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왕 - 배신을 모르는 그들, 미국 배당주 TOP 30 투자의 신세계를 여는 글로벌 투자 리포트 1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지음 / 미래의창 / 2020년 2월
평점 :
품절


최근 국민연금의 작년 2019년 수익률이 11%라는 것을 읽고는 조금 놀랐습니다. 국민연금 수익률이 좋지 않아서, 기금이 고갈될 것이라는 뉴스만을 늘 접해왔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어떻게 해서 이렇게 국민연금의 기금운용수익률이 좋아졌을까요? 그 해답은 해외주식과 해외채권 투자 수익이 놓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렇게 국민연금도 해외로 눈을 돌리는데, 개인투자자라고 해서 가만히 있으면 안 되겠죠?

 최근에 블로그 이웃 분 중에 미국 배당주 투자를 하시는 분의 글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한국 주식 시장을 떠난다고 말입니다. 배당에 인색하고, CEO 리스크와 정부 정책 리스크가 너무나 커서 투자하기 싶지 않아서라고 말이죠. 그래서, 미국 배당주 투자를 하게 되었다고 말입니다. 참으로 공감가는 글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읽은 책 <배당왕>은 너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저금리 환경 속에서 다양한 투자처를 모색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는 정말 좋은 소스를 제공한 책이었습니다. <잠든 사이 월급 버는 배당주 투자>라는 책을 이 책과 같이 읽었습니다. 2019 1월에 출간된 책인데, 이미 이 책을 통해 미국 배당주 투자를 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배당왕>이라는 책은 기본부터 가르쳐 줍니다. 왜 미국 배당주 투자를 해야 하는지 그 이유부터 하나하나 집어 줍니다. 지금과 같은 저금리 상황에서 배당주의 매력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생각해 보게 해 줍니다. 그리고, 배당주 중에서 고배당주와 배당성장주의 차이를 이해하고, 어떻게 투자에 접목할 지에 대한 생각을 하도록 해 줍니다.

 미국 배당주 투자에 따른 세금 문제도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 고마운 부분이었습니다. 이 책은 정말 간략하면서도 소위 핵심적인 부분만을 다루고 있습니다. 곁가지들은 이 책을 읽고 난 다음에 미국 배당주 투자에 관련된 블로그나 책들을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미국 배당주 중에 구배당왕 기업 15, 신배당왕 기업 15개를 소개해 줌으로써, 우리들로 하여금 선택지를 좁혀주고 있어 좋았습니다. 사실 처음 미국배당주를 투자하려면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이 책을 통해 미국 배당주 투자에 대한 기초지식과 더불어 실제 미국 배당주에 투자할 수 있는 마음자세를 가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학생부종합전형 학년별 학생부 - 2020년 현 고1.고2 학생부 개선안 완벽 반영 입시정보 따라잡기 4
어준규.이수민 지음 / 길위의책 / 201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올해부터 고등학생 1, 2학년이 되는 학생들에게는 너무나 고민이 많을 듯 하다. 실제 주변에 고1이 되는 학생을 둔 학부모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이를 실감하게 된다. 매년 바뀌는 교육정책에 의해서, 한 학교에 있는 학생들이 학년별로 다른 입시 제도하에 놓이게 되니 말이다.

 이에 변화하는 입시 트렌드에 맞추어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 지에 대한 고민을 자연스럽게 하게 된다. 이 책은 이러한 고민에서 출발한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은 우선 학생부종합전형이 무엇이며, 정말 필요한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창의성, 협력, 리더십을 파악하기 위한 전형이라는 것이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은 정성적 평가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서 현재의 고등학생이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가를 이 책은 중점으로 다루고 있다.

구체적으로 학년별 활동 가이드, 학생부 활동별 가이드를 이어서 이야기해 준다. 각 학년별 활동 가이드에서는 2020년 현재 1학년과 2학년, 3학년을 위한 가이드들 알려준다. 학년별로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어서 좋은 부분이었다. 특히, 2학년을 위한 가이드에서 어떻게 해서 1학년 때 배우거나 흥미를 느낀 것을 바탕으로 심화학습을 하고, 이를 구체화시킬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는 부분은 정말 유익했다.

 학생부 활동별 가이드를 알려주는 부분에서는 정말 현실적인 질문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었다. 실제로 꿈은 자꾸 바뀌거나, 아니면 꿈이 무엇인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진로희망에 맞추어서 체험활동을 할 수 있을까? 이러한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길을 이 책을 통해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다른 책과는 달리, 자세한 설명과 더불어 예시를 통해 어디로 나아가야 할 지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이끌어 주고 있어 좋았다. 저자의 경험과 더불어 저자가 직접 지도한 학생들의 사례가 바탕이 된 이야기들의 힘이 아닐까 한다.

 2020년 현재 고등학생들 뿐만 아니라 학부모 및 선생님들이 함께 읽으면 좋을 책인 것 같다. 학생부 종합전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이를 준비하는 과정을 학부모와 학생들 모두 잘 해 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대기업 때려치우고 동네 북카페 차렸습니다 - 회사 밖에도 길은 있다, 행복 충만한 두 번째 인생 성황리에 영업 중!
쑬딴 지음 / 잇콘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의 제목이 정말 직설적이다. 그런데 눈이 간다. 누구나 한 번쯤 꿈꿨을 일이니 말이다.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 말이다. 이 책의 저자가 그 이야기를 한다. 자신의 이야기를 말이다.

이 책은 무슨 거창한 인생사를 이야기하거나, 교훈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책은 아니다. ‘퇴사학교가 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퇴사 준비자들을 위한 책도 아니다. 그냥,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에 대해, 일상을 적은 수필과도 같은 책이다. 그런데, 재미있다.

우선 저자는 창업을 준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이야기 해 준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혹시나 따라할 분들을 위한 가이드를 해 준다. 그런 다음에는 자신이 북 카페를 연 이유, 대로변이 아닌 곳을 고른 이유 등을 하나하나 알려준다.

 동네에 이런 북카페 하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리트리버인 탄이 사장이 있고,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로 보이는 저자가 함께 운영하는 카페! 상상만 해도 신기하고 유쾌하다. 막걸리는 팔지만 안주는 없는 카페! 1만권을 보유하는 게 꿈인 저자가 있는 동네 카페!

 뭔가 사람냄새가 나는 그런 동네의 사랑방 같은 공간이 아닌가! 느림이 있는 공간! 바쁜 일상 속에서 느림을 느끼고 싶은 때 언제든지 찾아갈 수 있는 공간 말이다.

한국인들이 연간 350잔이 넘는 커피를 마시며, 이를 위해 참으로 많이도 카페를 간다는 사설을 최근에 읽었다. 그리고, <어디서 살 것인가>에서 유현준 홍익대 교수는 경제가 발전할수록 사람들의 욕망은 같이 커지고 원하는 사적 공간의 비중도 같이 늘어난다고 이야기한다. 유 교수는 이를 바탕으로 서울에 카페가 많은 건 사람들이 앉아서 쉴 곳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사적인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사적인 공간의 부족? 그러하기에, 이 책에서 나온 동네 카페는 너무나 정겹다. 그리고, 무언가 사적인 공간을 내어 줄 것 같다. 스타벅스나 대형 커피숍들이 주지 못하는 정이 담긴 커피 한 잔도 함께 줄 것만 같다.

 저자는 10년 후의 자신의 모습을 책 말미에 적어 두었다. 나도 같이 한 번 생각해 보게 된다. 10년 후의 나의 모습은 어떠할까? 사람 향기 가득한 공간, 샬롱에서 커피 한 잔 내리고 있는 내 모습을 상상해 보면서 이 책을 닫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머라밸
박용제 지음 / 영림카디널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워라밸이라는 말은 자주 들어봤을 것이다.” Work & life balance” 라는 이 신조어는 현재를 관통하는 하나의 경구가 된 것 같다. 그런데, 갑자기 뜬금없이 머라밸이라는 단어를 접하게 되었다. 책 제목으로 말이다. 생소하다. “Money Life Balance”. 이건 뭐지? 돈과 삶의 균형? 양립할 수 없을 것 같은 두 단어를 이렇게 조합한 이 책에 흥미가 생겼다.

 저금리 시대의 소박한 행복이라는 부제를 이 책은 달고 있다. 그러하기에, 이 책의 저자는 일과 삶, 돈의 균형을 어떻게 이룰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청춘에서 황혼의 노년까지 인생 전반에 걸쳐 효율적으로 머라밸을 실천하는 방법을 전하고 있다.

지금과 같은 저금리 시대에는 자산이 쉽게 불어나지 않으며, 이는 우리가 생각하던 노년의 삶과는 다른 모습의 노년을 그리게 된다고 우리들에게 먼저 경종을 울린다. 그러하기에 머라밸이라는 여정을 지금부터 준비해서 떠나야 한다는 것이다.

머라밸의 출발은 미니멀리즘이다라고 저자는 단언한다. 그러하기에, 정리하고, 당근마켓 등을 통해 팔기도 해 보라고 한다. 이를 통해 자신의 소비 습관을 스마트하게 만들어서, 이후에 들려줄 저축을 생각해 보라는 것이다.

저축을 하기 위해서 부부통장을 트고, 스스로 자산을 정리해 보라고 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서 앞으로 저축을 하면 얼마까지 모을 수 있을지 계산해 보는 일도 해 보라고 권한다. 그런 다음에, 통장 쪼개기, 적립식 펀드 투자 등을 통해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또한 차량을 구입할 때 렌트를 할지, 구입을 할 지에 대한 생각을 해 보라고 한다. 부동산에 대한 이야기는 투자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정보를 어디에서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가 중점이다. 부동산 투자에 대한 책은 별도로 읽어야 할 것 같다.

 머라밸 여정의 끝은 결국에는 행복이다. 그러하기에, ‘5. 행복한 머라밸의 완성을 위해에 담긴 내용들은 유용하면서도 울림이 크다. 그 중에서도 나의 버킷리스트 SMART 작성하기부분은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가고 싶은 곳, 갖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의 네 가지 영역을 SMART하게 적어 보라고 이끈다. 그리고, 적은 것을 마감기한이 빠른 것부터 실천계획을 세우고,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붙여 두라고 말이다.

이 책은 재테크에 대한 비법이나 투자 비기를 담고 있는 책은 아니다. 하지만, 돈과 삶, 그리고 행복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여백을 주는 책이다. 물론 일부 부분은 너무 내용이 빈약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이 책은 부를 이루는 투자의 기법을 이야기하는 책이 아니기에 충분히 이 부분은 넘어갈 만 하다. 이 책을 통해 돈과 행복에 대한 생각을 해 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머라밸, 행복한 삶을 위해서 돈에 대한 철학을 어떻게 가져야 할 지를 사유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연하도서] 이동규 교수의 두줄칼럼 2 - 짧은문장 깊은사색 두줄칼럼 2
이동규 지음 / 한국표준협회미디어 / 2020년 1월
평점 :
절판


책인 것 같지만 책이 아니다. 엽서인 줄 알았는데 또 엽서는 아니다. 시집? 일러스트 모음집?

정말 정체불명(?)의 출판물을 만났다. 그것이 바로 <이동규 교수의 두줄칼럼 II>. 이건 뭐지 하는 생각에 얼른 네이버에서 책 제목을 검색부터 해 보았다. 그런데, 책 보다는 페이스북이 먼저 끌렸다. 그래서, 얼른 찾아가서 팔로잉부터 했다. https://www.facebook.com/DOOJOOL/

경구는 정말 원래 짧기 마련인듯하다. 깊은 울림을 주는 글들은 대부분 짧으니 말이다. 아마도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생각할 여백, 사유의 시간을 주기 위함이 아닐까?

 딱 두 줄에 함축할 수 있다는 것은 이동규 교수의 내공에서 비롯된 것임에 틀림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경영평가 전문가로서 두 줄 칼럼을 통해서 그가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일까?

목차를 살펴보니 리더십, 성공, 인간중심의 경영, 창조와 혁신 등을 이야기하고자 한 듯 하다. 그런데, 읽으면서 그가 이야기하고자 한 것은 이것만은 아님을 알게 되었다. 경영일선에 있는 한 사람으로서 두 줄의 짧은 칼럼들은 아주 선명하게 각인된다. 한 권의 책을 다 읽고 나서야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들을 얻을 수 있었다. 깜깜한 밤, 망망대해에서 육지로 들어올 때 제일 처음 접하게 되는 번쩍하는 등대의 불빛과 같은 느낌을 주었다.

그래서, 읽으면서 인상 깊었던 구절들과 그림들을 몇 장 찍어 보았다. 협상을 마음에 들지 않는 여자와 춤추는 방법이라고 한 것은 정말 적절한 비유다. 협상이 무엇인지에 대한 가장 선명한 정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된다.

또한, 통섭에 대한 이야기는 어떠한가? 인문과 과학, 경영과 예술을 하나로 이어야 함을 간결하게 예기하고 있지 않은가! ‘Connet The Dots’의 정신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 준다.

점심 식사하고 커피 한 잔 하면서, 두줄 칼럼 중 하나를 화두로 삼아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 아니면,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 안에서 하나의 칼럼으로 사유의 즐거움을 만끽해 보는 것은 조그마한 사치일까?

 아름다우면서도 짧은 글들로 인해 감사하는 마음이 절로 생긴다. 다 읽고 나서는 같이 동봉된 봉투에 담아서 살며시 지인의 책상 위에 두고 왔다. 좋은 건 널리 알려서 나누어야 하니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