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을 위한 교양 MBA - 꼭 알아야 할 MBA 에센스를 한 권에 담다 CEO의 서재 28
와세다대학교 비즈니스스쿨 지음, 김정환 옮김 / 센시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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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경영 현장에서 일하다 보면 가끔 막히는 경우가 있죠?

이러할 때면 경영대학원에 가서 MBA를 배워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시간적인 제약으로 인해 온라인 MBA 를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껍니다.

그런데, 책 한권으로 MBA 의 기본적인 사항들을 알 수 있다고 한다면?

다소 황당하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MBA 과정은 보통 5학기에 논문 등을 포함하면, 꽤나 긴 시간과 열정을 쏟아야 하는 과정인데 말이죠.

<사장을 위한 교양 MBA>는 와세다대학교비즈니스 스쿨에서 강의되는 내용을 축약한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책 한권으로 기본적인 내용을 배울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경영대학원에 직접 다니면서 얻게 되는 모든 것이 이 책 한권에 담겨 있지는 않습니다.

이 책은 MBA의 여러 분야 중에서 전략수립과 조직관리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회사의 수장인 CEO로서 미래전략을 만들고, 이를 수행할 조직을 꾸린다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가에 이 책에서 제시된 여러 사례들은 더욱더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각 사례들이 주는 insight 는 제가 학교에서 배웠던 것들보다 뛰어난 것도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개개인이 처한 환경에 따라 다르겠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이 책의 마지막에 하는 다음의 질문은 저 자신을 다시 돌아보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경영자는 무엇을 갖추어야 하는가?

이 책 한권을 통해 MBA 전 과정을 섭렵할 수는 없다 하더라고, MBA를 준비하시는 분에게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경영일선에서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분들에게도 좋은 인사이트를 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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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 나를 지키고 관계를 지키는 일상의 단단한 언어들
김유진 지음 / FIKA(피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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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너무나 말에 익숙해져 있지 않은가?

일상에서 매일 만나는 사람들과 말을 통해 소통을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소통 속에서 나의 마음이 다치는 경우가 있다면?

아니, 나의 말로 인해서 상대방이 다치게 된다면?

이러한 생각들이 들때면, 말을 하는 것이 두렵기도 합니다.

그래서 말수가 점점 적어지는 사람들을 보기도 하구요.

아마도 이 책의 저자 김유진은 이러한 생각과 경험으로 이 책을 쓴 것 같습니다.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라는 책 제목 옆의 부제가 더 눈에 띄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나를 지키고 관계를 지키는 일상의 단단한 언어들"

정말 수많이 주고받는 말들 속에서 나를 지킨다는 것이 어떤 것일까요?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 하나 하나가 저 자신을 돌아보게 만듭니다.

저 자신의 내면아이를 돌아보고, 제가 했던 수많은 말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상처 받았던 말들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타인이 하는 말을 통해 나 자신을 보는 것이 아닌, 나 스스로 본연의 모습으로 나를 돌아보게 하는 글들이 많았습니다.

무언가 투명한 호수에 비친 나 자신을 보면서, 손 내밀어 만지려고 했지만 만져지지 않는 시간을 강을 건너온 느낌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말로써는 더 이상 서로에게 상처주지 않고 살아가는 것에 대해서도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이 책은 스스로를 돌아보고, 타인의 말에 좌지우지 되지 않는 자신만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이야기를 많이 담은 책입니다.

나는 좋은 말을 하면서 하루하루

단단한 사람이 되어간다

이 책을 통해 좋은 말을 하는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고, 매일 매일 좋은 말을 하면서 단단해지는 자신을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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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군주론 - 국민주권시대의 제왕학
양선희 지음 / 독서일가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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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론이라고 하면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떠 올리게 됩니다.

그렇다면 동양에는 군주론과 대비할만한 고전이 없을까요?

생각해보면 그건 <한비자>에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이 책의 저자 양선희 작가가 바로 그러한 생각을 하신 것 같습니다

이 책 <21세기 군주론>은 그가 중국 고전 현대화 작업 4번째 작품으로 우리들에게 내어 놓은 책입니다.

사실 중국 고전은 읽기 쉽지 않습니다. 읽기 쉽지 않을 뿐더라 읽을 때마다 느낌이 다릅니다. 문장과 문맥 속에 숨의 뜻이 사람의 성장에 따라 보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저자의 깊이있는 식격이 더해져, 한비자에 대한 해석을 이해하기 쉽게 해 줍니다. 또한 현대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부분도 참으로 흥미롭습니다.

이 책은 노자와 항로학도 불러 옵니다. 다소 어렵고, 이해하기 난해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어려운 중국 고전을 오늘날 국민주권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왜 읽어야 할까요?

그건 올바른 대통령을 뽑을 수 있는 지혜를 고전으로부터 얻기 위함일 것입니다.

이 책을 국민들이 알아야 할 제왕학 중에서 용인과 무위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저자는 이것이 21세기 국민주권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반드시 습득해야 하는 '정치기술'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사람을 바로 쓰고, 조직을 잘 운영하는 것은 비단 기업 경영의 문제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나라경영에서도 얼마나 용인이 중요한지 이 책 속의 여러 이야기들이 보여줍니다.

그래서, 고전은 시간이 지나도 계속 읽히는 것 같습니다.

제왕학, 그리고 민주주의에서 국민으로 살아가면서 알아야 할 정치기술을 이 책을 통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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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때문에 고민입니다 - 실전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마케팅 비법을 알고 싶은 당신에게
이승민 지음 / 이코노믹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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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현재 일선에서 마케팅을 하는 분들의 심정을 대변하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직접 장사를 하는 분이시건, 기업체에서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던지에 상관없이 말입니다.

이 책 <마케팅 때문에 고민입니다>는 온라인마케팅에 꼭 필요한 여섯 가지 핵심 원리를 다루고 있습니다. 아주 친절하게 강의하듯히 설명해 주고 있어 좋습니다.

제일 먼저 다루는 것이 바로 아래의 매출공식입니다.

매출 = 유입량 + 구매전환 + 객단가

사실 이 책을 읽고 아무것도 남지 않더라고, 이 매출공식의 원리를 제대로 이해만 하더라도 현재하는 온라인 사업을 제대로 분석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 예기하는 잠재고객 분석은 정말 우리가 온라인 마케팅을 하면서 놓치고 있었던 부분을 콕콕 집어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가 끊임없이 이야기하는 '좋은 콘텐츠'에 대해서도 알맹이만 강의하듯히 알려주고 있어 고맙습니다.

그리고, 측정하지 않으면 관리할 수 없으며, 개선할 수 없다는 마지막 부분은 왜 우리가 광고를 하고도 고객을 유입시키지 못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이 책은 우리가 온라인 마케팅을 하면서 알아야 하는 아주 기본적인 것들을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여느 온라인 마케팅 서적들처럼 각 플랫폼 사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책이 아닙니다. 온라인 마케팅 입문서라는 느낌이 되는 책입니다. 그래서, 온라인 마케팅을 시작하시려고 하시는 분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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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피크 거대한 역전의 시작 - 지구 착취의 정점, 그 이후
앤드루 맥아피 지음, 이한음 옮김 / 청림출판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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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점점 더 뜨거워져서 기후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는 다큐멘터리를 종종 보곤 합니다. 그럴 때마다 기후협약이나 이산화탄소 저감 및 제로웨이스트 운동 등을 생각하게 됩니다. 거창한 환경 운동이 아니라 생활 속 재활용이라도 실천해야지 하는 결심도 하곤 말이죠.

그런데, 이번에 읽은 <포스트피크>는 완전히 다른 관점으로 현재의 지구 착취를 바라보게 해 줍니다. 저자는 이 책의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나는 이 책의 기본 개념, 즉 현재 자본주의와 기술 발전이 우리가 지구를 헐벗게 만드는 대신에 더 가볍게 딛도록 한다는 개념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저 또한 아마 이러한 사람들 중의 하나인 것 같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정말 기술 발전이 지구 착취를 줄이고 있다고? 우와 그럼 기후협약은 무엇이지? 의문점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저자 앤드루 맥아피는 이 책을 통해 CRIB 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덜 소비하고 Consume less, 재활용하고 Recycle, 제약을 가하고 Impose limits, 귀농하는 Back to the land 를 말이죠. 하지만, 이것이 탈물질화와는 무관하다는 근거를 제시합니다. 그런 다음에 우리가 지구 착취의 정점을 지나서 점점 금속 소비량, 에너지 소비량 등이 줄어드는 그래프를 보여줍니다. 예상 외입니다. 우리가 매년 사용하는 에너지의 총량과 자원의 총량이 증가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저자는 탈물질화의 원인이 바로 자본주의와 기술 발전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위와 같이 자원의 사용량이 줄어든 것이라고 말이죠. 중국의 일본에 대한 희토류 금수 조치가 가져온 영향을 이야기하는 부분에서는 가까이에서 보았기에 정말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저자는 자본주의를 이야기하면서 우리가 잘 몰랐던 것들을 이야기하는 별도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그만큼 이 책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논거의 중요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그런 다음에 저자는 낙관주의의 네 기수(기술 발전, 자본주의, 대중의 인식, 반응하는 정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지구의 날 이후로 이러한 네 기수가 심오한 탈물질화의 주된 원인이라고 주장합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여러 가지 자료들을 보여주면서, 우리 인류가 이미 지구 착취의 정점을 지나서 탈물질화에 들어섰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경제의 탈물질화와 많은 이의 부 증가를 계속 촉진하는 한편으로, 오염 같은 부정적 외부 효과와 사회적 자본의 감소에 대처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도 말합니다.

정말 놀라운 책입니다. 기존에 알고 있던 상식을 일부 수정해야 할 것도 같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기술 발전이 지구의 자원을 더 적게 쓰고, 이를 효율적으로 해서 전 세계가 같이 발전할 것인지를 모색해 보는 상상을 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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