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시골 어떤집을 방문했다.
 
마당 한쪽 새싹들이 돋아는게 보여

콩인 듯 싶은데...올라오는 모습이 심상치 않아 물어보니

도두콩이라고 한다.

남은 콩 몇알을 얻어와 사무실 빈 화분에 심었다.

그중 하나에서 싹이 나더나 하루에도 금방 이렇게 컷다.

 삭막하기만 한 사무실

재미거리 하나 만들지 않았나 싶어

너 커가는 모습이 어떨지 지켜보기로 했다.

키가 훌쩍 크면...어떻게하나?

아직 그것까진 생각하지 않아도

싹이 올라오고 변하는 모습 보는것만으로 충분하다.

 

키워서...꽃피고 열매 맺기까지

별 탈없이 함께 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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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두번씩
비가오나 눈이오나...그렇게 꼬박 1년
그 1년 몇개월을 내 게으름 탓으로 가지 못하다


다시금 찾았다.

올해는 그 1년을 빠짐없이 꼬박 채워보고자 하는

바램을 가지고서 말이다.


대금소리에 마음이 가는건 어쩌면

내 마음이 쉬어가자는 어쩔 수 없는성택이 아니였나 싶다.

가슴에 담겨져 차곡차곡 쌓이다

더이상 어쩌지 못하고

탈출을 시도하는 때...들었던 소리가 대금이였나 보다.


어색한 발거음에 그 보다 더 어색한 대금을 처음 만질땐
이 낫선 대나무에 너무 주눅 들지는 않았으면 싶었다.


어렵기만 하던 소리 내는 것과

지날수록 손에 익숙해지는 정도와 비례해서

점점 더 자신감이 없어지더니...


<난..안되나 보다>

 

그래도 시간이라도 채워보자는 마음에서 버티기로 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다시
손에 잡은 대금에선...이제 소리가 제법 나는 듯 싶고

멀어 보이기만 하던 대금과의 친숙함에도

자신감이 생기나 보다.

 

내 마음은..삑삑거리는 대금소리와 함께
국악전수관에 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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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국립국악원 일요열린 국악무대

우면산자락 초록음악회


5월 ~ 9월 매월 첫 번째 일요일 서초동 우면산자락에 위치한 국립국악원 야외공연장에서 온 가족이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신명더하기 - 봉산탈춤 -


우면산자락 초록음악회 6월공연
우리 민속극의 정수, 가면극 황해도를 대표하는 봉산탈춤과 함께 이른 더위도 날려 보낼 신명의 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봉산탈춤은 오래전부터 황해도 여러 고장에서 추어오던 탈춤의 하나로서 극본과 춤, 가면, 의상 및 반주음악에 있어 한국가면극 해서형의 특징을 잘 지니고 있으며, 다른 가면극과 마찬가지로 춤이 주가 되고 이에 몸짓, 동작, 재담과 노래가 따르는 형식입니다.

전체 7과장으로 나누어 제1과장 사상좌춤, 제2과장 팔목중춤, 제3과장 사당춤, 제4과장 노장춤(신장수, 취발이춤 포함), 제5과장 사자춤, 제6과장 양반춤, 제7과장 미얄 할미춤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파계승, 몰락한 양반과 그 하인, 무당, 사당과 거사와 기타 서민들의 등장을 통하여 무속과 불교 신앙을 바탕으로 권선징악의 테두리 안에서 호색에 대한 풍자와 현실 폭로, 익살과 해학을 극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공연 안내



일시 :
2009. 6. 7(일) 오후 3시
장소 :
국립국악원 별맞이터
관람료 :
본 공연은 국립국악원을 찾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무료공연), 우천예보 및 기상악화 시 실내공연장(예악당)에서 진행되며 예매하신 분들에 한하여 선착순으로 입장 가능합니다. (전화예매에 한함)
예매 및 문의 :

02-580-3300~3 / www.ncktpa.go.kr
주최 :
국립국악원
후원:
국악방송, KTV
출연:
봉산탈춤 보존회

프로그램


제1과장 사상좌춤


탈춤이 시작됨을 알리고 구경 온 관객의 안녕과 복을 비는 한편 탈판을 정화시키고 연희자가 공연을 잘 마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원하는 의식무이다.

제2과장 팔목중춤


불도를 닦던 여덟 사람의 목중이 승려의 신분을 잊고 파계하여 음주가무를 즐기며 흥에 겨워 춤 자랑을 한다. 마지막으로 목중들을 다함께 합동춤을 추고 퇴장한다.

제3과장 사당춤


사당이 거사의 등에 업혀 등장하자 홀애비 거사가 사당을 뒤따르며 희롱한다. 이때 거사들이 홀애비 거사를 내?i고 모두 서서 서도소리를 부르고, 이어 놀량가를 부르며 장고, 북, 소고를 치고 논다.

제4과장 노장춤(신장수 취발이춤 포함)


파계승놀이로 팔목중들이 불도에 정진하던 노장스님을 놀이판으로 꾀어내 어 희롱 하다가 소무가 요염한 춤을 추어 노장스님을 파계시킨다. 신장수와 원숭이가 등장하여 노장스님이 소무와 어울려 춤을 추는 행태를 보고 비꼬며 조롱을 한다. 이어 취발이가 나와 소무를 차지하고 함께 춤을 춘다.

제5과장 사자춤


여덟 목중과 취발이와 노장스님 모두가 승려의 신분을 파계하고 세상 쾌락에 전념하니 부처님이 노하여 벌을 주려고 사자를 보낸다. 목중들이 회개하여 잘못을 빌고 용서를 청하자 사자는 이를 용서한 후 화해의 춤을 춘다.

제6과장 양반춤


돈으로 양반계급을 얻고 잘난 척 하는 양반의 흉내를 내는 모양을 풍자한 내용이다. 양반들 사회에서 벌어지는 온갖 비리와 몰락한 양반들의 부패한 생활상을 말뚝이가 등장하여 해학과 풍자로 고발한다.

제7과장 미얄할미춤


난리 통에 헤어진 영감을 찾아 나선 할멈은 갖은 고생을 하다가 영감을 만났으나 영감의 애첩과 삼각관계에 얽혀 사랑싸움으로 영감에게 맞아 죽게 된다. 이어 무당이 죽은 미얄할미의 혼을 달래주기 위하여 굿을 한다.
 
*우천예보 및 기상악화 시 실내공연장인 예악당에서 공연하며, 이 경우 한정된 좌석으로 인하여 인터넷 사전 예매자부터 선착순으로 입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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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흐름은 늘 같다.

우리가 그 흐름에 눈금을 표시하고

 

1초 2초

하루 이틀

한달 두달

그리고...1년

 

어떤 의미를 찾고자 하는 것일까?

 

새로운 달 6월

나는 그 시간의 많은 부분을

책과 함께 보낼 것이다.

한권의 책을 얻기 위해

이곳 저곳 두리번 거리며

서성대는 나 자신을 보며

때론 낯선 느낌을 지울 수 없는 이유는 뭘까?

.

.

.

 

새로운 시간 6월

 

하나 둘 쌓여가는 책 만큼

내 가슴이 세상을 보는 눈

나 스스로를 대하는 마음에

조그이라도 달라지는

그 무엇이 느껴지길

간절한 마음으로 빌어 본다.

 

 

난...잘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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