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황금 지도 - 부동산 입지분석 고수 탑곰의 비밀 노트
탑곰 지음 / 비에이블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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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산 시장의 상승에 의해서 정말 많은 신조어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벼락거지라는 말은 현재의 부동산 시장을 대변하는 신조어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2030 세대들의 아파트 매수세가 엄청난 듯 합니다.

또한 서울 아파트의 거래량은 급감하는데, 2030의 매수 비중은 역대 최고라는 것은 이를 잘 보여주는 뉴스인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아직 매수를 하지 못한 2030 세대들은 서울 아파트를 사야 할까요?

이에 대한 참고서로 알맞은 책이 바로 <서울 아파트 황금지도> 입니다.

저자는 '앞으로 3년, 서울 아파트의 미래'라는 꼭지에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공급이 아무리 늘어나도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곳은 서울의 핵심 도심지에 학군까지 좋은 곳이며, 규제를 강화하더라도 결국 1가구 1주택에 대한 규제까지는 할 수 없으므로, 여전히 좋은 입지에서 1가구 1주택으로 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 대한 수요까지 차단할 수는 없습니다.

정말 명쾌하게 서울 도심지의 아파트 상승에 대한 이유를 말해 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이야기들 속에서 다음의 말은 새로운 시각으로 아파트 매수를 바라보게 됩니다.

자본주의는 결국, 누가 먼저 깨닫느냐의 싸움 같아요

저자가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자산별 부동산 투자 방법과 투자 지역의 아이디어도 정말 유용한 것 같습니다. 자산 1억 미만인 경우에는 안정적으로 종잣돈부터 모으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자산 1~3억 미만인 경우, 몸테크가 가능해진다는 부분에서 '음!'하는 탄성을 질렀습니다. 정말 이런 방법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과 더불어 말이죠.

저자는 이 책에서 서울 아파트가 다음과 같이 오른다고 정의합니다.

서울 아파트는 결국, 입지 서열순으로 오른다

이렇게 정의를 내린 다음에, 각 자치구별 대장 아파트의 최근 5년간 가격 변화를 보여주는 표를 보여줍니다. 정말 눈이 튀어나오는 상승을 한 지역이 많이 보입니다.

이렇게 입지 서열순으로 아파트가 오른다면, 그 입지를 가장 잘 판단할 수 있는 근거는 '평당 가격'이라고 말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서울 아파트의 5개 황금 입지를 표로 만들어서 보여줍니다.

정말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각 입지별로 어떤 구가 좋을 지도 일러줍니다.

이렇게 분류한 황금입지 5군데에 대해서,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 것이 책의 나머지 부분입니다. 각 지역별로 추천아파트와 호재 등을 세세히 일러주고 있어서 무척이나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 서울 아파트의 황금 지역이 어떤 곳인지를 살펴보고, 각 황금지역별로 투자 유망 아파트를 살펴볼 수 있어서 무척이나 좋았습니다.

서울 아파트 투자에 대한 이야기만 있어, 타지역에 대한 이야기가 없어 아쉬웠습니다. 저자의 다음 저서에서는 지방도 다루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서울아파트황금지도

#부동산투자

#탑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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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T 시작의 기술 - 예일대 천재 사업가들의 스타트업 생각 수업
크리스 로프레스티 지음, 도지영 옮김 / 예문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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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만으로는 무언가를 시작하는 실천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책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책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추천의 글 제목인 '미국 상위 1퍼센트 예일대 사업가들의 집단지성'이 한 마디로 이 책을 설명해 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예일대 출신으로 가장 성공한 창업자들의 인사이트를 즐길 수 있는 책입니다. 그러하니, 스타트업을 꿈꾸는 분들이나, 지금 현재 스타트업을 하고 계신 분들에게는 정말 많은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이 7가지의 Step 으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Step 1. 결심의 기술, 머릿속 아이디어를 현실에서 작동시키는 법

Step 2. 도약의 기술, 비상하는 스타트업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Step 3. 성공의 기술, 시작을 넘어, 성취로 나아가기 위한 단계

Step 4. 동기부여의 기술, 지속적인 성장과 거듭되는 변화의 노하우

Step 5. 관계의 기술, 주변의 역량이 탁월한 기업가를 만든다

Step 6. 최고가 되는 기술, 넘볼 수 없는 성공을 향하여 계속 나아가는 법

Step 7. 실전의 교훈, 모든 길이 항상 쭉 뻗어있는 것은 아니다

하나하나의 Step 을 따라가다 보면, 스타트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해서 어떤 지혜들을 필요한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결심의 기술'에서 만나게 되는 다음의 insight note 들도 흥미롭습니다.

Bet on yourself "당신 자신에게 베팅하라"

Focus on what really matters "진짜 중요한 일에 집중하라"

Make it Fun "사업을 즐겨라"

"오랜 사업 경험에서 얻은 깨달음은 여전히 유효하다"

Step 1 이 담고 있는 여러 이야기들 중에서 인재 매칭 회사 하이어아트 공동 설립자인 '엘리 셰리프'의 다음 말이 가장 마음에 깊이 남았습니다.

'그냥 한 번 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이 사업을 시작했을 때 겪었던 가장 큰 문제가 결정 피로감이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믿을 수 있고 똑똑하고 야심찬 동업자를 고르라고 말합니다. 사업가가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시작조차 하지 않기 때문이니, 일단 시작하라고 말합니다.

정말 단 몇마디로 지금 머뭇거리고 있는 분들에게는 중요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주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Step 2 도약의 기술에서는 제일 먼저 에릭 리스를 만나게 됩니다. 그는 베스트셀러인 <린 스타트업>의 저자로 익히 알려진 분이시죠. 저도 그의 책의 읽어보았기에, 과연 이 책 속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할까하는 기대감으로 읽었습니다.

이 부분에서 그는 영화나 잘 알려진 이야기로 왜곡된 스타트업의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스타트업의 정의를 알려주려고 노력합니다.

스타트업 회사란 극심한 불확실성 아래에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내놓기 위해 고안된 사람이 만든 조직이다.

스타트업 회사란 어떤 회사인지를 다시 한 번 상기하는 계기를 마련해 줍니다.

'Step 3. 성공의 기술'에서는 다음의 insight note 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Steal shamelessly "당당하게 훔쳐라"

Growing outside your comfort zone "편안하게 느끼는 곳을 벗어나 성장하라"

The case of Humility "겸손의 중요성에 관한 생각"

Jump at opportunity "기회를 향해 뛰어들어라"

Kissing the Stanley Cup

"스탠리 컵에 키스하는 법 : MVP와 신인 선수를 똑깥이 대하라"

이 중에서 게임 개발사 일렉트로닉 아츠 전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였던 '빙 고든'의 다음 한 마디가 가슴에 훅 하고 들어옵니다.

기회는 타인에게 힘을 주는 사람에게 온다

내게 즐거움을 주는 일 가운데 하나는 큰 성장 잠재력을 지닌 청년들이 젊은 리더로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고 돕는 일이라는 그의 말은 정말 인상적입니다.

이어지는 'Step 4. 동기부여의 기술, Step5. 관계의 기술, Step 6. 최고가 되는 기술' 에서도 정말 많은 인사이트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을 운영하는 분들이나, 리더들에게 정말 필요할 인사이트들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의 마지막 'Step 7. 실전의 교훈'에서는 어떻게 인내심을 가지고 목적지까지 가는 것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일 중독이 되지 않아야 함도 언급합니다. 그런데,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그린 라이프 가이드 창업자인 '케이트 헤리슨'의 이야기입니다.

회사를 세우기 전에 미리 알았더라면 좋았을 열 가지

정말 이 부분만이라도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또한 이어지는 어나스티 티 공동창업자인 '세스 골드만'의 다음 글도 인상적입니다.

경영대학원에서 배우지 못했떤 실전의 깨달음

성공하는 기업가의 네 가지 핵심 비결

영업이 1번이다.

훔치는 자가 있다.

스프레드시트는 거짓말을 한다

사업은 경영대학원에서 이야기하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고, 영감을 주며, 힘찬 일 이다.

정말 사업을 하는 실전에서는 무엇이 중요한지를 생각해 보고, 이를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지혜를 알려줍니다.

이 책은 이렇듯, 예일대 졸업생들 중에서 이미 성공한 창업가들의 인터뷰를 통해서, 스타트업으로 성공하기 위해서 갖추어야 할 여러 가지 인사이트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정말 쉽게 읽을 수 있게 구성되어져 있어 무척이나 좋았습니다.

우리나라 스타트업 기업들의 이야기와 인터뷰도 담은 책이 출간된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스타트업

#시작의기술

#린스타트업

#예일대

#스타트업성공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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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오디세이 : 유니버스 - 우주.물질 그리고 시공간 과학오디세이
안중호 지음 / Mid(엠아이디)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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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완독하고는 우주에서 인류 전체의 역사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진 기억이 남니다.

그리고, 우주에 대한 호기심이 더욱더 많이 생기게 되었죠.

다만,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는 너무 난해하다는 생각을 하며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읽은 책 <과학오디세이 유니버스: 우주, 물질 그리고 시공간>은 안중호 박사님이 쓰신 것으로 정말 쉽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저자가 시작하는 글에서 다음과 밝혔듯이 이 책은 정말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과학이 최근에 밝힌 새로운 내용들을 일반인들도 가능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소개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은 '인간, 생명, 마음'의 다른 쌍둥이 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다른 쌍둥이 책도 찾아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우주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관측가능한 우주의 경계를 예기하는 부분에서 정말 우주의 무한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됩니다. '새로 밝혀진 우리은하의 구조'에서 페르미 버블이라는 놀라운 구조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더욱더 흥미진진했습니다. 이렇게 이 책은 최근에 발견된 것들을 쉽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2장. 물질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에서는 원자와 양자, 양자역학 등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저는 이번 장에서는 다음의 꼭지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신의 입자인가 빌어먹을 입자인가. 힉스입자

우주의 기원을 밝힐 수 있다는 이 힉스 입자가 현재 과학계에서 어떻게 밝혀지고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소립자들이 힉스입자를 통해서 질량을 얻는다는 이야기를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이 책의 또 다른 이야기를 하는 '3장 세상은 왜 있을까?'에서는 시공간에 대해 생각해 볼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원리, 그리고 양자역학 들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하여, 블랙홀과 끈 이론 등으로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다음의 꼭지가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색즉시공 공즉시색 : 저절로 생겨나는 우주

빅뱅이론, 정상상태우주론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설명해 주고 있어 좋았습니다. 또한 양자거품, 카시미르 효과 등도 자세히 소개해 주고 있어 좋았습니다.

이렇게 이 책은 세 개의 분야에 대해서 과학자의 지적 여정을 쉬운 목소리로 들려주고 있습니다.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진 십대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을 위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학오디세이유니버스

#우주물질그리고시공간

#안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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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마케팅으로 기업하라
김성주 지음 / 바이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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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마케팅이라고 하면, 다소 부정적인 시각이 있습니다.

실제 주변에 네트워크 마케팅을 하시는 분들에게 강매를 권유받은 경험을 한 경우에는 더욱더 부정적인 인식이 강해지죠.

네트워크 마케팅을 친구들에게 권유하는 것은 우정에 금이 가는 계기가 될 수도 있으니, 친구에게는 권하지 말라는 말도 있구요.

그런데, <네트워크 마케팅으로 기업하라>고 이야기하는 책이라니 !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다음을 전하기 위해서 출간했다고 말합니다.

네트워크 마케팅에 대한 이해를 돕고, 분별력을 가져 속지 않도록 도우며, 어떻게 사용하면 되는지에 대해 알려주고자 한다

출처 입력

이 책의 목적을 위와 같이 밝힌 저자는 제일 먼저, '참 좋은 네트워크 마케팅'이라며 네트워크의 장점들을 이야기합니다.

그렇다면 네트워크 마케팅이 무엇일까요? 이 책은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마케팅은 인적 네트워크에 마케팅을 결합시킨 것이다.

출처 입력

정말 심플하기 그지 없는 정의네요. 그런데, 이 심플한 정의가 네트워크 마케팅의 장점을 모두 말해주고 있습니다. 입소문으로 승부하는 네트워크 마케팅의 유통 채널이 바로 인적 네트워크이니 말이죠.

또한 무자본, 무점포고도 가능한 사업이 바로 네트워크 마케팅이라고 말하는 부분은 정말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함께 성장하는 뉴비즈니스라는 꼭지에서는 정말 동반성장과 동반성공을 가져다 주는 네트워크 마케팅의 장점을 잘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소대나무의 이야기를 통해 들려주는 네트워크 마케팅의 다음과 같은 성격을 꼭 마음에 새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모소대나무의 성장에서 우리는 몇 가지 사실을 알 수 있다.

첫 번째는 인내이다.

두 번째는 방향성이다.

세 번째는 상생 즉 협동하는 것이다.

네 번째는 선의의 경쟁이다.

그리고, 이 책의 제목과도 같은 '2부. 네트워크 마케팅으로 기업하라'에서는 네트워크 마케팅을 하기 위한 준비와 성공 비결 등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마케팅에 대해서 상세히 알려주고 있어서 좋은 부분이었습니다. 저자가 이 책을 쓴 목적 중 하나인, 네트워크 마케팅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네트워크 마케팅의 성공을 부르는 태도에서 이야기하는 13가지는 그 어떤 분야에 대입해도 될 것들이었습니다. 성공을 위한 세가지 마음인 초심, 열심 그리고 뒷심에 대한 이야기는 마음에 꼭 담아야 할 정도로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3부. 네트워크 마케팅 기업의 성과, 그리고 과제'에서는 네트워크 마케팅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을 제시합니다. 유통의 혁신을 가져온 네트워크 마케팅의 성과를 살펴보도록 이끕니다. 그리고, 다단계라는 부정적인 시각을 어떻게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꿀 것인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도록 합니다.

이 책은 네트워크 마케팅이 무엇이며, 성과는 어떤지,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그러하기에, 네트워크 마케팅을 어떻게 사업에 접목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해 주는 기본서로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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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아리스토텔레스의 말 - 현대인들의 삶에 시금석이 될 진실을 탐하다
이채윤 엮음 / 읽고싶은책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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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교과서에 접한 아리스토텔레스는 그렇게 깊은 감흥을 주지 못했습니다.

어른이 되고나서 라파엘로의 '아테네 학당'이라는 그림을 설명하는 모 방송을 보았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아리스토텔레스에 대해 궁금해졌습니다. 그런데, 막상 그가 남긴 저술들을 읽기에는 너무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읽은 <초역,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은 정말 좋았습니다.

이채윤 작가님이 <니코마코스 윤리학>, <정치학>, <수사학>, <형이상학>, <영혼에 관하여>, <시학> 등을 기반으로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도움이 될 글들을 뽑아서 엮은 것입니다.

저자는 이 책을 다음과 같은 마음으로 읽으라고 말합니다.

이 책을 머리맡에 두고 자기계발서를 읽는 가벼운 마음으로 독파해 주시기 바란다.

저자의 말씀대로 자기 전에 침대에서 이 책을 읽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말이죠.

'만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지혜를 잠들기 전에 읽는다는 것도 좋았습니다.

여러 꼭지 중에서 몇 개를 고르면 '진정한 친구가 되려면'은 오늘날과 같이 SNS로 많은 사람을 만나는 시대에 생각해 볼 여백을 제시합니다.

많은 사람과 동시에 완벽한 우정을 나눈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리고, 책 중간에 있는 '선한 마음의 씨앗'은 성선설, 성악설을 떠 오르게 하는 글귀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 부분에서 천성이나 습관 그리고 지시에 의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마음의 씨앗을 준비해야 한다는 지혜를 들려줍니다.

선한 마음의 씨앗, 이 부분을 읽은 다음에 책 후반의 '선한 마음은 올바른 선택을 하지만'을 읽으니, 도덕적 미덕과 쾌락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 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카드는 세 가지가 있는 데 고상한 것, 유용한 것, 즐거운 것을 취하는 행위다.

이렇게 이 책은 아리스토텔레스의 명언들을 통해서 스스로를 생각해 보는 시간의 여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조금씩 아껴 읽었습니다.

하나의 글을 읽고, 그 글과 관련하여 생각을 정리하면서 잠자리에 드는 것이 정말 행복한 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책 속에서 좋은 글들 속을 거닐 수 있도록 만들어주신 저자에게 감사합니다.

정말 쉽게 아리스토텔레스를 접할 수 있는 책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도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초역아리스토텔레스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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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

#만학의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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