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몇 년 후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때 내가 가진 목돈이 어떤 가능성을 가질 수 있게 하는지를 시간 순서대로 정리한 로드맵이 있어야 몇 년 동안 지치지 않고 저축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 P155
1억 원 모으기를 성공하기 위해서는 마치 산악인들이 산 정상에 오르는 과정 중 중간 목표로 베이스캠프에 우선 오르는 것처럼, 좀더 단기적인 목표에 집중하는 게 필요하다. 처음부터 1억 원이라는 목표에 집중하기보다 1년간 1,595만원 모으기‘라는 목표에 집중하는 것이다. - P155
마라토너에게 42.195Km를 완주하는 게 최종 목표이지만 우선은 정해진 시간 내에 몇 km 구간을 통과하는가 하는 랩 타임 Lap time (트랙을 1바퀴돌 때 걸리는 시간)이 중요하다. 내 앞에 주어진 단기 목표를 떠올리며 뛰는 것이다. 저축 로드맵도 마찬가지로, 내가 하고 있는 저축 계획의 중간 정산과도 같다. - P157
예금預金에서의 ‘預‘라는 글자는 ‘맡기다‘의 뜻이며, 말 그대로 돈을 일정 기간 은행에 맡기고 만기 시에 원금과 이자를 받는 금융 상품을 말한다. 따라서 가입 기간 내에 1회만 불입하며 추후 이자까지 더한 만기액을 수령한다. - P160
(예금은)작은 종잣돈을 일정 기간 운영하는 데 유리한 금융상품이다. 만기 시에 원금과 이자를 수령하는데, 이자에 대해서는 이자소득세 15.4%(소득세14%, 지방 소득세 1.4%)를 차감하고 수령한다. 1인당 5,000만 원까지 예금자보호가 되므로 안전한 상품이다. 그뿐만 아니라 소정의 이자까지 받을 수 있으므로 예비 자금을 제외한 목돈은 수시입출금 통장에 넣는 것보다 예금에 가입해서 목돈을 늘려가는 습관이 중요하다. - P160
무조건 예금을 많이 해야 한다. 사회 초년생 중 파킹 통장이나 CMA같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통장에 돈을 넣어두는 경우가 많다. 물론 최근에는 금리가 2~3%대인 파킹 통장도 등장했지만, 주거래 은행이나 2금융권의 고금리 예금보다 금리가 높을 수는 없을 것이다. 최소한 3개월 이내의 확실한 사용처가 있지 않다면 예금으로 묶어두기를 강력히 권한다. - P161
예금은 중도에 해지했을 때 당초 약정한 만기 이자율이 아닌 중도해지 이자율을 적용받는데, 이 이자율이 파킹 통장이나 고금리 월급 통장의 이자율에 비해 낮지 않으므로 자금을 묶어두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예금에 가입해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입출금 통장에 넣어두면 불필요한 소비 유혹에 빠지기 쉬우므로 돈쭐남은 예금을 우선하기를 권한다. - P161
사회 초년생을 위한 통장 분배 가이드
월 소득의 100%→ 계절 지출 통장(파킹 통장 또는 CMA)
월 소득의 50%→ 경조사 또는 긴급 지출을 위한 예비 자금 통장(파킹통장 또는 CMA).
그 외 모든 자금→ 1금융권 또는 2금융권 고금리 예금 - P161
적금積金에서의 ‘積‘이라는 글자는 ‘쌓다‘의 뜻이며, 말 그대로 매달 일정액을 불입해서 통장에 돈을 쌓은 뒤 만기 시에 원금과 이자를 받는 금융 상품을 말한다. 정기적금은 불입 횟수가 정해져 있어서 보통 1년간 12회, 2년간 24회 불입해야 하는 방식이다. 요즘에는 매일 불입하는 방식의 한 달 적금이 출시되는 등 다양한 불입 주기의 상품이 있지만, 보통 정기적금은 월 1회 불입하는 방식이다. 반면 자유적금은 불입 횟수가 정해지지 않고, 정기적인 불입이 아닌 자유로운 불입이 가능하다. - P162
일정한 소득이 있다면 강제저축의 성격으로 정기적금을, 소득이 불규칙하다면 정기적금과 자유적금으로 혼합해서 가입하는 게 바람직하다. - P162
적금 방식은 무조건 정기적금을 권한다. 프리랜서처럼 소득이 들쑥날쑥하더라도 평균적인 소득이란 개념이 있기 때문에 정기적금은 가능하다. - P162
자유적금은 강제성이 없으므로 돈 모으기에 바람직하지 않다. 만일 소득이 들쑥날쑥해서 자유적금을 하려면 예비 자금 통장에 월 소득의 50%가 아닌 100% 정도 예치하고, 저축액이나 생활비가 부족하면 예비 자금 통장에서 빌려오고 월 소득이 높아졌을 때 다시 예비 자금 통장에 그만큼 채워 넣는 돈관리가 되면 문제없다. - P163
많은 사람이 조금이라도 이자율이 높은 적금에 가입하기 위해 주거래 은행 말고 다른 금융 기관을 여러 군데 이용하는데, 이럴 경우 각각의 적금 만기일이 달라지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적금 만기일이 모두 다르게 되면 예금 만기일도 달라져서 정해진 시기에 딱 맞춘 목돈을 만들기 어렵다. - P163
모바일로 적금에 가입할 때는 10만 원, 20만 원, 30만 원처럼 매달 저축액에 초점을 두기보다, 500만 원 모으기 또는 1,000만 원 모으기처럼 만기액에 초점을 두고 저축액을 월 40만 9,000원 또는 월 81만 8,000원의 형태로 하는게 좋은 저축방식이다. - P163
ISA Individual Savings Account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는 하나의 통장으로 예금, 적금, 주식, 펀드, ELS Equity Linked Securities(주가 연계 증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계좌다. 저금리·저성장 시대에 개인의 종합적 자산관리를 통한 재산 형성을 지원하려는 취지로 도입한 절세 계좌다. - P164
(ISA는) 소득 조건에 따라 일반형과 서민형에 가입할 수 있는데, 일반형은 최대 200만 원, 서민형은 최대 400만 원의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15.4% 이자소득세 면제 등). 비과세 한도 초과 시에는 초과 이익에 한해 9.9% 저율 분리 과세된다. - P164
일반형은 만 15~19세 미만 근로소득자 또는 만 19세 이상이라면 가입할 수 있고, 서민형은 연 소득 5,000만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 3,800만원 이하라면 가입할 수 있다. ISA는 연간 2,000만 원, 5년간 최대 1억 원까지 불입이 가능하다. 단, 유지 의무 기간이 가입일로부터 3년, 계좌 관리 수수료 발생, 원금 손실 발생 가능성 등의 단점이 있으니 가입 전 꼼꼼히 내용을 살펴보아야 한다. - P164
청년도약계좌는 만 19~34세 청년이 최대 월 70만 원 한도로 저축하면 은행의 우대금리, 매달 최대 2만 4,000원의 정부기여금, 이자소득세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받아 5년 뒤 최대 5,000만 원의 목돈을 마련하게 해주는 정책 금융 상품이다. - P166
비과세종합저축은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일부 계층을 대상으로 저축액에서 발생하는 이자소득, 배당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부여하는 금융상품이다. - P168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finlife.fss.or.kr)‘ - P169
1억 원을 모은 사람들의 공통점
• 숫자로 표시한 분명한 목표가 있다.
• 선저축을 한다.
• 가계부를 쓴다.
• 증액저축을 한다.
• 계절 지출 통장과 셀프 리워드 계획을 만든다.
• 월급을 공금이라 생각한다. - P172
꿈이란 상상에서 시작된다. 다만 꿈을 좀 더 구체화해서 실행 가능한 목표가 되려면 시기와 방법을 못 박아야 하니, 언제까지 어떻게 1억 원을 모을지를 먼저 정하는 게 중요하다. - P173
중요한 건 어떤 금융 상품에 가입하든 1억 원을 모으기 위해서는 소비 절제, 즉 절약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 P174
선저축은 먼저 저축을 하고 나서 남은 예산안에서 생활을 하자는 것이므로, 현재의 소비를 우선 줄여보고 나서 그다음 저축을 하는 것과 순서가 반대다. 정리하면, 아끼고 모으는게 아니라, 모으고 아끼는 순서가 되어야 한다. 후자의 방식대로 하면 소비는 반강제적으로 무조건 줄어들게 된다. 선저축은 돈쭐남이 자주 인용하는 비유인 발을 뻗지 못하도록 아예 누울 자리를 치워버리는 방식이다. - P175
목표 달성을 위한 금액을 먼저 저축한 뒤에는 쓸 돈이 확 줄어들기 때문에 목표 저축액 달성과 불필요한 소비 막기가 동시에 가능하니 자연스레 돈 관리가 이루어지기 시작한다. - P175
최근에는 가계부 앱의 완성도가 높아, 소비할 때마다 카드사에서 발송하는 문자를 AI가 인식해서 소비한 업체의 상호를 인식하고 소비 용도 등을 구분해 기록하고 분석해 주기까지 한다. - P177
만약 가계부를 한 번도 안 써보았다면 처음에는 다이어리 같은 형식에 손글씨로 써보기를 추천한다. 하루 5분 정도만 투자해서 매일 쓰되 일주일, 한 달 단위로 다시 정리하는 습관을 기른다면, 소비를 후회하게 하는 영수증을 만드는 일 자체를 원천 차단할 수 있을 것이다. - P177
가계부에 지출 기록을 적는 것 자체만으로도 소비 개선에 큰 도움이 되는 이유는, 지출 내역을 적으면서 변동 지출의 아쉬웠던 점이나 지출이 컸던 이유를 간단하게나마 적어두기 때문에 다음에 같은 상황에 처했을 때 지출 판단과 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현재 내가 어디에 얼마를 쓰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이것이 왜 중요하냐면 과소비를 통제하지 못하는 대부분의 사람은 본인이 어디에 얼마를 쓰는지 잘 모르기 때문이다. - P177
가계부는 기본적으로 1일 단위로 작성하되 주간, 월간 리뷰도 작성해야 한다. - P177
가계부 작성 기본 원칙
• 1일 기록- 단순 지출 항목과 금액, 지출의 원인
• 주간 리뷰- 소비 항목별 금액, 현재 예산 대비 소진 비율
• 월간 리뷰- 소비 항목별 금액, 월간 예산 대비 소진 비율 - P177
가계부 작성 시 가장 중요한 점은 이 지출이 어떤 항목인지를 구분하는 것이다. ...(중략)... 지출 항목을 나누어서 각각의 금액을 적어야 한다. 항목은 자신의 상황에 맞게 정하면 되는데, ① 집밥, 간식 ② 외식, 배달 ③ 생활용품 ④ 의류, 미용 ⑤ 문화생활 ⑥ 교통 ⑦ 교육 ⑧ 기타 등의 항목으로 나누는 게 일반적이다. - P180
평소와 달리 지출 금액이 컸을 때 지출의 이유를 간단히 메모 - P180
항목별로 적으면 항목별 주간 지출 합계를 계산하는 데 편리하다. 이렇게 항목별로 적은 지출은 전체 예산 대비 금주의 사용률과 함께 적는다. 그렇게 매주 지출 합계 금액을 누적하면 월말로 갈수록 ...(중략)...전체 예산 대비 사용률을 자연스럽게 확인해 볼수 있다. - P181
한 주간의 지출 금액 중 변동 지출, 대표적으로 외식비, 쇼핑비, 문화레저비 항목 지출 금액이 예산 대비 몇 %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 P181
명절, 여행, 생일, 기념일, 겨울옷처럼 매달은 아니지만 계절 단위로 큰돈이 나갈 일이 생기는 경우를 대비하지 못하면 애써 지켜오던 1억 원 모으기 목표는 깨지기 쉽다. 따라서 1억 원 모으기에 성공한 사람들은 계절 지출 통장을 따로 만들어 그 목표를 지켜나갔다. - P181
계절 지출 통장이란 매달 나가는 돈은 아니지만 비정기적으로(계절 단위로) 나가는 비용을 따로 관리하기 위해 만든 통장이다. 이 금액은 1년에 보통 월 평균 소득의 100% 정도가 적당하지만, 사람마다 취향이나 스타일이 다르니 상황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 - P182
1억 원을 모으는 도중에라도 적절히 자신에게 보상해서 동기부여를 해주는 게 중요하다 ...(중략)... 보통 월 소득의 5% 정도의 금액을 자신에게 보상하는 게 가장 좋다 - P182
연봉이 인상되면 자연스럽게 저축 여력이 늘 거라 생각하지만 이는 착각이다. 소득이 늘어나면 소비 또한 늘어나기 때문에 매년 저축액을 늘려 저축률 하락을 방어해야 한다. - P183
정말 재미있는 사실은 적은 월급으로 1억 원을 모은 사람 모두 월급에 대해 공금 의식이 있다는 것이다. 즉 월 소득의 100%를 현재의 내가 다 쓸 수 있는 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 P184
공금이란 회삿돈이나 동창회비처럼 돈의 주인이 여러 사람인 돈 - P184
월급을 공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지금의 내가 유일한 월급의 주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돈의 주인은 지금의 나, 5년 후의 나, 10년 후의 나, 그리고 은퇴해서 경제력이 없어진 먼 미래의 나라고 생각한다. 그래야 미래의 나의 몫을 위해 저축하고, 불필요한 소비를 통제하기 때문이다. - P184
현재의 내가 제대로 할 일을 안 하면 미래의 나에게 빚을 지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중략)... 이것이 즉 지금의 돈은 현재의 나와 미래의 내가 돈의 공동 주인이라는 공금의식이다. - P185
"1억 원 모으기는 부자가 되는 ‘첫 번째 허들‘ ‘디딤돌‘ ‘첫걸음‘ 등 수많은 수식어가 따라붙을 만큼, 반드시 성공해야만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중요한 목표다.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 부자가 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하는 사람의 차이는 1억 원 모으기를 해냈냐, 못 했냐일 뿐이다." - P187
부자들은 성공의 내용은 달라도 성장 과정에서 유사한 과정을 밟아왔다 - P190
재능은 노력을 하는 태도와 자세라고 한다. 공부를 하다 보면 한계를 느끼고 어려움에 맞닥트릴 때가 온다. 그때 그것을 돌파해 내는 노력이 필요하며, 그런 노력을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재능 - P192
공부를 잘하려면 발전하고 성장하고 싶은 욕구가 중요한 만큼 어떠한 어려움에도 포기하지 않고 지속하려는 노력이 필수이기 때문에 공부도 재능이 중요한 것이다. - P192
타고나서 절대 바꿀 수 없는 게 아니라 태도와 자세를 바꾸고 그것을 계발한다면 달라지는 게 재능 ...(중략)... 물론 태도와 자세를 바꾸고 행동하는 하는 사람은 소수이니 부자가 되는 일이 타고난 재능이라고 의심할 수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 P192
성장 마인드셋이 부자가 될 수 있는 재능의 기반이다. - P193
고정 마인드셋은 능력은 변화하지 않는다고 믿는 마음가짐이며, 반대 개념인 성장 마인드셋은 능력은 얼마든지 발전시킬 수 있다고 믿는 마음가짐이다. - P193
고정 마인드셋을 지닌 사람은 실패에 훨씬 더 민감하다. 이 사람에게는 모든게 고정되어 있어서 한 번의 실패가 곧 평생의 실패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반면에 성장 마인드셋을 지닌 사람은 도전을 자신의 역량을 향상시키는 기회로 여긴다. 그러므로 고정 마인드셋을 지닌 사람은 성장 마인드셋을 지닌 사람에 비해 성공할 가능성이 확연히 낮다 - P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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