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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로드맵 - 팬데믹 이후 미래 기술과 4차 산업혁명
이종호 지음 / 북카라반 / 2021년 1월
평점 :
2020년 한해는 코로나로 시작해서 코로나로 끝났다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2021년 새해를 맞이하여, 아직 진행 중인 코로나로 인해서 삶의 많은 부분이 바뀌었음을 실감합니다. 그러면서, 코로나 이후의 세상, 포스트 코로나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에 대한 생각을 하곤 합니다. 제가 이러한 생각을 해서 그런지 몰라도 관련 서적들의 출간이 많이 이어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제이슨 솅커와 같은 미래학자들이 쓴 <코로나 이후의 세계>, <코로나 이후 불황을 이기는 커리어 전략> 등을 읽고 좋은 인사이트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외국 분이 쓰신 책이라서 한국의 상황이나 정서와는 조금 동떨어진 면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그런데, 이번에 만난 <포스트 코로나 로드맵>이라는 책은 이종호 박사님이 저술한 것이었습니다. 저자의 이력을 보면서 한국인으로써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이미 100여권을 집필하신 분의 필력으로 지금의 뉴 노멀을 어떻게 바라보며, 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이 책 속에서 들려줍니다.
책이 구성도 다음과 같이 깔끔합니다.
제1부. 코로나 19알아보기
제2부. 팬데믹과 4차 산업혁명
제3부. 뉴노멀 시대의 핵심 기술
제4부. 포스트 코로나 유망 기술 25
책의 구성을 통해, 이 책의 저자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들과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볼 것인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저는 3부와 4부를 중심적으로 읽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며 우리가 맞이할 가까운 미래 사회의 핵심기술을 하나 하나 살펴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것은 인공지능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나 세계보건기구보다 먼저 코로나 19 대유행을 예측한 것인 캐나다의 브루닷이라는 인공지능이라니 놀랍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19 방역 과정에서 로봇의 활약을 보면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 가장 필요한 것으로 인공지능과 로봇일 것이라고 예측하는 저자의 말에 정말 공감하게 됩니다.
로봇이야기에 나오는 뇌파와 사이보그 이야기, 그리고 이를 구현할 수 있기 위한 기술의 발전 이야기는 정말 흥미진진합니다. 특히나 정신적 타자기는 우리의 뇌가 로봇과 결합되는 상상을 하도록 이끕니다.
그리고, 최근 시장에서 핫한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전 세계 263개의 기업이 자율 주행 자동차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토머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 소장의 말이 정말 임팩트 있게 느껴졌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유망 기술 25가지를 예기하는 부분은 이 책의 백미가 아닌가 합니다. 코로나 이후 주요환경 분야의 변화를 헬스 케어, 교육, 교통, 물류, 제조, 환경, 문화, 정보 보안 등 8개의 분야로 구분하고, 여기에 포함된 25가지 유망 기술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디지털 의료 시스템, 온라인 교육, 자율 주행 모빌리티, 인공지능과 로봇에 함께하는 스마트 물류를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어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제조 분야에서는 디지털 트윈, 인간 증강 기술, 협동 로봇 기술 들을 설명하고, 이해시켜 줍니다.
이렇게 이 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어떤 핵심 기술과 산업별 어떤 변화가 올 것인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유망 기술 25가지를 살펴봄으로써,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할 준비를 할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금 학부에서 공부 중인 학생들이라면 이 책을 읽고, 자신이 커리어 플랜을 짜는데 소중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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