 발판이다. - P227

생각을 더 명료하게 표현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테면 이해하기 쉬운 구조를 만들고, 간결하게 표현하고, 흥미로우면서 적절한 예시를 더하는 능력 말이다. 명확한 의사소통을 위해 이런 능력을 갖추게 되면 의견을 말하는 능력 또한 좋아진다. 표현력이 좋아지는 만큼 동료들에게 당신의 귀중한 시각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다. - P227

안전지대를 벗어나는 일에는 언제나 불편함이 따르는 법이다. - P22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