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한 공원에서 만나 도넛문고 13
오미경 지음 / 다른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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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청소년 문학에 강점인 다른 출판사의 도서여서 관심이 갔던 책, '망한 공원에서 만나'. 처음에 책 이름을 읽었들 때는 '왜 망한 공원에서 만나자는 거지?'라는 물음과 함께 표지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를 보며 '망한 공원'이 가지고 있는 상징적이거나 설정된 공간적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소설 '망한 공원에서 만나'는 일곱 가지의 이야기로 이루어져있다. '알을 품는 공원, 이온과 온리, 정숙 씨와 시인, 공주와 여러 이름의 고양이, 민들레와 새나무, 파란 머리 희수, 바질의 마음' 서로 다른 듯한 일곱가지의 이야기는 연결성을 가지고 있다. 이 점 때문에 처음에는 기대보다 아쉬움이 남는다고 생각하며 읽다가 오히려 뒤의 스토리로 연결될수록 괜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쪽딱 망해 이사 온 곳이 하필 망 공원 옆이라니!' 처음에는 '망 공원'이 '망한 공원'의 오타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하지만, '망 공원'으로 끝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무거울 수도 있는 내용이 있지만 무겁지 않게 읽어갈 수 있는 글의 분위기가 좋았다. 그리고 처음의 이야기가 그저 시작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흘러가는 흐름에서 다시 첫 스토리로의 돌아옴의 연결성이 좋았다. 개인적으로 이 일곱가지의 이야기는 순서대로 읽어가며 인물과 스토리의 연결성을 알아가는 것이 책의 스토리를 조금 더 느끼며 읽어갈 수 있는 시선이라는 생각이 든다.

청소년 시기의 고민은 무엇이 있을까, 생각보다 많은 고민이 있는 시기. 어쩌면 가장 고민이 많지만, 가장 무언가 표현할 수 없는 시기일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하나의 긴 스토리 대신 짧지만 연결되는 스토리로 그러한 이야기를 읽어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모든 스토리라고는 말하지는 못하겠지만, 읽어가며 개인적으로 그러한 구성에 담긴 이야기가 괜찮게 느껴졌다.

읽어가는 데 많은 시간이 들지 않고, 산책하듯 읽어가기 좋은 도서였다. 산책하는 기분으로 읽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대를 관통하는 달콘 쌉사름한 이야기라는 도넛문고의 표현과 잘 어울리는 도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의 책은 이번 도서가 처음이지만, 읽으면서 왠지 저자 특유의 문체가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스타일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른 저자의 도서도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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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한 공원에서 만나 도넛문고 13
오미경 지음 / 다른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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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관통하는 달콤 쌉사름한 이야기라는 도넛문고의 표현과 잘 어울리는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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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나라 베이커리의 이별 파이
임현지 지음 / 머메이드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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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한 리뷰입니다.



'별나라 베이커리'라는 특이한 듯, 판타지 장르가 연상되는 제목 그리고 '이별 파이'라는 핵심 소재일 것 같으면서도 힐링이나 위로, 인물의 변화와 성장을 기대하게 되는 부분에서 이 도서가 궁금해졌다. 요즘 위로와 공감에 음식이 연결되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서 그러한 장르나 느낌을 생각하게 되기도 했다. 요즘 힐링, 감성, 위로, 공감이라는 키워드를 가지는 소설이 - 음, 요즘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오래되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 강세를 보이는 것 같아서 이 도서도 그러한 기대감을 가지며 책을 펼쳤다.



'이별 파이' 그리고 '이별 사연이 레시피가 되는 베이커리 이야기'라는 글 처럼, 그러한 소재가 조그은 신선하게 느껴졌다. 왠지 떠오르는 장면이나 스토리를 예상하게 되는 익숙함도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그러한 장르, 힐링장르의 소설의 강점과 감정을 기대하며 책 읽기를 시작했다.

읽으며 처음에는 잘 읽어갔는데, 음, 약간 불교적?인지 뭔지 잘 모르겠는 그러한 부분이 저자의 추구하는 측면인건지 뭔가 그런 부분이 바탕이 되어있다는게 읽으며 보였다. 솔직히 그런 부분이 섞여 있다는 걸 알았다면 읽지 않았을 것 같은데, 책 표지나 저자 소개에서는 그런 부분언급이 없는데, 하. 그래서 그런 부분이나 대사는 패스했다. 그리고 음, 단순히 힐링 감성 장르를 기대하며 읽어가고 그러한 감성적이고 공감적이며 누구나 읽어갈 수 있는 글이라고는 소개하지 못하겠다. 그러기에는 중간에 굳기 자세히 언급되지 않으면 안 되는 가 싶은 (불교적? 뭔가 그런 부분적이라고 생각되는 부분 외의 또) 부분이 있어서 ... 그렇게 기존의 힐링이나 위로, 감성의 키워드로 추천드린 소설과 동일선에서의 추천이나 소개를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소설에서 등장하는 '이별 파이'라는 소재나 이야기에서 인물의 스토리와 변화를 응원하게 되는 부분은 이 소설의 스토리를 궁금해하며 읽게 되는 강점이기는 하다. 제목이 곧 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겠다. 특히 음, 주인공과 같은? 비슷한? 연애를 경험했다면 공감이 더 될 수 있겠다. 하지만, 그 음, 과정이 기본 힐링 감성 장르의 소설을 생각하며 읽기에는 조금 많이 수위가 부담되었다. 그러한 부분은 안되겠다 싶어 패스하며. 이별 파이라는 소재와 주인공의 심리적 변화와 대사, 상황의 구체적 변화를 중심으로 보며 읽었다. 그런 키워드와 내용을 중심으로 읽어가면, '별나라 베이커리 이별 파이'라는 제목에서 예상했던 스토리와 기대했던 부분에 조금은 근접하게 읽어갈 수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스토리에서 좋았던 것은, 은이와 선호의 두 이야기를 모두 다루었다는 점이다. 조금 더 완성되 있게 느껴졌달까. 그 부분에서는, 선호의 이야기까지 마무리 되어지니 조금 더 안정감 있게 느껴졌다.

이별 파이, 라는 소재 그리고 그 스토리를 가져가는 과정이 조금 다르게 느껴졌고, 시작을 여는 스토리와 닫는 스토리에서 두 인물의 생각과 관점, 상황을 읽어갈 수 있다는 점이, 전체적 스토리에서의 안정감을 주며 첫 스토리로 끝나는 것보다 완성도 있게 느껴졌다. 아쉬움도 많이 있기도 하지만, 그러한 부분에서는 긍정적인 측면으로 글을 적으며, 책 소개를 마친다.



#소설 #장편소설 #베이커리 #위로 #별나라베이커리의이별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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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나라 베이커리의 이별 파이
임현지 지음 / 머메이드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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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파이, 라는 소재 그리고 그 스토리를 가져가는 과정이 조금 다르게 느껴졌고, 시작을 여는 스토리와 닫는 스토리에서 두 인물의 생각과 관점, 상황을 읽어갈 수 있다는 점이, 전체적 스토리에서의 안정감을 주며 첫 스토리로 끝나는 것보다 완성도 있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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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둔 밤을 지키는 야간약국
고혜원 지음 / 한끼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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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한 리뷰입니다. 




'야간약국'이라는 책의 제목에 시선이 갔다. '야간 약국'이라니! 한 번쯤은 제목과 같이 밤에 약이 필요한데 집에 약이 없을 때, 밤에 문을 여는 약국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등의 생각을 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있을 수 없는 것을 알기에 상상도 아닌 마음의 바람이자 흘러가는 바람처럼 했던 이야기를 이렇 소설의 제목으로 만나게 될 줄이야. 거기에 소설 표지와 문구들이 전해주는 분위기에도 관심이 갔다. 무엇보다, 최근 소설 작에서 여기 출판사 신간이면 일단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한끼' 출판사의 도서라는 점이 기대감을 높였다.






  • 오후 5시 19분, 오느르이 일몰 시각이다. 가장 밤이 길다는 절기, 동지의 밤이 시작되고 있었다. 서서히 해가 떨어져 어둠이 H등 빌라촌에 있는 '야간약국'의 간판에 불이 반짝하고 들어온다. '야간약국'의 영업 시간은 바로 그때부터다.

이러한 시작에 처음에는 힐링 물인줄 알았다. 그런데, 단순한 힐링 소설이 아니다. 기존의 힐링소설 장르와는 다른 특징이 있다. 읽고 나면 따스해지는 마음과 힐링감 그리고 읽어보기를 잘했다, 괜찮은 도서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장르성으로는 조금 다르다. 그런데, 오히려 그래서 더 즐겁게 그리고 궁금함에 스토리를 내려놓지 못하고 본 것 같다.

낮에는 나 말고도 도와줄 사람 많잖아, 깊은 밤 내내 당신을 '보호'하는 이곳으로 오세요!- 이런 문장 그리고 '야간약국'이라는 제목과 소재에 다정하고 고요한 듯 평화로운 분위기를 생각했다. 그런데, 야간약국 주인이자 소설의 주인공은 약사 최보호 부터 그러한 성향과는 다른 인물이었다. 그리고 야간약국에서는 생각하지 못했던 만남과 스토리가 얽혀있었다. 가출팸, 피, 마약, 경찰, 잠복 수사, 위장 취직 등의 키워드로 진행되는 스토리는 일반적으로 받는 미스터리나 범죄, 추리 등의 장르와는 다르다. 그러한 과정에서도 개성있는 인물들의 특징을 잘 살리면서도 연결되는 스토리와 그 끝에서, 다른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야간이 낮으로 바뀌는 순간이 책의 스토리와 읽고 난 독자의 마음 가운데 찾게 된다.

이번 소설도, 역시. 한끼 출판사의 장르 소설은 믿고 보게 된다. 이번에도 역시나 좋았다. 장르 소설을 좋아하는 분들께 소개하고 싶은 출판사다. 그리고 이번 도서 '어둔 밤을 지키는 야간 약국'은 장르성이 있으면서도 특히, 미스터리하면서도 따스한 도서를 찾으신다면, 이 도서 <어둔 밤을 지키는 야간 약국>이 재격이라는 생각에 추천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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