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로 알리고 Zoom으로 소통하라 1
스가야 신이치.민진홍.이대영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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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지금도 진행 중인 코로나 팬데믹은 우리들의 일상을 많이 바꾸어 놓았다. 오프라인 모임 등은 축소되거나, 취소 버렸다. 또한 재택근무가 많아지면서, 화상회의를 통한 업무 보고가 많아 진 것도 또 다른 풍경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 등장한 것이 온라인 강의 그리고 Zoom 이다.

일반인들에게는 알려지지 않았던 이 프로그램을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게 되었다. 그 이유는 언텍트의 시대를 맞이한 결과이다. 학원 및 강의를 하는 분들과 대면 영업을 해야 하는 분들에게는 무언가 이를 타개할 것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 책은 이러한 분들에게 YouTube Zoom 을 통한 마케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저자가 세 분이라 되며, 그것도 일본 유튜브 마케팅 1인자라는 스가야 신이치라는 일본인이 있다는 것도 놀랍습니다. 국내 저자들은 이대영 줌 아카데미 소장과 민진홍 zoom 마케팅 1인자, 두 분이 함께 하였습니다.

YouTube x Zoom 성공 사례를 보여주며 시작합니다. 3개의 성공 사례를 통해서 YouTube Zoom 을 어떤 분야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생각을 해 볼 수 있었습니다. YouTube 마케팅은 이미 많이 듣기도 했기에 생소하지 않았습니다. 이 책은 기존의 YouTube 마케팅을 예기하는 책이 아닙니다. 이 책은 Zoom 에 더욱더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지금과 같은 시대 상황에 맞추어 기획된 것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Zoom 세미나로 고개를 모집하라고 이야기하면서, Zoom 사용 방법을 하나하나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Zoom 비즈니스 & 교육 마스터 코스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책의 마지막에 가서, 2권을 이미 예고하고 있습니다. 정말 독특합니다. 이렇게 2권이 나올 것이라고 광고(?)를 하다니 말입니다.

 온라인 마케팅을 생각하는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그리고, 독서 모임 등 오프라인 모임을 온라인으로 대체하는 것에 대한 생각들을 하시고 계신 분들이라면,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Zoom 을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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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트렌드 2020 - 대변동의 시대, 이기는 판을 짜라
김영익 외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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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06월에 2020년 투자를 돌아보면, 정말 드라마틱했다고 이야기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많은 희망을 안고 출발해서 상승세였던 주식시장은 2019 12월 중국에서 발발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폭락했다. 2008년의 금융위기의 폭락과는 또 다른 폭락장을 경험한 것이다. 개별종목 투자자들에게는 정말 힘든 시기였다. 대부분이 아직도 그때의 손실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거나, 아니면 폭락장에서 손절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수는 2020 1월 시작할 때의 지수를 회복한 상태이다.

 이를 보아도, 주식투자를 ETF 로 한다는 것은 시장의 폭락에서도 많이 잃지 않는 방법 중의 하나 일 것이다. 그래서, 최근에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주식 시장의 ETF 를 살펴보고, 실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맞추어 <ETF 트렌드 2020>이라는 책이 시장에 나온 것은 정말 신의 한 수 인 것 같다.

 하지만, 역시나 책을 저술하고 나서 시장이 바뀌어 있는 것은 다소 따라가지 못하는 것은 아쉽다. 대표적으로 한국 코스피가 한번 더 하락한 다음에 매수하여, 내년까지 가져갈 것을 예기하는 부분은 예측과는 맞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내용 중에는 투자자로서 새겨 들을만한 주옥 같은 지혜들이 많이 담겨져 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ETF 선정에 대한 글은 정말 몇 번을 읽으며, 마음에 새겨야 할 것 같다.

ETF를 고를 때도 섹터의 장기 전망이나 포트폴리오 구성을 먼저 따져봐야겠지만, 막상 그 ETF를 매입하는 시점은 기술적 분석을 통해 판단해야 한다. 그것은 결국 시장은 심리다라는 말을 누구도 부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의 좋은 점 중에 하나는 미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ETF 를 많이 소개해 주고 있다는 것이다. 배당성장ETF, 필수소비재 ETF, 유틸리티 ETF, 헬스케어 ETF 들에 대한 자세한 자료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중위험, 중수익 투자로 안내하는 구조화 파생 ETF 를 설명하는 부분은 정말 새로웠다.

 그리고, 아직 바로 우리 곁에 와 있다는 실감은 나지 않는 AI ETF 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미래 세계를 잠깐 다녀온 느낌도 들었다.

이렇듯, 이 책은 ETF 에 대한 시야를 넓혀주면서도, 투자에 대한 기본기를 이야기해 준다. 미국 시장의 ETF 에 대한 투자 전략을 짜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ETF 만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하는 분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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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기 전 철학 한 줄 - 고된 하루 끝, 오직 나만을 생각하는 시간
이화수 지음 / 카시오페아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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숱한 나날들을 살아오면서 가끔 막힐 때가 있다. 혹은 운명의 발길질에 채이고도 하고 말이다. 이러할 때, 우리는 잠을 이루지 못하는 나날을 겪곤 한다. 이러할 때, 나는 고전에서 지혜를 빌어서 삶의 소중함을 깨우치고 다시 힘을 얻어 나아가곤 했다.

 그런데, 이번에 만난 <잠들기 전 철학 한 줄>은 나로 하여금 이전의 고전들을 잘못 읽어오지 않았나 하는 반성을 하도록 만들었다. 비록 한 줄의 글이지만, 그 글로 인해서 깨달을 수 있는 지혜가 이렇게나 많은데 말이다. 나는 여태 input 만 하는 독서를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고전 속에서 얻은 지혜를 output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이 책 속에서 수많은 철학자들의 주옥 같은 한 줄을 만나게 된다.

공자, 니체, 스피노자, 헤르만 헤세, 델로니어스 몽크, 도스토옙스키, 몽테듀 등 정말 수많은 고전 속의 인물들의 지혜의 글들을 만나게 된다.

그런데, 나의 심금을 울린 구절들 중에 가장 먼저 들어온 것은 다음의 글이다.

   근면은 하나의 도피이며, 자신을 망각하려는 의지에 불과하다/프리드리히 니체

이 글을 읽으면서 문득 나의 현재 모습은 아닌지? 근면함을 도피로 본 니체의 생각이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이 한 줄을 잡고, 저자는 자신이 누구인지 잊지 말고, 자기 자신을 쉽게 포기하지 말라고 우리들에게 속삭입니다.

 또한 다음의 한 구절은 천재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 보게 안내합니다.

천재는 가장 자기 자신다운 사람이다/ 델로니어스 몽크

이 문구로 인해 타인과의 비교가 얼마나 하잖은 것인지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나 자신에게 집중하고, 나다움을 찾아가는 것이 인생의 소명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또한 다음의 문구는 어떠한가요?

내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를 의미한다./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언어의 세계를 넓히기 위한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 독서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겠죠. 저자는 이 문구를 가지고 다음을 이야기합니다. 언어의 세계를 확장해 나가다 보면, 희망을 만나게 된다고 말입니다. 정말 또 다른 시각으로 철학의 한 줄을 대하는 저자의 신선함에 끌리게 됩니다.

 침대 머리맡에 두고, 잠들기 전 아무 곳이나 펼친 다음 한 구절을 읽고, 저자의 생각을 따라가면서 사색을 하기에 좋은 책이었습니다.

 잠이 오지 않는 밤, 사색이 필요한 밤 같이 하기에 좋은 책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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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어떻게 무기가 되는가 - 세상 모든 것을 숫자로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
다카하시 요이치 지음, 김정환 옮김 / 센시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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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라서 죄송합니다! 이러한 웃픈 문구가 한때 유행이지 않았던가?
문과를 졸업한 대학생들이 취직이 잘 되지 못하는 것을 비유한 표현이다. 그런데, 이를 삶에 끌어와 보면, 문과를 졸업했더라도 수학을 알아야 한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수학, 특히 회계지식은 꼭 필요한 것 중의 하나이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자기부서의 실적 및 비용에 대한 회계를 알지 못하는 팀장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경영자의 위치에까지 다다른 임원들은 모두 회계, 즉 모든 것을 수학으로 바라본다.
이러한 것을 이야기하는 책이 나왔다.
그것이 바로 <수학은 어떻게 무기가 되는가> 이다.
이 책은 세상을 움직이는 수학에 대해서 재미있고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제일 먼저, 수학이 어떻게 삶에서 무기가 되는가를 알려주는 도입부다. 이 도입부에서 저자는 기업 회계인 재무재표와 손익계산서를 예로 들어 수학의 쓰임새를 알려 준다.
이 분야에서 근무하는 분들이라면 익숙한 이야기겠지만, 문과를 졸업한 분들에게는 유용한 부분일 것이다.
그리고, 신문을 읽으면서 만나게 되는 각종 경제기사에 보이는 숫자를 어떻게 대할 것인가요 대한 이야기도 해 주고 있다.
그러면서, 자산과 부채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있어 보기 좋았다,
경제에서 수학이 어떻게 쓰이는 지를 알려주기 위해, 저자는 수요와 공급 곡선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라면과 명품이 같은 곡선으로 가격을 책정한다는 것도 이야기해 주는데 흥미롭게 읽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이야기는 실제 경제활동을 하는 지금, 너무나도 알아야 하는 사항인데, 이를 이렇게 쉽게 설명해주는 책은 오래간만에 보는 것 같다.
그리고, 이어지는 3장에서는 실제 회사생활에서 숫자에 대한 감각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프리젠테이션을 성공적으로 준비하기 위해서 숫자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를 잘 설명해 주고 있다.
그리고, 로또를 사는 것이 이익이라는 것을 이야기하는 주관적 확률도 흥미로웠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있는 AI 시대에 자신이 잘 하는 것에 집중해서 살아가야 한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하게 된다.
이 책은 수학에 대한 학문적 접근이 아니라, 실제 사회생활을 하며 수학을 왜 알아야 하고, 어떻게 쓰이는지도 대해 재미있게 쓰여진 책이다. 내용이 그렇게 깊이 있게 들어가지 않기에 쉽게 읽을 수 있다. 아마도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문과를 졸업해서 사회에 나온 분들이 수학에 흥미를 가지기 바라는 마음에서 쉽게 구성한 것 같다.
수학은 졸업 후 어디에 쓰이는가요? 왜 배워요? 라고 묻는 중학생, 고등학생들이 있다면, 이 책의 내용을 들려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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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듦의 이로움 - 성공적인 노화 심리학, 2021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Alan D. Castel 지음, 최원일 옮김 / GIST PRESS(광주과학기술원)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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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노년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끔 가져보곤 한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젊은 시절과 중년의 지금을 비교해 보게 된다. 젊은 시절이 불꽃과도 같은 화려함이 있다면, 지금 중년은 안정감이 돋보인다. 삶을 시간의 잣대로 비추어 보는 것이 개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말이다. 이러한 생각들을 뒤로 하며, 은퇴 후의 삶을 그려보곤 한다.

주변의 지인들이나 부모님들이 나이 들어감에 따라 기력이 달리시고, 기억력이 전만 못하는 것을 지켜보는 마음이 아프곤하다. 그래서, 이 책의 <나이 듦의 이로움>은 나에게 아주 감성적으로 다가왔다. 무려 294페이지에 달하는 본문을 읽어갈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했다.

이 책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언제, 어떻게 그리고 왜 우리의 삶이 더 개선되고 좋아지는 지에 대해서 설명해 주고 있다. 책 초반에 나오는 122살까지 장수했다는 프랑스 여성 잔 루이즈 칼망의 장수 비결도 관심을 끌었다. 차분한 삶을 산 것이 그녀의 장수 비결이라니!

이 책은 의미있는 노화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그러기 위해서 행복, 기억, 지혜 등의 키워드로 성공적인 노화란 어떠한지에 대한 그림을 그려준다. 우리들이 익히 생각하고 있던 노인에 대한 이미지를 이 책을 읽으면서 벗을 수 있다. 그리고, 노화라는 것이 단지 늙어감이 아니라, 더 행복해질 수 있는 지혜를 배울 수 있다. 그리고 또한 노화에 수반하는 기억력 상실이 어떻게 보면, 더욱더 선택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임을 알게 된다. 노화에 수반되는 외로움을 없애기 위해서 사회 봉사를 하고, 관계의 질이 높은 친구들을 만들라는 조언도 눈에 띈다.

그리고, 은퇴한 후의 삶을 이야기하는 부분은 은퇴를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성공적인 노년기를 보내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은퇴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글이 인상적인 이 장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은퇴한 이후의 삶을 다시 생각해 보게 만든다.

이 책은 피할 수 없는 노년의 삶을 부정적인 시각이 아니라, 따뜻한 단어와 긍정적인 시각으로 우리들에게 보여주었다. ‘인생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라는 어느 노래의 가사가 생각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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