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아빠가 된다
김민규 지음 / 프롬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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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한 아이의 부모가 된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를 저도 부모가 되어서 알았습니다.

그리고, 저의 부모님들이 어떤 마음으로 저를 키우셨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부모님들이 존경스러워졌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출간된 <그렇게 아빠가 된다>를 읽으면서, 제 자신이 초보 아빠였을 때가 떠올랐습니다.

많이 웃으면서 읽었습니다. 저 자신이 아빠가 되었을때의 모습이 오버랩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저자 김민규님은 그래도 아빠가 될 준비는 하나씩 하신 것 같습니다.

아마 이 땅의 대부분의 아빠는 아무런 준비없이 아빠가 될 것입니다. 그것도 생애 처음으로 말이죠.

생애 두 번째로 아빠가 된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별반 다르지 않음을 이미 경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책은 결혼생활 10년 넘도록 아이를 갖지 않고 지내다가, 아내의 아픔으로 인해 아이를 갖고자 하는 의지를 가진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자연임신으로 얻은 아이에 대한 육아일기와도 비슷하면서도, 아빠의 심정이 담긴 책입니다.

아니, 어쩌면 아빠의 반성일기와도 같은 성격의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제 자신이 아이들이 어릴때 아빠로서 해 주지 못한 점들이 많이 생각났습니다.

저자는 정말 아내가 임신을 하고, 입덧을 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에서부터 출산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를 드라마틱하게 서술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출산을 위해 입원을 한 다음에 시간대별로 기록한 부분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시간대별로 어떤 변화가 있었으며, 무통주사를 맞고 나서의 환희에 대해서도 아주 실제 경험을 한 듯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출산시 아이의 탯줄 자를때의 감각을 묘사하는 부분에서는 공감은 되지 않았지만, 흥미로웠습니다.

아이를 만나고, 산후조리원의 생활을 이야기하는 부분에서는 정말 리얼리티가 확 와 닿았습니다. 모든 부모들이 아이 위주로의 삶을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헤프닝들이 웃기면서도 무언가 짠했습니다. 저 또한 경험한 이야기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아이 기저귀를 간다거나, 분유를 먹이고 트름을 시키는 것은 아빠라면 모두 다 처음하면서 쉽지 않았음에 공감하게 될 것입니다.

아이가 침대에서 떨어져서 혹시나 다치지나 않았을까 노심초사하는 부분에서는 정말 제 자신이 경험했던 시간이 오버랩되어서 책을 잠시 내려놓고 회상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아이가 배밀기를 하고, 걸음마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하는 부분은 또 얼마나 감동적인지!

아이의 첫걸음은 생생한 기억으로 부모들에게 남는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공감하게 됩니다. 그 시절 우리는 아이들이 무엇을 해도 잘했다고 했는데, 특히나 첫걸음은 부모들뿐만 아니라 할머니, 할아버지에게도 자랑거리가 되었으니 말이죠.

둘째 권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에서는 저자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저출산 환경을 생각한다면, 모두 많은 자녀들을 나아야하겠지만, 육아라는 것이 이전과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니 말이죠.

이 책은 정말 MZ 세대의 육아일기, 아님 최신 육아일기라고 명명하고 싶습니다. 다른 아빠들은 어떻게 아이를 가지고, 육아를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확 풀리면서, 동질감을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 책 중간 중간에 웃음이 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실제 제가 경험한 것들을 생각하면서 말이죠.

아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책을 받고 2시간여만에 단숨에 읽을 수 있었으니 말이죠.

지금 육아를 하고 있는 아빠들 뿐만 아니라 예비 아빠도 읽으면 정말 좋은 책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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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모멘텀 투자 실전 매매법
이가근 지음 / 메이트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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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주식투자에 입문한 이후로 가치투자자가 될 것인가, 모멘텀 투자자가 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하게 됩니다.

시장이 강할 때는 가치투자자가 되면, 상승하는 종목 중에 내가 보유한 종목이 없어서 FOMO를 느낀 경험도 있습니다.

그러면서, 모멘텀 투자의 대가들의 책들을 찾아서 읽고는 그들의 투자방식을 바탕으로 저만의 투자 방법을 만들어 보곤 했습니다.

그런데, 모멘텀 투자의 대가들인 윌리엄 오닐, 제시 리버모어, 마크 미너비니 등은 해외 투자자들입니다. 당연히 그들이 투자하는 대상은 미국주식 시장이구요. 그러다 보니, 한국 시장에서 과연 모멘텀 투자가 잘 들어 맞을까하는 의문을 갖곤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읽은 <한국형 모멘텀 투자 실전 매매법>은 이러한 고민에 마침표를 찍어 주었습니다. 한국 주식 시장에서도 모멘텀 투자로 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한국 주식 시장이라서 더욱더 모멘텀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저자가 들려주고자 하는 이야기힙니다. 게다가 2021년 이후 4년간의 하락장에서도 연평균 103%의 수익률을 올리게 해준 모멘텀 투자의 노하우를 공개한 책이라는 책 표지의 글이 믿음을 더해 줍니다.

모멘텀 투자를 하고 있거나, 자신만의 투자철학을 만들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한국형 모멘텀 투자의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그럼, 책의 구성을 살펴보겠습니다.

Part1. 가치투자는 끝났다! 이제 모멘텀 투자의 시대

Part2. 역사는 반복된다! 모멘텀 투자 실증사례 분석

Part 3. 길게 끌고 가라! 모멘텀 투자의 매도시점 찾기

Part4. 위험하지만 매력적이다! 상한가 따라잡기의 전략

Part5. 기업과 친해져라! 애널리스트처럼 접근하는 법

저자는 1장에서 가치투자형 투자방식의 수익률이 낮아진 이유를 이야기합니다. 그 첫번째 이유로 유동성 부족을 들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주식 시장의 일일 거래대금을 살펴보면 충분이 일리가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럼 우리나라 주식 시장의 유동성은 어디로 간 것일까요? 저자는 두번째 이유로 미국주식시장을 이야기합니다. 정말 대부분이 미국주식 시장으로 거래대금이 옮겨간지 몇년은 된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저자는 모멘텀 투자를 하려는 개인투자자에게 다음의 2가지 노력이 수반될 때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음을 알려줍니다.

그것은 바로 '과거의 매매를 구체적으로 기록하기 위한 노력' 과 '시장의 시각과 자신의 시각을 일치시키기 위한 노력'입니다. 정말 개인투자자들에게 무엇을 해야 할 지 명확하게 일러주고 있어 좋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2장에서 삼양식품, 실리콘투, 에스앤디, 레인보우로보틱스, 알테오젠, HD현대일렉트릭, 풀무원, CJ씨푸드, 현대건설 등의 실전 사례를 들어, 어떻게 모멘텀 투자를 할 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사례를 통해 모멘텀 투자를 알려주고 있어,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런 다음, 모멘텀 투자를 하면서 가장 어려운 것 중의 하나인 매도 타이밍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3장을 만나게 됩니다. 투자자라면, 누구나 '손실은 짧게, 수익은 길게'라는 투자원칙을 바탕으로 매도 시기를 정하고 싶을 것입니다. 실제 이 부분에서 이야기하는 매도 시점의 세 가지는 정말 투자를 함에 있어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인사이트입니다. 이 중에서도 모멘텀이 끝까지 반영되어 밸류에이션상 최대치를 찍었을 때 목표수익률 달성과 함께 수익을 확정하는 방식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의 후반부에 나오는 상한가 따라잡기에 대한 이야기와 상한가 따라잡기 방법론 1~8까지도 매우 흥미롭게 읽을 수 있습니다. 실제 상한가 따라잡기를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음을 알기에 개인투자자들이 이 책의 내용만으로 실제 투자에 접목할 수 있을까하는 우려는 생깁니다.

책의 마지막 장에 있는 '기업과 친해져라'는 저자의 이야기는 정말 투자를 이어가면서 꼭 가슴에 새겨야 할 이야기입니다.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하는 리포트를 읽고, IR 자료들을 보면서, 투자하고 있는 기업과 친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정말 투자한 기업이 모멘텀에 의해 상승할때 끝까지 홀딩하면서 투자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국내 주식 시장에서 모멘텀 투자를 어떻게 할 수 있을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적용 방법 뿐만 아니라, 실제 종목 사례를 들어서 설명하고 있어 실전에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어 좋습니다. 현재 주식시장의 상승에 함께 동참하면서, 자신만의 투자철학을 만들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일독을 권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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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 알고리즘
앤 마리 사바스 지음, 김미정 옮김 / 레디투다이브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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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경제적 자유를 이야기하다 보면, 꼭 이야기하게 되는 키워드가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백만장자'입니다.

부자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단어이자, 정말 많은 책에서 제목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이웃집 백만장자>이죠.

이런 책들은 대부분 백만장자들의 삶, 가치관, 돈에 대한 태도 및 부를 축척한 방법 등을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읽은 책 <백만장자 알고리즘>은 비슷한 결을 가진 것 같으면서도 조금은 다른 향기가 나는 책이었습니다.

저자 앤 마리 사바스가 백만장자를 직접 인터뷰하여 집필한 책이라서 더욱더 흥미를 더합니다.

또한 무언가 이전의 백만장자 이야기를 하는 책과는 다른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것은 바로, 각 꼭지 말미에 나오는 알고리즘 트리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정말 변화의 트리거를 하나씩 제시하고,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이끄는 힘이 있습니다.

총 52가지 성공 법칙을 하나씩 설명한 뒤, 각 장의 끝마다 바로 실천할 수 있는 '행동 단계'를 제시하고 있기에 때문입니다.

그럼, 우선 책의 구성을 살펴보겠습니다.

1장. 부자의 사고방식을 세팅하라

2장. 시간을 다루는 자가 돈을 다룬다

3장. 결국 행동하는 사람만 부를 쥔다

4장. 운명을 조종하는 마음의 기술

5장. 삶을 뒤흔드는 태도 혁명

6장.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을 알아챈 사람들

저자는 머리말에서 '누가 이 책을 읽어야만 하는가? 바로 당신이다!'라는 대담한 이야기를 합니다.

백만장자가 되는 길을 가로막고 있는 유일한 요인은 당신 자신이라는 것을!

아주 직설적으로 독자들로 하여금, 이 책을 읽고 빨리 변화를 시도해봐라고 이야기하는 듯 합니다.

책의 첫장은 부자들과 같은 방식으로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백만장자들의 두뇌 기본설정은 '목표를 정하라, 믿음을 가져라, 당설하라' 라는 성공의 역발상 3단계라고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정말 간단하면서도 아주 강력한 울림을 주는 부분입니다. 성공하려면, 반드시 자신의 목표를 써 두고, 매일 그것을 반복해서 보고, 실천을 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우치게 해 줍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 리스트, 실패일지를 쓰라고 하는 것을 따라해 보면서, 무언가 변화가 시작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단기적인 만족을 지연시킬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부분에서는 자신의 소비태도를 살펴보고, 어떻게 바꾸어야 백만장자가 될 수 있을지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2장에서는 부자들이 어떻게 시간관리를 하며, 팀을 만들어 자신의 시간을 가지는지를 알려 줍니다. 또한 쉬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 지도 일러줍니다. 이어지는 다음의 문장은 이미 널리 알려진 바 있는데, 이 책에서 보니 다시 한 번 집중해서 읽게 됩니다.

당신이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 보내는

네 사람이 미래의 당신 모습이다

로버트 기요사키

이어지는 3장에서는 행동, 실천에 방점을 두고 이야기를 합니다. 정말 거창한 계획만을 세우는 것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습니다.

저자는 3장에서 부자들이 실제로 하는 것들에 대해서 하나하나 일러줍니다.

이 중에서 제가 만났던 부자들 전부 '이것'을 쓴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말하는 재무 로드맵은 꼭 해 보길 권하고 싶습니다. 저 또한 아주 오랫동안 제가 해 오고 있는 부분이며, MQ Way 에 제일 먼저 소개한 것입니다.

다음 장에서 저자는 행운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부자들은 모두 스스로 운이 좋아서 지금과 같이 부자가 되었다고들 합니다.

그것은 아마도 부자들이 스스로 좋다고 믿는 것으로 인해 행운의 여신이 그들 쪽으로 얼굴을 돌렸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매일 매일 운이 좋다라고 되내이면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다시 한번 상기시켜 주어 감사한 부분입니다.

태도에 대해 이야기하는 5장에서는 부자들이 미니멀리스트에 가까운 삶을 살아간다는 부분을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이 부분에서 말하는 알고리즘 티러거는 '지금부터 한 달 동안 100개의 물건으로만 살아본다' 입니다. 한번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이 책의 마지막 장에서는 만난 '계산된 위험'은 정말 꼭 깊이 생각해 보고, 스스로 만들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부자들은 선행을 하고, 미소로서 사람을 대하고, 가족과의 시간에 우선순위를 둔다는 내용은 다시 한번 백만장자들을 존경하게 만듭니다.

이 책은 52가지의 실천에 대해, 책을 읽고 하나씩 해 보면서, 부족한 부분은 조금씩 개선해 나가면서, 부자의 길을 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부자의 길에 들어서, 조금씩 백만장자가 될 꿈을 이루고 싶은 분들에게 일독을 권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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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모먼트 - 마음이 무너지기 전에 나를 안아주는 자기돌봄의 시간
한유리 지음 / 너를위한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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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소위 말하는 번아웃이 오곤 합니다.

년전 함께 근무하는 분이 심하게 번아웃이 와서, 퇴사를 결심하시는 것을 보고는 꽤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분은 왜 번아웃이 올때까지 스스로를 돌보지 못하셨을까요?

그런데, 최근 저의 생활을 가만히 돌아보다 보니, 회복탄력성을 가져야 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정말 번아웃이 오기 전에 빨리 회복할 수 있어야, 신체적으로 건강하게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머리로는 알겠는데, 마음으로는 잘 안 되는 것이 이러한 상황 속에 놓일 때 우리 자신의 모습인 것 같습니다.

이런 생각으로 제가 최근에 손에 든 책이 바로 <오아시스 모먼트> 입니다.

저자 한유리는 멈추지 않고 달리는 삶을 살아가다 번아웃이 왔으며, 이때 '쉼'이라는 가치를 탐구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그림자와 마주하고, 진짜 원하는 삶을 찾아가는 여정을 시작했으며, 그 경험을 이 책에 담았다고 합니다.

이 책의 제목 아래에 씌여진 다음의 문구는 이 책을 읽어야 할 이유를 선명하게 그려주는 것 같아 감동적입니다.

마음이 무너지기 전에 나를 안아주는 자기돌봄의 시간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이 책 <오아시스 모먼트>에 내면의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는 여정을 담았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럼 어떤 여정을 담았을까요? 그 여정은 바로 '멈추고, 이해하고, 돌보는 과정'인 SUN 입니다.

S -Stop (멈추기) , U - Understand (이해하기) , N - Nurture (돌보기)

그럼, 책의 구성을 살펴보겠습니다.

1장. 그림자의 탄생

2장. 오아시스 모먼트

3장. 의도적으로 멈추기

4장. 그림자 이해하기

5장. 빛을 돌보기

6장. 나만의 안식처를 찾아서

책의 도입부에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그림자를 마주했는지를 들려줍니다. 명상을 하면서 만난 내면아이를 어떻게 위로해야 할 지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감동적입니다. 저도 가만히 저의 내면아이를 만나보는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그리고, 조용히 쓰담쓰담을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저자는 2장에서 나를 마주하는 시간, 오아시스 모먼트를 가지기 위해 '의도적인 멈춤'을 하라고 이야기합니다. 정말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어 내 자신과 대화를 한 기억이 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의도적인 멈춤을 하고, 제 자신에게 많은 질문을 해 보게 됩니다. 이 부분이 이 책의 매력이 아닌가 합니다. 독자들로 하여금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고, 자신을 쉼으로 이끌 수 있는 여유를 제공하는 책입니다.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진짜 나 자신과 만나는 시간이다.

진짜 쉼은 '존재로서의 쉼'이다.

단순히 몸만 쉬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과 깊이 연결되는 시간을 의미한다.

위 문장으로 인해, 정말 쉼의 정의를 다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주말이면 TV 앞에서, SNS 를 보면서 쉰다고 생각했던 제 자신에 대해 반성하게 되네요!

지금부터라도 정말 진짜 쉼을 가지는 시간을 많이 만들어야 겠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3장에서 자동 조종 모드에서 깨어나기 위해 우리들이 어떻게 해야 할 지를 들려줍니다.

정말 가짜 쉼에서 진짜 쉼으로 나아갈 수 있는 지혜를 들려줍니다. 여기서 만나게 되는 존 카밧진의 마음챙김(mindfullness)는 정말 제가 추구하는 부분과 결이 맞아서 더욱더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내면에 그림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대면하는 데에는 용기가 필요해 보입니다. 하지만, 이 그림자를 마주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상처받은 내면아이를 안아줄 수 있으며, 내 안의 숨겨진 빛인 밝은 그림자를 만날 수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당신의 어둠을 직면하는 순간,

당신은 진정한 빛을 발견할 것이다.

칼 융

칼 융의 위의 문장은 정말 이 책을 관통하는 문장입니다.

우리가 내면아이를 마주하기 위해 의도적인 쉼을 택하고, 이를 통해 그림자를 만남으로써, 우리는 빛나는 존재로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저자는 오아시스 모먼트를 위한 안식처로 '고요함, 편안함, 유연함'을 가진 자신만의 안식처를 제안합니다. 저자는 명상, 요가, 기록, 독서 등을 통해 자신만의 안식처를 만들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정말 좋은 안식처라는 생각에 공감 100% 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저의 안식처는 도서관, 서재, 조용한 카페, 혼자만의 산책 등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이 책은 '멈추고, 이해하고, 돌보는 시간'을 가져야 함을 이야기합니다. 이를 오아시스 모먼트라고 명명하면서, 우리들로 하여금 번아웃이 오기 전에 알아차리기 위해 노력해야 함을 이야기합니다. 오아시스 모먼트를 가지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 지도 들려주고 있어 아주 좋습니다 .

바쁜 현대인들에게 꼭 읽어보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는 마음으로 일독을 권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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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향하는 나의 인생
좌진수 지음 / 하움출판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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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 제목만을 봐서는 자기계발서인지, 투자서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 책 표지에 있는 '장기 투자자의 성장 여정'이라는 문구를 보고는 어떤 책인지 약간은 가늠이 됩니다.

실제 이 책이 어떤 책인지는 '우상향의 신념으로'라는 머리말에서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저자 좌진수는 이 책을 단순한 투자 이야기가 아니라, 장기적인 성장에 집중하는 마음가짐에 관한 기록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실제 책을 읽으면서, 이를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저자가 겪어온 인생 경험을 바탕으로 장기 투자의 마인드를 계속 강조합니다.

성공은 기술이 아닌, 인성과 태도에서 나온다.

그리고 우상향을 믿는 확신과, 그 시간을 견디는 인내가 결국 모든 것을 바꾼다.

책의 시작은 저자가 어린 시절 겪은 시련과 역경, 그리고, 이를 어떻게 극복했는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고등학교 시절 첫 노동 경험을 한 이야기에서 시작해서 골프 캐디, 그리고 헬스 트레이너에 이르기까지의 저자 인생을 담담히 들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왜 자신이 투자자로서 전환을 했는지를 이야기합니다. 이 부분에서 저자는 로버트 기요사키의 가르침을 불러옵니다. 저 또한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를 통해 오래전 접했으며, 지금은 그의 캐쉬플로 게임을 통해 아이들이 좀 더 빠른 시기에 경제관념을 확립하고, 장기투자의 마인드셋을 가질 수 있는 MQ연구소를 운영하고 있기에 아주 반가운 마음으로 이 부분을 읽었습니다.

돈을 위해 일하지 말고, 돈이 너를 위해 일하게 하라

로버트 기요사키

저자는 현재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FRB의장인 제롬 파월의 이야기를 통해, 앞으로 어떤 시장 흐름이 이어질 지에 대한 시나리오를 그려서 보여줍니다. 아주 간략하지만,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준비했다가 대응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자는 스스로를 부동산, 미국 주식,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토찰 인베스터라고 칭합니다. 정말 투자를 함에 있어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만듭니다. 방패(부동산). 활(미국주식), 검(암호화폐)의 비유도 아주 인상적입니다. 다만, 국내주식은 이야기하지 않고 있는 것이 궁금합니다. 이 책 어디에도 국내주식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 국내주식에는 투자를 하고 있지 않을 것 같은데, 저자가 이 글을 본다면, 답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장기투자를 이야기하면서, '시간에 리스트를 녹이는 투자'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정말 단기 변동성에 휘둘리지 않고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드는 것이 진정한 장기 투자의 본질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만들어 줍니다. 그러면서, 저자는 시장의 급락을 만들어 내는 고래에게 휘둘리지 않는 법을 들려줍니다. 공포와 욕심 사이에서 어떻게 자산을 지킬 것인지에 대한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아주 좋은 부분입니다. 이 책을 사서, 이 부분만을 읽고, 투자 마인드셋을 재정비하는 것만으로 이 책의 가치는 있는 것 같습니다.

변동성은 장기 투자자에서는 축복이라는 이야기하는 저자의 글에 공감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투자 여정에서 장기 투자를 하기 위한 베이스 캠프로 부동산을 이야기하는 것에도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그리고, 책의 후반부에 저자는 신체에 대한 투자도 이야기합니다. 정말 건강한 신체에 기반하여, 투자를 장기로 이어갈 수 있는 마인드셋을 가지는 것이 투자 자산의 우상향을 만드는지를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됩니다.

이 책은 책을 받자 말자 읽기 시작하여 1시간 안에 읽어 내려갔습니다. 그만큼 쉽게 읽힙니다. 그러나, 이 책 속에 담긴 투자 이야기에 대한 지혜와 방법은 장기투자자로서 살아가는 분들에게는 소중한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이 책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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