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국립국악원 일요열린 국악무대

우면산자락 초록음악회


5월 ~ 9월 매월 첫 번째 일요일 서초동 우면산자락에 위치한 국립국악원 야외공연장에서 온 가족이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신명더하기 - 봉산탈춤 -


우면산자락 초록음악회 6월공연
우리 민속극의 정수, 가면극 황해도를 대표하는 봉산탈춤과 함께 이른 더위도 날려 보낼 신명의 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봉산탈춤은 오래전부터 황해도 여러 고장에서 추어오던 탈춤의 하나로서 극본과 춤, 가면, 의상 및 반주음악에 있어 한국가면극 해서형의 특징을 잘 지니고 있으며, 다른 가면극과 마찬가지로 춤이 주가 되고 이에 몸짓, 동작, 재담과 노래가 따르는 형식입니다.

전체 7과장으로 나누어 제1과장 사상좌춤, 제2과장 팔목중춤, 제3과장 사당춤, 제4과장 노장춤(신장수, 취발이춤 포함), 제5과장 사자춤, 제6과장 양반춤, 제7과장 미얄 할미춤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파계승, 몰락한 양반과 그 하인, 무당, 사당과 거사와 기타 서민들의 등장을 통하여 무속과 불교 신앙을 바탕으로 권선징악의 테두리 안에서 호색에 대한 풍자와 현실 폭로, 익살과 해학을 극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공연 안내



일시 :
2009. 6. 7(일) 오후 3시
장소 :
국립국악원 별맞이터
관람료 :
본 공연은 국립국악원을 찾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무료공연), 우천예보 및 기상악화 시 실내공연장(예악당)에서 진행되며 예매하신 분들에 한하여 선착순으로 입장 가능합니다. (전화예매에 한함)
예매 및 문의 :

02-580-3300~3 / www.ncktpa.go.kr
주최 :
국립국악원
후원:
국악방송, KTV
출연:
봉산탈춤 보존회

프로그램


제1과장 사상좌춤


탈춤이 시작됨을 알리고 구경 온 관객의 안녕과 복을 비는 한편 탈판을 정화시키고 연희자가 공연을 잘 마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원하는 의식무이다.

제2과장 팔목중춤


불도를 닦던 여덟 사람의 목중이 승려의 신분을 잊고 파계하여 음주가무를 즐기며 흥에 겨워 춤 자랑을 한다. 마지막으로 목중들을 다함께 합동춤을 추고 퇴장한다.

제3과장 사당춤


사당이 거사의 등에 업혀 등장하자 홀애비 거사가 사당을 뒤따르며 희롱한다. 이때 거사들이 홀애비 거사를 내?i고 모두 서서 서도소리를 부르고, 이어 놀량가를 부르며 장고, 북, 소고를 치고 논다.

제4과장 노장춤(신장수 취발이춤 포함)


파계승놀이로 팔목중들이 불도에 정진하던 노장스님을 놀이판으로 꾀어내 어 희롱 하다가 소무가 요염한 춤을 추어 노장스님을 파계시킨다. 신장수와 원숭이가 등장하여 노장스님이 소무와 어울려 춤을 추는 행태를 보고 비꼬며 조롱을 한다. 이어 취발이가 나와 소무를 차지하고 함께 춤을 춘다.

제5과장 사자춤


여덟 목중과 취발이와 노장스님 모두가 승려의 신분을 파계하고 세상 쾌락에 전념하니 부처님이 노하여 벌을 주려고 사자를 보낸다. 목중들이 회개하여 잘못을 빌고 용서를 청하자 사자는 이를 용서한 후 화해의 춤을 춘다.

제6과장 양반춤


돈으로 양반계급을 얻고 잘난 척 하는 양반의 흉내를 내는 모양을 풍자한 내용이다. 양반들 사회에서 벌어지는 온갖 비리와 몰락한 양반들의 부패한 생활상을 말뚝이가 등장하여 해학과 풍자로 고발한다.

제7과장 미얄할미춤


난리 통에 헤어진 영감을 찾아 나선 할멈은 갖은 고생을 하다가 영감을 만났으나 영감의 애첩과 삼각관계에 얽혀 사랑싸움으로 영감에게 맞아 죽게 된다. 이어 무당이 죽은 미얄할미의 혼을 달래주기 위하여 굿을 한다.
 
*우천예보 및 기상악화 시 실내공연장인 예악당에서 공연하며, 이 경우 한정된 좌석으로 인하여 인터넷 사전 예매자부터 선착순으로 입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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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흐름은 늘 같다.

우리가 그 흐름에 눈금을 표시하고

 

1초 2초

하루 이틀

한달 두달

그리고...1년

 

어떤 의미를 찾고자 하는 것일까?

 

새로운 달 6월

나는 그 시간의 많은 부분을

책과 함께 보낼 것이다.

한권의 책을 얻기 위해

이곳 저곳 두리번 거리며

서성대는 나 자신을 보며

때론 낯선 느낌을 지울 수 없는 이유는 뭘까?

.

.

.

 

새로운 시간 6월

 

하나 둘 쌓여가는 책 만큼

내 가슴이 세상을 보는 눈

나 스스로를 대하는 마음에

조그이라도 달라지는

그 무엇이 느껴지길

간절한 마음으로 빌어 본다.

 

 

난...잘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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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내게 온 책이다

길 위의 절
장영섭|불광출판사

점선뎐
김점선|시작

1.사랑의 속도를 10km 늦출 때 나에게 일어나는 일들
조셉베일리, 강현주|시아출판사 
 

2.홍경래(양장)
김기택, 윤기언|알마


3.나를 딛고 세상을 뛰어 올라라
송길원|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4.무위당 장일순의 노자 이야기
이아무개, 장일순|삼인

5.표현주의 화가들
가브리엘레 크레팔디, 최병진|마로니에북스


6.왕을 위한 변명
신명호 | 김영사


7.맛있는 한국사 인물전
양창진|이숲


8.엄마
틱낫한|인연


9.청소년을 위한 유쾌한 물리상식
김기태|도서출판 하늘아래


10.싸바이디 라오스
이영란 | 이매진


11.바람이 되어도 좋아
김진아 | 랜덤하우스


12.필적은 말한다
구본진 | 중앙북스


13.그래 인디아
하정아 | 나무수


14.오래된 길, 우즈베키스탄을 걷다
김준희 | 솔지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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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길, 우즈베키스탄을 걷다 - 실크로드 1200km 도보횡단기
김준희 글.사진 / 솔지미디어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낯선 곳으로의 여행을 꿈꾼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가 필요하다. 눈에 익은 풍경이나 친근한 모습의 사람들도 아닌 이방인 일수 밖에 없는 곳이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세상을 향해 열린 마음을 준비하고 도전하는 용기가 있어야 가능한 것이기에 그 길을 나선 사람들을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혼자 떠나는 여행도 그렇지만 이처럼 혼자서 사막의 길을 도보여행을 실행한다면 놀라움까지 일어난다. 
그런 용기 있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일정한 공통점이 있어 보인다.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에 계획하고 결심하면 반드시 실행한다는 것이다. 그때는 어려움이라는 것은 도전하는 마음에 더 큰 계기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오래된 길 우즈베키스탄을 걷다]의 저자 역시 그런 부류 사람이다. 마음먹은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사전준비에서부터 어려움을 이겨낼 마음의 준비까지 하나하나 만들어가는 모습에서 이미 성공한 도전이 아니였을까 생각해 본다.

우즈베키스탄은 이름만 알려졌을 뿐 그 나라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다. 지구촌 어디쯤 붙어있는지, 어떤 나라인지, 그들이 무엇을 입는지, 무엇을 먹는지조차 모른다. 다만, 구 소련연방에서 분리 독립했다는 이야기를 뉴스를 통해 들었다는 것 밖에...

혼자 걷는 길을 따라가며 놀라는 것은 유난히 인심 좋은 현지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딱히 사막 길을 걷는 것이라 주변 풍경이나 자연환경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기 보다는 역시 사람들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드라마 때문인지 한국에 대한 인상도 좋았다지만 그 나라사람들의 천성이 그렇게 친절한 것이라 여겨진다. 낯선 사람의 집에 아무 거리낌 없이 들어가는 글쓴이의 모습도 모습이지만, 거의 매일 현지인의 친절한 배려에 그들의 집에서 혹은 식당에서 잠을 잔다는 것이었다.
낯선 길을 혼자서 걸어가다 훈훈한 인정에 고마움을 느껴던 사람을 다시 만난다면 얼마나 반가울까? 저자는 그런 일을 자주 경험한다. 그런 우연이 지친 여행자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남은 여행길을 걸어갈 수 있는 용기로 다가올 것이다.

여행기로 조금은 건조한 내용도 있긴 하고 세련되지 못한 편집상의 모습도 보이지만 그것들을 다 상쇄할 만한 사람들의 훈훈한 마음이 있어 [오래된 길 우즈베키스탄을 걷다] 의미있게 다가온다. 더불어 사람의 표정이 담긴 사진들은 줄곧 걸어가며 느꼈을 저자의 생생한 경험이 묻어나고 있어 더 좋다.
낯선낯선 사람들과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미소 지울 수 있어 우즈베키스탄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여행은 늘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과 함께 하지만 그 속에 함께 하는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 매력이다. 돌아오는 길 다시 살아갈 희망의 빛을 가슴에 안고 다시 떠날 용기를 얻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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