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신 - 최고의 나를 이끌어내는 부의 심리학
롭 무어 지음, 이진원 옮김 / 다산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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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머니>와 <결단>, 롭 무어의 책은 모두 찾아서 읽은 듯 합니다.

한권씩 읽어 나가면서 연작은 아니지만, 무언가 연결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이번의 책 <확신>은 조금 다른 느낌을 주었습니다.

이 책의 책날개에 있는 다음 글이 아마도 제가 느낀 감정을 말해줄 것 같습니다.

지금턱 출간된 롭 무어의 저서 중 가장 먼저 읽어야 할 책이다.

저자 롭 무어는 멘토링을 하면서, 부의 시스템과 공식을 알려주고, 결단을 통해서 나아가도록 멘토링을 했지만, 지속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을 보았다는 것입니다. 계속 나아가기 위해서는 강한 자기 확신과 자존감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는 이 책을 쓴 것입니다.

이 책의 서문에 있는 다음의 문구가 이 책을 단숨에 읽도록 만들었습니다.

모든 관계의 기본은 당신이 당신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달려 있다. 자신의 가치를 깨달아야 비로소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법이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각 장마다 하나의 원칙을 들려줍니다.

제1원칙 "가난을 만드는 가짜 자존감을 버려라"

제2원칙 "자기 가치를 스스로 저평가하지 마라"

제3원칙 "성공하려면 직접 운전대를 잡아라"

제4원칙 "자신에게 최고의 투자를 하라"

제5원칙 "돈보다 감정을 더 철저히 관리하라"

제6원칙 "머니 콤플렉스를 이기고 소득 잠재력을 발휘하라"

정말 처음의 제1원칙부터 강렬합니다. 이 부분에 나오는 다음의 문구가 바로 출발점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당신부터 변해야 한다.

그리고 변하기 위해선 자신의 가치를 믿어야 한다.

이렇게 이 책은 자존감을 세우고, 자신의 가치를 높이 보라고 말합니다. 스스로를 저평가하지 말라고 강력하게 말합니다. 저자가 전작인 <결단>에서 이야기한 '내 안의 망할 놈'인 비평가, 자기 의심을 절제하는 실천 방안을 알려줍니다. 저는 이 부분이 무척이나 좋았습니다. 실제 어떤 일들을 할지 이 부분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더 큰 행동을 수행하기 위한 작은 일부터 시작하라

너무 진지하게 고민하지 말고 즐겨라

단호한 결정을 내리는 방법을 듣고 읽어라

그리고, 이어지는 "제 3원칙, 성공하려면 직접 운전대를 잡아라" 에서는 타인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 지혜들을 배울 수 있습니다.

많은 이야기 중에서도 '용서하는 사람이 가장 크게 얻는다'라는 꼭지에서 들려주는 지혜가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하도록 이끕니다.

다른 사람들이 당신에게 저지른 잘못을 용서하라. 그들은 당신과 관점이 다를 뿐이며, 거기에는 단점만큼 장점도 있다.

그런 다음에 "내 안의 위대함을 이끌어내는 전략"인 제4원칙에 이르게 됩니다.

긍정확언을 하고, 좋은 친구들을 사귀라고 이야기합니다.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다섯 사람과 가장 닯게 된다.

위의 문구를 읽고는 한참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가 평상시 자주 만나는 다섯 사람이 누구인가 하고 말입니다. 그런 다음에 만난 다음의 구절들을 저의 네트워크를 다시 재정립해야 겠다는 확신에 이르도록 했습니다.

친구나 네트워크를 바꾸는 게 사고방식을 바꾸는 일보다 훨씬 더 쉽다. 영감을 주고 경험이 많은 사람과 어울려 다니는 게 진정한 성공의 지름길이다.

좋은 건 좋은 걸 끌어당기고, 부는 부를 끌어당기고, 위대한 사람은 위대한 사람을 끌어당긴다.

이렇게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지혜를 배웠다면, 이제는 감정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에 대한 지혜를 배울 '제5원칙'에 이르게 됩니다.

이 부분에서는 감정 중에서도 '죄책감, 수치심'의 도돌이표에 마침표를 찍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반복하는 실수에 대해서 스스로 자책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또한 '분노, 질투, 짜증'에 대한 대처방법에 대해서는 유쾌한 카타르시스, 즉 웃음으로 참아내고, 한 발 물러나라는 지혜를 들려줍니다.

마지막 제6원칙인 소득잠재력을 발휘하라에서는 스스로의 가치에 대한 생각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먼저 이야기합니다.

자신을 소중히 여길수록 세상은 당신을 더 소중히 여긴다.

당신이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느낀다면 당신은 부자다.

그리고, 대표적인 머니 콤플렉스 10가지를 들려줍니다. 여기에서 저는 잠시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 자신에게는 이러한 머니 콤플렉스가 없는지 말입니다.

사색의 시간을 가진 다음에 만난 다음의 부의 창출 공식은 무척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부 = (가치+공정한 교환) x 레버리지

정말 심플합니다. 하지만, 많은 것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다음의 구절이 그것을 보여줍니다.

돈은 그것을 가장 낮게 평가하는 사람들로부터 그것을 가장 높게 평가하는 사람들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이 책은 이렇게 6가지 원칙을 들려줍니다.

그리고, 이 책이 결국 우리에게 들려주는 가장 강력한 메시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돈을 굴리는 결정적 힘, 자존감

강한 자기 확신이 상위 1% 부자를 만든다고 저자는 에필로그에서 이야기합니다. 진정 그러한 것 같습니다. 지금 아무것도 결단하지 못하고, 부자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도 자존감을 회복하고,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인정할 때, 부를 향한 여정을 출발할 에너지를 가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확신

#롭무어

#다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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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리는 말투 호감 가는 말투 - 어떤 상황에서든 원하는 것을 얻는 말하기 법칙
리우난 지음, 박나영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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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언어를 통해 많은 것을 하게 됩니다.

"천냥 빚도 말로 갚는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정말 말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말을 통해서 어떤 사람에게 끌리기도 하고, 우리가 호감을 주게 되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해야 하는 직업상의 이유로 인해서 말의 중요성을 정말 자주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번에 <끌리는 말투 호감가는 말투>를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열자말자 만나게 되는 다음의 문구가 이 책을 읽어야 겠다는 강한 끌림을 줍니다.

태어나면서부터 말을 잘하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대중 앞에서든 개인적인 자리에서든 우리는 두려움 때문에 말실수를 저지른다.

하버드대학 토론클럽 교수 스테판 포스차드

이 책은 다음과 같이 총 8장으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1장 교제편

2장 대화편

3장 감정편

4장 설득편

5장 강연편

6장 토론편

7장 협상편

8장 면접편

위와 같은 구성으로 인해, 처음부터 차례대로 보지 않아도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8개 모두를 차례로 읽은 다음에, 제가 관심이 가는 부분을 다시 한 번 더 읽어 보았습니다.

제가 가장 흥미롭게 읽은 부분은 '끌리는 말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라는 부제를 단 "1장 교제편" 이었습니다.

우선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 어떤 말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혜를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제일 먼저 만난 꼭지가 '영리한 방법으로 거절하자'였습니다. 잠시 멍해졌습니다.

마음을 사로잡으려면 좋은 미사어구를 해야 하는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인데 말이죠.

이 책은 인간관계에서 제일 어려운 거절의 기술을 먼저 알려줍니다. 여러가지 거절의 지혜 중에서도 '여지를 남겼다가 적절한 타이밍에 거절한다'는 정말 사회생활을 하면서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지혜인 것 같습니다.

거절에도 재치와 위트가 필요하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협상 테이블에 올리는 말에 따라 결과가 바뀐다'라는 부제를 단 "제7장 협상편"이었습니다.

사실 협상이라는 키워드 하나만으로도 무수히 많은 책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인 말에 대한 지혜를 들려줍니다. 연봉협상을 이야기하면서 들려주는 '강약의 리듬을 타자'라는 지혜는 정말 직장인들에게 유용할 것 같습니다.

협상을 할 때도 강약의 요소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말하면 협상은 당신에게 유리하게 움직인다.

그리고, 이어지는 '상대의 이익을 언급하자'라는 꼭지도 협상에서 상대의 입장을 고려한 협상 전략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 좋은 부분이었습니다.

마지막 장인 "8장 면접편"은 '말로 자신을 보여주어야 취업의 문이 열린다'라는 부제를 달고 있습니다. 이번 장은 현재 취준생이나 이직을 고려하는 분들이라면 정말 유익한 부분일 것 같습니다.

이렇듯, 이 책에서는 말의 힘, 말을 통해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 말을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람의 마음을 얻고,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는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끌리는말투호감가는말투

#리드리드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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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 달린 것에 투자하라 - 앞으로 10년 모빌리티 시대, 자동차 산업 주식투자 전략
김필수.강흥보 지음 / 베가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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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이후에 정말 주식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핫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테슬라 주식은 정말 많은 관심을 받았죠. 지금도 관심이 집중되는 종목 중의 하나이구요. 이 회사는 전기차 그리고 자율주행차라는 미래 모빌리티를 이끄는 회사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모빌리티의 시대, 테슬라 이외에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해야 할 회사는 없는 것일까요?

이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 <바뀌달린 것에 투자하라>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공동저자 중 한 분은 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부 김필수 교수님이시네요. 그리고, 다른 분은 강흥보 (주)메이크잇 리서치 센터장이시구요. 학계에 계신 분과 투자시장에 계신 두 분이 만나서 출간한 책이라는 점에서 흥미를 더합니다. 이렇게 미래 모빌리티에 대해 학계에서 바라보는 시각과 이를 투자시장에 어떻게 접목할 것인가를 살펴볼 수 있을 것 같으니 말입니다.

저자들은 모빌리티 혁명을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모빌리티 혁명은 자동차 하드웨어 측면인 전기차, 수소차 외에도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자율주행 그리고 소유 방식 측면에서 공유자동차의 적극적인 도입을 수반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자동차 시장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를 살펴보면서, '자동차 부품사'의 존폐 문제를 다루는 부분도 자세히 읽었습니다.

저자는 수소차에 대해서는 아직 시작 단계라고 말합니다. 수소차 연료인 수소의 생산, 이동, 저장 문제가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이죠. 그러면서 '수소차 세계 1위는?'이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수소차 시장에서 1위는 넥쏘를 앞세운 현대차임을 일러줍니다.

수소차 시대가 열리기 전에 전기차 시대가 열리니, 이에 관련해서 투자 아이디어를 먼저 생각해 보라고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이점은 정말 충분히 동의할 만한 아이디어 입니다.

테슬라의 독주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부분은 정말 관심있게 읽었습니다.

올해부터 글로벌 제조사들도 이제는 뛰기 시작했음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현대차의 기술력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말해줍니다.

그리고, 전기차를 이야기하면서, 가격의 대부분을 자치하는 배터리에 대한 이야기를 빼 놓을 순 없겠죠? 저자는 '배터리, 어느 기업에 투자해야 할까'라는 주제로 이 부분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현재 국내 3사의 위치를 알려주고,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하고 넘어갑니다. 어느 기업에 투자해야 할 지는 알려주지 않고 말이죠. 이는 독자들의 몫으로 남겨둔 것 같습니다.

수소차와 전기차가 대결을 펼치려면 앞으로 20년은 있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이 부분은 정말 흥미롭습니다. 현재 유럽에서는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한데 말입니다. 저는 좀 더 앞당겨지지 않을까하고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그리고, 루시드의 성장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부분도 무척이나 흥미로웠습니다. 루시드가 점유하고자 하는 시장인 프리미엄 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매출을 올릴지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기차 시대가 이제 막 시작이며, 이를 투자의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이끄는 이야기들이 무척이나 유용해 보입니다.

그리고, 차량용 반도체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롭습니다. 엔비디아는 정말 물려주고 싶은 주식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죠.

전기차, 수소차 그리고 배터리 등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면, 이제 소프트웨어 자율주행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죠.

이 책에서는 자율주행을 이야기하면서, 제일 먼저 퀄컴을 이야기합니다. 스마트폰을 이야기할 때 등장하는 퀄컴이 자율주행을 이야기할 때도 거론되니, 정말 놀라울 따름입니다.

책의 중간쯤에 자율주행차 관련주라고 테이블 하나를 정리해서 보여줍니다. 현대모비스, 앤씨엔, 아이에이, 텔레칩스, 실리콘웍스 등의 기업들이 눈에 띄네요.

이렇게 리스트를 보여준 다음에 '현대글로비스 주가, 어떻게 움직일까'라는 꼭지에 이르게 됩니다. 갑자기 '현대글로비스' 주가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

자율주행을 이야기하다가 말이죠. 현대글로비스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 이야기하는 꼭지입니다. 다소 생뚱맞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저자들은 우리를 '모빌리티 공유경제의 현재와 미래'로 안내합니다.

모빌리티 공유 모델은 국내에서 규제로 인해서 발전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이야기합니다. '우버, 리프트, 디디추싱'의 가지고 투자를 생각해 보는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LG전자와 애플의 전기차 이야기는 이미 언론에서 많이 접했던 것입니다.애플카가 2024년에 출시된다는 가정하에 이야기를 합니다. 전고체 배터리를 설계하고 모듈 형태의 하청을 통한 전기차로 예상합니다. 애플과 기아차의 협력, 그리고 자동차 제조사가 배터리를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도 흥미롭습니다. 얼마전 폭스바겐이 자체 베터리 제조를 이야기하고, 현대차도 이런 점을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말이죠.

이어서 공저자인 강홍보 센터장에 의해서, 현대차,기아차,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LG전자 등의 분석 또한 매우 잘 읽었습니다.

단지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대해서만 이야기하지 않고, 이와 관련된 국내 기업들을 분석하고, 현재 위치에서 매수할 만한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니 말입니다.

이 책은 이렇게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 등을 살펴보고, 이에 관련된 기업들을 분석해보며, 투자의 아이디어를 가져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바퀴달린것에투자하라

#김필수

#강홍보

#베가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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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돈을 말하다 - 당신의 부에 영향을 미치는 돈의 심리학
저우신위에 지음, 박진희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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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 금기시되던 시대에서, 이제는 돈에 대한 이야기가 대화의 주제가 된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돈이란 무엇일까요?

이에 대해서 심리학을 통해 돈을 바라본 책이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 책이 바로 <심리학이 돈을 말하다> 입니다.

저자 저우신위에는 이미 돈을 심리학으로 설명하는 학자로서 최고봉에 오른 교수입니다. 추천사를 읽어보니 중화권에서는 꽤 유명한 분인 듯 합니다.

저자는 서문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저자가 이 책에서 들려주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유추해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사람을 알고 싶다면

그의 돈이 어디로 가는지를 보라

경제학자 머턴 밀러

이 책은 다음과 같이 총 5장으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1장. 돈과 심리

2장. 돈과 사회생활

3장. 돈과 소비행위

4장. 돈과 가정생활

5장. 돈과 도덕적 평판

이 책의 제목으로 보아서 '1장. 돈과 심리'가 가장 중요해 보입니다.

저자는 돈과 심리를 이야기하면서, 돈의 주인인지 노예인지에 대한 질문을 먼저 우리들에게 던집니다.

나는 돈과 과연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

바로 그 관계가 내가 돈의 주인인지, 노예인지를 결정한다.

그리고, 돈 문제와 관련하여 다음의 5가지 유형 -'안절부절형, 헴스터형, 행복형, 허세형, 회피형' - 을 소개하고, 우리가 어디에 속하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줍니다. 매우 흥미로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의 46페이지에 있는 '돈이 감정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기 위한 실험은 정말 흥미롭습니다. 돈을 세는 것이 사람들의 고통을 덜 수 있다니 말이죠!

돈을 세는 것만으로도 진통 효과가 있다

돈이 어떻게 감정과 연결되는지의 이야기와 부정적 감정과 연결된 돈을 긍정적인 감정과 연결되게 세탁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도 또한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돈은 무생물이므로 당연히 울거나 웃는 등 인간과 같은 감정 표현을 할 수 없다. 하지만 감정을 담는 그릇은 될 수 있다.

돈과 심리에 대한 다양한 논문과 사례들을 통해서, 돈을 바라보는 시각, 감정을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런 다음, 이 책은 우리를 '돈과 사회생활'이라는 키워도로 이끕니다.

이번 장에서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이야기는 바로 SNS 활동입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SNS 스토리를 보면서, 남들보다 가진 게 적다고 생각하곤 합니다. 이에 대해서 이 부분에서 저자는 '돈 자랑질은 혼자가 되는 지름길'이라는 메시지로 일침을 가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3장. 돈과 소비행위'에서는 심리계좌라는 것에 대해서 인식할 수 있게 됩니다. 여러가지 사례들을 통해서 우리가 소비를 하면서 느끼는 감정에 대해서 인식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가정생활과 돈에 대해 이야기하는 5장은 왜 소비를 하는지를 살펴보고, 저축을 늘리는 3가지 방법을 들려줍니다. 이 부분은 매우 유용해 보입니다. 그리고, 부부간에 공동 계좌가 소비에 미치는 영향을 들려주는 꼭지는 부부가 꼭 같이 보면 좋을 부분입니다. 가정경제를 위해서 꼭 같이 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마지막 장인 '돈과 도덕적 평판'은 내용은 짧지만, 이 책의 마지막을 장식할 만한 주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로 다음의 질문 하나로 말입니다.

가난이 도덕 수준에도 영향을 미칠까?

돈과 양심이 부딪칠 때, 우리는 양심을 얼마에 팔 수 있을까요?

이런 질문으로 시작하는 이번 장은 돈과 양심, 보상과 동기, 경제학 지식이 도덕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이렇듯 이 책은 돈이 우리의 감정에 미치는 영향에서 시작하여, 심리학으로 바라본 돈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한 책입니다.

심리학이라는 학문에 돈이라는 다소 생뚱맞은 키워드를 더해서, 새로운 학문적 카테고리를 만든 저자의 이야기가 정말 흥미로운 책이었습니다.

#심리학이돈을말하다

#저우신위에

#미디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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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따라하는 인공지능 FOR 클래스룸 FOR 클래스룸 시리즈
박찬 외 지음 / 다빈치books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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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정말 자주 인공지능이라는 단어를 접하게 됩니다.

사실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이긴 사건의 충격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우리 일반인들에게 인공지능은 아직 먼 이야기였었죠.

그런데, 이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실생활에 인공지능이 얼마나 우리와 밀접하게 다가와 있는지 우리는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이미 인공지능은 우리의 생활 속 깊숙히 들어와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우리 교육 환경에도 인공지능이 도입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 책의 저자들은 이를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인공지능이 주는 문명의 혜택을 누리기 위해 필요한 지식과 기능을 배우고,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가치와 삶의 방식을 배우는 인공지능교육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대입니다.

정말 위의 말에 공감하게 됩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야 할 시대에는 인공지능과 함께 해야 할 것이기에 말입니다.

그러하기에 이 책 <인공지능 FOR 클래스룸>은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인공지능교육이 실시되어야 한다는 요구는 많으나, 이를 교육현장에 어떻게 접목해야 할 지에 대한 교재나 참고서는 없으니 말입니다. 이 책은 학교 현장 적용사례를 모아서 출판한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정말 생생한 학교 현장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무척이나 좋습니다.

이 책은 총 9장으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제일 먼저 저자들은 '인공지능 윤리'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성차별, 인종차별, 사회계층 차별 등의 인공지능의 나쁜 면을 들려줍니다. 윤리적으로 이러한 일은 용납하면 안 되겠죠. 결국에는 우리 인간이 인공지능을 이렇게 학습되도록 알고리즘을 짠다는 것이죠. 이러한 부분에서 정말 윤리가 제일 먼저 다루어진 것에 대해서 이 책의 저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듭니다. 우리 아이들이 인공지능을 이용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제일 중요한 문제가 바로 윤리적 감각일 것이니 말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가까운 미래에 자율주행 자동차의 알고리즘을 설계하는 엔지니어가 되었습니다. 극단적인 상황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도록 알고리즘을 설계할 지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만 합니다.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에 대한 수업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정말 꼭 해 봐야 할 수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네컷만화로 표현하기', 'AutoDraw 그리기', 'Google Arts & Culture로 실감나는 미술 체험하기' 들을 이어서 들려줍니다.

만화를 말로 그린다는 아주 흥미로운 앱을 가지고, 실습을 하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아주 쉽게 아이들이 따라할 수 있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수업 예시로 들려주는 것 중에 '읽은 책 소개하기'는 정말 활용도가 높을 것 같습니다.

5장 '엔트리로 인공지능 로봇 만들기'는 소프트웨어 코딩 프로그램을 아이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이어지는 '머신러닝으로 과학하기'에서는 티쳐블 머신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활용해서 머신 러닝에 대해 이해하도록 해 주는 부분이 좋아 보였습니다. 또한 'ML for kids 를 이용한 수업하기'는 정말 실제 학교 현장에서 바로 접목할 수 있어 보여 좋았습니다.

'공공데이터 분석하기'에서는 '빅 데이터'를 경험하고, 이를 활용하는 방법을 일러주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 중에서 빅 데이터 전문가가 탄생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미지 캡션' 부분은 다소 어려워 보이긴 했지만, 이러한 분야도 있다는 소개를 할 수 있을 듯 하게 구성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마지막인 '인공지능으로 이야기 만들기'는 창작 분야에서 인공지능이 어떻게 활용될 것인가를 체험해 볼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이렇듯, 이 책은 인공지능의 다양한 분야에서의 쓰임새를 보여주고, 이를 실제 학생들에게 어떻게 가르쳐 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인공지능에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해 주는 여러 이야기를 담고 있어 무척이나 유용한 책이었습니다.

#인공지능FOR클래스룸

#다빈치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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