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 풀컬러 일러스트 에디션 아르볼 N클래식
제인 오스틴 지음, 앨리스 패툴로 그림, 강수정 옮김 / 아르볼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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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과정도 읽고 나서도

너무 행복한 감정이라

소개를 안 할 수가 없는 책이다!

고전 명작의 클래식함에 일러스트로

현대적 미를 더한 도서

오만과 편견(풀컬러 일러스트 에디션) /제인 오스틴_ 지학사 아르볼

                                     
                                

책을 읽고 간략하게 말하면 이 책을 읽는 과정은 ‘황홀한 독서였다.

괜히 풀컬러 일러스트에디션이 나온 것이 아니었다. ‘오만과 편견’은 감탄을 숨기는 것이 더 어려운 명작이지만 그럼에도 그저 글로 읽었을 때와는 다른 ‘풀컬러 일러스트 에디션’으로 읽었을 때 만의 매력이 있다.

저녁 퇴근 후 책을 읽는데 밤 12시가 넘었어도 쉽게 침대로 발걸음을 옮기지 못했다. 책을 읽는 재미 이상의 몰입에 잠을 자야 함도 잊고 있었다. 늦게야 12시간 넘었음을 인지하고 내일 출근을 위해 다 읽지 못하고 잠을 자야하는 것이 너무나 아쉬웠다. 퇴근 후 잠을 자는 것이 아쉬울 정도로 이 책은 내게 ‘읽는 과정의 황홀함’을 선사해 주었다.

겉모습만 예쁜 책이 아니라 마음 까지 예쁜 책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이렇게 즐겁게 그것도 이렇게나 빨리 읽게 해주었으니 말이다. 다 읽고도 책을 덮었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특히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다아시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엘리자베스 베넷의 감정이 지금도 느껴지고 있기 때문이다. 책의 표지만 봐도 다시 읽고 싶고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책이다. 이것은 책의 화려한 색상과 일러스트 뿐만 아니라 명작으로서 고전으로서 ‘오만과 편견’의 스토리가 함께 어우러져 읽는 독자로 하여금 보는 즐거운 읽는 즐거운 느끼는 즐거움을 더하는 구성이다! 그래서 잘 쓰지 않는 황홀하다는 표현을 이렇게 많이 써도 아깝지 않다! 이책을 펼치고 책 안으로 한걸음 씩 들어가는 독서 시간은 일러스트가 있고 없고가 어떤 차이가 있겠냐며 가볍게 생각하고 다만 예쁜 표지에 초점을 두었던 나의 오만함과 두꺼운 책을 지루하고 빨리 읽기 어렵다는 나의 편견을 산산히 조각내는 순간이었다. 그런데 엘리자베스와 다아시의 해피엔딩처럼 나도 나의 오만과 편견이 무너지고 오히려 행복감이 찾아왔다. 책을 읽는 순간이 너무 즐거웠으며 이 책을 보고 더 이상 다시 책을 펼치는 데 있어 두께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저 바라보면 행복하고 이 책을 만난 것이 정말 감사하다.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을 읽고 싶은데 고민하시는 분, 워낙 많은 출판사에서 다양한 디자인과 구성으로 나오고 있어 선택을 망설이고 있는 분이라면 나는 주저 없이 이 ‘오만과 편견 풀컬러 일러스트 에디션’(지학사아르볼)을 추천할 것이다. 아니 권장할 것이다. 정말이지 나에게는 황홀한 독서 였고 정말 오랜만에 설레이는 이 마음을 숨길 수 없었다. 나 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설레이는 감정을 황홀한 독서를 하며 행복해 했으면 좋겠다.

책을 읽기 전에는 ‘세계적인 고전명작’이라는 타이틀과 ‘화려한 디자인과 양장커버’ 책의 표지 디자인과 그 재질 특히 양장본이라면 더없이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타입이라 소장욕구에 신청하게 되었다. 그리고 택배 기사님께서 책을 주신 날. 책을 보고 소개글이 잘못되었음을 알았다. 소장욕구를 불러오는 것이 아니라 소장해야하는 , 소장가치가 충분한 책이었다. 한 마디라 딱 내 스타일의 디자인에 반했다. 이렇게 기대되면 반칙아닌가 싶을 정도였던 기대감에 확신을 더해주는 순간이었다. 일단 표지에 마음을 주면 기대가 더 넘치는 성격. ‘일러스트와 글의 감탄사 가운데 기건과 마음을 잠시 내어주고 그 감탄사의 흐름을 타며 읽어내려가야 겠다’라는 마음으로 독서를 시작했다. 그런데 책을 다 읽고도 이렇게 글로 기록을 남기는 이 과정에서도 책에 대한 애정이 쏟구치고 읽으며 느꼈던 감정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 아마 12월 말에 이번년도 읽은 책 중 가장 권하고 싶은 책을 추천하라면 망설이지 않고 바로 ‘오만과 편견 풀컬러 일러스트 에디션’을 말하게 될 것 같다. 또한 가장 감탄을 많이 한 책을 말하라고 해도 동일하게 이 책을 말할 것 같다. 그만큼 좋았고 지금도 여전히 역시, 좋다!

“내가 얼마나 비열했던 거야!” 그녀는 이렇게 외쳤다. “분별력이 있다고 자부하던 내가! 그런 능력을 자랑스럽게 생각했던 내가! 관대하고 솔짂하다는 이유로 언니를 종종 비웃으면서 이유도 없이 사람을 불신하는 것으로 내 허영심을 만족시켰지. 이제야 그걸 깨달으니 너무 창피해. 하지만 창피해야 마땅하지! 사랑에 빠졌다 해도 이보다 더 참담하게 눈이 멀 수는 없었을 거야. 하지만 내 잘못은 사랑이 아닌 허영심이었어. 처음 만났을 때 이 사람이 관심을 보여주니까 기분이 조호 저 사람은 나를 무시하니까 기분이 상한 나머지 두 사람에 대해 선입견과 무지를 따르고 이성은 몰아낸 거였어. 지금 이 순가까지도 나는 나 자신을 너무 몰랐어.”

엘리자베스 베넷이 위커뫄 다아시에 대해 가졌던 자신의 생각과 감정, 그리고 진실을 알게 되면서 스토리의 반전이 시작되는 부분이다! 이 부분부터는 이제 다음의 전개 과정이 정말 궁금했다 빠르게 뒤를 펼쳐 읽지 않고 연결해 읽어가려 노력하는 과정이 힘들 정도로 너무 궁금하고 다음 이야기를 상상하게 되었다!!

‘그렇게 자존심이 강한 사람이 이렇게 달라졌다는 사실이 놀라움뿐만 아니라 감사의 마음까지 자아냈다. 그 힘은 사랑, 열렬한 사랑인게 틀림없었다.’

엘리자베스 베넷이 다아시의 사랑을 확신하는 순간. ‘열렬한 사랑’이라는 표현에 내 마음도 떨렸다. 그녀의 예상과는 달리 변화된 그의 모습은 그녀를 향항 다아시의 사랑이의 힘. 그리고 그 사랑이 나는 너무 좋았다.

“당신을 위해서만 감사하세요. 그 일을 한 데에는 다른 동기도 있습니다만, 당신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바람이 힘을 보탰다는 건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가족분들은 제게 아무것도 빚진 것이 없습니다. 그분들을 무척 존경하지만, 제가 생각한 건 오직 당신뿐이었으니까요.”

엘리자베스 베넷 가족을 위해 그가 한 행동은 쉽게 할 수 있는 행동이 아니며 그런 행동을 하기 위해 가져야 하는 마음도 누구나 쉽게 가질 수 있는 마음도 아니고 아니다. 오히려 내가 바라본 다아시 입장에서는 가지려는 생각을 하는 것 조차 어려운 마음이었다. 그런데 다아시는 그런 마음과 자신의 행동에 대해 자신을 높이는 것도 아니고 그런 과정의 어려움을 한탄하는 것도 아니었다. 다만 그의 대답은 ‘제가 생각한 건 오직 당신뿐이었으니까요.’였다. 와 이 대사에 내가 감사했다. 와 ,,, 그리고 내가 설레였다. 엘리자베스 베넷도 설레였을 것이다. 나도 모르게 그려지는 인물들의 표정과 행동, 마치 드라마처럼 장면이 상상되어지고 내가 엘리자베스가 된 것처럼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짓고 있었다.

이 대답이 안겨 준 행복은 그가 일찍이 느껴 보지 못한 것이었고, 그는 열렬한 사랑에 빠진 남자들이 하는 식으로 이성적이면서도 열정적으로 이 상황에 대한 자신의 심정을 토로했다. 엘리자베스가 그의 눈을 볼 수 있었다면 마음에서 우러나온 기쁨이 얼굴에 가득한 그가 얼마나 멋있는지 알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비록 볼 수 없어도 들을 수는 있었다. 그는 자신의 감정을 고백하며 그녀가 자신에게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입증했고, 그의 애정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소중해졌다.’

이런 사랑을 해 본적이, 이렇게 사랑을 받아 본적이 없어서 그럴까. 다아시의 사랑이 너무나 멋있었고, 그에게 그런 사랑을 받는 엘리자베스 베넷이 부러웠다. 그러면서도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했다! 마음을 여는 것도 그리고 그 사랑이 이어지는 것도 쉽지는 않았지만 진심어린 다아시의 열렬한 사랑과 그런 그의 사랑을 느끼고 진심으로 그에대한 자신의 마음을 확인한 엘리자네스 베넷의 사랑이 하나로 잘 이루어지길 소망하고 소망하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의 애정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소중해졌다.’ 는 부분이 정말 좋았다. 서로에 대해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깊어지고 애정이 가득해지는 그 사랑이 정말 부럽고 좋았다. 그 사랑을 이렇게 책으로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읽어내려가는 과정에서 나는 설레이고 또 설레였다. 마치 내가 엘리자베스 베넷이라도 된 것처럼 기뻐하고 걱정하고 아파하고 설레여하는 모습이 이 감정들이 정말 너무 좋았다. 이런 감정들이 오랜만이었으며 내가 묶어두었던 감정들을 이 책을 흔들다 못해 밖으로 이끌어 냈다. 그렇게 나는 다아시와 엘리자베스의 사랑에 빠져들었다.

책을 읽고 처음에 가졌던 생각과 달리 엘리자베스 베넷이 사랑스러운 그녀라는 표현에 동의를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사랑받는 그녀가 정말 부러웠다. 처음의 다아시의 대사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감정이지만 엘리자베스 베넷을 통해, 그리고 엘리자베스 베넷을 위해! 변화되어가는 다아시를 새롭게 느끼며 다 읽고 이상형이 다아시로 변해 버렸다. 사랑스러운 그녀, 사랑받는 그녀가 부러운 것은 그렇게 그녀를 사랑해주는 다아시라는 남성이 나오기 때문이어서 그런지 다 읽고 ‘나도 다아시’ 라며 이상형이 되어버렸다. 그러니 이 책을 읽는 과정이 설레이지 않았다거나 감정 없이 읽어갔다면 그건 정말 거짓말이다. 너무 황홀했고 정말 즐거웠다. 아, 이제 한번 더 다시 읽어야겠다. 이 책을 다시 펼칠 생각을 하는 것도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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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벚꽃이 질 때 - 끝내 당신의 잠든 마음을 깨울 진심 어린 이야기들
김수민 지음, 도톨 그림 / arte(아르테)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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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보고만 있어도 미소가 지어지는 예쁜 책이다.

무엇보다 책에 적혀 있는 글이 위로가 되어

나도 모르게 평온한 미소를 지으며 바락보게 된다.

예상치 못한 순간,

나의 글이 잊지 못할 한 통의 편지가 되어

당신을 위로하기를,,,

마지막 벚꽃이 질 때 _ 김수민 작가 / arte

예상치 못한 글이

처음부터 마음에 스며들었다.

30만 독자가 공감한

<너에게 하고 싶은 말>

김수민 작가의

세 번째 고백

arte

                                                                     

표지부터 정말 예쁜 책.

 

핑크 빛이 벚꽃을 생각나게 하면서도

노을빛 하늘과 보라색 빛이

제목처럼 '질 떼' 를 연상케 한다.

 

표지 디자인은 책으로 들어가는

첫 문과 같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표지의 디자인, 색감, 의미 등을 살펴보는데

'마지막 벚꽃이 질 때' 이 책은

얼른 이 문을 열고

그 안으로 들어가고 싶어졌다.

 

 

색감부터 세심하게 담아 있는 책.

'마지막 벚꽃이 질 때'

 

                                                             

끝내 당신의 잠든 마음을 깨울 진심 어린 이야기들

마지막 벚꽃이 질 때 _ 김수민 작가 / arte

책 표지에 써 있는 문장.

 

이 책에 담겨 있는 스토리는

'끝내 당신의 잠든 마음을 깨울 진심 어린 이야기들'

 

처음에는 이해가 안 되었다.

제목은 '마지막 벚꽃이 질 때'인데

책 표지에 적힌 문장 표현은

잠든 마음을 '깨울' 진심 어린 이야기들이다.

 

벚꽃은 질 때,

그것도 마지막 벚꽃이 질때,

이제 봄이 갔음을 인정하고

저녁 노을 을 바라보며

봄의 마지막날 저녁

마지막 봄을 이야기 할 것 같았는데,

 

나의 마음은 그렇게 잠들게 놔두지 않고

오히려 깨운다고 하니

엊갈린 이미지에

혼동이 되면서도

 

또, 이건 어떤 의미일지

궁금하면서도 기대가 되었다.

 

그런데 이런 고민은

책의 구성을 살펴보며 해결되었다.

 

이 책은 3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01. 꽃이 피기 전

- 당신에게 전하는 나의 위로

 

02. 꽃이 필 무렵

- 당신에게 전하는 나의 사랑

 

03.꽃이 지는 순간

- 당신에게 보내는 나의 응원

 

마지막 벚꽃이 질 때 _ 김수민 작가 / arte

꽃피기 좋은 날

꽃이 피었고

이제는 꽃이 진다.

 

그렇지만 이것은

'꽃이 지는' 이제는 고개를 숙이고

사라지는 것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꽃이 꽃으로서 태어나 자라나는

성장의 과정을 표현한 것 같다.

 

그리고 그러한 꽃의 성장과정 처럼

'위로 - 사랑 - 응원'의 과정을 전해주는 김수민 작가.

 

나에게 위로를 전하고

그 위로에 마음이 열리며

어느덧 사랑이 들어올 자리가 생겼다.

 

그렇지만 언제나 꽃이 피어있을 수 만은 없듯

나의 마음도 언제나 행복한 감정에만 머무르지는 못한다.

 

때로는 아플것이고 고민하는 시간들이 있을 것이다.

그렇게 꽃의 성장과정 처럼

우리의 마음이 그런 과정을 이겨낼 수 있도록

마지막으로 응원을 보내주고 있다.

 

                                     
                                

 

01. 꽃이 피기 전

- 당신에게 전하는 나의 위로

마지막 벚꽃이 질 때 _ 김수민 작가 / arte

나와 주변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무시했던 나의 감정과 상황을 살펴보아도 괜찮다는 위로를 전해준다.

'토닥 토닥' 다독여주는 것 뿐인데 위로가 되는 것은,

문장의 다독임은 두드리는 손짓 보다 더 깊이 들어가기 때문일까.

 

 

02. 꽃이 필 무렵

- 당신에게 전하는 나의 사랑

마지막 벚꽃이 질 때 _ 김수민 작가 / arte

좋아하고, 소중하게 생각하고, 함께하는 감정과 방법을 배울 수 있는 부분.

또한 내가 꿈꾸고 즐거워 할 수 있도로 용기를 주는 부분.

 

'인생에 없어서는 안 될 순간이

한 번쯤 있어야 진정한 인생입니다.' (133p)

 

 

03.꽃이 지는 순간

- 당신에게 보내는 나의 응원

마지막 벚꽃이 질 때 _ 김수민 작가 / arte

괜찮다고 마음을 다독여 주며 여유와 기다림을 배우는 부분.

희망과 응원의 문장으로 나의 행복을 꽃처럼 피워 주는 부분.

 

 

 

01. 꽃이 필 무렵 중

'굿바이, 스트레스'

마지막 벚꽃이 질 때 _ 김수민 작가 / arte

                                                                     

 

어느 한 부분 소홀하다 말할 수 없게

위로와 사랑, 용기를 담은 책이다.

 

표지부터 섬세하지만

문장과 그 문장이 전해주는 감정은

더욱 섬세하다.

 

위의 부분은

01. 꽃이 필 무렵 부분에서 나오는

' 굿바이, 스트레스' 라는 글이다.

 

다른 글들도 좋지만,

지치고 복잡한 오늘이어서 그런지

나에게 이 글의 문장들이 꼭 필요했다.

그래서 이 부분 글을 따로 체크하게 되었다.

                      

           
                            

특히 이부분에서 마지막 문장은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었다.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 힘들게 하는 것은

이번 주까지 모두 해결하기로 해요.

마지막 벚꽃이 질 때 _ 김수민 작가 / arte

 

 

예상치 못한 순간,

나의 글이 잊지 못할 한 통의 편지가 되어

당신을 위로하기를,,,


마지막 벚꽃이 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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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 하니? 읽는 국어 문법 - 2015 개정 교육과정, 국어 문법, 중등 국어 문법, 중등 전과정
구혜은 지음 / 지식공유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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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외우다보니 무조건 어렵다는 편견을 가지게 되는 국어 문법! 그렇지만 그 편견을 꺄고 문법을 읽어가는 책!! 주변의 글자등을 모아 건네는 메시지 또한 아이들을 위한 멘트!! 아이들이 알아맞추며 스스로에게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 읽는 국어 문법 정말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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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본 인간관계론 - 1937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데일 카네기 지음, 베스트트랜스 옮김 / 더스토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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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초판본 표지 디자인 / 더스토리) .
. . ✏ 일단 초판본디자인을 너무 좋아해서 책을 받고 정말 기뻤고, 그러기에 더욱 빨리 책을 펼쳤다. 💕 .
.
.
✏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은 ‘책 읽어드립니다. 요즘 책방’에서도 방송되어서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책이다. 그렇지만 이 책은 내용을 어느 정도 아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책이 아니다. 이 책은 바로 ‘행동의 책’이다. 즉, 다 읽었다는 것에 만족하고 덮어야 하는 책이 아니라 삶에 적용하기 위해, 나의 행동이 변화되기 위해 살펴보고 읽어보는 책이다. 그래서 실천을 강조해주고 ‘이 책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기 위한 아홉 가지 제안’을 함께 제시해준다.
.
. 🏷‘이 책의 유일한 목적은 바로 당신 안에 잠자고 있는 ‘습관상 사용하지 않는’ 당신의 자산을 발견하고 개발함으로써 이익을 얻을 수 있게 돕는 것이다.’ (15p) .
.

이 책이 쓰여질 당시만 해도 ‘타인을 이해하고 그와 좋은 관계를 맺는 법, 타인이 자신을 좋게 만드는 법, 타인을 설득시키는 방법’이 성인들의 관심사였지만 이런 관심사가 반영된 책은 쓰인 적이 없었다.
그런데 데일 카네기는 그렇게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책을 직접 쓰기로 결심했고, 많은 경험들 가운데 성장의 과정을 가지며 이 책이 나오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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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자기계발서들도 많이 나오고 인간관계, 대인관계, 사회적 관계, 말투, 이와 관련된 이론과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 많다. 그런데 지금도 이 책을 찾아 읽는다. 이 책이 전 세계 6천만 부 이상 판매된 자기계발서의 고전으로 불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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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내가 도무지 알지도 듣지도 못했던 그런 내용 들이 아니라 지금 읽어도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할 수 밖에 없는 내용 들을 담고 있으며 단순히 이론이나 분석결과가 아니라 사례들, 경험들, 인물들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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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6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1.사람을 다루는 데 필요한 기본 원칙
2. 타인의 호감을 얻는 여섯 가지 비결
3. 상대방을 설득하는 열두 가지 비결
4. 감정을 상하게 하지 않고 상대를 변화시키는 아홉가지 비결
5. 기적을 일으킨 편지들
6.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일곱 가지 비결 (+ 부록. 결혼생활 평가 설문) .
.
‘관계’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도 많고 그런 내용을 담은 책을 본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그런데 왜 그런 책들을 보고 있는 순간에도 그런 고미이 사라지지 않을까 그것은 책을 보고 있지만 행동의 책으로서 책과 만나지 못했지 때문인 것 같다. 그렇지만 여전히 이런 책을 보고 있다는 것은 나는 변화가 되고 싶고 여전히 그 변화의 방법으로 고민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내용을 알고 삶에 적용한다는 것은 쉽지는 않을 것이다. 아니, 그 실천할 내용을 다 기억하고 실천하는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정확하게 표현하면 어렵다. 그러기에 한 구절 씩, 한가지 방법씩 메모 해두고 실천해 가기 시작하는 것을 어떨까. .
.

그리고 이책의 장점은 무엇보다 실천의 중요성을 계속 말해주어 작은 시도 일지라도 다짐하고 변화되기 위해 노력해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해준다는 것이다. 이 책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기 위한 아홉가지 제안을 기억하고 작은 시작으로 한걸음 한 걸음 나아가면 변화되어가는 행동을 발견하고 기뻐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주제 마지막에는 요약정리가 되어 있어서 앞 부분에서 내용을 잊어버렸다고 해도 요약정리를 살펴보며 내용을 다시 확인하고 파악할 수 있다. 실천을 위해서도 이 부분들은 따로 포스트잇 등을 붙여 표시해두길 추천한다! .
. 🏷3. 읽는 중에도 자주 멈추고 책에서 이야기하는 제안을 어떨게 실제로 적용할 것인가에 대해 스스로에게 물으라. .
. 🏷9. 이 책 뒤에 있는 빈 페이지에 당신이 이 챡에 나온 원칙을 언제, 어떻게 적용했는지 기록해 나가라. .
.

가장 공감이 되었던 부분 (101p)
🏷“우리는 우리에게 관심을 갖는 사람에게만 관심을 갖는다.” (로마 시인 푸블라우스 시루스)
따라서 다른 사람이 당신을 좋아하게 만들려면, ‘다른 사람들에게 진정한 관심을 기울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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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사전 - 작가를 위한 캐릭터 창조 가이드 작가들을 위한 사전 시리즈
안젤라 애커만.베카 푸글리시 지음, 임상훈 옮김 / 윌북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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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만으로 베스트셀러 진입!

<트라우마 사전>

어설프게 이런 저런 정보들로 만든 사건과 캐릭터로 급급한 책이 아니라

“이야기의 힘은 캐릭터에서 나온다”를 자신있게 말 할 수 있는 베스트 셀러 이 책이 정말 궁금했다.

이 책은 ’작가를 위한 캐릭터 창조 가이드‘ 라는 말처럼 어렵고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인 ’트라우마‘를 다룬 이 책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 섬세하고 친절하게 안내해준다.

우리는 사전을 사용하기 이전에 사전을 사용하는 방법을 초등학교 때 배운다. 아이들에게 사전을 ’모르지?그럼 찾아봐‘ 라고 주지 않고 사전에 대해서 그리고 사전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이러한 배움의 과정을 고려해서 일까. 이 책의 서론이 없었다면 이 책을 읽고 느껴지는 느낌과 읽으면서 받아들이는 생각과 감정이 달랐을 것이다.

그렇듯 이 책도 그저 필요한 부분만 내 관심 부분만 잠깐 보는 정도로 사용하라고 트라우마에 대한 정보를 나열한 책이 아니라 목적은 무엇이며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그리고 주의사항까지 나와 있다.

< 트라우마 사전> ’작가를 위한 캐릭터 창조 가이드‘

’사전‘ 이라는 생각에 원하는 부분만 찾아보려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러기전에 ’서문‘에서는 멈춰서 잠시 시선을 머무르도록 허락해주자.

저자는 서문을 읽어야 한다는 표현을 강조해 ’주목‘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니 서문을 넘기고 그저 사전처럼 살펴보기만 한다면 분명 아쉬움이 남을 것이다,

’ 책 내용과 관련해 짚고 넘어가야 하는 중요한 말이 있으니 잠시 주목해 주시길 바란다.‘

이 책의 서문에는 ’작가들을 위한 자기관리법‘이 나와있다.

그 이유는 이 책은 보통의 사전이 아닌 ’트라우마‘사전이기 때문이다.

앞서 저자는 ’사전이란 형식을 취한 책 중 가장 잔인한 책이 될지도 모른다‘라는 표현을 썻다.

그만큼 ’트라우마‘라는 소재는 그저 우리가 쉽게 읽고 쉽게 넘길 수 있는 가벼운 소재가 아니다.

읽는 과정에서 나의 과거 혹은 내가 잊고 있던 나의 상처가 떠오를 수도 있다.

읽는 행위만으로도 과거의 상처가 떠오를 수 있다는 것은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넘기기 어렵게 만든다.

그래서 이것을 염두해 두고 혹시나 갑자기 만나게 될 수 있는 자신의 상처와 아픔에 힘들어하지 않고 읽어갈 수 있도록 ’자기 관리법‘을 제시해준다.

’당신이 선택했으니 알아서 감당해라‘가 아니라 독자를 고려한 배려가 느껴지는 부분이다.

혹여나 읽는 과정에서 마음이 다치지는 않을까 하는 독자를 생각하는 마음에 이 서문을 꼭 읽도록 안내해주었다는 부분에 정말 감사했다.

✓ 작가들을 위한 자기 관리법

✓ 이야기는 삶과 자아의 심연을 비추는 거울이다.

✓ 감정적 상처란 무엇인가?

✓ 인물호 : 변화를 받아들이기 위한 내적 변화

✓ 악당의 여정

✓ 캐릭터의 상처에 대한 브레인스토밍

✓ 고통은 깊게 흐른다 : 상처에 영향을 주는 요소

✓ 행동을 통해 상처 드러내기

✓ 피해야 할 문제들

✓ 마지막 당부의 말

캐릭터의 과거를 탐구하여,

그 인물을 규정하는 독특한 요소를 찾아낼 수 있게 되길 바란다.

우리가 제시한 지도에서 벗어났다고 두려워하지 말고,

여러분의 이야기에 맞춰 활용하면 된다.

트라우마 사전 -107p

✓ 염두에 두고 있는 상처가 있는데 명확한 시나리오가 떠오르지 않는다면 -> 같은 범주의 다른 항목 읽기

✓ 캐릭터의 치유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치유를 위한 긍정적인 대처법

✓ 캐릭터가 사실이라고 믿고 있는 잘못된 믿음을 밝혀낼 때는 -> 항목에 있는 예들을 출발점으로 이용

트라우마는 캐릭터의 성격을 형성하는 데 놀라울 정도로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트라우마의 원인이 된 사건들을 섬세하게 연구하고,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보면서 캐릭터에 꼭 들어 맞는 상처를 발견하여,

독자들의 공감을 끌어내는 다층적이고 입체적인 인물을 만들기 바란다.

트라우마 사전 -108p

각 주제별로 묶여 있으며 사전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제와 그 아래 항목으로 트라우마의 원인이 되는 상황이나 사건들이 나오며

그에 대한 정보를 아래의 항목들로 구성하여 설명해준다.

’일러두기 + 구체적 상황 + 훼손당하는 욕구 + 생길 수 있는 잘못된 믿음 + 가질 수 있는 두려움 + 가능한 반응과 결과들 + 형성될 수 있는 성격 특성 + 상처가 악화할 수 있는 계기 + 상처를 직면하고 극복할 기회‘

✓ 목적: 캐릭터들이 입은 감정적 상처가 그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유용한 정보 제공을 위함

✓ 구성: 서론 + 트라우마 (주제별 구성 사전 형식)

✓ 주제: 7가지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아래 트라우마의 원인이 되는 사건이나 상황 등은 118개로 구성됨

✓ 활용: 제시한 지도에서 벗어났다고 두려워하지 말고, 각자의 이야기에 맞춰 활용

✓ 주의사항: 이 책에 나오는 것은 실제 사람이 아닌, 캐릭터이다.

적은 양을 다루는 책이 아니다, 우선 두께가 두껍지만, 내용 또한 풍부하고 양이 많다,

그리고 쉬운 소재가 아니다 보니

이 많은 양의 트라우마들을 살폈다면 편한 마음은 아닐 것이다.

또한 앞의 서론 부분이 생각나지 않아 다 읽고 잠시 멈춰 있을 수도 있다.

그런데 그럴 독자를 고려해

뒤에 ’부록‘이 다시 마음과 생각을 정리해준다.

( 조금 어렵고 무거운 소재를 다루는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보면 볼수록 구성이 독자를 배려한 것 같아 고맙다.)

-부록

✓ 상처의 순서도

✓ 인물호 발전 툴

✓ 유명 영화 속 감정적 상처

-> 깔끔하게 정리하여 설명되어 있어서 보기에 편하고 알고 있는 영화는 더욱 이해하기 쉬웠다.

’아, 이 캐릭터의 아픔이 이렇게 표현된 거구나‘

✓ 캐릭터의 트라우마 윤곽 만들기

이책을 왜 읽어야 하냐고 질문한다면 아래 문장을 보여줄 것이다.

캐릭터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 장애물에 대처하는 자세는 그 캐릭터의 과거와 맞닿아 있으며 특히 트라우마는 가장 강력한 기제다, 독자가 여러분의 캐릭터에 완전히 이입해 이야기에 끝까지 몰입할 수 있도록 하려면 그 기제를 완전히 이해해야 한다

트라우마 사전 . -14p

그리고 이 부분을 잊지 않기를,

이것은 실제가 아니라 ‘작가를 위한 캐릭터 창조 가이드’의 역할을 하는 책이다.

주의사항

다행스럽게도 이 책이 다루는 사람들은 실제하지 않는다. 이 책의 목표는 허구의 캐릭터에게 실제 사람처럼 설들력 있는 상흔을 남기는 것이다

트라우마 사전 . -14p


캐릭터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 장애물에 대처하는 자세는 그 캐릭터의 과거와 맞닿아 있으며 특히 트라우마는 가장 강력한 기제다, 독자가 여러분의 캐릭터에 완전히 이입해 이야기에 끝까지 몰입할 수 있도록 하려면 그 기제를 완전히 이해해야 한다

- P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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