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다 계획이 있다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하빌리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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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쾌하고 리듬감 있는 터치의 복고 미스터리 <그녀는 다 계획이 있다> 히가시노 게이고 장편소설, 양윤옥 옮김 / 하빌리스

미스터리의 맛이 이런거구나!

워낙 유명한 '히가시노게이고' 작가.

작가의 이름에 먼저 관심이 갔었다.

그리고 왠지 미스터리나 추리는 '무섭다'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그래도 이 <그녀는 다 계획이 있다>는

'경캐하고 리듬감 있는 터치의 복고 미스터리'라는 표현 때문인지

왠지 무섭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책을 읽으며 내가 겁쟁이 였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무섭다는 선입견은 사라지고

흥미로움과 궁금증에

아주 빠르게 읽어나갔다.

'미스터리나 추리' 장르는 우리나라에서는 별로 인기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책을 좋아하는 분들은 오히려 그런 장르를 많이 찾는 것 같았다.

그런데 그 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읽고 나니 이해할 수 있었다.

지식이나 정보 또는 동기를 위한 필요 등으로 책을 찾는 것이 아니라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이 미스터리나 추리 장르 가운데

몰입하며 집중하게 되는 것 같다.

'히가시노 게이고' 이름 만 들었던 작가였는데

이제는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책을 모으고 싶다는 욕심마저 든다.

또한 내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는 사건들 가운데

더욱 궁금증이 생기고

아직 나는 생각 중 인데 벌서 추리를 끝내는 형사를 보며

놀라기도 하고

사건의 진행과 결과를 읽어가며

더욱 흥미롭게 집중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책은 형사나 탐정이 주인공이 아니라

'그녀' 요코가 주인공이어서

더 스토리가 흥미롭게 구성된 것 같다.

요코의 또 다른 이야기가 나오는 책이 있다면

이런 시리즈로도 만나보고 싶다.

흥미롭고 집중해서 읽게된 책.

앞으로도 자주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을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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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생각을 정리해드립니다 - 인생을 바꾸는 생각정리스킬
복주환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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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정리되는 것은 적은데,

참 정리가 안 되는 것은 많다.

책상 정리, 가방 정리, 책 정리, 방 정리, 마음 정리, 옷 정리 등등,,,,

그런데 이렇게 정리가 되지 않은 것들은

내가 정리를 잘 못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갑자기 정리할 것들을 만들어내거나

정리를 했는데 돌아보니 정리가 아닌 경우도 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고민하다 보니

가장 정리가 되지 않은 것이

바로 '나의 생각'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당신의 생각을 정리해 드립ㄴ디ㅏ'라는

책의 제목이 마치 나에게 나의 필요를 알고 말을 걸어오는 문장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생각 정리'라는 것이

그저 고민과 결정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생각 정리 스킬'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도 새로 알게 되었다.

<당신의 생각을 정리해 드립니다> 복주환 지음/ 비즈니스북스

'생각 정리'

생각이라는 것은 머릿속에서만 정리하는 것이 아니다.

어쩌면 머릿속으로만 생각하려고 하다 보니

정리는 안되고 더 얽히고 복잡해지는 것 같다.

생각 정리에서는 기본적으로 위 세 가지 방법을 알아야 한다.

왠지 공부 방법이나 노트 정리에서 본 듯한 느낌이 든다.

그런데 다시 기억할 것은 이 책은 일반 공부법 정도의 책이 아니다.

단지 학습유형을 알고 정리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나의 생각을 정리하는 '생각 정리 스킬'이 담긴 책이다.

그러니 기본적인 세 가지 방법 중

나에게 맞는 것을 찾는 유형이나 성향 테스트가 아니다.

정말 생각 정리를 잘 하는 사람은

위 세 가지 방법 중 한 가지를 사용하는 것이 아닌

세 가지 모두를 사용한다!

그러고 이러한 내용을 토대로

실제적인 생각 정리 기술에 대해 알려준다.

특히 2장 '당신의 생각을 컨설팅해드립니다'에서는

'원페이지', '만다라트', '로직트리' 등 실제적인 방법들을 알려주었다.

그런데 이런 생각 정리 기술을 나열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생각'을 주제로

'아이디어, 시간, 목ㅍ표, 문제 해결'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단순히 이런 방법이 있어 요만 말 하면

그렇구나 지식적으로 알거나 이해하고 끝날 수 있다.

하지만 각 각의 방법들을 필요와 상항에 맞게 사용하는

실제적인 기술들을 담고 있으며

그것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 또한 이야기해 준다.

이 중 특히 문제 해결은 많은 이들에게 실제적으로 필요할 것 같다.

세계경제포럼에서 2020년 발표한 '직장인들이 가져야 할 역량'

1위가 바로 '복합적 문제해결 능력'이기 때문이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전의 나의 1단계는 '발 동동'이었다.

발을 동동 구르며 눈도 생각도 동그래지는 듯한,,,

그리고 나서는 '어떻게'를 말하며 '발 동동'이 격해지는 단계,,,

(부끄럽다 ㅠ, ㅠ)

-문제 해결 프로세스-


1. 문제가 무엇인지 인식하고

2. 문제가 왜 발생했는지를 분석해서

3. 진짜 문제가 어디에 있는지 찾아내

4. 어떻게 해야 할지를 생각해서

5. 문제를 해결한다.

<당신의 생각을 정리해 드립니다> 복주환 지음/ 비즈니스북스

책에서는 단순히 이렇게 하세요라고 적혀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실제적인 예시를 통해 알려준다.

내 생각인데 복잡하고 힘이 드는 날,.

결국 모르겠다며 뻗어버리고 싶은 날.

그런데 내 방임에도 내 마음대로 정리가 안 되어

방을 정리하는 기술을 배우고 물건을 다시 배치하는 것을 알아보는 것처럼

나의 생각을 정리하는 기술 또한 배움이 필요했다.

오늘도 정리 안 된 생각으로 머릿속이 복잡하여

받은 스트레스에 스트레스를 더하고 있는 분들,

마음대로 되지 않는 생각 때문에 발 동동만 반복하고 계신 분들,

그렇지만 정말 나의 생각을 잘 관리하고 정리하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드린다.


*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한

저의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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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생각을 정리해드립니다 - 인생을 바꾸는 생각정리스킬
복주환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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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을 정리하는 기술을 배우고 물건을 다시 배치하는 것을 알아보는 것처럼

나의 생각을 정리하는 기술 또한 배움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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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셰익스피어
안치운.호영송 지음 / 책세상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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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를 만나서 악수하며 알아가고 싶은 분들께 <우리들의 셰익스피어>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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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셰익스피어
안치운.호영송 지음 / 책세상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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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다른 것은 몰라도 그의 이름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또는 내용을 모른다고 해도 '햄릿'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유명하다'는 말로는 부족한,

'셰익스피어'

하지만,

왠지 셰익스퍼어는 많이 거리감이 있는

먼 거리의 친해지기 어려운 사람으로서 생각되었다.

그리고 '셰익스피어'라고 하였을 때

우리나라와의 관련성은

전혀 생각나지 않았다.

그래서 거리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멀리 두려 했었던 것 같다.

그러다보니 분명 알고 싶다는 생각이 있지만

관심을 가지고 친해지려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

또한 누구나 어느정도 알고 있을 작가라고 생각하지만

정작 나는 셰익스피어에 대해 잘 알지 못해

더 어렵게 생각되었던 것 같았다.

그런데,

이 책은 제목부터 '우리들의'가 붙는다.

조금 다른 의미지만,

나는 이 제목이 '셰익스피어'와 '우리들'이라는

한 무리 가운데 속해

즐겁게 만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민처럼 생각될 수 있는 물음이지만,

그렇게 누군가의 마음에는 '나의'라는 말이 붙는

그리고 그만큼 인정받고 사랑받는 이 작가에 대해

알아가고 나 또한 '우리들'이라는 말로서

셰익스피어를 만나고 싶어졌다.

1부. 호영송

2부. 안치운

<우리들의 셰익스피어> 안치운, 호영송 지음/책세상

이 책은 작가의 이름으로 1부와 2부가 구성되어 있다.

1부, 2부 내용 소개 줄거리를 적기보다는

2부에서 새로 알게된 내용과 생각에 대해 적어보려한다.

우선 2부는 '한국 연극의 셰익스피어 수용'이 첫 시작이다.

이 첫 시작을 적는 이유는

앞서 말했듯이 나는 셰이스피어를 나와는 거리가 있는 사람으로서

그리고 거리로서도 멀리~~ 있다고 느꼈었다.

어쩌면 그 연장선일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나는 우리나라와 셰익스피어의 연결고리나 영향력 등은 생각해보지 못했다.

그저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어디서나 유명하다고 생ㄷ각되어

우리나라 밖의 다른 나라에 중점이 되는 작가로서만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의 2부에서는

'한국 연극의 셰익스피어 수용과 관련한 연대기 연구'를 다룬다.

이 부분부터가 나에게는 신선했다.

또한 그 안내의 시작점이 '일제감정기 시대'였다.

더욱이 우리나라의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 있는 부분이기에

이 연결고리를 잘 기억해야겠다는 중요성을 느끼며 읽었다.

당시 '세이구스비아','주약시피아' 등 '셰익스피어'로 부르는 것이 쉽지 않기에

다양한 발음으로 불려졌다.

그런데 그렇게 발음이 불편하였음에도

셰익스피어는 그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공연되었다.

표로 정리해서 제시되어 있는데,

이렇게 우리나라에서도 셰익스피어 공연이 이루어졌다는 것이

그리고 그 시기가 일제감정기라는 것이 신기하였다.

또한 그러한 시기에도

단지 서재극으로서 셰익스피어를 받아들이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독자적 해석으로 문학의 이해와 비평의 힘을 보여주는 분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대단하게 생각되었다.

스토리만 읽어가는 것이 아니라

문학적 작품이 지닌 가치와

시대적 상황을 문학적 텍스트를 통해

새롭게 해석하고 분석하였다고 한다.

책을 통해 년도별 우리나라와 문화와 그 안의 셰익스피어를 알아갈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이 시기에 이런 공연문화가 이루어졌다는 것을

이렇게 구체적으로 알게된 것은 처음이었다.

단지 이런 공연이 있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년도별 문화와 시대적 상황을 알려주고

그 안에 셰익스피어 공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작품들의 관점과 인물들의 성격 등에 대해서도 설명해준다.

이러게 우리나라 역사 가운데

셰익스피어가 함께 있었다는 것이 신기했다.

2부를 중심으로 적는 이유는

멀리 떨어진, 좀 교양있으려고 알아가는 셰익스피어가 아니라

우리나라 역사 가운데 함께한

문학적 관점으로서 셰익스피어를 알려주기 때문이다.

또한 그 부분이 이 책의 장점이자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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