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는 어디에 있는가 - 행복서사의 붕괴
도정일 지음 / 사무사책방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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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의 '공주'에 초점을 주고 예상했던 것과는

아주 다른 내용이었다.

그래서 읽었던 내용들을 토대로

각 부에서 인상깊었던 부분이나

생각해보게 되었던 내용을 적어보았다.


1부. 행복 서사의 붕괴

지금 누구도 이 공주설화적 행복서사를 무시할 수 없다.

민담의 시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오늘의 세계 대중 문화시장에서 사실상 거의 모든 서사 상품들의 주제와 조직을 지내하는 것은 이 민담전통 속의 행복서사 공식이다.

<공주는 어디에 있는가> 도정일 지음 / 사무사책방

행복이라는 단어아래 난쟁이를 묶어두는 마법사의 이야기 다음으로

'마법사와 상징 아비'에 대해 나온다.

이렇게 이어지는 내용의 초점은 행복서사의 또 다른 형식이 바로

공주설화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내용은

비단 예전의 이야기아 계급이 있어 계급 향상을 꿈꾸던 시대에 국한되지 않는다.

또한 공주나 행복이라는 말들 가운데

풍성한 만족감이나 욕구들이 생각 되지만

실상 그 안에는 결핍이 존재했다.

이 이야기를 읽어가면서

왠지 가면이 생각났다..

보여지는 것과 읽혀지는 것과

그 안에 숨겨져있는 것이 다른 가면.

결국 오늘의 세계 대중문화시장에서

사실상 거의 모든 서사상품들의 주제와 조직을 지배하는 것은

민담 전통의 행복서사이면서도

상품 자체가 이미 결핍과 욕망을 재생산하는 것이다.

보여지는 충족의 욕망은 행복 욕구처럼 보이는데,

실제로 그 성질과 기원은 전혀 다른 것인 것이다.


2부. 문명과 그 불만

인문학적 관점에서 미래 문명을 말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문명의 조건'에 대한 점검,

다시 말해 어떤 문명이 문명이라 불리자면 거기에 요구되는 최소 조건 혹은

기본적 조건이 무엇인가를 점검하는 일이다.

지금까지는 문명을 말할 때 거의 예외 없이 적용되어온 일정한 기준들이 있다.

<공주는 어디에 있는가> 도정일 지음 / 사무사책방

그리고 살펴본 부분은 '내일의 파도 소리' 부분이다.

'문명을 말할 때 거의 예외 없이 적용되어온 일정한 기준'이라 하여 무엇일까 궁금했다.

그런데 그에 대한 답은 "힘이 센가?"로 용약 될 수 있었다.

힘을 측정하는 잣대는

'정치적 힘, 경제적 힘, 군사적 힘'이었다.

그런데 20세기 후반 이후 부터는 질문에 변화가 생기고 있었다.

힘이 센가에서 이제는

'그 문명은 문명이라 불릴 만한 기본적 조건들을 갖추고 있는가?'로 변화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 또한 아직은 둔감한 변화라고 한다.

그렇지만 현재 그러한 질문의 변화적 과정 가운데

과연 미래의 시점에도 과거부터 가져온 그 잣대가

동일하게 적용될디에 대해 질문하게된다.

철학적인듯 어렵게 느껴지면서도

현시대적이고 생각해보게 되는 질문이었다.

그러나 인간의 성격/ 개성이 약 몇 알로 개조될 수 있다면

'인간'은 무엇인가?

슬픔의 형식이 존재하지 않는 사회는 건강한가?

더 중대한 문제는 사람들에게 우울증을 일으키는

사회적 환경과 구조에 대한 비판, 질문, 개선은 이 경우 전혀 필요 없는 것이 되고,

개인 화자의 '치료'만이 전능한 해결책이 된다는 점이다.

프로작의 사회는 그러므로 완벽한 '적응의 사회'이다.

사회적 모순에 대한 질문 대신 프로작이 만사를 해결한다.

프로작은 철저하게도 '자본주의의 약'인 것이다.

<공주는 어디에 있는가> 도정일 지음 / 사무사책방 -171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지만,

최근 미국에서는 피터 크레이머가 쓴 <프로작의 ㅇㅒ기 듣기>라는 책이

베스트 셀러가 되었다고 한다.

처음에 프로작이 사람의 이름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프로작'은 모 제약회사가 신경생물학/심리약학 등의 도움을 받아 개발한

'기적의' 우울증 치료제였다.

그런데 여기서 붙은 기적이

과연 정말 '기적'이라고 불려야 할지에 대해서도 질문이 발생한다.

무엇인가 힘든 것이 피료가 되어지는 것은 좋지만

슬픔이나 걱정 등의 감정적인 부분도 그저 알약 하나로 해결되어지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과연 해결일까?

슬픔에 비통이나 애절함 시련의 아픔 등의 감ㅈ어을 겪고 싶거나 느끼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과연 알약을 먹고 그러한 감저잉 사라지고 바로 희희낙락 즐거워하는 것이

정말 치료가 맞을까?

그리고 이러한 질문들 가운데

저자의 표현처럼 결국 그럼 '인간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뒤따라 오게 되었다.


3부. 공론의 납치자들

납치한 자는 누구인가?

서슴없이 말하건대 우리 사회에서 공적 담론을 납치하고 실종시킨 것은

정치, 자본, 미디어의 세 세력이다.

<공주는 어디에 있는가> 도정일 지음 / 사무사책방

저자의 글을 읽으니

공론이라는 것은 지금의 한국에서 실종상태라고 한다.

혼자 산으로 숨어보린 것이 아니라

공중납치를 당했다고 표현했다.

그리고 정치, 자본, 미디어

이 세 가지를 언급한다.

우선 정치에 대해서는

오늘날 우리 사회의 정치집단은 사전 이익추구집단과 거의 구별되지 않는다고 한다.

다음으로 자본은 시장 체제의 세계화와 생존논리가 우리 사회에 특징적으로 등장시킨 것은 시장유일주의 멘탈리티의 분멸없는 사회적 확상, 시장중심논리의 공영역 접수와 지배,

"시장은 언제나 옳고 선하며 실패하지 않는다"는 사고의 편만형상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미디어에 대해서는

객관성, 신뢰도, 공정성은 대다수 보도매체의 경우 이미 아무런 기준도 강령도 아니다 라고 말한다.

이 책에 수록 원고 등은 2021년도가 아니다.

그런데 그 시개의 흐름가운데 참 많은 것들이 아주 빠르게 변화되어 왔다.

하지만 위의 질문 가운데

지금의 시대는 책의 내용과는 다르다고 말할 수 있을까/

무엇하나 비슷하 점 없이 달려졌다고 말할 수 있을까?

기술적인 측면이든, 문화든 참 많은 것들이 변화되었지만,

모든 것이 전부 변화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4부 . 책 읽는 사람들의 사회

이야기를 만들고 이야기로 소통하는 일은 인간 세계의 문화적 보편이며

인간이 하는 일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의 하나다.

예나 지금이나 인간의 사회치고 이야기를 만들지 않는 곳은 없다.

왜 그럴까? 인간은 '이야기하는 동물'이라는 것이 그 가장 간단한 이유다.

<공주는 어디에 있는가> 도정일 지음 / 사무사책방

4부는 '책 읽는 사람들의 사회'다.

이 책은 정말 다양한 내용을 다루는 것 같다.

또 이와 관련하여

40년 전에 마셜 매클루언이 "인쇄문화의 시대는 끝났다"고 예언했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이 책을 전자 책이 아니라 종이로 인쇄된 책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 사람은 계속 이야기 하고 소통하는 것을 좋아하고

책은 죽지 않고 생각보다 더 오래 책의 시대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여전히 책의 미래에 대해서 두 쪽으로 나뉘어

끝났다는 종말론자와

영원하다는 영속론자가 존재한다고 한다.

나는 여전히 전자책이나 오디오북보다는

손으로 한페이지 한페이지 넘기는 종이 책이 좋아서

책의 시대가 계속 되었으면 하는데,

그저 좋아서가 아니라

다양한 이유와 의미로서

이렇게 서로 다른 두 견해가 대립하고 논의되는지는 몰랐다.

좀 더 나아가

"삶의 품질과 책/ 책 읽기 사이에 무슨 관계가 있는가?"라는 문제가 언급되었다.

책을 좋아하지만

책의 가치와 삶을 연결하여 생각해보지 못했었는데,

이번 독서시간은 책의 가치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화가 되었다.


5부. 문명의 가을, 문학의 실천




처음에는 왜 'VS'가 붙었는지 궁금했다.

그런데 이 두 사람은 대화 내용도 글허지만

읽어가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도 일반 인텁뷰집과는 다르다.

동의할 수 없네요, 혹은 그와는 반대되는 이야기로 이어가는 대화가

음, 보통 시작은 한 번 웃으면서 하지 않는가,.,,,?

이 둘의 분위기는 달라서,, (예전에는 이런식으로 했나,,? 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지만 이 두 사람의 대화가운데 깊이가 느껴졌다.

그리고 그 대화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변하지 않아야 할 것을 지킬 줄 아는 교육'에 대한 내용이다.

변하지 않아야 할 것을 지킬 줄 아는 교육,

이를 테면 '책 읽기교육'도 그런 것이겠군요.

<공주는 어디에 있는가> 도정일 지음 / 사무사책방


제목을 보고 조금 재미있는 내용으로 예상했는데

많이 부끄러웠다.

다양한 내용을 다루면서도

깊이있고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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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아이
루시 모드 몽고메리 지음 / 내로라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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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책에 관심을 가지고ㅔ 된 것은

바로 작가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이기 때문이다.

<빨강머리 앤> 시리즈로 유명한 작가님이신데,

<꿈의 아이>와 같이 다른 책도 쓰셨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읽으며 문장 하나 하나에 담긴 그 표현의 섬세함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 역시!!

봄을 맞이하는 남자의 마음은 한껏 가벼워야 한다.

물론, 여자의 마음도 마찬가지겠지만,

저 멀리서 다가오는 부활의 신은 손가락을 반짝이며 묘지의 문을 두드리고,

겨울 무덤 아래 잠든 세상의 모든 생명을 불러일으킨다.

어릴 적 느꼈던 순수한 원초적 기쁨이 마음 가득 차오르며, 사람의 마음은 잔뜩 설렌다.

사람의 영혼은 활기로 충만해져서, 바란다면 신과 손을 맞잡을 수 있을 정도로 드높이 떠오른다.

내적 황활감과 표면적 환희가 함께 자라나고, 피조물이 즐거워하는 모습에 아기 천사가 손뼉을 치는,

봄은 그런 경이로운 탄생의 계절인 것이다.

분명 그런 계절이어야 했다. 꿈의 아이가 우리 삶에 나타나기 전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월간 내로라 202105 <꿈의 아이> 루시 모드 몽고메리 / 내로라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단편 소설은 처음 읽었다.

책이 얇고 가벼워서 책의 첫장을 펼치고 후다닥 금방 읽을 수 있었다.

또한 섬세한 표현에 감탄하게 되고

이야기에 집중하게 되어 책을 잡고 그저 쭈욱 읽었다.

보통 책을 한 번 필고 계속 그책을 읽기보다는 책갈피를 이용하게 되는데,

이 책은 그만큼 얇고 집중되고 표현이 섬세했다.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다른 단편소설이 나온다면 또 읽고 싶다.




그리고 이 책은 번역한 내용만 있는 것이 아니라

원서와 번역본이 함께 담겨져 있다!

줄이 다닥 다닥 붙어 있지 않아서

영어로 보기에도 가독성이 좋고

원서와 번역된 한글을 비교하며 읽을 수도 있다.

전체적으로 이 책은 '단숨에 읽고 깊어져요.'라는

월간 내로라의 표현에 아주 탁월하게 적합한 책이었다.


'월간 내로라'는 이번에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지만,

부담없이 풍성한 독서를 하기에 정말 적절한 것 같다.

또한 책을 읽고 나눌 수 있도록

독서토론을 위한 질문과 덧붙임의 글도 함께 실려 있다.

꼭 누군가와 나누고 토론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읽은 후 스스로 돌아보고 질문해보는 시간도 유익하다고 생각된다.

또한 뒤의 글 가운데

왜 이 책이 선정되었는지와 루시 모드 몽고메리에 대한 글이 있다.

그리고 이 책이 원래는 저자에 의해 폐기 되었던 것이 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리고 그 과정과 이유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설명과 안내를 읽고 다시 작품을 보면 또 새로운 감정과 생각이 찾아온다.




얇은 책 안에 풍성한 독서를 담아내었다.

작가가 루시 모드 몽고 메리이기에 추천하는 것도 있지만,

책과 가까워 지고 싶어도

독서 모임이나 독서 나눔 같은 과정이 어렵게 만 느껴지는 분들이

이 책을 만나면 그런 걱정을 ㄷ러고

책과 부담없이 친해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들어 추천드린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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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 - 금욕과 관능의 미술사 해시태그 아트북
헤일리 에드워즈 뒤자르댕 지음, 고봉만 옮김 / 미술문화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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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


이 책은 처음부터 예사롭지 않은 책이라는 생각이들었다 !

미술 도서들 참 좋아하는데 이렇게 '검정'이라는 색을 주제로 구성된 책은 처음이었다.

탄생과 소멸, 고독과 유혹, 광기와 제의,

권력과 빈곤, 비애와 평화

-

검정에 담긴 모순의 미학

무엇이 '당신의 검정'인가?

<검정> (해시테그 아트북) 헤일리 에드워즈 뒤자르댕 지음, 고봉만 옮김 / 미술문화

'무엇이 당신의 검정인가?' 라는 질문에

검은색은 그냥 검정이라는 대답을 할 수도 있다.

그냥 검은색으로 칠했으니 검게 보이는 것으로서

검정을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검정은 미술에 있어서

눈에 보이는 검은색이어도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이 책은 단순히 검정색이 들어간 그림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검정'이라는 색에 대해 자세하고 섬세하게 이야기 해주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그림을 넘어 미술사 적인 부분의 내용도 담겨져 있다.

지도로 알아보는 검정은 미술사관련 도서에서 읽었던 내용들을

검정이라는 소재로 이렇게 정리해서 알려준다는 것이

신선하면서도 한눈에 살펴보기 좋앗다.

검정의 의미는 서로 상충되어 충돌하는 경우도 많았고

그 의미도 계속 변화되어 갔다.

'라스코 동굴 벽화' 이 부분은 보통 미술에서 색이나 그림, 화가 관련도서에서는 잘 보지 못했고

미술사를 시작하는 부분을 담고있는 도서에서 볼 수 있었는데,

여기서도 나오다니! 반가우면서도 신기했다.

그리고 검정에 과년된 이야기 뿐 만아니라

'꼭 봐야 할 작품들' 도 제시해주는데,

그 중에 <라스코 동굴 벽화>도 있었다.

검정이라고 해서 다 같은 검정이 아님을 느낄 수 있다.

작품 마다 표현된 검정이 다르며

그 검정의 정체도 달랐다.

단순하게 한 가지 색을 알아가는 과정인 줄 알았는데,

각 작품 가운데 검정이 주는 의미는 생각보다 커다랗다.

때로는 그것이 그 그림의 전부처럼 느껴지디고 했다.

또한 그림을 넘어 그 시대와 미술사적 이야기,

그림을 그린 화가와 그림의 대상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 꼭 봐야 할 작품들 *

<라스코 동굴 벽화>, <선량공 필리프 3세의 초상>,

<쾌락의 정원>, <나르키소스>, <여인의 초상>,

<갓난아이>, <밤의 마녀>, <1808년 5월 3일>,

<메두사의 뗏목>, <검음 십자가>,

<회색과 검정의 배열-화가의 어머니> ,

<제비꽃 장식을 한 베르트 모리조>,

<마담 x -피에르 고트로 부인>,

<게르니카>, <넘버 26A, 흑과 백> ,

<나는 전쟁을 기다린다>, <림보로의 하강>

<검정> (해시테그 아트북) 헤일리 에드워즈 뒤자르댕 지음, 고봉만 옮김 / 미술문화

그리고 '꼭 봐야하는 작품들' 뿐만 아니라

'의오의 작품들'도 제시되어 있다.

*의외의 작품들*

<적회식 큰잔>, <코뿔소>,

<아그리파 포스투무스 빌라의 검은 방>,

<현세의 덧 없음>, <카네이션>,

<가을의 징팅산, 또는 병에서 회복된 후의 첫 그림>,

<빅토르 위고의 초상>, <고독>, <적막>,

<멕시코 가면>, <파란 눈의 여인>, <흑과 백>,

<리듬 속에>, <귀걸이>, <피에타>, <회로>,

<디테일 드로잉>, <여인들의 꿈>

<쿠르브부아: 달빛 아래 공장들>

<검정> (해시테그 아트북) 헤일리 에드워즈 뒤자르댕 지음, 고봉만 옮김 / 미술문화

밤은 밤 속에 자신을 숨긴다.

-아그리파 포스투무스 빌라의 검은 방

<검정> (해시테그 아트북) 헤일리 에드워즈 뒤자르댕 지음, 고봉만 옮김 / 미술문화

노인은 바다를 한차례 둘러보았다.

자신이 지금 얼마나 외롭게 혼자 있는지 새삼스럽게 깨달았다.

-적막

<검정> (해시테그 아트북) 헤일리 에드워즈 뒤자르댕 지음, 고봉만 옮김 / 미술문화

"나는 검정에 대한 관심이 각별하다.

검정은 한편으로 극단과 어둠의 색이다.

검정보다 더 어두운 것은 없다.

다른 한편으로 검정은 밝은색이다.

나는 검정의 이런 두 가지 가능성에 주목하여 작업을 해왔다."

- 무제 / 술라주가 말하기를

<검정> (해시테그 아트북) 헤일리 에드워즈 뒤자르댕 지음, 고봉만 옮김 / 미술문화 63P

검정은 원시시대부터 키네틱 아트, 팝아트 등 다양한 미술의 과정에서 함께 하였다.

그리고 그 시대와 작품, 사람에 따라 검정은 각각 다른 의미롸 다른 색으로 사용되어졌다.

검정이라는 소재로 이렇게 미술을 세심하게 들여다 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미술과 색체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아서 추천드린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젝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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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레코딩 마스터 교과서 - 프로처럼 녹음하고 실수를 줄이는 레코딩·믹싱·마스터링 노하우의 비밀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김현부 지음, 윤여문 감수 / 보누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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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홈 레코딩에 관심이 있고 여전히 알아보려 애쓰고 그것에 지쳐 있는 분들께

이 책을 소개드리고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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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레코딩 마스터 교과서 - 프로처럼 녹음하고 실수를 줄이는 레코딩·믹싱·마스터링 노하우의 비밀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김현부 지음, 윤여문 감수 / 보누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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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레코딩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나감한 사람이 여전히 많다.

작업을 시작했지만, 난관에 부딪혀 곤란을 겪는 사람도 물론 있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값비싼 장비가 아니라,

홈 레코딩 환경에 맞제 효울적으로 장비와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기술과 경험이다.

<홈 레코딩 마스터 교과서> 김현부 지음, 윤여문 감수 / 보누스

'홈 레코딩' 굉장히 설레는 말이 아닌가?

도전해 보고 싶은 영역이자 어렵게 느껴지지만, 그럼에도 왠지 설레이는 단어다.

하지만 솔직히 장비에 대한 고민이 지식이나 다른 부분보다도 앞섰다.

일단 좋은 장비부터 구매했어야 하는 것 아닐까?라는 고민,,,

(유투브 영상을 찾아보면 왠지 나도 저 장비가 있어야 할 것 같고 ,,, 그런 불안감,,

장비 없이 뭘 알 수 있게나 싶은 그런 마음이요 ㅠ,ㅠ 속상,,,,)

그런데 책을 살피다 위의 글을 읽고 솔직히 좀 위로가 되었어요.

그러면서 그렇다면 이 책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져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면서 기대되었어요.

우선 총 3부로 구성되어있어요.

먼저 1부는 녹음에 대해 알려주고

2부에선느 믹싱에 대해서 알려주어요.

마지막 3부는 특히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해서

(제가) 알아보기도 거부했던(?) 마스터링에 대해 알려주어요!


 

 

1부에서 가장 관심이 갔던 부부능 '녹음 레벨 세팅' 부분이에요.

그런데 와 여기 첫 시작이 인상적이어서 더 기억에 남네요.

'사실 중요한 것은 장비가 아니다!'가 굵고 큰 글씨로 쓰여있어요!

그럼 무엇이 중요할까요?

여기서 정리해준 세 가지에 대해 적어볼게요.

 

 

녹음 작업에서 정말 중요하고 필요한 요소들

첫째, 장비보다는 사람이 우선이다. 소

리를 만드는 사람, 즉 노래하는 사람이나

연주자의 실력이 장비보다 중요하다는 말이다.

둘째, 연주자들이 사용하는 악기가

다음으로 중요하다.

셋째, 녹음하는 공간이며

녹음에 사용하는 장비들,

즉 마이크와 오디오 인터페이스와 컴퓨터 등은

네 번째 정도가 될 것이다.

<홈 레코딩 마스터 교과서> 김현부 지음, 윤여문 감수 / 보누스

중요한 것이 목소리라면 어떻게 해야하지 라는 고민이 있었는데,

그 다음에 또 '보컬 레코딩_목소리를 녹음하자' 부분에서

보컬 녹음 전에 점검해야 할 사항과

마이크 선택하는 법, 마이크와 거리 두는 법 등에 대해 알려준다.

그리고 녹음에 있어서 '잡음'에 대한 고미이 좀 있었는데

이 부분에서 잡음(노이즈)의 영향에 대해 알고

소리 크기와 노이즈의 관계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알려준 부분이 유익했다.

특히 '신호대잡음비율'에 대해 알려주고

이를 높이려고 너무 높게 했을 때의 어려움과

장소에 따라 어떤 마이크가 적당한지,

그리고 레코딩 레벨을 확인할 때는 어떤 마이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지도 알려주었다.

자세히 설명해주는 친절함과 더불어

나는 '키포인트'를 집어서 다시 정리해 줌으로써

그 내용을 내가 이해하고 기억하는 정도를 확인할 수 있게 구성된 것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2부 믹싱에서는 헤르츠와 데시벨등고 같은 기본적인 용어들도 설명해주었다.

그만큼 믹싱을 알고 있는 사람만이 아는 대로 따라해보는 책이 아니라

천천히 알아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안내해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어렵게만 생각되었던 3부의 마스터링에 대한 내용에서도

우선은 마스터링을 싲가하기 전에 라는 말로서

마스터링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려준다.

하지만 또 한번 독자를 고려한 것이

'마스터링이 무엇인지 천천히 알아볼 시간이 없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말하며

'묻지 마, 마스터링'을 전수해주기 위한 내용도 담겨있다.

그리고 더 나아가 부록에서는

음원 유통 경로와 수익 구조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궁금한 내용을 영상 하나 하나 찾아보며 알아보는 것이 정말 지쳤었는데,

이렇게 한 권의 책을로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

그리고 홈 레코딩에 관심이 있고 여전히 알아보려 애쓰고 그것에 지쳐 있는 분들께

이 책을 소개드리고 추천드린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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