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부자들을 만난 남자 - 월가의 천재 조던 벨포트부터 스타벅스 의장 하워드 슐츠까지
윌리엄 리스 지음, 박우정 옮김 / 토네이도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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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부터 상당히 관심을 끕니다.

<세계 최고의 부자들을 만난 남자> 라는 제목에 이끌려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정말 저자인 윌리엄 리스라는 분이 세계 최고의 부자들을 만난 이야기를 통해서 부에 이르는 지혜를 들려주고 쓴 책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원제는 <THE TRICK> 입니다. '속임수 또는 혼란스러운 것' 이라는 뜻의 trick 을 제목으로 한 이유가 뭘까요?

이 책을 다 읽고 난 다음에는 조금 그 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저만의 생각이지만 말입니다.

이 책은 우선 구성부터가 기존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이 점은 사실 가독성을 떨어뜨리는 부분이었습니다. 총 5장으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1장. 무엇이 부자를 만드는가

2장. 자본주의 사회의 악당은 누구인가

3장. 왜 부자가 되는 것을 망설이는가

4장. 강물을 돈으로 바꾸는 연금술을 아는가

5장. 부자가 되는 옳은 길은 무엇인가

제일 먼저 '월가의 늑대'라는 책으로 유명한 '조던 벨포트'의 이야기부터 시작합니다. 저에게는 영화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The Wolf of Wall Street>의 실존인물로 더욱 익숙합니다. 래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벨포트 역을 연기했습니다. 주식 투자를 하시는 분이라면 꼭 봐야 할 영화 중의 하나이죠.

조던 벨포트와의 인터뷰를 가는 과정 속에서 저자는 여러 가지 이야기를 통해, 무엇이 부자를 만드는지에 대해 들려 줍니다.

그리고, 마크 트웨인의 톰소여의 소설에서 울타리에 페인트칠하는 이야기를 통해서 금융의 연금술을 이야기합니다. 정말 적절한 비유가 아닌가 합니다. 이 부분이 바로 벨포트의 핵심이자 마술이었다라고 말하면서 말입니다.

그러면서, 키워드로 설득 persuation 을 아래와 같이 말합니다.

정말 설득이 무엇이며, 왜 설득이 정말 중요한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구절이었습니다.

설득을 할 때 당신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탐색하여 그 마음속의 빈틈과 구멍, 욕망을 발견하고 욕구를 평가하며 고통을 찾아 마법을 건다. 누구에게나 부족한 무언가가 있다. 그렇지 않은가.

그런 다음, 저자는 벨포트가 왜 범죄를 저질렀는지에 대한 이야기로 우리를 이끈다.

'슈퍼리치의 추락'이라는 꼭지에서 저자는 정상에 올라 발을 헛디디는 것으로 이를 비유적으로 표현한다.

'자본주의 사회의 악당은 누구인가'라는 2장에서는 빈곤과 부에 대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아마도 다음의 문구를 통해 현재의 자본주의를 이해시킬려고 한 것 같습니다.

결국 기술과 금융 뒤에 숨은 힘은 탐욕이었다.

그리고 만나게 되는 '3장. 왜 부자가 되는 것을 망설이는가'에서는 부자가 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부자가 된다는 건 명료하게 생각하는 법을 배워서 너무 많은 일을 하지 않고도 많은 돈을 버는 방법을 생각해내는 것이다.

'4장. 강물을 돈으로 바꾸는 연금술을 아는가'에서는 사실 무엇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을 이해하기까지 한참이 걸렸다.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다가도, 부자가 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하는 것에서 오는 갈등을 이야기하면서 시작합니다. 그리고는 러시아인과의 인터뷰 과정을 통해서, 공급 체인을 창조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합니다.

다소 모호한 4장을 지나, 이 책의 마지막 장인 '5장. 부자가 되는 옳은 길은 무엇인가'를 만나게 됩니다. 이 책이 세상이 던지는 핵심 질문이 바로 5장의 이 질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여정 속에서 저자는 '나심 탈레브'와의 인터뷰를 담고 있습니다. 나심 탈레브라면 블랙 스완으로 유명하죠.

블랙 스완에는 세 가지 특징이 있다.

난데없이 일어난다

어머어만 영향을 미친다.

블랙 스완이 일어난 뒤에 우리는 자신에게 이를 예상했어야 한다고 말한다.

정말 블랙 스완에 대해 잘 정리한 구절이 아닌가합니다.

탈레브는 블랙 스완이 인간의 조건을 이해하는 열쇠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저자는 한발짝 더 나아가 블랙스완은 부자가 되는 열쇠임에 틀림이 없다고 말합니다. 저자가 지금까지 인터뷰한 길모어, 데니스, 슈거, 슐츠, 벨포트, 맥스들이 다음과 깉이 했다고 말하면서 말입니다.

이들은 무언가를 아주 명확하게 볼 수 있을 때까지 그 일에 초점을 맞췄고 다른 사람들이 알아차리지 못했던 무언가를 발견한 뒤 예상치 못한 새로운 일을 했다.그들은 행동했다.

정말 부자가 되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구절입니다,

그런데, 스티브 잡스를 인용한 탈레브의 다음 말은 더욱더 인상적이었습니다.

생각을 깔끔하게 만드는 데 많은 시간을 써라.

생각이 깔금해지면 상황이 분명하게 이해된다.

내 생각을 깔끔하게 만들어야 한다.

생각을 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또 무엇을 위해 생각을 해야 하는지를 스티브 잡스의 위의 말에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어지는 탈레브의 신조들 중 하나인 다음의 구절을 저도 다이어리 제일 앞장에 써 보았습니다.

인생은 긴 감마 long gamma 다

나심 탈레브

탈레브가 즐겨 사용하는 무작위성과 그가 깊이 신뢰하는 것들 중의 하나인 '얀센의 부등식'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롭습니다. 다만, 저자와 같이 저도 아직 이 부분을 정확히 이해할 수준은 아니어서, 정확한 인사이트는 얻지 못했습니다.

부자에 대한 책, 그것도 부자들을 인터뷰한 책들 중에서 구성이 정말 다른 책이었습니다. 때로는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숲속에서 길을 헤매기도 할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어볼 가치는 있는 책입니다. 익히 아는 자기계발서나 부의 비밀을 들려주는 책과는 또 다른 맛이 있었습니다.

저도 언젠가는 부자들을 만나서 이 책의 저자와 같은 질문을 하고, 이를 책으로 엮어보는 것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세계최고의부자들을만난남자

#윌리엄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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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뼘 위로가 필요한 순간 - 오늘도 열심히 사느라 고생인 나를 위한 마음챙김 에세이
김이율 지음 / 레몬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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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참으로 빨리 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자신의 존재를 잃어버리기도 하죠. 그래서 우리는 스스로를 챙기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때로는 힐링이라는 이름으로, 때로는 마음챙김이라는 이름으로 말이죠.

저는 독서를 힐링의 한 방법으로 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잊고 있던 제 자신이 무의식 속에서 툭하고 나오는 순간을 맞이하곤 합니다.

그러한 책으로 종종 에세이를 읽곤 하죠.

이번에 읽은 책 <하루 한 뼘 위로가 필요한 순간> 을 읽으면서, 제 자신을 만나는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었습니다.

'오늘도 열심히 사느라 고생인 나를 위한 마음챙김 에세이'라는 부제가 너무나 어울리는 책입니다.

총 5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우리들의 마음을 하나하나 보듬어주는 이야기들로 가득합니다. 그리고, 감각적인 삽화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1장> 누구나 잊지 못할 순간이 온다

저자는 우리를 사랑했던 그 순간으로 이동시켜준다. 그 언젠가 '오직 한 사람이 세상의 중심이 되었던 그 시절'로 말입니다. 그것이 첫사랑인 사람도 있을 것이며, 지금 이런 사랑을 하는 이도 있을 듯 합니다.

이어서 나오는 '어린 내가 어른이 된 나에게'는 잠시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가서 저를 만나보게 됩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 속의 다음 구절이 가슴에 훅 들어옵니다.

여기까지 오느라 참 고생했어.

지금 현재 삶의 무게로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인생의 강의 건너는 방법'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아프리카 대륙의 어느 부족민의 이야기와 함께 건네는 저자의 잔잔한 이야기를 통해 삶의 무게를 안고 가는 지혜를 배울 수 있을 듯 합니다.

힘겨운 일, 그 또한 삶의 일부입니다.

그 힘겨운 시간이 지나고 나면 더 커진 나 자신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인생에 '긍정'을 더합니다.

<2장> 지금이 가장 사랑하기 좋은 시간

이번 장은 연인들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을 것이라는 저의 예상을 여지없이 깨는 부분입니다.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이야기는 인생의 속도에 대한 것입니다. 조금 늦어도 된다는 토닥임을 전하는 이 부분은 행복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도록 이끕니다. 속도보다는 진정 즐기면서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말입니다.

그리고, '과거를 버려야 미래를 만난다'라는 꼭지에서 만난 다음의 글은 과거에 얽매이지 말아야 겠다는 다짐을 굳건히 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삶은 우리가 무엇을 하며 살아왔는가의 합계가 아니라 우리가 무엇을 절실하게 희망해왔는가의 합니다.

호세 오르테가 이 가세트/스페인 철헉자

2장의 제목인 '지금이 가장 사랑하기 좋은 시간' 이라는 꼭지를 만나게 됩니다. 이 꼭지에서 저자는 곁에 있는 사람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건네라고 말합니다. 정말 늘 곁에 있는 부모님, 아내, 남편, 자식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얼마나 자주 하는지를 한 번 되돌아 보게 합니다.

<3장> 내게 다가올 한 사람

이번 장에서는 역경, 슬픔, 고독에 대한 생각을 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젖은 마음 말리기'라는 꼭지의 다음 구절은 지금 겪는 여러 일들을 어떻게 대하고 바라보아야 할 지를 생각할 수 있도록 합니다.

먹구름 뒤에 무지개가 있다는 사실,

슬픔의 그릇이 다하면 행복의 그릇이 그 자리를 채운다는 사실을 믿는 것입니다.

'경계선에 서 있는 자를 위한 변명'이라는 꼭지를 읽다가는 최근에 끝난 싱어게인 우승자인 이승윤이 생각났습니다. 방송 도중 그가 말한 경계인이라는 단어가 기억이 났기 때문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꼭 이분법으로 선택을 해야 하는 것을 강요하지 말자는 저자의 글에 공감하면서 말이죠.

<4장> 또다시 밤이 찾아 온다 해도

이번 장은 이별과 사랑, 그리고 밤을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와 사랑하고, 이별하고, 혼자인 밤을 맞이하면서 생각에 잠긴다는 것은 어떠할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아니, 스스로에게 이러한 것들을 물어볼 수 있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인생의 긴 여정 속에서 자신에게 쉼표를 주어야 한다는 지혜를 생각해 보게 되는 '쉼표의 이유'라는 꼭지도 인상적입니다.

<5장> 마음에게 더 이상 지지 않기를

인생이라는 도화지, 이곳에 무엇을 그리고 싶은지를 생각해 보라고 말하는 저자의 첫 글을 만나게 됩니다. 가만이 책을 덮고 생각해 봅니다. 현재 백지인 도화지에 무엇을 그릴지 말입니다. 아니, 여태 그려왔던 그림은 또 어떻게 해야 할 지도 생각해 보게 되네요.

그리고, 열정, 절망, 포기, 개척정신, 진심 등에 대한 지혜의 글들을 만나게 됩니다.

신은 많은 것을 당신 근처에 감추어놓았다

문제가 있다면 당신은 당신 손에 그것을

쥐어주기만 바랄 뿐 찾아 나서지 않는 데 있다

랄프 왈도 에머슨

"김이율 작가"가 그려내는 미려하면서도 심오한 단어들에 빠져들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시간이 얼마나 지난지 모른채 지나갑니다. 사실, 한 번에 다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아껴 읽었습니다. '맛있는 것은 제일 마지막에 먹는다'라는 누군가의 말이 떠오릅니다. 이 책은 맛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하루한뼘위로가필요한순간

#김이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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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성공했나 - 평범한 창업가 200인이 따라간 비범한 성공 경로
가이 라즈 지음, 이경남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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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무척이나 강렬한 책을 만났습니다.

<어떻게 성공했나> 라는 책입니다. 원제는 "How I Build This" 입니다.

"평범한 창업가 200인이 따라간 비범한 성공 경로' 라는 인상적인 소개글이 표지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창업을 하여, 성공 궤도에 진입하기 위한 지혜를 얻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당장이라도 이 구절에 이끌릴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책의에 쏟아진 찬사들 중에서 <나는 왜 일하는가>의 저자 사이먼 사이넥의 다음 글이 너무나 인상적이어서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이 몇 해만 일찍 나왔어도, 내 사업은 훨씬 수월했을 것이다.

사이먼 사이넥

이미 성공한 그가, 이 책을 통해서 어떤 인사이트를 얻었을까하는 궁금함과 더불어, 이 책 속의 200여명이 들려줄 영웅 이야기에 이끌려 책을 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1부: 부름 --->> 2부: 시련 --->> 3부: 목적지"

이는 저자가 들어가는 글에서 이야기한 조지프 캠벨의 '영웅의 여정'을 모티브한 것으로 보입니다.

책의 첫 장인 부름에서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단어가 '기업가정신'입니다.

창업가는 기업가정신을 가지고 있다는 말을 수없이 들은 저에게는 정말 시작부터 강력한 인상을 줍니다. 더욱이 다음의 구절은 기업가정신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기업가정신은 타고난 것이 아니다. 대부분의 경우 기업가정신은 인간의 본능에 위배된다.

그리고, 기업가는 선택받은 사람이 아니고, 만들어진다는 저자의 말에도 동의하면서 읽게 되었습니다. 비록 1부의 키워드가 부름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렇다면 우리는 부름에 응답해서 어떻게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까?

그 해답은 바로 '1장 아이디어에 마음을 열라'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아이디어는 계속 찾아야 한다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리사 프라이스의 뷰티 브랜드 캐롤스도터의 이야기를 통해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 그리고 자신을 위한 일을 통해서 창업을 하는 여정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됩니다.

다음으로 만나게 되는 '2장 위험한 것인가, 무서운 것인가?'에서는 능력 있는 컨설턴트인 짐 코크가 수제 맥주 샘애덤스를 만드는 창업을 하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꼬박꼬박 월급을 받는 것과 아무런 보장도 없이 스스로 보스가 되는 것 사이에 존재하는 친숙함의 빈틈을 계산한다. 누구에게는 그 빈틈이 계곡, 아니 심연으로 보일 수도 있다. 그곳은 건너는 일은 세상 바보나 할 짓이다.

그리고, 이어지는 이야기는 정말 가슴을 뜨겁게 만듭니다.

'3장, 안전지대를 떠나라(단, 안전하게)'

저는 "단, 안전하게"라는 이 문구에 집중해서 이번 장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페이팔 출신으로 링크드인을 창업한 리드 호프먼의 다음 말은 정말 창업에 대해 잘 표현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회사는 창업하는 것은 절벽에서 몸을 던져 떨어지는 동안 비행기를 조립하는 것과 같다.

리트 호프먼/링크드인 창업자

현명하고 안전한 대비책을 만들어서, 단지 발을 헛디뎌 추락할 경우 다른 날을 기약하며 다시 일어나 싸울 수 있는 도구를 확보하라고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번 장에 있는 마지막 구절인 대비책에 대한 비유는 정말 인상적입니다.

'사업에 대한 신념'이라는 바닥에 쿠션을 깔아놓는 것과 같다.

1부의 여러가지 꼭지를 읽고, 만나게 되는 2부는 시련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 부분은 정말 책을 읽는 독자들 중 창업가들에게 정말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앞선 기업가들의 실패를 통해서 무언가를 배워, 이런 경험을 하지 않기를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담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실패를 하지 않는 방법의 처음은 무엇일까요?

저자는 '옆문으로 들어가라'는 쪽지를 건넵니다. 단백질바, 에너지음료의 창업가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이에 대한 지혜의 조각을 나누어 줍니다.

옆문으로 가라. 꼭!

도전해 볼 만한 시장이 있으면 그 길로 들어가 힘닿는 데까지 할 수 있는 것을 모두 하라.

그리고, 시련에 주저않지 말라는 14장의 이야기도 2부의 핵심 중의 하나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성장의 시련에서 살아남은 성공한 모든 창업가가 공통으로 갖고 있는 경험을 이야기하는 이번 장의 마지막을 읽으면서 가슴이 뜨거워짐을 느겼습니다.

이 책의 마지막인 '3부 목적지'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들이 이어질까요?

그렇다면 목적지인 성공은 무엇일까요? 저자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기업가로서 진정한 성공의 길은 이윤이 아니라, 더 심오한 목적을 추구하고 그것을 성취하는 것

'19장, 돈이 전부는 아니다' 는 이를 잘 보여주는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기업을 만들고, 그 기업이 성공가도를 달릴 때, 우리가 생각해 봐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이번 장에서 알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명'이었습니다. 왜 사명을 제일 앞에 두어야 하는지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는 이 부분에서 많은 공감을 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26장 운으로 무엇으 할 것인가'는 또 어떠한가? 정말 창업가에게는 운이 필요한 것일까? 사우스웨스트항공의 허브 켈러허, 쇼피파이의 토비 뤼케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운이 어떤 것인지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아무것도 없는 진공상태에서는 마법도 일어나지 않는다

이 책 속에는 정말 많은 사례들과 성공한 창업가들의 이야기가 넘칩니다. 이를 통해서 저자는 성공이라는 목적지를 항해하기 위한 도구들을 하나씩 알려주고 있습니다. 저자는 자신이 인터뷰한 내용을 모두 책에 담을 수 없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나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저자가 부러워졌습니다.

#어떻게성공했나

#가이라즈

#R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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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식 - 이슈를 읽으면 종목이 보인다
효라클(김성효) 지음 / 토네이도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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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때보다 주식 시장에 많은 신규 참여자가 유입되는 시기가 아닌가합니다.

소위 주린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말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주린이들을 위한 투자 관련 서적들이 정말 많이 출간되는 것 같습니다.

그럼 과연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요?

처음에는 쉬운 책이 좋을 듯 합니다. 너무 어려운 용어들이나 차트가 가득한 서적보다는 말이죠. 최근에 읽은 <오늘의 주식>이 바로 그런 책이었습니다.

'이슈를 읽으면 종목이 보인다'라는 책 표지글을 보면서, 테마주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가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아니라고는 못할 것 같습니다.

책의 내용은 뉴스를 읽고, 그 뉴스와 연관된 주식 종목들을 살펴보는 것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시장은 항상 테마를 형성하고, 주 테마가 시장을 이끌죠.

작년에는 테슬라로 인해 2차전지 관련주와 코로나로 인해 진단키트 관련주, 언텍트 관련주들이 시장을 아웃퍼폼한 것을 보면 말입니다. 시장의 메인 테마에 올라타야 수익을 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 책은 정말 기사 하나를 보여주고, 이와 관련된 산업 및 종목들을 생각해 보도록 이끕니다. 이 점이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단지 답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주린이들이 이 책을 읽고나면 뉴스를 대하는 시각이 달려져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을 주변의 주린이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위에 말씀드린 것입니다. 쉽게 읽히고,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기에 말이죠.

깔끔한 내용으로 인해서, 정말 빨리 읽으면서, 투자 종목 발굴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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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를 만나다 - 위대하지만 위험한 철학자
신성권 지음 / 하늘아래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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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위대한 철학자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다니죠.

그런데, 위대하지만 위험한 철학자라는 수식어는 이 책에서 처음 만나는 듯 합니다.

학창 시절 "신은 죽었다"라는 말로 니체를 기억했습니다. 그러던 저에게는 대학에 들어가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읽은 다음은 니체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사상이 너무나 어렵다는 생각에 더 나아가지 못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사이토 다카시의 <곁에 두고 읽는 니체>를 읽고는 다시 니체의 사상을 좀 더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인문학자가 해설해주는 니체를 만나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만난 <니체를 만나다>라는 책은 신성권 작가님의 저술입니다.

한국인의 정서에 맞추어 니체를 만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대 철학자 중에서 대중에게 가장 사랑받는 니체를 어떻게 우리에게 재해석해서 보여줄 지 무척이나 기대하면서 책을 열었습니다.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1장. 삶은 곧 고통이다

2장. 초인의 탄생

3장. 진정한 너 자신이 되어라

4장. 도덕이야말로 허점투성이다

5장. 위험하게 살아라

6장. 유희하는 인간

7장. 네 운명을 사랑하라

각 장마다 주옥같은 니체의 글들을 만나게 됩니다.

'삶은 곧 고통이다'라는 1장에서 우리는 '허무주의'를 만나게 됩니다. 수동적 허무주의와 능동적 허무주의를 이야기하는 부분이 무척이나 인상적입니다. 니체의 허무주의는 능동적 허무주의인 것입니다. 삶의 고통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에 대해서는 다음의 구절이 생각의 여백을 만들어준다는 생각이 듭니다.

창조하는 자 스스로가 새로 태어날 아이가 되려면, 자신이 산부가 되어 그 산고를 겪으려 해야 한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그리고, 행복에 대한 프레임도 바꿀 수 있는 다음의 강력한 구절을 만나게 됩니다.

니체에 의하면 행복한 사람이란 고통이 없는 안락한 상태의 인간이 아니라 가혹한 운명에도 불구하고 내적 평정과 충일함을 만끽하면서 사는 인간이다.

정말 행복하게 사는 삶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규정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니체를 이야기하면서 만나게 되는 초인에 대한 이야기가 그 다음에 이어집니다. 니체가 말한 초인을 저자는 좀 더 풀어서 해석해 주고 있어 고마운 부분이었습니다.

초인에 도달하는 과정인 '낙타-사자-어린아이' 세 단계에 대한 저자의 해설도 돋보입니다.

저는 이 책에서 3장이 제일 좋았습니다. '진정한 너 자신이 되어라'라는 말이 가슴에 훅하고 들어왔습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면 결코 악행을 저지르지 않고 누구로부터 지탄받을 일도 저지르지 않게 된다. 그런 태도가 미래를 꿈꾸는 데 있어 가장 강력한 힘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절대로 잊지 마라.

<이 사람을 보라>/ 니체

초인이 되는 과정이 바로 자기 자신을 위한 투쟁이며, 자신의 의지대로 사는 것이 바로 초인일 것이니 말입니다.

그리고, '5장 위험하게 살아라'는 도전정신을 고취해 주는 글들을 만나게 됩니다.

믿어라. 가장 위대한 풍요와 가장 큰 즐거움을 만낄할 수 있는 비법은 바로 '위험하게 사는 것'이다. 그대의 도시를 베수비오 화산 위에 건살하라! 당신의 배를 아직 탐험되지 않은 바다로 출항시켜라! 당신 자신과 투쟁하라!

<즐거운 학문>/니체

정말 오늘날 스타트업의 도전정신에 걸맞는 글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주변의 스타트업 기업의 창업자들을 보면 정말 아직 탐험되지 않은 바다로 출항하는 비장함과 도전정신이 보입니다.

이 책의 끝 부분에 있는 필로그에서 히틀러를 '초인을 위시한 괴물'로 다루고 있습니다. 정말 니체가 왜 위대하면서 위험한 철학자였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또한 책의 마지막 부록에 있는 '삶에 힘이 되는 니체의 명문장' 도 너무나 좋은 구성이었습니다.

니체를 다시 살펴보고, 그의 철학적 사상을 만날 수 있도록 안내해 주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니체를만나다

#니체

#신성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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