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론 (스페셜 에디션) - 카네기 명언이 추가된,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데일 카네기 지음, 강윤철 옮김 / 스타북스 / 2021년 1월
평점 :
절판


다독가인 제가 반복해서 읽는 책 중에 한 권이 바로 <데일카네기의 인간관계론>입니다. 이번에 스타북스에서 카네기 명언을 추가한 스페셜 에디션을 출판해서 반가운 마음에 다시 한 번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이미 너무나 유명하기에 서평이 무의미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책은 늘 읽을 때마다 다른 지혜와 감동을 주기 마련이죠.

그래서, 제가 이번에 읽으면서 느낀 점과 읽으면서 좋았던 구절들을 뽑아봅니다.

우선 다음의 '이 책을 최대한 활용하는 12가지 비법'에 눈길이 갑니다.


이 책을 최대한 활용하는 12가지 비법

1. 인간관계의 원칙을 터득하기 위해서 강한 의욕을 계발하라.

2. 다음 장으로 들어가기 전에 반드시 각 장을 두 번씩 읽어라

3. 책을 읽다 이 책의 내용을 어떻게 실행할까를 수시로 생각하라.

4. 중요한 모든 단락이나 아이디어에는 밑줄을 쳐라

5. 매달 한 번씩 반복해서 꾸준히 읽어라

6. 틀에 박힌 생각에서 벗어나 새롭게 시작하라

7. 상대에게 자신의 의견을 관철할 방법을 찾으라.

8. 불만사항에 논쟁을 피하고 상대가 원하는 것을 파악하라

9. 이 책의 원칙들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응용하고 활용하라

10. 친구에게 이 원칙을 위반하면 벌금을 내겠다고 제안해 보라.

11. 자신이 이룩한 진전이나 과오를 매주 체크해 보라.

12. 언제 어떻게 원칙을 실행했는지 그 방법과 날짜를 기록하라.

정말 위의 12가지 비법은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상기하게 됩니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Part 1. 사람을 움직이는 3가지 원칙

Part 2. 호감을 얻기 위한 6가지 비결

Part 3. 좋은 관계를 만드는 대화법

Part 4. 상대를 이해시키는 특별한 방법

Part 5. 상대를 설득하는 9가지 비법

Part 6. 누구든지 자기 사람으로 만드는 비법

Special section 말의 인간관계론: 카네기 어록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사람을 움직이는 3가지 원칙'만으로도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3가지 원칙을 이해하기 위해 각각에서 다음과 같은 명언들을 뽑았습니다.

다른 사람의 단점을 절대로 끄집어내지 않으며 장점만을 부각시킨다. / 벤저민 프랭클린

인간은 누구나 칭찬받기를 좋아한다. /링컨

성공의 비결이 있다면 , 그것은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자신의 입장과 상대방의 입장을 동시에 비교하며 사물을 대하는 능력일 것이다./ 자동차왕 헨리 포드

사람을 움직이는 3가지 원칙을 각 한 단어로 이야기한다면, '장점부각하기, 칭찬하기, 입장바꾸어생각하기'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조직에서 리더의 위치에 계신 분들에게 정말 유용한 이야기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가정을 화목하고 행복하게 꾸려나가기 위해서도 위의 세 가지는 정말 기본적인 지혜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다음으로 만나게 되는 '호감을 얻기 위한 6가지 비결'은 또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관심, 미소, 이름외우기, 경청, 상대방의 화재, 칭찬'입니다. 여기서도 칭찬이 나오네요. 그리고, 상대방에게 중요한 이야기를 경청하는 이야기도 나오고 말입니다. 1장에서 이미 살펴본 것들이 이어집니다. 그만큼 중요한 것들이라는 것이겠죠.

영업일선에서 근무하면서 느끼게 되는 중요한 지혜의 대부분이 이번 장에 담겨져 있었습니다.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여 준다는 것은 상대방에게 표할 수 있는 최고의 경의다.

그리고, 이어지는 '3장, 좋은 관계를 만드는 대화법'은 정말 앞으로 살아가면서 사회생활을 하는데 중요한 지혜들을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특히나 상대의 실수를 지적하지 말고,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라는 지혜는 금과옥조와도 같습니다.

다음 장인 '4장. 상대를 이해시키는 특별한 방법'에서 들려주는 여러가지 지혜들도 무척이나 인상적입니다. 그 중에서도 상대방이 이야기하도록 만들고, 상대방이 생각해 내도록 하라는 지혜는 영업 일선에 있는 분들에게는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상대방으로 하여금 자신의 뜻을 받아들이게 하고 싶다면 우선 상대방이 하고 싶어 하는 말을 다할 수 있도록 내버려 둬야 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상대를 설득하는 9가지 비법'은 협상 및 영업 현장에서 정말 유용하게 사용될 지혜들을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장점을 먼저 말하라'는 것은 이미 1장에서 배운 장점의 힘을 더욱더 공고히 하는 지혜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마지막 장인 '6장, 누구든지 자기 사람으로 만드는 비법'은 조직을 이끄는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한 발짝 물러서는 '후퇴의 기술'은 무엇보다 오늘날 살아가면서 알아야 할 지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신은 당신이 갖고 있는 것이라든가 그들이 해 주기를 바라는 것에 대해서, 그 상대를 정신적으로 굶주리게 할 수 있다. 그들의 입을 통해 그것을 갖고 싶어 못 견디게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이번에 새로 더해진 카네기 어록이 수록된 부분을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만나게 됩니다. 인생철학의 비밀무기라는 소 제목을 단 이 부분도 무척이나 인상적입니다. '도전, 희망, 시간, 용기, 기도, 행복'이라는 키워드별로 명언들이 엮어져 있습니다. 매일 하루 명언 하나를 읽고 아침을 시작하는 저에게 익숙한 명언도 있고, 다소 생소한 명언도 있었습니다. 이 책을 한 주 동안 읽으면서, 매일 아침 이 명언들을 같이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꼭 읽어야 할 고전에서 늘 빠지지 않는 <데일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이렇게 다시 한 번 읽을 수 있어 무척이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이 책의 앞부분에 있듯이, 이 책은 곁에 두고 매달 한 번씩은 읽어야 할 책입니다.

#인간관계론

#스타북스

#데일카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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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세의 인문학 - 평범함을 비범함으로 바꾼 사람들의 인생 기술
이동신 지음 / SISO / 2021년 1월
평점 :
절판


나이가 들어가면서, 제일 어려운 것 중에 하나가 인간관계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간관계의 중심에는 처세라는 키워드가 따라오기 마련이죠.

이번에 읽은 책 <처세의 인문학>은 처세라는 키워드 때문에 읽기 시작한 책입니다.

그런데, 이 책은 처세에 대한 책이 아닙니다. 아니 처세를 포함한 성공학 관련 서적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책 날개에 있는 저자의 이력을 보면서, 제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이 느껴졌습니다.

삼성맨으로 산 저자가 지난 3년간 새로운 것에 무조건 도전했다는 것을 보면서 말입니다.

이러한 생각으로 이 책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처음 만난 '작가의 말'에서 저자의 다음 말이 머리 속에 강하게 남습니다.

이번 책은 자기 분야에서 성공한 실제 인물들을 분석하고 인터뷰한 결과물이다. 성장과 역전을 갈망하는 사람들의 치열한 이야기를 통해 나 역시 큰 위로를 받으며 잊고 있던 세상의 많은 지혜를 상기시킬 수 있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스스로 문제를 진단하고 처방을 찾기를 희망한다.

위의 구절이 이 책을 손에 들길 잘 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어가면서 이 책의 표지에 있는 부제인 '평범함을 비범함으로 바꾼 사람들의 인생 기술'이 어울린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Part 1. 어제보다 오늘 더 성장하는 삶

Part 2. 인생을 단단하게 만드는 힘

Part 3. 한계를 넘어 기적을 만드는 지혜

Part 4. 인생은 관점이 결정한다

1장의 시작은 저자의 어린 시절 이야기입니다. 저자의 친구와 관련된 에피소드들을 통해서 성장하는 삶이란 어떤 것인지를 살펴볼 수 있게 해 줍니다.

그 중에서 '일이관지'라는 키워드를 가진 에피소드가 저에게는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우직한 후배가 부서장 자리에 오른 지혜가 바로 일이관지라는 이야기입니다. 조직의 장이 되기 위해서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 지를 잘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일이관지가 그의 전략이자 무기였다.

그는 어느덧 큰 조직의 장으로서 다른 사람의 힘과 능력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알고, 숱한 경험으로 얻은 다양한 시각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용할 줄 하는 포용력도 지녔다.

'2장 인생을 단단하게 만드는 힘'에서는 역경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부분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미국의 커뮤니케이션 이론가인 폴 스톨츠의 <위기대처능력AQ>라는 책을 인용하면서, 역사 속에서 역경을 딛고 일어선 위인들을 열거합니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스티븐 호킹, 마키아벨리, 사마천, 단테, 신영복 교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력에 이르기까지 말입니다. 정말 역경 속에 핀 꽃이 바로 인생의 달콤한 성공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3장. 한계를 넘어 기적을 만드는 지혜'에서 만난 진주 형님의 이야기는 정말 감동적입니다. 그 분이 보여주신 세상을 사는 지혜는 정말 평범한 우리들이 따라할 수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만나게 되는 '성공에는 정해진 법칙이 있다'는 꼭지는 성공하기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 지를 확실히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당신보다 더 나은 사람들을 만나라

남의 힘을 이용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라

매일 목표를 쓰고 최면을 걸어라

성공의 교과서와 원칙을 배워라

새로운 지렛대를 찾아라

실패의 긴 꼬리가 성공이다

용기를 가져라

진짜 기술은 말이나 글로 전수될 수 없다

모든 분야에서 달리려 하면 발목이 걸려 넘어진다

반복과 몰입이 상황을 바꾼다

이기는 습관을 맛보아라

이렇게 한 구절 한 구절이 지혜의 말들로 가득합니다.

마지막 '4장. 인생은 관점이 결정한다'에서는 현재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시대를 살아가는 지혜도 들려줍니다. '한결 같은 사람이 진정한 승부사'라는 꼭지에서 들려주는 다음의 지혜의 글은 정말 가슴에 새길 만합니다.

일이관지, 세상 고수는 한결 같다

이 책은 저저가 만난 사람들의 인터뷰와 여러 명저들 속에서 가져온 이야기들로 가득합니다.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서 얻어진 지혜라서 조금은 다른 빛을 내는 것 같습니다.

성공학의 아버지 '나폴레온 힐'이 그의 저서를 만들기 위해서 수 많은 기업가와 성공한 사람들을 인터뷰했다는 이야기는 이미 유명하죠.

이 책은 한국판 성공학 노트를 위한 하나의 출발점과 같은 느낌이 드는 책이었습니다. 저도 주변의 성공하신 분이나 기업가들을 만나서 인터뷰하고 책을 써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시작을 하지 못했는데, 이 책의 저자를 보니 용기가 생기네요.

좋은 책을 통해 지혜를 배우고, 삶의 방향성을 정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입니다. 그러면에서 이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처세의인문학

#이동신

#출판사SI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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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 트렌드 2021 - 바이오산업 최전선에서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김병호.우영탁 지음 / 허클베리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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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작년 한해는 코로나 19로 시작해서 코로나 19로 끝난 한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코로나 19가 관통한 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주식시장도 예외 없이 코로나 19 관련주들이 등락을 거듭했죠. 진단키트 관련주들의 상승세는 정말 독보적이었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바이오 관련주에 투자를 고려할 때 우리는 과연 무엇을 알아야 할까요?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은 다음의 한 문장에서 얻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을 읽지 않고 바이오 종목에 투자하지 마라!

위의 책 소개 문구가 이 책이 어떤 책이며, 왜 읽어야 하는 지를 알려주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이 어떤 책인지는 위의 문구 뿐만 아니라, 프롤로그에도 다음과 같이 밝혀져 있습니다.

이 책은 코로나 19과 바꿔놓은 K바이오에 대한 관심과 기대 속에서 바이오 산업 전반에 대한 일반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쓰여졌다.

이 책의 필자들은 제약 바이오 분야에서 기자들로 할동하며, 이 분야를 독자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쓰려고 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정말 어느 바이오 분야의 책보다 쉽게 읽힙니다.

이 책은 먼저 '1부. 바이오산업을 이해하는 키워드'로 시작합니다. 바이오관련 종목을 투자대상으로 검토하다 보면, 정말 생소한 용어들을 많이 마주치게 됩니다. 1부에서는 바이오 산업의 시작인 합성의약품에서 바이오의약품까지의 개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신약검증을 위해 임상시험을 3번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꼭 읽어봐야 할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부분의 제약 바이오 종목에 대한 리포트를 보다 보면, 늘 임상 몇기인지가 나오는데, 투자 시기를 저울질 하기에 정말 중요한 부분이니 말입니다.

그리고, '2부. 2등은 없다! 바이오산업 최전선'에서는 현재 인류의 암 정복이 어디까지 왔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가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함으로써 생긴 안과질환과 관련된 이야기도 있어 좋았습니다. 투자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또한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부분은 K바이오시밀러가 세계 시장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을 시간이었습니다.

이어지는 '3부. 미래 바이오 기술 선점 경쟁'은 이 책에서 가장 자세히 읽은 부분입니다. 미래 바이오 기술에는 어떤 것들이 중점적으로 사용될 지를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물론 내용도 생소하고, 용어는 더욱더 이해하기 쉽지 않았지만, 저자들이 상세히 알려주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책 중간 중간에 있는 '알아두면 약이 되는 바이오 지식(소위 알약)'이라는 꼭지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으며, 매우 유용한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4부 코로나 19로 급부상하는 K바이오'에서는 우리나라의 진단키트에 대한 이야기를 상세히 들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가 불 지핀 원격의료에 대한 이야기는 앞으로 미래의 투자처가 어디일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마지막인 '5부. 제약바이오 사건 파일'에서는 인보사 사태, 그리고 SK바이오팜 공모주 청약 열풍 등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제약바이오의 어두운 그림자를 살펴볼 수 있는 장이었습니다. 투자에 있어서 어떤 리스크를 안고 가야 하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장이었습니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바이오산업 육성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이야기합니다. 정말 공감가는 말입니다.이제 필수가 된 바이오산업 육성, 이 산업에서 옥석을 가릴 수 있는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갖추어야 할 기본기를 얻기에 정말 좋은 책이 아닌가 합니다. 이 책을 읽고 바이오산업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더불어, 전문 용어에 대해서 조금은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무척이나 좋았습니다.

#K바이오트렌드2021

#바이오산업

#제약바이오투자

#주식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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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스 슈밥의 위대한 리셋 - 제4차 산업혁명 × 코로나19
클라우스 슈밥.티에리 말르레 지음, 이진원 옮김 / 메가스터디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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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스 슈밥, 4차 산업 혁명이라는 신조어를 만든 세계적인 석학이시죠. 게다가 세계경제포럼(일명 다보스포럼)의 창립자이자 회장이시죠. 너무나 잘 알려진 분이기에 이러한 분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의 세계를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대해 정말 궁금하기 그지 없죠.

그래서, 이 책 '위대한 리셋(원제: COVID-19: The Great Reset)'을 읽게 되었습니다. 공저자인 티에리 말르레는 잘 몰랐던 분인데, 이 책을 통해 세계경제포럼 글로벌 리스트 네트워크를 설립해서 이끈 인물이라고 하니, 지금과 같은 리스크 상황에서 이분이 바라보는 미래의 창은 또 어떠할까에 대한 물음표가 떠 오릅니다.

또한 <포노사피엔스>로 유명한 최재붕 교수님의 추천사도 이 책을 읽게 만든 하나의 트리거였습니다.

이 책은 도입부에서 우리가 사는 세상을 '리셋'해야 하는 지금을 이야기합니다. 바로 다음의 구절이 향후 우리가 살아가야할 가까운 미래를 느끼도록 해 줍니다.

우리는 향후 수년간 코로나129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며,

많은 것들은 영원히 변할 것이다.

Part 1. 거시적 차원의 리셋

Chapter 1. 개념 체계 - 오늘날의 세계를 정의하는 세 가지 특정

상호의존성, 속도, 복잡성

Chapter 2. 경제적 리셋

코로나 19 경제학, 성장과 고용, 재정과 통화정책

Chapter 3. 사회적 리셋

사회적 리셋의 의의, 불평등, 사회적 불안, '큰' 정부의 귀환, 사회계약

Chapter 4. 지정학적 리셋

지정학적 리셋의 의의, 세계화와 민족주의, 글로벌 거버넌스, 커지는 중국과 미국의 경쟁

Chapter 5. 환경적 리셋

환경적 리셋의 의의, 코로나바이러스와 환경, 코로나19가 기후 변화와 기타 환경 정책에 미치는 영향

Chapter 6. 기술적 리셋

기술적 리셋의 의의,디지털 전환의 가속화, 접촉자 추적과 감시,디스토피아 위험

Part 2. 미시적 차원의 리셋 - 산업과 기업

Part 3. 개인적 차원의 리셋

이 책은 위와 같이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거시적 차원의 리셋을 살펴본 다음, 미시적 차원의 리셋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개인적 차원의 리셋에는 어떻나 것들이 있을지를 이야기합니다.

거시적 차원의 리셋을 이야기하는 도입부에 있는 다음의 문장이 모든 것을 함축하고 있다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거시적 차원의 리셋은 오늘날 세계를 형성하는 상호의존성, 속도, 복잡성 이라는 세 가지 힘의 맥락 속에서 일어날 것이다. 이 세 가지는 우리가 누구든 어디에 있든 간에 우리 모두에게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친다.

세계가 '초연결hyperconnected'된 상황에서 코로나 팬데믹은 우리들로 하여금 모든 것을 리셋하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p33에 있는 '글로벌 위기 상호연관성 지도'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후행동 실패가 불러올 정말 수 많은 사건과 그것들의 무게 정도를 나타낸 이 지도는 정말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합니다.

산업과 기업을 이야기하는 미시적 차원의 리셋에서는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디지철화의 가속'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미 재택근무 등을 통해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경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속도도 코로나 이전과는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기에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제일 마지막 장인 개인 차원의 리셋에서는 '정신건강과 웰빙'을 이야기하는 꼭지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인간은 본래 사회적 존재다. 사회적 관계는 상당 부분 봉쇄 조치와 신체적 또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의해 단절된다. 그런데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봉쇄 조치의 경우 우리에게 사회적 관계가 가장 절실할 때에 취해졌다.

코로나 블루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우리는 사회적 관계가 깨지면서 생긴 정신적 우울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우리는 어떻게 극복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이어서 이야기하는 우선순위 변경은 정말 유요한 부분입니다.

이 책은 우리가 코로나 펜대믹을 극복하기 위한 리셋을 위해서 다음과 같이 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정말 공감가는 부분입니다.

적절한 리셋을 위한 절대적 전제 조건은 국가들 내와 국가들 사이의 협업과 협력 확대다. 우리 종족을 특이하고 비상한 궤도에 올려놓는 '더없는 인간의 인지 능력'이 요구되는 협력은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행동하기 위한 공유된 의도성'이란 말로 정의 가능하다.

코로나 팬데믹은 우리 인류에게 하나의 물음표를 던진 것 같습니다. 함께 공유된 의도성을 가지고 협력해서 이겨낼 것인가? 아니면 코로나라는 바이러스로 인해 더욱더 분열되고 민족주의가 강해지는 시대가 나아갈 것인가?

이 책은 이렇게 시야를 조금 미래로 보낼 수 있는 창을 열어 줍니다. 세계경제포럼의 공식 도서가 될 정도로 이 책이 주는 무게는 상당한 것 같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다가올 뉴노멀을 어떻게 맞이해야 할 지에 대한 생각을 해 보도록 이끄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위대한리셋

#클라우스슈밥

#4차산업혁명

#포스트코로나

#메가스터디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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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7-18 0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버블 : 부의 대전환 - 돈의 미래를 결정하는 지각변동
존 D. 터너 & 윌리엄 퀸 지음, 최지수 옮김 / 브라이트(다산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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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상승한 주식시장은 코스피 3000 이라는 새로운 시대를 연 것 같습니다. 그런데, 2021년 1월과 2월, 기관의 매도세는 좀처럼 수그러들줄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버블에 대한 뉴스가 조금씩 눈에 들어옵니다.

이러할때 버블에 대한 책이 나와서 반갑게 읽게 되었습니다. 시장이 과열 국면일때 버블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것은 좋은 것 같습니다.

이번에 읽은 책 <버블:부의 대전환>은 원제는 <Boom and Bust>입니다.

지난 300년간에 일어난 버블을 하나씩 보여주고 있습니다. 버블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꺼지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는 이미 다른 책에서 읽은 버블의 이야기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다른 점은 그냥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버블의 원인과 영향을 하나하나 분석해서 들려준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버블이 왜 생기는지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버블트라이앵들 형성에 성공한 삼각지대는

300년전부터 끊임없이 투자자를 노리고 있다.

이 책에서는 버블 트라이앵글이라는 말을 계속합니다. 이 세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버블을 예상할 수 있는 것이죠.

버블이 일어나려면 버블 트라이앵글의 세 변이 모두 있어야 한다고 저자들은 이야기합니다. 두 변인 돈과 신용을 보면, 버블은 전통적 자산의 수익률이 낮을 때, 이자율이 낮고 신용은 제한이 없어질 때 발생할 가능성이 훨씬 커 진다고 말합니다.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부실에 의한 금융위기가 바로 이런 버블일 것 입니다.

나머지 한 변인 투기는 사실 늘 금융시장에 존재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하기에, 위의 두 가지 돈과 신용의 팽창을 눈여겨 봐야 할 것 입니다.

저자들은 이 책에서 버블 조성의 환경이 형성되어도 불꽃이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불꽃은 정치적 불꽃, 기술 불꽃 등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하는데, 정말 강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4차 산업혁명, 그린 뉴딜, 디지털 기술의 발달 등 기술 불꽃으로 인해 시장은 버블이 낀 느낌이 듭니다.

지난 300년간의 버블 역사를 살펴본 다음에, 저자들은 최근 들어 버블이 더 자주 발생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1990년부터 계속 큰 규모의 버블이 발생하고 있고, 그 주기는 평균 잡아 6년이다. 이런 패턴은 신용과 시장성이 규제되는 정도에 따른 변동성 때문으로 설명할 수 있다.

오늘날 버블의 주기가 6년이라고 하니, 현재 시장은 그럼 버블의 정점을 향해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이 되네요.

정말 현재의 시장이 버블인지 아닌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인사이트를 많이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소 어려운 부분도 있는 책이지만, 역사 속에서 투자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버블부의대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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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경제

#주식투자

#버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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