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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위한 돈의 감각 - 평범한 부모라서 가르쳐 주지 못한 6단계 경제 습관
베스 코블리너 지음, 이주만 옮김 / 다산에듀 / 2020년 10월
평점 :
이 책은 지인이 몇 개월 전에 소개해서, 원서를 구해서 읽고 있던 책입니다. 뉴욕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어서, 부모들이 읽고 있다고 말이죠.
사실, 우리나라의 금융문맹 정도가 OECD 국가 중에서 최하위 인것은 이제 뉴스감도 아닌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금융 교육을 해 주지 않으니, 부모라도 나서서 아이들의 금융 감각을 키워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디서 부터 출발해야 할 지 막막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 책은 그러한 면에서 아주 감사합니다. 나이별로 아이들에게 어떻게 돈에 대해서 생각하고, 소비를 절제하고, 저축을 할 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고 있습니다.
소비습관을 들이기 위해서 인내를 가르쳐야 한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하며 읽게 됩니다. 그리고, 절제된 소비습관이 전체 인생을 통해서 아이들이 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살아가게 될 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해 줍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자라면서 대학학자금에 대해서도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고등학생이 되면 이에 대해서 이야기를 시작하고, 대학학자금을 어떻게 마련할지, 그리고 생활비는 또 어떻게 충당할 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라고 말이죠. 우리나라 정서상 이런 부분이 가능할 지는 모르겠지만, 이 또한 아이들의 돈의 감각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부모에게 의지하지 않고, 아이들 스스로 돈에 대한 감각을 키워서 저축을 하고 투자를 할 수 있는 지혜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부모가 해야 할 일 중의 하나가 아닌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아이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하면서, 돈에 대한 이야기에 친숙해 지도록 해야 할 지를 알게 됩니다. 그리고, 어떻게 아이들이 저축해서, 자신만의 투자를 이어나가도록 길을 터 줄 지도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을 부부가 같이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경제관념, 돈에 대한 감각을 키우도록 하는데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참고서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 주변에 많이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