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티움 - 살아갈 힘을 주는 나만의 휴식
문요한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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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질문하며

정말 내가 원하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오티움'

*오티움: 내게 기쁨을 주는 능동적 여가 활동

낯설게 느껴졌던 단어가

지금은 굉장히 소중하고 설레이는 단어로 다가온다.

살아갈 힘을 주는 나만의 휴식<오티움>

이는 행복을 원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핵심 질문이다.

행복의 핵심은 '좋은 경험'에 있다.

좋은 경험의 특징은 빠져드는 것이다.

자신도 모르게 그 활동 속에 빠져들어

시간 가는 줄 모를 만큼 몰입하게 된다.

<오티움> 문요한 / 위즈덤 하우스

 

행복을 미루면 행복의 감각은 녹슨다.

<오티움> 문요한 / 위즈덤 하우스

그래서 지금 멈춰 선 것 같다.

현실이 보이니까,

현실적인 이유로 미뤘던 것인데,

그렇게 한다고 달라지지는 않는다.

어쩌면 이런 과정이 익숙해서

잘 놀지 못하는 상태임에도

잘 놀 수 있는 데 시간이 없는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더 이상

사서 고생인 것처럼, 아무런 가치가 없는 것처럼 생각하지 말고

내 마음 속에 쌓여 있는

내가 하고 싶어하는 것을 위한 시간을

지금부터 라도 가지려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오티움은 시간이 남아 돌아서 가지는 것을 의미 하지 않는다.

시간이 없지만 시간을 내애서 그 시간을 즐기는 것이다.

그렇지만 모든 일외의 활동이 '오티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책에는 오티움의 다섯 가지 기준과 특징이 나와있다.

<오티움의 다섯 가지 기준>

‘자기 목적적’이다.

‘일상적’이다.

‘주도적’이다.

‘깊이’가 있다.

‘긍정적 연쇄효과’가 있다.

<오티움> 문요한 / 위즈덤 하우스

 

더 이상 과거로 미루며 미래의 나에게 너는 행복하길! 이라고 말하지 않아야 겠다.

미루는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 오티움을 시작해야 겠다!! 정말 그러고 싶다!!!

나는 지금 행복해질 수 있다!

나는 행복의 핵심이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고 보는 유심론적 태도를 경계한다.

행복의 핵심은 ‘좋은 경험’에 있다.

그 시간에 온전히 몰두 할 수 있고, 기쁨과 같은

좋은 감정을 안겨줄 수 있는 경험 말이다.

우리가 행복하려면 좋은 경험을 찾아내고

이를 늘려가는게 중요하다.

행복은 기본적으로 기쁘고, 기다려지고,

하고 싶은 것이어야 한다.

<오티움> 문요한 / 위즈덤 하우스

행복의 핵심이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고 보는 유심론적 태도

그리고 행복의 핵심은 ‘좋은 경험’에 있다는 저자의 말.

나는 이 두 가지가 모두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이전에는 행복은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그 과정도 견뎌 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어느 정도 그런 경험 가운데 정말 그렇다고 느꼈기 때문에 더 그렇게 생각했다.

그런데 문제는 무너질 때가 있다. 마음이 생각이 버틸 힘이 없을 때,

그럴 때는 더욱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그래서 이러한 생각하는 과정과 더불어 실제적인 행복이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음에 만 있는 것이 아닌 실제로 경험되어지는 행복,

이 두 가지가 있을 때 행복의 감정을 정말로 느낄 수 있다고 생각된다.

단지 생각만으로 버티는 것이 아닌,

정말 느끼고 경험하는 행복에 대해 이야기 해줄 때 마음이 설레였다.

그만큼 ‘행복’이라는 단어는 실제로 경험되어야 아는 것이라고 느껴졌다.

오티움에 대해 알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내가 하고 싶은 것 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은 이런 것들인데

왜 가끔은 그것조차도 힘들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책에서 ‘균형’에 대해 말한 부분이 생각났다.

평소에 능동적으로 활동한 사람이라면

여가의 시간에는 가만히 쉬거나 수동적으로 참여하는 활동도 괜찮다.

그러나 평소 시키는 일만 수동적으로 한 사람이라면

여가는 스스로 계획하고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게 필요하다.

자율과 타율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다.

삶의 속도 역시 마찬가지다.

평소 정신없이 바쁘게 일했다면

좀 더 느린 속도의 여가가 필요하고,

여유가 있는 일이라면 좀 더 긴장감 있는 여가가 필요하다.

빠름과 느림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다.

<오티움> 문요한 / 위즈덤 하우스

1. 자율과 타율의 균형

2. 빠름과 느림의 균형

처음에는 읽는 과정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는게 중요하지' 라는 생각으로 넘겼는데,

다시 생각해 보니 이 부분은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오티움'은 한 순간의 즐거움을 위한 활동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무리 좋아하는 활동이어도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한 사람이 여가 시간에도 앉아 만 있어야 한다면,

허리가 아파서 오래 하지 못할 것이다.

나도 운동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건강 때문에 집에서 스쿼트라도 해야 겠다고 생각해서 했었다.

그런데 그렇게 싫어했던 운동이 오히려 하는 과정에서

즐겁고 보람참이 느껴졌다.

어쩌면 이것은 삶의 균형을 맞춰가다보니

자연스럽게 느껴진 감정이 아닐까?

나의 오티움을 오래하기 위해서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할지를 결정할 때

'균형'적인 측면을 고려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오티움은 어떻게 직업이 될까?'

저자는 이 부분을 고민하였다고 하는데,

그러면서도 많은 이들이 실제로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했다.

그렇지만 나는 이 부분이 있어서 더 좋았다.

그저 바라고 바라는 것을 넘어

오티움을 위한 시간을 스스로 만들어내고

그 시간가운데 행복을 느끼고

과정 가운데 배움과 성장이 있으며

그리고 나아가 전문가적인 활동을 하는 모습까지

오티움은 그저 시간이 남아서 아무거나 하며 보내는 한가로운 시간이 아니라

나를 위해 내가 투자하는 시간이자 그 가운데 배움과 성장이 있는 노력의 과정이다.

그러면서 행복과 기쁨을 느끼는 시간이다.

이 책을 읽을수록 ‘오티움’이라는 단어가 좋아졌다.

처음에는 취미나 여가 권장으로 생각했는데,

그것과는 다른다.

오티움을 시작한다는 것은 삶의 질이 향상되는 시작이 되어줄 거라는 의미라고 생각된다.

또한 삶의 균형을 맞춰가는 과정에서 더욱 건강해 질 것이다.

전체적으로 행복감수성이 높아지는 과정이 될것이라고 기대한다!!

진짜 오티움이라면 잠깐 쉰다고 해서

영원히 쉬게 되는 것은 아니다.

내 영혼에 기쁨을 주는 오티움은 그 불꽃이

사그라질 수는 있지만 불씨마저 꺼지지 않는다.

한동안 잊고 지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타오르게 된다.

그것이 오티움이다.

<오티움> 문요한 / 위즈덤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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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좀 빌려줄래? - 멈출 수 없는 책 읽기의 즐거움
그랜트 스나이더 지음, 홍한결 옮김 / 윌북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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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책덕후를 위한 카툰 에세이' 라는 문장에서

'책덕후'에 속하고 싶어지는 마음에 더욱 펼쳐보고 싶어진다.

책 장 사이에 빼꼼 고개를 내민 것인지,

책 사이로 무엇을 살피는 것인지

눈길을 사로잡는 표지를 마음대로 상상하며

그랜트 스나이더의 책더후 이야기속으로 들어가보는 시간.

그리고 그 이야기에 공감하며 책을 책으로 즐기는 시간.

 

 

이 책은 그랜트 스나이더가 읽고, 쓰고, 그리면서 겪은 이야기를 녹여낸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은 구성이 조금 특이하게 다가왔다.

보통 목차가 먼저 나오는데,

이 책은 목차보다 먼저 '고백할게.'라는 글이 먼저 나온다.

 

그런데 이 첫장의 글과 내용은

저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 이자.

이 책의 목차라고 볼 수 있다.

저자가 말하는 고백의 문장들이

또 다시 그 고백의 스토리를 담아

책의 목차로서 구성된다.

즉, 보통 책들은 목차 안의 주제에 내용을 실었는데,

이 책은 저자의 '고백'이라는 이야기가

먼저 시작되고 그 고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더 저자의 이야기가 와 닿았고,

저자의 고백처럼 각 주제에 대해

저자의 생각과 애정이 가득 담겨 있었다.

 

 

'내 책장의 책들'을 표현한 부분이 재미있었다.

'내 생명을 구해준 책'은 이 책을 보기전에

'캐리비안의 해적'을 봐서 잭 스페로우가 카리나의 일기장으로 칼을 막은 부분이 떠올랐고

'내가 모자로 착각한 책'은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라는 책이 생각난다.

내 책장의 책들은 또 어떤 책이 있을까.

'내돈내산 책', '좋아하는 문장이 많아 포스트잇이 잔뜩 붙어 있는 책'

'읽다가 어디까지 읽었는지 몰라서 다시 읽어야하는 책'

'배고플 때 보면 안되는 책', '깨끗하게 보관하고 싶어 뽁뽁이로 감싸놓은 책'

'파리채보다 공격력이 높은 책','탑쌓기 놀이 하기 딱 좋은 책'

' 애들하고 집짓기 놀이하는 책' , '어릴 때 작가의 꿈을 가지고 혼자 만들었던 책'

'어디있는지 모르겠지만 내용은 기억하고 있는 책','정말 읽고 싶어했는데 정작 펼치지는 못한 책'

기타 등등,....

나도 책을 읽는 과정을 즐거워하며,

책이라는 자체를 좋아하기 때문에

공감하고 생각해 보게 되는 내용이 많았다.

'카툰 에세이'인 만큼 흥미로운 소재들이 많이 담겨 있다.

책에 대한 애정이 가득 담겨 있는 책이라 읽는 과정이 무척 즐거웠다.

 

 

그랜트스나이더의 책장으로 들어가

그의 책 사랑에 공감하며

즐겁게 읽어가는 책.

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책 좀 빌려줄래?'를 흥미롭게 읽는

즐거운 시간을 가지시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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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서는 언제나 맨얼굴이 된다 - 새하얀 밤을 견디게 해준 내 인생의 그림, 화가 그리고 예술에 관하여
이세라 지음 / 나무의철학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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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 몰랐던 작품과 예술가들을 알아갈 수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삶과 시대적 배경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책의 일부일 뿐이다.

가장 큰 매력은 책을 통해 소통하고

나의 생각과 감정을 담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가능한 것은 바로 저자가 먼저 미술 작품과 예술가를 통해

저자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때문이다.

예술가와 작품을 알아가면서도 더욱 와닿는 감정은

저자와 저자의 삶을 소통해가는 것 같다는 감정이다.

그리고 그 공간은 미술관이다.

그렇지만 교양있게 지나가며 조용히 해야 하는 공간이 아닌

작품을 보고 자신의 삶을 이야기해도 되고, 자신의 삶을 작품에 반영하여 해석해도 되는 공간이다.

진솔해도 좋고 때로는 상상해보아도 좋다.

보이는 것을 보는 대로 말해도 좋고 보이는 것 이상으로 상상하거나 감정을 이입해도 좋다.

과거와 현재의 자신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도 좋고 옛 추억에 기뻐하거나 슬퍼해도 좋다.

이런 과정이 자연스럽게 펼쳐지는 미술관이 있을까?

왠지 모르게 내 마음이 반짝이게 되는 이 공간에 저자가 나를 초대해준 듯한 감사한 마음이 든다.

그리고 괜찮다고 말하며 먼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렇게 저자를 만나고 작품을 만나고 예술가를 만나고 삶을 만나고 나를 만나는 그런 공간이 된다.

이게 이 책의 강점이자 가장 큰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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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를 처방합니다 - 나를 알고 사랑하는 이들을 이해하는 심리 카드 29
노우유어셀프 지음, 최인애 옮김 / 마음책방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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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다루는 심리 카드 29개 주제는

수많은 청년이 노우유어셀프를 통해 상담한 내용 중에

가장 많이 의뢰한 고민들을 선별한 것이다.

평소에 자기 이해도 관련 내용들이나

다른 이를 이해하기 위한 심러적인 내용에 관심이 많아서

더욱 이 책이 담고 있을 주제와 내용이 궁금했다.

나를 알고 사랑하는 이들을 이해하는

심리카드 29

 

<심리를 처방합니다> 노우유어셀프 지음 ` 최인애 옮김 / 마음책방

                                     
                                

'심리'가 궁금하다는 것은

누군가를 이해하려는 마음의 시작이다.

이시형 박사 (대한민국 대표 정신과 의사이자 뇌과학자),추천사 중에서

위의 추천사 문장이 공감 되었다.

나 또한 ’심리'라는 단어에 심을 가지고 있는 것도

그리고 '심리'관련 도서를 좋아하고 흥미롭게 읽게 되는 것도

돌아보면 ‘누군가’를 이해하려는 시작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누군가’는 가족이 될 수도 있고 연인이나 배우자가 될 수도 있다.

또한, 친한 친구 혹은 친해지고 싶은 사람일 수도 있다.

역으로 왜 그런지 이해가 되지 않는 누군가일 수도 있다.

 

그리고 어떠한 타인도 아닌 자신일 수도 있다.

이 책은 '고민과 질문 ? 심리 ? 처방 ? 응원'이 담겨 있다.

이렇게 나누어 구성된 것은 아니라

책에 구분되어 있는 부분 카드로 주제를 소개하고

심리와 처방으로 구분하여 내용이 담겨 있다.

 

'고민과 질문  심리 처방 응원'이 담겨 있다는 것은

읽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개인적인 흐름이다.

그렇지만 이 과정에서 공감이 되고 위로가 되고

마지막에는 격려와 응원을 받는 것 같았다.

 

책을 읽고 느낀 부분은 따로 리뷰를 적었다.

적어도 내용을 읽고 생가했던 감정과 다짐,

새로알게 된 부분은 그저 흘려 보내기 보다는

나를 이해하고 다른이를 이해하기 위한 내용으로서

더 자주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 '처방'한다는 표현이

'그저 책 표면에 만 있는 단어가 아닌 내용 가운데 담겨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 '처방'이라는 단어가 관심을 주는 효과적인 표현이 아니라

실제적인 우리들의 삶의 심리라는 부분을 더 나타내기 위한 표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 자신에 대한 고민이 많은 사람은

이 책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좀 더 깊이 들여다 보고

스스로를 알아가는 과정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런 자신을 인정하고 스스로 노력하는 과정에서

자신에 대해 알아가며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다른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

이 책을 선택하여 읽기 시작한 사람이라면

단지 그 사람의 문제나 어려움이 아닌

책을 읽고 있는 자신의 내면을 살피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며 알아가는 시간이 될 것이다.

 

그리고 자신과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관계의 유형과 영향을 돌아보게 될 것이다.

또한 그 과정에서 서로가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그리고 그러기위해 노력하며 서로 더 알아가는

진실한 감정으로 소통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심리'라는 단어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책을 선택한 사람이라면,

'심리'라는 것이 그저 인론적인 측면에서 살펴보는 것이 아니라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며 타인을 이해하는 시선이란느 것을 다시 느끼게 될 것 이다.

 

또한 이 단어에 관심을 가지게된 개인적인 이유들 가운데

스스로 답을 해보는 과정을 가져가면서

가지고 있던 질문과 관심에 답을 해가는 시간이 되어 줄 것이다.

 

 

'심리상담'을 공부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의 주제들은 청년들이 많이 고민하고

상담한 주제들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보다 더 관심을 가지고 살펴봐야 하는 주제들을 알아가는 시간이 될 것이다.

그리고 고민들이 담겨 있는 만큼 더 공감하고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래서 공부를 목적으로 하거나, 이해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

또는 상담을 받고 싶은 사람이나 심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그리고 마음의 문을 여는 책이 되얼줄 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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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하루 한 권 책밥 독서법 - 매일 밥 먹듯 우리 아이 독서습관 만드는 법
전안나 지음 / 다산에듀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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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소중한 것은

하버드대학의 졸업장보다 매일 독서하는 습관이다!

-빌게이츠

 

점점 책과 같은 글이 있는 문자 매체 보다는 유튜브와 같은 영상 매체를 좋아하는 아이들.

빠르고 짧게 전달하는 영상 매체에 익숙하다 보니 결과를 빨리 알고 싶어하고

핸드폰이나 게임은 좋아하지만 책과 함께 하는 시간은 힘들어합니다.

 

이런 고민에 ‘초등 하루 한 권 책밥 독서법’이라는 책을 알았을 때

‘가능한 이야기일까’ 와 같은 불안한 마음이 있으면서도

‘가능했으면 좋겠다’라는 희망의 두 마음이 들었습니다.

 

‘매일 밥 먹듯 우리 아이 독서습관 만드는 법’ 매일 밥을 먹는 것은 가능하고

아니 거기에 간식 까지 먹으면 더 좋아하는 아이들인데,

책을 ‘밥’처럼 당연하게 읽는 그런 독서습관..

 

멀게 느껴지면서도 참 이상적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다만, 책이 억지로 읽어야 하는 것이 아니고

당연하고 필요하다고 느껴진다면

무엇보다 좋은 습관일 것 같습니다.

매일 밥 먹득 우리 아이 독서스봔 만드는 법

초등 하루 한 권 책밥 독서법

 

 

질문과 답변까지 이르는 시간이 너무 짧아서 호기심이 숙성할 시간을 주지 않는다.

따라서 하나의 생각에 집중하지 못하고

새로운 정보를 계속 찾아다니면서 집중력과 사고력을 잃어버린다.

-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의 저자 니콜라스 카 (57p)

 

정보가 많은 인터넷 시대에는 역설적으로 정보가 너무 많고,

지식을 쉽게 얻기 때문에 정작 행동은 크게 변하지 않는다.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 차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존재한다.

- 경영 컨설턴트이자 작가인 켄 블랜차드 (57p)

 

한편으로는 정보도 지식도 책보다 더 많으며 찾아보기도 쉬운 인터넷이 더 좋게 생각될 수 있습니다.

궁금한 것을 책으로 찾아보는 것은 오래 걸리지만 핸드폰을 이용하면 검색을 누르지 않고 말만 해도 찾아줍니다.

그럼 이제는 책은 지나간 매체이고 변화해가는 시대를 따라 가며 핸드폰 이용을 추천해야 하는 건가 하는

고민이 들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앞 부분에서 독서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강조하는 이유와 경험의 내용을 함께 담고 있습니다.

특히 저 두 문장이 인터넷의 세계가 아닌 책 속의 세상에서 책과 문장과 글과 아이들이

소통해야 하는 필요성이 충분히 느껴졌습니다.

 

그러기에 다시 한번 ‘독서를 한다’라는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독서 교육’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해보자는 도전과 용기를 가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우선 독서 교육에 있어서 아이나 어른이나 똑같은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겠습니다.

프랑스 베스트셀러 작가 다니엘 페나크의 <소설처럼> 이라는 책에는 ‘독자의 10가지 권리’라는 것이 나옵니다.

‘1.책을 읽지 않을 권리, 2.건너뛰며 읽을 권리, 3.책을 끝까지 읽지 않을 권리, 4.책을 다시 읽을 권리,

5.아무 책이나 읽을 권리, 6.마음대로 상상하며 빠져들 권리, 7.아무데서나 읽을 권리,

8.군데군데 골라 읽을 권리, 9.소리내어 읽을 권리, 10.읽고 나서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권리’

 

이렇게 권리라고 명시된 10가지는 돌아보면

저는 자연스럽게 권리로서 가지고 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이들도 그럴지 다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생각해 보니, 아이들에게는 군데군데 골라 읽을 권리나 건너뛰며 읽을 권리,

책을 끝까지 읽지 않을 권리 등을 허용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읽고 싶지 않은 책이 있으면 읽지 않고 다른 책을 읽기도 하고

뒷 내용이 궁금하거나 앞 내용이 기억나지 않으면 앞이나 뒤로 점프해서 보기도 하면서 말입니다.

 

저에게는 허용하고 아이들에게는 허용하지 않았으면서

아이들이 독자로서 책을 좋아하기를 원했다는 말이 참 스스로 생각해도 모순적인 것 같습니다.

 

아이가 책을 읽고 유창하게 설명하거나 모든 내용을 다 알고 있지 않더라도

책을 선택하고 펼치는 그 순간, 이미 아이도 독자로서의 권리를 가진 ‘독자’라는 것을 기억해야 겠습니다.

1.책을 읽지 않을 권리

2.건너뛰며 읽을 권리

3.책을 끝까지 읽지 않을 권리

4.책을 다시 읽을 권리

5.아무 책이나 읽을 권리

6.마음대로 상상하며 빠져들 권리

7.아무데서나 읽을 권리

8.군데군데 골라 읽을 권리

9.소리내어 읽을 권리

10.읽고 나서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권리

독서 교육을 지도한다고 하면 의자에 바르게 앉아서 책을 얌전하게 읽는 아이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제가 바라는 모습이지 실제 독서 교육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저 이상적인 교과서에 나오는 바른 자세로 앉은 아이의 모습일 뿐

그렇게 앉아 있다고 정말 독서를 하고 있다고 볼 수도 없고

책을 읽는 과정의 제 모습 또한 그렇게 앉아 있지는 못합니다.

 

이 책에서는 단순히 앉아서 읽는 데만 ‘독서’라는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책을 좋아하고 책과 함께 놀고 책을 즐기는 과정을 담겨 있습니다.

 

이론적인 부분이 아닌 경험을 토대로 권하는 저자의 이야기가 있어 더욱 위로가 되었습니다.

강압적이지 않은 부모로서 아이와 함께 책을 좋아하는 시간을 즐기려면

특히 2장 독서 환경 만들기부터 꼼꼼히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가 책을 읽는 과정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책을 주위에 놓는 것이 다가 아닙니다.

책을 읽을 수밖에 없는 세 가지 환경을 제시해 주는데, ‘물리적 환경’ ,‘ 심리적 환경’,‘ 맞춤형 환경’입니다.

 

처음에는 쉽지 않게 느껴질 수 있지만

세 가지가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야 아이가 즐겁게 책을 만날 수 있는 환경이 되리라는 것이 느껴졌기에,

완벽한 맞춤이나 지원은 아닐지라도 이를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하루 한 권 책밥 독서 순서와 연렬병 책 선택 및 독서 방법 등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는 점이 정말 도움이 되었습니다.

 

우선 권 수를 기준으로

씨앗독서(300권), 떡잎독서 (500권), 개화 독서 (800권) , 열매독서 (1000권) 으로 나누어집니다.

책에 안내된 각 단계별 권장 연령 시기나 방법, 책놀이 등을 소개하면 내용을 담는 것 밖에 안 될 것 같아서

그런 부분은 생략하려 합니다. 제가 이해한 부분으로 담아내면 오히려 오해를 가져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와 책으로 놀아주는 책 놀이, 책밥 독서 방법, 연

령 별 책을 선택 방법 및 독서 지도 방법, 단계별 독서 방법 등이 궁금하신 분은

조금씩 조금씩 담긴 리뷰들 보다는 책을 통해 내용을 천천히 살펴보시며 알아가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책밥 독서법이 다른 독서지도 방법 보다 특이한 부분은

‘아이가 책을 더 읽고 싶은 아쉬운 마음이 들도록 독서량을 조금 부족하게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부족하게 읽어야 아쉬워서 계속 읽게 된다는 말이 처음에는 고민이 되었는데,

생각해보면 책 뿐 만 아니라 대부분의 것들이 아쉬움이 남은 것은 마음에 남아 더 하고 싶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런 심리적인 부분이 독서에도 적용핳 수 있다는 것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오히려 책은 많이 읽을수록 좋다고 생각하고 양을 늘리려고만 했던 것 같습니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으면 배부르고 질리는데 책이라면 더 그랬을 것 같습니다.

때로는 무조건적으로 채우려하기보다는 내일을 위해 조금 부족하게 두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그리고 이런 심리적인 부분까지 생각할 정도로

독서를 단순한 학습이 아닌 습관으로서 놀이로서 아이들이 느낄 수 있도록

고민한 저자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를 연결한 지도 과정에서

독서가 아이들의 학습에 주는 긍정적인 영향 또한 오랫동안 고민한 엄마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왜냐하면 아이들의 학원과 독서를 고민하는 것도, 결국 언어능력을 시험과 관련하여 고민하게 되는 것도

현실저인 엄마의 마음의 고민이기 때문입니다.

 

단순하게 책을 보는 방법 만 있는 것이 아닌 책과 함께 노는 방법, 책과 학습을 연결하는 방법,

책을 통해 어휘력과 사고력을 키우는 방법, 책을 더욱 입체적으로 만나는 방법 등도 함께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그저 책만 보는 아이가 아니라 책을 즐기는 아이, 책을 읽는 독서 습관을 가진 아이로서 자라날 수 있도록 부모로서 어떻게 지원해 줄 수 있는지를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안내해 주는 책이라고 소개하고 싶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싶은 부모님, 학원과 독서의 과정에서 고민하는 부모님,

독서 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더욱 알고 싶은 부모님, 책을 통해 아이들과 놀아주고 싶은 부모님 또는 7단계 초등독서법이나 전안나 저자의 독서교육 방법이 궁금하신분,

독서 교육에 관심이 있는 분이나 아이 교육에 관심이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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