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너무 젊다 - 유쾌한 후반부 인생론
마리카 스톤.하워드 스톤 지음, 이영직 옮김 / 스마트비즈니스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와인 인생을 살자, 나이 들수록 더 멋지게!
요사이 재미를 붙여 생활에 즐거움을 더해주는 대금공부를 함께하는 사람들 중에는 일선에서 물러나 남은 생에 대한 대안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일정정도 안정적인 생활기반으로 인해 남은 노년을 자신을 위해 투자하는 사람들이다.
우리나라 평균연령으로 봤을 때 남은 인생이 상당하게 많이 남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딱히 자신을 위해 무엇인가를 하기에 불안해하거나 망설이고만 있다. 그 이유 중 중요한 것이 경제적인 문제일 것이다.
나의 경우 시간적 개념으로만 본다고 해도 살아 온 날들만큼 남은 삶이 있다. 그 남은 인생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소소하게 시작한 대금공부가 그것 중 하나다.
나만의 멋진 후반기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지금부터 준비하는 것이다.

[당신은 너무 젊다] 이 책은 하루하루를 살아가다 막상 사회에서 은퇴라는 현실이 닥쳤을 때 암울하거나 대안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고 앞으로 그런 처지에 놓일 사람들에게 준비하고 희망적으로 맞이하기 위한 안내서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부부인 서로의 경험을 토대로 멋진 노년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은퇴(Retirement)라는 단어 자체를 버려라, 우선순위를 재조정하라, 배움의 열정을 새롭게 하라, 에너지를 재충전시켜라, 모험심을 불태우라, 새로운 기회를 놓치지 말라, 육체적인 건강을 다져라, 어린 시절의 꿈으로 돌아가 보라, 지혜의 말씀을 기억하라 등의 이야기를 통해 인생의 지침으로 삶을 만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은퇴란 자본주의 결과물로 생겨난 불과 한 세대 전의 개념이다. 젊은이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회적인 강압에 의해 나이든 사람들을 일터에서 몰아내기 위해 만든 사회보장제도의 산물일 뿐이다. 은퇴라는 단어가 주는 패배적인 의미를 과감하게 벗어 던지고 남은 삶에 도전하는 긍정적인 사고와 태도가 중요시 된다고 할 것이다.
또한 이 책에는 맛있는 부록이 있다. [61세부터 할 수 있는 61가지 도전]이라고 실제 경험한 인물을 통해 도전 할 수 있는 꿈을 가지게 하는 아이템을 소개하고 있다.





이외수의 청춘불패는 이외수 만의 문제가 아니다. 언제나 청춘처럼 살아가는 모습에서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그것은 막상 닥쳐서 해결하는 것이 아닌 지금 이 순간부터 준비한 사람들이 누리는 몫이다.

늘 청춘으로 살아 갈 수 있는 그 마음에 의미를 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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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는 사이
대금 소리가 창문을  넘는다.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자판기 커피향에 이끌려 문을 밀치고 들어서니
모두 자기 대금에 열중 하느라
문이 열리는 것도 모른다.

함께 대금을 공부하는 사람들 중엔
유독 나이드신 어르신 분들이 많다.
살아오며 무엇하나 빠지지 않고
열심히 살아오셨던 사람들이다.

평생을 몸 담았던 일에서 물러나
남은 노년을 누리거나
남은 시간을 준비하거나
마음의 여유를 갖기위해 더 늦기전에
무엇이라도 하나쯤 하고 싶은 마음일거란 생각이다.
그 중에 내가 가장 젊다.

그런 사람들 중엔
일찍 시작하지 못한 아쉬움을 이야기 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이 무엇을 시작하기엔
가장 빠른 시간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들이기에
그리 조급한 마음을 보이지는 않는다.

나이도 다르고
직업도 다르고
사는 곳도 다르고
성별도 다른 사람들이다.
이 시간 함게하기 위해
이른아침 먼~길을 다려온 사람도 있다.

늘 미소를 잃지 않은
마음 넉넉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이 시간이 참...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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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 되는대로
이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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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많이 내린 비다.
 
가뭄이라고 하는데 다행이다.
 
말랐던 천에 물이 넘칠 듯
 
아슬아슬하다.
 
 
제 때 알맞은 비는
 
두루두루 좋지만
 
늘 부족한 비로인해
 
먹는 물 마져 부족하다고 하니
 
그동안 사람들이 행한 결과에
 
많은 원인이 있었을 것이다.
 
 
콩도 간만에 비를 흠뻑 맞았다.
 
내가 주는 물하고는 달리
 
비를 맞은 도두콩엔
 
생기가 넘친다.
 
 
그래서...자연 그대로가
 
좋다고 말하는가 보다.
 
 
비 오니...햇빛이 걱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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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의 루앙프라방 - 산책과 낮잠과 위로에 대하여
최갑수 지음 / 예담 / 200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여행 - 산책과 낮잠과 위로에 대하여
이번 주말 극명하게 차이가 나는 두 권의 책을 읽었다. 하나는 800킬로미터를 혼자 걸어가는 동안 자신과 대면하는 책이고 또 하나는 한 곳에 오랫동안 머물며 쉼의 의미를 생각하는 기회를 주는 내용이다. 둘 다 여행을 통해 자신을 발견해 가는 공통점이 있지만 또 구성이나 형식의 차이가 크다. 두 권의 책을 읽으며 관광과 여행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라는 여행이 가지는 근본적인 목적에 대해 생각해 본다.
여행(旅行)이란 일이나 유람을 목적으로 다른 고장이나 외국에 가는 일, 자기 거주지를 떠나 객지(客地)에 나다니는 일, 다른 고장이나 다른 나라에 가는 일 등을 말한다. 관광이란 다른 지방이나 나라의 풍광(風光)·풍속(風俗)·사적(史蹟) 등을 유람(遊覽)하는 일이고 한다.
나로선 선 뜻 구분이 쉽지가 않다. 내가 찾는 여행의 의미를 잘 표현하는 책이 바로 [목요일의 루앙 프라방]이라는 책이다.

[목요일 루앙 프라방]은 위 두 권 중 쉼과 여유를 이야기하는 책이다. 나로선 여행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에 공감한다. 산책과 위로, 거기에다 낮잠까지 포함되어 있다면 최상의 여행이 될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 시간을 흘려보낼 권리가 있는 곳! 이라는 [루앙 프라방]은 동남아시아 전통유산과 프랑스 식민시대의 문화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빼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곳으로 1995년 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 라오스의 제2의 도시이지만 한적한 시골마을, 시간이 정지되어 시간의 흐름을 알 수 있는 곳, 여행자 모두가 천국이라 말하며 한 번 온 적이 있는 사람은 언제가 다시 돌아올 수밖에 없는 곳이라 한다.

비오는 목요일 거리 풍경, 사람의 마음이 숨겨져 있는 골목길,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어 하는 13살의 노비스 소년, 소낙비를 피하는 동안 담배와 음악을 나눴던 낯선 여행자, 밤에만 열리는 야시장 등 저자의 열린 가슴으로 들어온 사람과 풍경엔 사람을 향한 따스함이 베어있다. 또한 저자의 마음을 가늠케 하는 섬세한 글 속에 나타나는 사람들의 온화한 미소가 금방이라도 눈앞에 나타날 것 같다. 그 모든 것은 담고 있는 사진 한 장 한 장 또한 여행자의 로망 루앙 프라방 그 차체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 편집의 구성이 낯설고 글자 크기가 작아 저자의 생각을 독자에게 전달하는데 장애가 되지 않나 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런 점을 상쇄하고도 남을 사진이 있어 느낌을 온전히 대신 전해주고 있어서 좋다.

바쁜 일상에서 지쳐가는 현대인들에게 얼마 전부터 낯선 단어가 등장했다. [슬로시티]라는 말이다. 슬로시티는 1999년 이탈리아의 몇 몇 시장들이 모여 위협받는 "달콤한 인생의 미래(la dolce vita)"를 염려하여 느리게 먹기(slow food) + 느리게 살기운동(slow movement) 슬로시티운동을 출범시켰다고 한다. 마을을 등에 지고 가는 느림의 대명사 작은 달팽이를 상징으로 하는 슬로시티 운동의 목적은 인간사회의 진정한 발전과 오래갈 미래(ancient future)를 위한 두 가지 중요 요소인 자연(nature)과 전통문화(culture)를 잘 보호하여 진짜 사람이 사는 따뜻한 사회,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루앙 프라방에서 누리는 권리가 슬로시티 이곳에 있지 않을까 한다. 내가 사는 도시 인근에 이 슬로시티 지정을 받아 지키며 또한 변모해 가는 곳이 있다. 어떻게 되어 가는지 애정을 가지고 살펴보고자 한다.

저자가 산책과 낮잠과 위로를 누리기 위해 선택한 곳이 [루앙 푸라방]이다. 평범하기 그지없는 삶을 살아가는 나로선 루앙 프라방은 단지 이상향에 불과하다.
보고 듣는 관광이 주를 이루는 여행에 느림과 쉼의 권리를 찾아가는 길이 굳이 그곳 라오스의 루앙 프라방이 아닐지라도 나만의 루앙 프라방을 가질 수 있다면 좋겠다. 산책과 낮잠과 위로를 누릴 수 있는 곳이라면 그곳이 어디든 상관없지 않을까 싶다.

시간의 실체와 마주할 수 있는 나만의 루앙 프라방을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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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이 지나고 변화가 생겼다.

콩하나에 줄기 하나 뿐인 줄 알았는데

새 줄기가 나오더니

그 줄기마져 자리를

한 쪽 지지대를 감고 올라간다.

  

두개의 줄기 말고는

새로운 줄기가 나오는 것이 보이지는 않지만

각 줄기가 더 커서 다시 자리를 잡으면

또 다른 줄기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식물의 기본 성향이 종족을 번식하여

자손을 많이 퍼트리는게 목적이라면

더 활발한 성장활동을 

보여주리라 믿어진다.

  

동시에 양쪽 지지대를 감아 올라가는 모양이

그럴 듯 하게 보이는 것이

제법 성장한 표시가 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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