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의 어휘 사용법 - 세련되게 말하고 쓰게 되는 어휘력 비밀 수업
김선영 지음 / 블랙피쉬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휘력 PT'도서로 알게된 '고수의 어휘 사용법' 알고보니, 김선영 작가님의 신작이었다. '베스트셀러 <따라 쓰기만 해도 글이 좋아진다>, <어른의 문해력>의 김선영 작가가 알려주는 세려된 말과 글의 어휘력 비밀 대공개!'김선영 작가님은 어휘력의 중요성은 알지만 학습 방법을 몰라 갈팡질팡하는 이들을 위해 재미있고 친절한 어휘력 훈련서로 '고수의 어휘 사용법'을 지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럴까, 책 표지에서 오른쪽 아랫 부분을 보면 '어휘 기초대사량 UP 트레이닝'이라고 적힌 부분이 있다. '9주 완성'이라고 적혀 있다. 먼저 1주 차는 몸풀기로 어휘력 종합 테스트, 2~3주차 차는 유연성으로 읽기 훈련, 4~5주 차는 유산소 말하기 훈련, 6~7주 차는 근력으로 쓰기 훈련, 마지막 8~9주 차는 지구력으로 되새기기 훈련으로 구성되어 있다. 차례를 소개하려는 정도였으면, 표지 안의 목차 나열 페이지에서 충분히 소개가 가능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표지 밖으로 차례를 꺼내와 보여주다니, 신선했다. 그리고 동시에 어휘력 상승, 일명 '어휘력 PT'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부분이라는 생각도 든다.










이 도서는 정말 '어휘 PT 도서'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책이었다. 구성에서 좋은 점은 에피소드 형식이나 낱말 풀이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어휘력 테스트 부터 습관 등 어휘력에 대한 이해 부터 단계적 구성으로 쌓아갈 수 있도록 되어 있다는 것이다. 또한, '몸풀기, 유연성, 유산소, 근력. 지구력' 등으로 과정의 소제목에 PT 느낌의 표현을 연결해서 사용한 점도 부담을 덜어주는 구성이면서도 나의 몸 건강을 관리하듯 어휘력도 관리해야하는 의미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총 30회차로 나누어서 구성되어 있는데, 이 부분도 마치 학습 교재적 느낌을 주고 단순히 흐르듯 읽는 도서가 아니라 읽고 쌓아가며 유익한 배움이 되어줄수 있도록 섬세히 구성된 부분이었다.

어휘력이 주요 소재로 등장한지 이제는 조금 되었지만, 그럼에도 어휘력을 강조하는 이야기는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리고 어휘력과 관련한 사람들의 관심도 증가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 도서에서 점점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의 원인 중 한 부분을 '유산소: 말하기 훈련: 평소 말투부터 제대로'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어휘력 고수를 향해 달려보세요. 훈련 이후 당신의 어휘 세계가 확장됩니다.' 어휘력에 대한 이해와 어떻게 다가가야할지를 우선 큰 틀로 살피고 싶다면 책을 훑어보고 시작하면 더 도움이 될 것이다. 그렇지만 읽어가며 쌓는 어휘력 PT 과정은 드문드문 하기보다는 차근차근 읽어가고 알아가는 것이 더 유익할 것이다. 9주 프로젝트 PT 30회차 구성을 도서에서 나누어 분량도 제시해주니, 이 도서 '고수의 어휘 사용법'을 읽어가는 시간은 어휘력에 관심을 가지고 어휘력 향상을 소망하는 이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계절의 티 레시피 - 아이스티부터 티 칵테일까지 계절에 어울리는 티 음료 100
유지혜 지음 / 책밥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레시피를 따라 티 음료를 만들고 즐기는 시간은 계절을 담은 티를 즐기는 즐거운 힐링의 시간이 되어줄거라는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계절의 티 레시피 - 아이스티부터 티 칵테일까지 계절에 어울리는 티 음료 100
유지혜 지음 / 책밥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힐링감을 느끼는 순간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 '힐링'이라는 단어를 말하는 순간은 우선적 마음의 안정, 정서적인 안정감이 필요하다. 실제로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는 것을 바쁘게 소화하기 바쁜 하루의 시간 가운데 어려운 일이지만, 또한 생각보다 가볍게 해결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러한 가벼운 해결 중 한 가지 방법이 바로 '차'다. 차가 가지고 있는 상징적인 이미지가 있어서 그런지, 차를 마시는 순간은 나도 모르게 여유로운 듯한 착각이 든다. 그러한 여유라는 안정감을 느끼며 차를 마시는 순간은 이러한 순간이, 소소하더라도 힐링이 되어지는 이러한 순간이 기쁨이라는 생각도 따라온다. 그러다 보니 더 차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사계절의 티 레시피'를 보고 눈이 반짝였다. 단순히 내가 마시던 차가 전부가 아니었구나, 다양하고 예쁘게 그리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티 레시피를 보며, 그것을 바라보는 순간도 힐링이었고 이렇게 한 권의 도서를 통해 티 레시피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것도 유익한 배움의 과정이었다.



이 도서는 티 레시피를 알아가는 레시피 북 형식이지만, 전문성으로 생각되어지는 티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도 탄탄히 담겨져있었다. 우선은 맛있는 티를 만들기 위한 내용을 알아보며 시작한다. 우려야 할 차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 알고, 차를 우릴 때 어떤 도구를 사용해 어떤 방식으로 티 브루잉을 해야 하는지 공부하는 시간이라고 볼 수 있다. 티 브루잉은 선택한 도구에 적합한 방식으로 차를 우리고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의미적인 부분을 폭넓게 확장하면 차를 마시는 공간과 소리, 빛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온전한 차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도 티 브루잉이라고 설명한다. 이러한 과정을 읽고 나니 왠지 내가 느꼈던 심리적인 부분과도 연결되어지고 더욱 차에 대해서, 티 브루잉에 대해서, 티 레시피에 대해서 알아가고 싶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티 레시피로 들어가는데, 보는 순간 너무 만들어보고 싶고 먹고 싶고 보면서도 힐링이었다. 개인적으로 하비스커스 스트로베리 크림티(127p), 어린 쑥 보이 크림티(135p),단밤 우롱 크림티(363p), 말차 오렌지 화이트 핫초콜릿(433p), 올드보이 라모스 밀크티(457p), 스페이스 밀키웨이 밀크티(467p)를 만들고 즐기는 시간을 가지고 싶었다. 감성적인 완성된 사진, 설명과 사용컵, 레시피 순서를 사진과 함께 설명해준다.

개인적으로 '사계절의 티 레시피'는 차에 대해 빠삭하게 알고 있거나 차를 즐기는 취미를 가지신 분만이 아닌, 차에 대한 관심이 있는 분들 모두에게 추천할 수 있는 도서라는 생각이 든다. 차에 대해 알아가려는 입문자에게 탄탄히 기초를 알아가면서도 레시피를 통해 차근 채근 배워가는 시작이 되어줄 거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차에 대해 알고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이나 차를 즐겨 마시는 분들께도 새로운 아이디어가 되어주고 레시피를 따라 티 음료를 만들고 즐기는 시간은 계절을 담은 티를 즐기는 즐거운 힐링의 시간이 되어줄거라는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24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
조경란 외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24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 문학상 수상작품집이라고하여 관심이 갔는데, '김승옥 문학상'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었다. 김승옥 문학상은 1960년대 한국 현대소설의 빛나는 한 정점을 보여준 작가 김승옥의 등단 오십 주년을 기념하여 그의 문학과 산문 정신을 기려 2013년 KBS순천방송국에서 제정한 문학상이라고 한다. 그런데, 2019년도부터는 순천시의 지원으로 문학동네가 새로이 주관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2024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을 읽어보고 싶었던 이유는, 단순히 수상작품집이어서가 아니다. 김승옥 문학상은 등단 후 10년 이상된 작가들의 작품을 심사한다. 등단 후 십년 이상된 작가들의 작품들의 깊이가 기대되었고, 그러한 작품들 가운데 수상한 소설이라는 점에서도 그 내용이 궁금하고 기대되었다.





'2024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에는 일곱 편의 글이 담겨져 있었다. '조경란/ 그들', '신용목/ 양치기들의 협동조합', '조해진/ 내일의 송이에게', '반수연/ 조각들', '안보윤/ 그날의 정모', '강태식/ 그래도 이 밤은', 이승은/ 조각들' 그리고 글 만이 아닌 리뷰, 심사 경위와 심사평까지도 함꼐 구성되어있었다. 김승옥문학상은 2019년 부터 다음의 방식으로 심사해왔다고 안내되어지는데, 아무래도 2019년도 부터 문학동네가 새로이 주관하였으니 그에 대한 과정을 안내해준 것 같다. 심사 방식은, 전년도 7월부터 해당 연도 6월까지 일 년간 발표된 단편소설 가운데 등단 후 십년 이상이 된 작가들의 작품을 심사위월들이 나눠 읽고 저마다 2편 내외를 추천한다고 한다. 본심부터는 심사위원장이 합류해 추천작들 가운데 7편의 작품을 선정하며 그 가운데 최고의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고 한다. 그런데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기성작가들에 대한 선입견을 배제하기 위해 예심부터 작가들의 이름을 지운 블라인드 방식으로 심사한다고 한다.

'2024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 도서의 표지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2024 김승옥문학상 대상은 '조경란의 그들'이다. 조경란 작가님은 1996년 동아일보 신춘문에 단편 소설' 불란서 안경원'이 당선되어 등단하셨다고 한다. 그리고 문학동네작가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현대문학상,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등을 수상하셨다. 작가님에 대한 소개를 읽고 그을 읽는 데, 첫 문장의 시작에서 놀랐다. '종소는 양파를 물에 담가두고 뒤를 돌아다봤다.' 등장하는 첫 문장. 읽었다기보다는 등장이었다. 신기했다. 차분하게 적힌 첫 문장이, 뭔가 거창한 장치를 한 것도 아닌데, 그 상황의 장면으로 들어가버렸다. 주인공 종소의 이야기를 읽는데, 첫 문장 부터 무언가 스며드는 글은 아닌데, 그 가운데 그 장면을 보는 상황으로 들어간다. 그렇게 그 글을 읽어간다. 아니, 그렇게 그 글의 장면 속에 존재하게 된다. 글이지만 신기하게도 그러한 문체와 사고의 과정은 작가노트 '생각하는 일'로도 이어진다. 어쩌면 작가님께서 떠올리고 적어간 그러한 과정이 하나의 글로써 구체성을 띄우며 작품이 된 형태라는 생각도 들었다. 순문학이 어렵고 낯설게만 느껴졌는데, 이러한 글이라면 읽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린 시절에 느꼈던 것과는 다른 작품의 느낌에 나도 모르게 가지고 있었다는 선입견을 깨닫게 되었고 그 가운데 '읽어가고 싶다'라는 마음을 우리나라 작가님의 글을 읽으며 느낀 것도 오랜만인 것 같다.

처음에는 대상 작가님의 글에만 관심이 갔는데, 문학상의 과정과 의미를 알고 도서를 살피다보니 다른 작가님께도 관심이 간다. 이번 도서에서 '내일의 송이에게'로 선정되신 '조해진'작가님의 다른 글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그들'로 2024 김승옥문학상에서 대상을 받으신 조경란 작가님의 책 중에서는 장편소설 '식빵 굽는 시간'을 읽어보고 싶다 그리고 짧은 소설집으로 소개된 '후후후의 숲'도 제목부터 궁금함이 생기며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자 이야기', '풍선을 샀어'. '소설가의 사물' 등과 같이 사물과 관련된 제목이 보이는 작품들에도 궁금증이 생긴다.작가님의 다른 소설들도 읽어보는 시간은 왠지 작가님과 글을 알아가고 여행하는 시간이 되어줄 것 같다.

노벨문학상 이후 한국 작가님의 글에 더 관심을 가지며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이번도서를 통해 알게된 김승옥문학상 같은 경우 등단 후 십 년 이상이 된 작가님들의 글이라는 점에서 더 한국 문학의 현재의 방향성과 깊이를 알 수 있는 수상작품집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2024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은 수상작품 만이 아닌 작품과 작가의 작가노트, 리뷰 등이 함께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더 깊이 있게 읽고 생각해 볼 수 있는 도서라는 생각이 든다. 한국 문학에 대해에 알아가고자 하는 분들께, 특히 장편 길이의 순문학을 읽는 것이 어렵게 느껴지지만 한국 소설을 읽어보고 싶은 분께 이 책 ' 2024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을 소개해 드리고 싶다.

#문학 #소설 #단편소설 #2024김승옥문학상수상작품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24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
조경란 외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등단 후 십 년 이상이 된 작가님들의 글이라는 점에서 더 한국 문학의 현재의 방향성과 깊이를 알 수 있는 수상작품집이라는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