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 잘 쓰는 디자이너 - 디자이너에게 영감을 주는 배색·디자인 아이디어 800가지
고바야시 레나 지음, 강아윤 감수 / 이지스퍼블리싱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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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도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다. 개인적으로 너무 만나고 싶어 읽고 싶다는 표현을 했던 도서였다. '배색, 타이포, 디자인을 잘하고 싶은 사람을 위한 책!' _ ' 색 잘 쓰는 디자이너' 이 책을 보니 오래전의 일이 생각났다. 대학생 시절에 같은 조인 학생과 발표를 하려는 파워포인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파워포인트 디자인과 글씨의 색감, 글씨체 등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고민을 하고 있었다. 고민하며 여러 글씨체를 적용해 보아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뭔가 어색한 듯 촌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한 선배가 글씨체와 색감을 알려주며 이야기해주었는데, 너무 놀라웠다. 두 명이서 끙끙 고민에 답을 찾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럴 경우 이런 글씨보다는, 이런 색감을 ~ 등을 그냥 아무렇지 않게 말하고 해결했다. 너무 놀라고, 평소에 디자인과 색배치 등을 잘하시는 것으로 이야기를 들어서 이런 것은 어떻게 알 수 있는지 물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돌아온 대답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내가 들은 것이 맞는지, 만화 혹은 소설의 대답인지 혼동스럽기도 하지만 분명히 그 선배는 '책을 많이 봐'라는 이야기를 했었다. 그때도 예상하지 못한 대답에 놀랐고 지금도 이 이야기가 생각나는데, 교과서로 공부했어요~ 라는 느낌을 받았던 대답이었다. 하지만, 이 도서를 만나도 어저면 그런 대답을 한 것은 진짜 조언이었을 수 있겠다 싶었다. 이 도서를 만나고 그때의 이야기가 생각나며, 어쩌면 선배가 말했던 도서가 이런 도서였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이 책은 이론적인 기초 부분을 알려주고 적용할 수 있는 단계로 나아가며 구체적인 사진과 여러 디자인을 통해 예시와 새로운 아이디어 등을 제공해준다. 그냥 색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색상코드도 표시되어 있다. 색상코드는 빛의 삼원색과 연결되어지는데, 이와 함께 물감이나 인쇄할 때 사용하는 색의 삼원색과 블랙- 책과 같은 인쇄물은 여기에 블랙을 더한 4색 혼합 잉크 사용-에 대해서도 적혀 있었다.

특히 '아름다운 자연 경관에서 아이디어를 얻다' 부분의 사진은 정말 말그대로 아름다웠고, 아름다운 사진에서 추출된 색도 좋았다. 이런 색을 좋아하는 구나, 나는 이런 느낌을 내고 싶었구나, 이렇게 디자인하니 발랄한 느낌을 주는 구나, 이런 조합이 강한 인상을 주는 구나 등을 알아갈 수 있었다. 또한 같은 도형이어도 어떻게 배치하고 연상하게 하느냐에 따라 주는 느낌과 활용이 달라질 수 있었다. 적절한 예시가 많이 있는 것은 그만큼의 아이디어와 활용에 있어 새로운 매력을 알 수 있게 해주고, 지식적 도움도 주며 감각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색을 사진에서 추출한다는 생각을 못해보았고, 사진을 보고 나라면 이렇게 적절한 색을 추출하지 못했을 텐데 라는 생각도 들고, 추출한 색을 활용한 디자인 예시의 감각에 또한 놀랐다. 그리고 색을 추출하는 사진 자체가 너무 예쁘고 감성적인 사진들이어서 보는 것 자체로도 힐링이었다. 예쁜 사진들에서 적절한 색을 추출하고 이를 활용하여 적절하게 다지인하는 것을 알아갈 수 있었고 바라보며 왠지 감각이 키워지는 느낌이었다. 또, 한 가지 예시만 주는 것이 아니라 여러 예시를 보여주고 설명도 해주어서 자신이 원하는 방향과 필요에 따라 적절하게 알아가고 적용하기 좋은 안내서 라는 생각이 든다.

예전의 기억에 미소를 지으며, 그때도 지금도 이러한 고민을 가지고 있었고, 오랜 시간이 지나 고민에 적절한 해결점 같은 도서를 만나게 되어 기뻤다. 배색에 대한 기초 지식과 색에 대한 감각을 쌓는데 도움이 되는 도서이며, 특히 포스터 제작에 탁월한 도움이 되어줄 도서로 소개드리고 싶다.

디자인을 만드는 단계를 알아갈 수 있고 색을 추출하여 배색과 아이디어를 정리해서 안내해주는 부분은 감각을 키우는 데도 도움이 되고 색과 문자와 포인트 등의 디자인을 알아가고 원하는 디자인과 필요한 디자인을 알아가며 적용하는 데도 유용한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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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이의 마법병원 - 내 아이와 함께하는 감동적인 판타지
김미란 지음 / 주부(JUBOO)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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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이의 마법병원'이라는 책의 제목을 보고 판타지의 느낌이 강하고 공간이 주는 궁금증에 관심이 갔다. 표지에서 보이는 동그란 눈을 뜨고 놀란 소녀가 아무래도 '런던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놀란 소녀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반전과 감동, 판타지가 있다니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도서일 것 같은 기대감으로 도서를 펼쳤다.

알고보니, '런던이'는 두 저자 '글 김미란, 그림 스티브'의 딸이었다. 런던이에게 평생의 추억거리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추억에 남을 선물로 이 도서가 나오게 된 것이다. 부모님께서 함께 만드신 '나(런던이)'의 이야기라니, 주인공 런던이에게 정말 특별한 선물이 되었을 것 같다.









주인공 런던이와 부모님이 함께한 도서, 아이를 위해 부모님이 함께 책을 만들었다는 게 책을 만나는 독자도 특별하게 느껴지는데, 이 책의 주인공이자 저자의 딸인 다섯 살 런덜이에게는 이 도서를 만나고 얼마나 기뻐했을지 상상해 보게 된다. 제목은 런던이의 마법병원, 인데 '병원'이라는 공간보다는 런던이의 경험이 더 중점적이고 새로움을 주는 요소였다. 런던이가 만나고 경험하는 과정을 마법 모험이라고 표현하면 좋을 것 같다. 아이들의 좋아할 이야기 주제들이 많이 보였다. 런던이의 마법병원이라는 도서 제목의 글씨 스타일이 왠지 해리포터의 느낌이었는데, 이 도서를 읽으면서도 검은 그림자, 문, 마법 등 해리포터도 생각나 판타지의 느낌을 잊지 않고 잘 주었고, 아이들이 좋아할 캐릭터와 장소들이 등장하여 런던이 또래 아이들이 재미있게 볼 것 같았다. 그림은, ai를 사용한 그림인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조금 장면에 캐릭터를 붙인 느낌도 있고 환상적인 장소의 느낌은 공통적인 분위기를 주었지만, 동일한 그림체가 아니라는 느낌이 들어 아쉬웠다. 그렇지만 그냥 스토리를 부모님이 상상해 쓰신 것이 아니라 정말 런던이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런던이에게 의미있는 것 등을 소재로 스토리를 만들었다는 것이 이 도서는 정말 정성이 담긴 선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작가의 메시지 가운데 각 장마다 스토리와 그러한 내용이 담긴 이유까지 정성스레 담았다. 무엇보다 이 책을 쓰면서 매일 런던이와 이야기하였다고 한다. 런던이에게도 아마 그 시간이, 과정이 특별한 기억이 되었을 것 같다. 또한, 이러한 도서를 통해 아이와 함께 책을 만드는 부모님의 정성과 이러한 특별한 과정과 선물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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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이의 마법병원 - 내 아이와 함께하는 감동적인 판타지
김미란 지음 / 주부(JUBOO)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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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님께서 함께 만드신 ‘나(런던이)‘의 이야기라니, 주인공 런던이에게 정말 특별한 선물이 되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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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그친 오후의 헌책방
야기사와 사토시 지음, 서혜영 옮김 / 다산책방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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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책방 서가에서 우연히 찾은 귀한 책처럼 첫 출간으로부터 13년 만에 발견된 세계적 베스트셀러' 책 표지에서 적혀 있는 문구를 읽다가 놀랐다. '첫 출간으로부터 13년 만에 발견된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 다시 읽어보아도 놀랍다. 첫 출간 후 베스트 셀러가 되는 경우는 있지만, 한 해 마다 많은 책들이 나오는데 무려 13년이 지나 발견되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다니, 이게 실제 있던 일인지 아니면 소설의 내용인 건지 의문과 궁금증에 도서에 대해 적힌 겉지 날개 부분의 글을 찾아 읽었다.

이 도서는 2009년 데비한 도서였다. '모리사키 서점의 나날들'이라는 제목이었으며 도서는 즉시 동명의 영화로 만들어져 바로 같은 해에 극장 개봉이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정말 겉지에 써 있는 내용 처럼, 첫 출간으로 부터 13년이 지난 2023년에야 영미권에서 번역 출간되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고 한다. 특히 2024년 3월에는 영국 출판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여겨지는 올해의 영국 도서상의 '소설 데뷔작' 부문 최종후보에 이름을 올렸다고 한다. 첫 출간으로부터 13년 만에 베스트 셀러가 되다니, 이게 소설 속 내용이 아닌 실제 일어난 일이라니 놀라우면서도 더욱이 소설 '비 그친 오후의 헌책방'의 내용이 기대되었다.






'비 그친 오후의 헌책방' 서점의 이름으로 말하면, '모리사키 서점' 주인공에게 이 장소는 어떤 곳일까? 주인공 다카코는 모리사키 서점을 '결코 잊지 못할 소중한 장소'로 소개한다. 그 서점은 다카코에게 진정으로 인생을 시작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었다고 한다. 헌책방에 대한 긍정적인 인상을 주며 시작한다. 그런데, 주인공의 상황은 장대비와 함께 거센 바람이 불듯 시작된다.

그렇지만 다카코가 서점에 가면서 부터는 변화되어진다. 개인적으로 읽으며 손님이 너무 없고 책을 사도 싼 것만 사간다는 등의 이야기, 오래전 부터 단골이었던 손님들도 나름대로 응원을 해준다는 이야기는 13년의 이야기여도 지금과 비슷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대형 체인점 뿐이지. 그런데 그런 곳에서는 여기 있는 것 같은, 몇십년도 더 전에 쓴 작가의 책은 놔두지를 않아. 수요가 없기 때문이지. 하지만 세상에는 이런 고서를 좋아하는 사람도 많단다.' 라는 서점 주인이자 주인공의 외삼촌인 사토루 삼촌의 이야기를 읽으며 더 소설 공간, 모리사키 서점이 궁금하고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린 시절에 갔던 헌책방은, 이미 학교 문제집을 팔거나 새로 나온 책들 위주였고 '헌책방'이라는 의미를 거의 찾기 어려운 곳이었다. 우리나라에도 모리사키 서점과 비슷한 곳이 있을까? 동네 서점도 좋아하지만, 소설을 읽으며 그런 오래된 고서가 있는 헌책방에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이해할 수 없는 세계라는 말을 했던 주인공은, 어느덧 차분하고 부드러운 톤으로 전해주는 작가의 문장을 만나고 인생에 대한 작가의 확고한 애정에서 오는 마력도 느낀다. 이러한 표현, 그리고 책을 만나고 이야기하는 스토리들을 읽으며 책을 더 좋아하게 되는, 어쩌면 작가는 이 스토리를 통해 헌책방이라는 공간과 책에 대한 애정을 담아내어 독자를 통해 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서의 스토리를 전체적으로 관통하는 주제 중 하나가 '사랑과 진솔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이 두 가지 소개로 감동이 되어주면서도 따스하게 담겨져 있어서 많은 이들에게 공감이 되며 애정이 되는 책이 되었던 것 같다. 2024년 현재, 소설의 배경인 도쿄 진보초 고서점 거리에서는 이 소설을 읽고 '성지 순례'를 위해 찾아왔다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한다. 도서를 읽으며, 나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아하는 공간과 소재가 키워드라는 점에서 관심이 시작되었고, 응원이 되어주고 공감이되며, 마음에 담기는 문장들을 마주하며 이 책을 만날 수 있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13년 만에 발견되어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되어서, 이렇게 '비 그친 오후의 헌책방' 도서를 만날 수 있어 감사했다. 마음에 담기는 힐링 소설, 소설을 좋아하는 분들께 그리고 응원이 필요한 지금 비가 오는 듯한 마음에 있는 분들께 이 도서, '비 그친 오후의 헌책방'을 소개해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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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그친 오후의 헌책방
야기사와 사토시 지음, 서혜영 옮김 / 다산책방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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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책방이라는 공간과 책에 대한 애정, 위로와 공감의 문장, 사랑과 진솔함이 담긴 도서!

작가는 이 스토리를 통해 헌책방이라는 공간과 책에 대한 애정을 담아내어 독자를 통해 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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