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자동차 시장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를 살펴보면서, '자동차 부품사'의 존폐 문제를 다루는 부분도 자세히 읽었습니다.
저자는 수소차에 대해서는 아직 시작 단계라고 말합니다. 수소차 연료인 수소의 생산, 이동, 저장 문제가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이죠. 그러면서 '수소차 세계 1위는?'이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수소차 시장에서 1위는 넥쏘를 앞세운 현대차임을 일러줍니다.
수소차 시대가 열리기 전에 전기차 시대가 열리니, 이에 관련해서 투자 아이디어를 먼저 생각해 보라고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이점은 정말 충분히 동의할 만한 아이디어 입니다.
테슬라의 독주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부분은 정말 관심있게 읽었습니다.
올해부터 글로벌 제조사들도 이제는 뛰기 시작했음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현대차의 기술력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말해줍니다.
그리고, 전기차를 이야기하면서, 가격의 대부분을 자치하는 배터리에 대한 이야기를 빼 놓을 순 없겠죠? 저자는 '배터리, 어느 기업에 투자해야 할까'라는 주제로 이 부분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현재 국내 3사의 위치를 알려주고,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하고 넘어갑니다. 어느 기업에 투자해야 할 지는 알려주지 않고 말이죠. 이는 독자들의 몫으로 남겨둔 것 같습니다.
수소차와 전기차가 대결을 펼치려면 앞으로 20년은 있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이 부분은 정말 흥미롭습니다. 현재 유럽에서는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한데 말입니다. 저는 좀 더 앞당겨지지 않을까하고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그리고, 루시드의 성장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부분도 무척이나 흥미로웠습니다. 루시드가 점유하고자 하는 시장인 프리미엄 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매출을 올릴지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기차 시대가 이제 막 시작이며, 이를 투자의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이끄는 이야기들이 무척이나 유용해 보입니다.
그리고, 차량용 반도체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롭습니다. 엔비디아는 정말 물려주고 싶은 주식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죠.
전기차, 수소차 그리고 배터리 등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면, 이제 소프트웨어 자율주행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죠.
이 책에서는 자율주행을 이야기하면서, 제일 먼저 퀄컴을 이야기합니다. 스마트폰을 이야기할 때 등장하는 퀄컴이 자율주행을 이야기할 때도 거론되니, 정말 놀라울 따름입니다.
책의 중간쯤에 자율주행차 관련주라고 테이블 하나를 정리해서 보여줍니다. 현대모비스, 앤씨엔, 아이에이, 텔레칩스, 실리콘웍스 등의 기업들이 눈에 띄네요.
이렇게 리스트를 보여준 다음에 '현대글로비스 주가, 어떻게 움직일까'라는 꼭지에 이르게 됩니다. 갑자기 '현대글로비스' 주가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
자율주행을 이야기하다가 말이죠. 현대글로비스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 이야기하는 꼭지입니다. 다소 생뚱맞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저자들은 우리를 '모빌리티 공유경제의 현재와 미래'로 안내합니다.
모빌리티 공유 모델은 국내에서 규제로 인해서 발전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이야기합니다. '우버, 리프트, 디디추싱'의 가지고 투자를 생각해 보는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LG전자와 애플의 전기차 이야기는 이미 언론에서 많이 접했던 것입니다.애플카가 2024년에 출시된다는 가정하에 이야기를 합니다. 전고체 배터리를 설계하고 모듈 형태의 하청을 통한 전기차로 예상합니다. 애플과 기아차의 협력, 그리고 자동차 제조사가 배터리를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도 흥미롭습니다. 얼마전 폭스바겐이 자체 베터리 제조를 이야기하고, 현대차도 이런 점을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말이죠.
이어서 공저자인 강홍보 센터장에 의해서, 현대차,기아차,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LG전자 등의 분석 또한 매우 잘 읽었습니다.
단지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대해서만 이야기하지 않고, 이와 관련된 국내 기업들을 분석하고, 현재 위치에서 매수할 만한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니 말입니다.
이 책은 이렇게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 등을 살펴보고, 이에 관련된 기업들을 분석해보며, 투자의 아이디어를 가져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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