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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내는 주식 매매 타이밍 - 20년 경력 실전투자대회 6관왕의 매매일지에서 배우는 실전 주식투자의 모든 것
강창권 지음 / 길벗 / 2020년 7월
평점 :
코로나 바이러스 펜데믹으로 시장이 급락한 2020년 03월 이후, 정말 많은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으로 들어왔다.
소위 주린이라 불리는 동학개미들은 이후 시장이 급반등하면서, 많은 수익을 얻었다.
그런데, 이러한 수익을 앞으로도 유지하고, 성공적인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정말 중요한 자신만의 투자철학과 방법을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우리가 학교에서 공부할 때 전공서적, 참고서 등을 보고 공부하듯, 주식 공부를 하기 위해서 보면 좋을 참고서들이 요즘 정말 많이 출간된다.
그 중에서 이번에 만난 <수익내는 주식 매매 타이밍>은 저자의 매매 일지를 통해서 실전 주식 투자의 참맛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참고로 이 책은 가치투자를 이야기하는 책이 아니다.
이 책은 데이트레이더, 스켈퍼, 스윙 매매를 하는 분들을 위한 참고서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저자의 매매일지를 하나하나 읽으면서, 진입 타이밍과 청산 시기에 대해 생각해 볼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다.
(주의 !!! 단기투자를 지양하는 분들에게는 어울리지 않은 책일 수도 있다.)
주식 투자를 위한 기본적인 원칙들을 알려주고 있는 부분은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자신의 욕심과 유리 멘칼을 극복하지 못하는데서 모든 문제가 시작된다고 하는 저자의 글을 읽다보면, 주식 시장에서 오랫동안 살아남는 지혜를 절로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데이트레이딩을 위한 팁들도 몇 가지 얻을 수 있다.
투자는 9시에서 10시까지 하고, 오전 장에서 이미 수익을 냈다면, 오후는 쉬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이와 반대로 오전장에서 손실을 보았더라도, 잠시 시장에서 물러나 감정을 추스리라고 말이다.
그리고, 9시 1분, 2분에 장대음봉으로 시작하는 종목은 매수하지 않는 원칙을 세우라고 권한다. 그러면서, 1주일에 한 번 매매하더라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자기만의 매매기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여름 주식시장은 매매하지 말고 쉬어라고 하는데, 여름 휴가를 앞두고 시장 참여자들이 주식을 매도하고 휴가를 가기 때문이다. 벌서 7월이다. 곧 있을 휴가시즌을 맞이하여, 비중 축소를 해야 할 지에 대한 고민을 살짝 해 보게 되는 대목이다. 물론 선책은 개인의 몫이다. (나도 대부분 여름에는 비중을 축소한다. 나 또한 휴가를 가야 하니 말이다.)
그리고, 테마주에 대한 매매기법도 소개한다. 상승초반에 매수하여 수익 5%를 목표로 빠른 대응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사실 테마주 중에서 변동성이 심한 종목은 매매를 하지 않는 나에게도 이런 매매방법은 솔깃하긴 하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여러 매매 기법 중에서 시간외 매매 기법은 정말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 방법을 통해서도 수익을 낸 경험을 매매일지를 통해서 저자는 밝히도 있다. 정말 시장에서 통하는지 궁금하다.
이렇듯, 저자의 매매일지로부터 참고할만한 많은 투자의 방법들을 얻을 수 있다. 물론 이러한 방법들을 실제 자신의 매매 방법에 접목하는 것은 개인의 역량일 것이다.
이 책에서 흥미로운 부분 중의 하나가 권말부록이다. 저자의 제라인 슈팅스타가 쓴 것이다. 'MTS로 수익내는 직장인 주식투자법'이라는 제목으로 말이다. 직장인들에게 정말 유용한 투자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단기매매에 대한 기법에 대해 약간의 힌트를 얻을 수 있다면, 이 책에서 저자가 운영하는 다된다 스쿨에서 좀 더 심화된 비기를 배울 수 있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