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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T 시작의 기술 - 예일대 천재 사업가들의 스타트업 생각 수업
크리스 로프레스티 지음, 도지영 옮김 / 예문 / 2021년 1월
평점 :
책의 제목만으로는 무언가를 시작하는 실천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책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책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추천의 글 제목인 '미국 상위 1퍼센트 예일대 사업가들의 집단지성'이 한 마디로 이 책을 설명해 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예일대 출신으로 가장 성공한 창업자들의 인사이트를 즐길 수 있는 책입니다. 그러하니, 스타트업을 꿈꾸는 분들이나, 지금 현재 스타트업을 하고 계신 분들에게는 정말 많은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이 7가지의 Step 으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Step 1. 결심의 기술, 머릿속 아이디어를 현실에서 작동시키는 법
Step 2. 도약의 기술, 비상하는 스타트업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Step 3. 성공의 기술, 시작을 넘어, 성취로 나아가기 위한 단계
Step 4. 동기부여의 기술, 지속적인 성장과 거듭되는 변화의 노하우
Step 5. 관계의 기술, 주변의 역량이 탁월한 기업가를 만든다
Step 6. 최고가 되는 기술, 넘볼 수 없는 성공을 향하여 계속 나아가는 법
Step 7. 실전의 교훈, 모든 길이 항상 쭉 뻗어있는 것은 아니다
하나하나의 Step 을 따라가다 보면, 스타트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해서 어떤 지혜들을 필요한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결심의 기술'에서 만나게 되는 다음의 insight note 들도 흥미롭습니다.
Bet on yourself "당신 자신에게 베팅하라"
Focus on what really matters "진짜 중요한 일에 집중하라"
Make it Fun "사업을 즐겨라"
"오랜 사업 경험에서 얻은 깨달음은 여전히 유효하다"
Step 1 이 담고 있는 여러 이야기들 중에서 인재 매칭 회사 하이어아트 공동 설립자인 '엘리 셰리프'의 다음 말이 가장 마음에 깊이 남았습니다.
자신이 사업을 시작했을 때 겪었던 가장 큰 문제가 결정 피로감이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믿을 수 있고 똑똑하고 야심찬 동업자를 고르라고 말합니다. 사업가가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시작조차 하지 않기 때문이니, 일단 시작하라고 말합니다.
정말 단 몇마디로 지금 머뭇거리고 있는 분들에게는 중요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주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Step 2 도약의 기술에서는 제일 먼저 에릭 리스를 만나게 됩니다. 그는 베스트셀러인 <린 스타트업>의 저자로 익히 알려진 분이시죠. 저도 그의 책의 읽어보았기에, 과연 이 책 속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할까하는 기대감으로 읽었습니다.
이 부분에서 그는 영화나 잘 알려진 이야기로 왜곡된 스타트업의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스타트업의 정의를 알려주려고 노력합니다.
스타트업 회사란 극심한 불확실성 아래에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내놓기 위해 고안된 사람이 만든 조직이다.
스타트업 회사란 어떤 회사인지를 다시 한 번 상기하는 계기를 마련해 줍니다.
'Step 3. 성공의 기술'에서는 다음의 insight note 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Steal shamelessly "당당하게 훔쳐라"
Growing outside your comfort zone "편안하게 느끼는 곳을 벗어나 성장하라"
The case of Humility "겸손의 중요성에 관한 생각"
Jump at opportunity "기회를 향해 뛰어들어라"
Kissing the Stanley Cup
"스탠리 컵에 키스하는 법 : MVP와 신인 선수를 똑깥이 대하라"
이 중에서 게임 개발사 일렉트로닉 아츠 전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였던 '빙 고든'의 다음 한 마디가 가슴에 훅 하고 들어옵니다.
내게 즐거움을 주는 일 가운데 하나는 큰 성장 잠재력을 지닌 청년들이 젊은 리더로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고 돕는 일이라는 그의 말은 정말 인상적입니다.
이어지는 'Step 4. 동기부여의 기술, Step5. 관계의 기술, Step 6. 최고가 되는 기술' 에서도 정말 많은 인사이트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을 운영하는 분들이나, 리더들에게 정말 필요할 인사이트들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의 마지막 'Step 7. 실전의 교훈'에서는 어떻게 인내심을 가지고 목적지까지 가는 것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일 중독이 되지 않아야 함도 언급합니다. 그런데,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그린 라이프 가이드 창업자인 '케이트 헤리슨'의 이야기입니다.
회사를 세우기 전에 미리 알았더라면 좋았을 열 가지
정말 이 부분만이라도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또한 이어지는 어나스티 티 공동창업자인 '세스 골드만'의 다음 글도 인상적입니다.
성공하는 기업가의 네 가지 핵심 비결
영업이 1번이다.
훔치는 자가 있다.
스프레드시트는 거짓말을 한다
사업은 경영대학원에서 이야기하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고, 영감을 주며, 힘찬 일 이다.
정말 사업을 하는 실전에서는 무엇이 중요한지를 생각해 보고, 이를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지혜를 알려줍니다.
이 책은 이렇듯, 예일대 졸업생들 중에서 이미 성공한 창업가들의 인터뷰를 통해서, 스타트업으로 성공하기 위해서 갖추어야 할 여러 가지 인사이트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정말 쉽게 읽을 수 있게 구성되어져 있어 무척이나 좋았습니다.
우리나라 스타트업 기업들의 이야기와 인터뷰도 담은 책이 출간된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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