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사 지식 퀴즈 1000 - IQ 148을 위한 IQ 148을 위한 멘사 퍼즐
브리티시 멘사 지음, 이은경 옮김, 멘사코리아 감수 / 보누스 / 2021년 11월
평점 :
절판







책에는 '멘사'에 대한 소개와 관련 내용도 적혀 있다.

단순한 '지식 퀴즈'가 아니라

'멘사 지식 퀴즈'인 만큼

멘사에 대한 내용도 함께 알려주는데,

멘사에 대해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린다.

아, 물론 이 책은 '읽는다'는 표현보다는

풀어간다, 혹은 알아간다가 더 적절할 것 같다.

우선 책에 설명된 멘사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인류의 이익을 위해 인간의 지능을 탐구하고 배양한다.

둘째, 지능의 본질과 특징, 활용처 연구에 힘쓴다.

셋째, 회원들에게 지적1사회적으로 자극이 될 만한 환경을 마련한다.

<멘사 지식 퀴즈 1000> 브리티시 멘사 지음, 멘사 코리아 감수, 이은경 옮김 / 보누스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1장. 세상을 바꾼 예술 `역사 퀴즈'에서는

정말 예술과 역사에 관한 다양한 퀴즈들이 등장한다.

솔직히 나는 잘 풀지 못해서

답을 확인하거나 관련내용을 알아가며 지식을 습득(?)해야 하는

부분이 더 많았지만, 그럼에도 읽어가며 알아가는 것이 흥미로웠다.

1장 구성은 그 외에도 여러 명화가 등장하는 '예술 작품의 주인' 퀴즈와

'멘사'하면 가장 익숙한 퀴즈 내용인 '멘사퍼즐 익스트럼1'으로 구성되어 있다.

2장은 '세계가 넓어지는 과학`지리 퀴즈'다.

정말 모르는 게 많았다. 하지만, 그 만큼 새로운 내용을 알아갈 수 있어서 유익했다.

2장에서도 이러한 퀴즈 다음에 '신비한 우주와 신기한 발명품들'이라는

특색 강한 퀴즈 페이지와 '멘사 익스트림 2'가 나온다.

3장은 '신비한 이야기를 간직한 신화 `인물 퀴즈'로

멘사 지식 퀴즈에 이러한 분야도 포함된다는 것은 예상외의 부분이었다.

이 장에 구성되어 있는 '사람을 찾습니다' 퀴즈는 왠지

난이도가 많이 높은 것 같지만, 예능에서 나올 것 같은 느낌도 들어서 재미있게 느껴졌다.

그리고 역시 멘사 퀴즈스러움이 느껴지는 '멘사 익스트림 3' 퀴즈도 있다.

4장은 '일상이 새로워지는 동식물`스포츠`음식 퀴즈' 부분으로

함께 묶인 키워드 들이 다양하였다.

이 장에 두 번재로 구성된 퀴즈의 주제는 '맛있고 멋있고 귀여운 것들'로

귀여운 동물들과 맛있는 디저트 등이 나오고 이에 관한 퀴즈를 풀고 알아가는 것이 흥미로웠다.

또한 '멘사 익스트림 4'도 그 다음 퀴즈로 나온다.

마지막 5장은 '생활의 감각을 키우는 사회`언어 퀴즈'부분이다.

잉카 제국의 공식 언어 까지 언급되면 정말 와,, 다양하고 넓은, 역시나 나는 맞추지 못하는 내용이 많았다.

하지만 그 만큼 상식과 지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되었다.

그 다음 퀴즈는 왠지 승부욕을 자극 시키는 '0.1%의 상식에 도전하라' 다.

5장 까지 흥미롭게 풀어갔다면, 왠지 더 이부분에서는 답을 보지 않고 풀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그리고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멘사퍼즐 익스트림5'가 나와서 흥미로움을 더 해준다.









개인적으로 멘사 시리즈 책은

멘사 익스트림으로 구성된 퀴즈들만 익숙하였는데,

이렇게 다양한 지식을 다루는 퀴즈도 있다니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유익한 시간이면서도

더 열심히 풀어보고 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역시 '멘사'하면 떠오르는 멘사 퀴즈 스러움이 묻어나는

'멘사 익스트림'이 있어서 어려운 내용이 많음에도

이 책을 흥미롭게 읽어갈 수 있었다.

역시, 멘사 시리즈는 실망시키지 않는다!

유익하면서도 흥미로워서 읽어가는 시간이,

아니, 풀어가고 알아가는 과정에서 시간이 가는 줄 모를 수 있으니

시간을 잘 정하고 풀어보기를 권한다.

그럼, 모두 즐거운 퀴즈의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


아, 또한 부록으로 '멘사 아이큐 테스트'가 구성되어 있다.

멘사에서는 지원자의 지능을 분석하는 다양한 산업 표준 IQ 테스트를 사용함을 말하며

부록의 IQ 테스트를 소개해준다.

부록에서 소개하는 아이큐 테스트는 실제 멘사 테스트와 유사한 유형이라고 한다.

논리와 추론을 바탕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다만 이 테스트는 정확하게 아이큐를 측벙하는 것은 아니고

재미 삼아 풀어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만약 여러분이 이 테스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는데도

아직 멘사 회원이 아니라면, 정식으로 멘사 테스트를 받아보길 추천합니다!'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보면 멘사 테스트 문제와 유사하면서도

그냥 쉽게 살펴보며 즐기는 수준이라기 보다는

어느 정도 수준이 있고 이 문제가 쉽다면 멘사에 도전해보라고 말할 수 있는

정도의 문제라고 판단되었다.

하핫, 다만 나는 조금 더 문제를 풀어보며 익숙해지면(?)

도전해볼 생각을 해보던가 해야지, 아직은 아닌 것 같다. ㅎㅎ

하지만, '역시나' 보누스 출판사 멘사 시리즈 책을

읽어가는 것 자체가 흥미롭다!!

멘사에 관심이 있는 분들 뿐만 아니라

퀴즈를 즐기는 분들,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있는 분들도

이 책을 흥미롭게 읽을 것이라 생각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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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나를 위로하는 밤 - 지친 마음에 힘이 되어주는 그림 이야기 자기탐구 인문학 5
태지원 지음 / 가나출판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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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8회 대상 수상작!

'위로'와 '그림' 이 연결고리의 이야기가 궁금하였고,

'눈과 귀를 열어주는 저자의 다정한 치유의 언어가

우리의 지친 등짝을 토닥토닥 어루만져준다'라는

정여울 작가의 추천글에 더욱 기대가 되었다.


프롤로그의 저자의 이야기부터 마음을 토닥여주었다.

지쳐있는 하루, 스스로 외떨어진 작은 섬처럼 느껴지는 순간.

그러한 순간 울음을 내뱉지도 삼키지도 못했던 마음.

그리고 그 마음에 위로를 전한 그림.

바로, 빈센트 반고흐의 <귀를 자른 자화상> 이었다.

900여점의 호화를 그렸음에도 살아 있는 동안 단 한 점의 그림밖에 팔지 못했던 화가,

그림에 대한 의견 차이로 주변 사람들과 다툼이 잤았던 화가,

경제적`정신적 어려움과 동료와의 갈등으로 급기야 자신의 한쪽 귀를 자른 화가,

저자는 그 화가인 빈센트 반 고흐를 자화상을 통해 마주하였다.

교양으로 살펴보거나 미술적인 내용을 공부하거나

화가에 대해 알아가려는 목적이 아닌

지친 마음에, 혼자 섬 처럼 외로이 보내던 그날 위로의 시선으로

저자는 빈센트 반 고흐와 마주하였다.

저자는 그날, 고흐의 굳은 표정 속에 담긴 마음을 알 것만 같았다고 한다.

누군가 나를 알아봐주길 바라며 간절한 마음으로 그림을 그렸을 화가의 마음을 말이다.

그러면서 '외롭고 초라한 마음을 추스르며 세상을 살아가는 건

나만이 아닐 수 있겠구나.

누군가는 나처럼 힘든 밤을 버티고 있을지도 모른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렇게 저자는 외롭고 힘든 그 순간,

그림을 통해 마음 속 작은 위로를 얻을 수 있었다.










이 책은 '그림'이 소재가 되지만,

그림에 대한 정보를 알아가는 교양서가 아니다.

저자의 일상 속 고민으로 시작해

그림을 통해 위로를 건네는 글이다.

명화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그에 대한 감상 방법이나 절대적 해석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저자의 고민과 그러한 고민을 명화를 통해 나누는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1장에서는 '나를 사랑하기 힘든 밤, 그림을 읽다'로

내 모습이 밉고 싫어 마음을 추스르기 힘든 날, 위로가 되어주는 그림 이야기를 전하고

2장 '상처가 아물지 않는 밤. 그림을 읽다'에서는

인간관계 또는 과거의 상처 때문에 힘든 순간

위로를 건네주는 그림 이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2장에서의 '타인의 말에 쉽게 상첩다고 휘둘리는 이유'에

대한 내용을 귀스타브 쿠르베의 그림을 통해 이야기하며

그러한 고민과 한마디 말에 상처받고 있다면 돌아봐야 할 것에 대해 나누는 내용이 인상깊었다.

3장 '관계의 답을 몰라 헤매던 밤, 그림을 읽다'에서는

인간관계에서 혼란스러울 때 도움이 되는 그림 이야기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4장 '위로다운 위로가 필요한 밤, 그림을 읽다'에서는

진정한 위로가 무엇인지 알려주는 그림을 살펴볼 수 있다.

마지막 5장 '내가 누구인지 혼란스러운 밤, 그림을 읽다'에서는

스스로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나에게 맞는 행복이 어떤 건지 혼란스러울 때,

답이 될 만한 그림 이야기에 대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5장에서 '부적응의 세계를 건너는 법'의 내용이 인상깊었는데,

그 중 '부적응의 상태는 영원히 지속되는 것이 아니다.

하나의 시기와 세앙을 건너는 일, 그저 그런 일일 뿐이다.' 라는

저자의 글이 기억에 남는다.

문득 깨달았습니다.

'외롭고 초라한 마음을 추스르며 세상을 살아가는 건

나만이 아닐 수 있겠구나.

누군가는 나처럼 힘든 밤을 버텨내고 있을지도 모른다. '

그런 생각이 떠오르자 마음 속에 작은 위로가 찾아왔습니다.

<그림으로 나를 위로하는 밤> 태지원 지음 / 가나 출판사

저자의 이야기들 가운데 담긴 고민은

저자만의 고민이라기 보다는 공감이 가고 이해가 되는 이야기가 많았다.

그리고 그 고민에 대한 이야기를 명화를 통해 풀어가는 내용도

명화에 대해 알아가는 지식적인 측면을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고민에 대한 공감적 마음을 따라가며 알아가고 이해할 수 있었다.

명화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

에세이를 읽으며 공감과 위로를 느끼는 시간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이 책의 문장과 그림, 저자의 이야기에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이렇게 그림을 지식이 아니라 마음의 위로로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의미있게 생각되어 소개드린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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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를 보는 식물학자 - 식물의 사계에 새겨진 살인의 마지막 순간
마크 스펜서 지음, 김성훈 옮김 / 더퀘스트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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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현장의 이파리는 산산이 부선진 한장의 상징이다.

그 조각을 통해 나는 만난 적 없는 누군가와 연결된다.

<시체를 보는 식물학자> 마크 스펜서 지음, 김성훈 옮김 / 더 퀘스트

'시체를 보는 식물학자'

식물과 관련된 책이라고 하면

식물의 종류나 다양한 식물에 대한 지식과 애정이 담긴 책

또는 식물을 잘 가꾸고 기르는 방법에 대한 책

더 나아가면 다양한 식물들과 함께 하는 정원, 인테리어와 관련된 책이 전부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은 제목 부터 내 생각을 벗어났다.

'식물'과 '시체'라니,

그리고 '식물'은 '말 없는 목격자'가 되고

이를 찾는 '법의식물학자'가 있었다.

'법의식물학자'를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그리고 또한 식물이 말 없는 목격자이자

거짓을 꾸미지 않는 진실한 목격자가 되어준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아, 혹시나 이 책을 제목을 읽고

추리 소설이나 미스터리로 착각하는 오해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렇지만, 이 책은 '과학 이야기' 혹은 '자연,과학'으로 분류되는 과학 분야 도서다.

이러한 소재 자체가 신선하게 느껴졌고,

탐정이나 추리에 관한 드라마에서는 직감적인 부분부터 초능력적인 부분까지 다양한 소재가 등장하는데,

왜 아직 '법의학식물학자' 혹은 식물이 목격자가 된 추리 과정은 보지 못했을까하는 궁금증도 생겼다.

+ 혹 이러한 드라마나 영화가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몇 년 정도 된 프라타너

스단풍과 구주물푸레나무가 가까운 곳에 있었다.

시신을 둘러싼 블랙베리덤불 또한 나이가 비슷해 보였다.

숨진 사람은 그곳에 아주 오래 있었던 것이 분명했다.

<시체를 보는 식물학자> 마크 스펜서 지음, 김성훈 옮김 / 더 퀘스트

정말 저자가 '법의학식물학자'라는 것을

다시 책을 살펴보며 자주 확인했다.

왠지 소설 속에 등장해도 신기할 것 같은

신선하고 낯선, 내가 잘 알지 못한 이러한 일을 하는 분이 정말 있으며

법의학식물학자는 식물을 통해,

아니 식물을 그저 식물로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목격자를 찾듯 식물을 찾고

그렇게 말 없이 진실을 말하는 목격자로서 식물을 마주한다는 것이 신기하고

정말 추리 소설의 캐릭터 직업일 것 같은

왠지 모르게 현실감보다는 책안의 주인공의 이야기 일 것 같은 느낌이 오래도록 남았다.

이 책에는 법의학 식물학자로서 살아간다는 것이

하나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더욱 이 신기하면서도

무서운 듯 새로운 직업에 대해서도 알아갈 수 있었다.

법의식물학자가 시체를 찾아내는 법이나

현미경을 통해 발견할 수 있는 증거들,

그리고 목격자로서 등장하는 여러 식물들.

소설이 아니지만,

이색적이라는 표현이 적절할까.

정말 새로우면서도 읽는 순간 순간

낯설고 소설처럼 느껴지는 책이었다.

추리소설을 쓰시려는 분들 혹은

식물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수집하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

법의식물학자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들이 읽는 다면

유익하면서도 새로운 지식을 전해주는 책이 될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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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 가족과 보이지 않는 손님 무민 골짜기 이야기 시리즈
토베 얀손 지음, 필리파 비들룬드 그림, 이유진 옮김, 세실리아 다비드손 각색 / 어린이작가정신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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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보았던 '무민'을 이렇게 예쁜 책으로 다시 만나다니

책을 보며 이렇게 반가울 수 있는 것은

역시 '무민'이기 때문일 것이다.

'국민학교~~'로 시작하는 책 중에

'무민'이 나오는 책이 있었다.

나는 국민학교를 다닌 것은 아니지만,

그때 집에 있던 책꽂이에는 그 책이 꽂아져 있었다.

책의 저자가 독자 여러분에게 쓴 인사말에서

'여러분의 부모님, 부모님의 부모님이 읽었을지도 모르는 이야기에요!'라고 했는데,

정말 그랬을 것 같다.

그리고 그렇게 부모님의 부모님, 부모님 세대를 넘어

지금의 나와 나 보다 어린 아이들도

무민의 이야기를 만난다는 것이 참 신기하면서도

그 만큼 무민 골짜기의 무민 친구들이 전해주는 이야기의 힘을 생각해볼 수 있었다.




보이지도 않고, 말도 한마디 하지 않던 아이입니다.

그런데 무민 골짜기로 와서 무민 가족을 만난 뒤로 달라졌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하면 이 책을 읽어 봐요!

<무민가족과 보이지 않는 손님> 토베 얀손 원작, 이유진 옮김 / 어린이 작가정신

'보이지 않는 손님'이라니,

그리고 그림에서부터 옷과 리본 사이 빈 공간이 있어서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에 톡톡 노크를 해준다.

바로 이 '보이지 않는 손님'이 '닌니'다.

그런데, 이 인물은 소개에서 더욱 궁금증을 가지게 된다.

보이지도 않고, 말도 한마디 하지 않던 아이다

무민 골짜기를 와서 달라졌다는 것이다!

왜? 혹은 어떻게? 라는 질문을 하며 궁금증을 가지게 된다.

왠지 어린 시절의 나도 그랬던 것 같다.

그리고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 후에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하면 이 책을 읽어 봐요!'라고 소개글이 적혀 있다.

하하, 이러니 아이들도 나도 않 읽을 수 없지 않겠는가 ~~

그리고 무민 책은

단지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질 만한 소재나 좋아할 캐릭터만 있는 것이 아니라,

무민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하는 이야기 가운데

아이들에게 그리고 어른 들도 생각해볼 주제와 교훈을 담고 있다.

가장 중요한 건, 화를 내야 할 때는

정말 불같이 화내야 한다는 거죠!

<무민가족과 보이지 않는 손님> 토베 얀손 원작, 이유진 옮김 / 어린이 작가정신

이 책을 읽으면서 보이지 않는 아이는,

사회 생활 가운데 누르며 숨죽이게 되는 나의 감정들을

대신 캐릭터로 표현된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아이들이 읽고서 혹은 부모님이 아이와 읽으며

생각해보고 이야기 해보는 것이 필요한 주제라고 생각되면서도

어른인 우리들에게도

필요한 주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적절하게 화를 내고

자신의 감정을 알고 표현하는 법은

어른이 되어가면서 더 많이 잃어버리고

잊혀져 가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무민 가족과 친구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어린 시절 감동과 반가움 외에도

지금의 나에게 필요한 이야기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유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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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살인
천지혜 지음 / 책과나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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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을 살인






📖 <거을 살인> 천지혜 장편소설 / 책과나무

📒인간의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 절박한 순간엔 그 어느 것이라도 붙잡고 싶어진다. 그것이 거울을 통해 다른 세상으로 이동하는 말도 안 되는 일이라 하더라도....

🏷 승언에겐, 그녀가 선택하지 않은 길을 보여주는 창이 있다.
가울, 내 삶의 반사경.
가능하다면 모조리 밟아 짓이겨 가루로 만들어 버리고 싶은.

✏ '창백하다'는 생각이 만저 드는 왠지 모르게 예쁜 배경에 오싹함이 담긴 듯한 표지.

그런데 이 미스터리 소설의 작가님은 <조선 혼인 금지령 : 금혼령>, <밀당의 요정> 으로 유명하시고 강의도 정말 정말 잘하시는 찐 로맨스 작가님인 천지혜 작가님이셨다!!

로맨스 작가가 쓴 미스터리 소설? 호기심이 생길 수 도 있지만, 그보다도 그 로맨스 작가가 '천지혜' 작가님이시기에 더욱 관심이 생겼다.
'천지혜 작가님이 쓰신 미스터리 소설' ?!!! 이것이 이 책에 대한 관심과 궁금증을 키운 이유였는데, 역사 천지혜 작가님. 아니, 미스터리 소설 까지 이렇게 흥미진진 몰입감 있게 쓰시면,, (너무 좋아요!)

✏프롤로그를 읽으면 사건이 빡! 이 미스터리한 현상과 내용을 읽고나면 책을 덮기 어렵다. 그리고 읽어갈 수록 단지 호기심이나 궁금증을 자아내려 사건을 꼬는 책이 아니라 내용에 작가님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 미스터리의 핵심이 반전요소 이기 때문에 이여기를 다 풀어 소개할 수는 없지만, 마지막 반전 가운데 삶에 전하는 메시지를 담아내었다.

이 가운데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아냈으며, 그 내용이 지금 나의 삶의 순간을 가울을 통해 더시 바라보고 생각해보게 해주었다. 그리고 작가님이 담아내고자 했던 이야기가 이해가 되고 역시 로맨스 작가님이시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손가락이 닿으면 출렁이며 퍼지는 물결처럼 잔잔하게 전해졌다.

그리고 다음에 내실 천지혜 작가님의 또 다른 책이 궁금하고 기대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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