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패턴으로 여행하는 랜드마크 태국어회화 50패턴으로 여행하는 랜드마크 회화
최가을 지음 / PUB.365(삼육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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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나에게는 3번의 방문 기억이 있는 곳! 태국어를 알지 못해서 가이드를 대동하거나, 비즈니스 파트너를 따라서 다녀야 했던 곳! 어느 지역을 갔을 때 언어를 그곳의 언어를 알지 못하고 구경하는 것은 정말 그 나라의 반의 반도 알 수 없다는 것을 경험을 하게 되었던 곳!

그래서,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이다. 진정 다시 가게 된다면, 그 땅에 사는 사람의 언어로 그들과 조금이라도 대화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의 저자 최가을이 머리말에서 들려주는 이 책의 임무는 너무나 가슴을 따뜻하게 해 준다.

 이 책의 임무는, 그리고 나의 임무는 여러분이 태국어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꿈과 미래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그 누가 이러한 사명을 가지고 외국어 관련 서적을 쓴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이 책의 처음을 열었다.

제일 먼저 우리들에게 안내하는 곳은 방콕이다. 잘 알다시피 태국의 수도이다. 방콕의 첫날은 왓 프라깨우, 왓포, 카오산로드팁싸마이, 황금산을 방문하는 것으로 구성된다.

제일 먼저 왓 프라깨우라는 신성한 사원을 방문하도록 이끈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얼마야?(타오라이)”라는 표현을 익힐 수 있도록 안내한다. QR코드로 원어민의 음성을 듣고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무척이나 좋다. 그 다음으로는 각 랜드마크를 소개하고, 각 랜드마크별로 -이마이, -, 아오등의 표현을 익히도록 해 준다

그리고, 방콕 Day 2, Day 3 를 이어서 나온다. 방콕에서 3일의 여정을 잡는 것으로 구성된다. 방콕은 충분히 볼 것이 많기에 3일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각 랜드마크 중에서 짜뚜짝 시장에서의 대화는 정말 꼭 익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딜 가면 꼭 시장을 둘러보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지 않을까? 그리고, 그 시장에 가서 물건도 만져보고, 입어보고, 흥정도 해 보고 말이다. 그러하기에, 앞에서 배운 타오라이라는 표현도 이 시장에서 복습으로 사용해 보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다음으로 우리들로 하여금 파타야 2, 푸켓 2, 치앙마이 2의 여정으로 안내한다. 나의 태국 여정 중에 있었던 농눅빌리지가 나와서 반가웠다. 이곳에서는 ‘~이해하지 못하다(마이카오짜이)’k라는 표현을 배우게 된다. 농눅빌리지와 어울리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리고, 책의 후반에 방콕근교 비치와 남부지방 비치를 추천해 주는데, 정말 꿀팁이다. 정말 다양한 해변을 소개하고 있으니 말이다.

다양한 랜드마크를 소개받고, 그리고 태국어를 하나씩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태국어를 처음 접하는 경우에는 쉽게 발음을 따라하기 쉽지는 않다. 그래서, 저자의 동영상 강의가 함께 있으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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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에게 - 지식 유목민 김건주 작가의 치유 에세이
김건주 지음 / 넥서스BOOKS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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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가끔 이런 생각이 든다.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인가? 그리고, 잘 살고 있는 것인지?”

아마 이러한 질문에 대한 해답은 없을 것이다. 다만, 해답을 찾기 위해서가 아니라 때로는 단지 잘 하고 있다고 이야기해주는 누군가가 그립기도 하다. 그러할 때 나는 책에서 그러한 인물이나 에피소드들을 찾았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는 완전히 달라졌다.

나를 치유할 사람, 나를 쓰담쓰담 해 줄 인물, 그는 바로 나 자신임을 알게 되었다. 언제나 무의식 저 어느 구석에서 나를 지켜보고 있었을 그 나의 영혼에게 대화를 해야 함을 말이다.

 이 책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글들로 가득하다.

나를 나답게 하는 가장 좋은 선물이 뭐일까요? 이 책은 지친 나를 위해 충분히 시간을 주는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정말 가만히 생각해 보니, 지친 나를 위해 온전히 시간을 주어 본 적이 없었네요. 일상의 빠름 속에 그냥 나를 맡겨 버렸네요. 그것이 당연한 듯이 말입니다.

그럼, 나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무엇일까요? 이 책의 저자는 고독을 선물하라고 이야기하네요. 잘 이해가 되지 않죠? 그런데, 다음의 글을 읽으면 고독이 왜 최고의 선물이 되는지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홀로 있어도/홀로 있을 수 없는 세상,/홀로 있고 싶어도/홀로 있을 수 없는 세상.

 이런 세상에서/홀로 나로 있는 고독은,/나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중략>

 나에게 고독을 선물하세요/고독을 통해/삶을 더 이해하고/사람을 더 소중하게 여기게 됩니다

어쩌면 삶에서 가장 큰 사치가 고독, 홀로 있는 시간이라고 이야기한 누군가의 글이 떠 오르네요. 그러면서, 소로의 <윌든> 과 빌 게이츠의 <생각주간>이 떠오르는 건 너무 감상적일까요?

 또한 우리가 살아가면서 삶에 대해 질문을 해 본 적이 있었던가요! 이 책의 다음 구절은 저의 가슴을 예리하게 찔렀습니다.

 삶에 관해 질문한다는 것은/살아있다는 증거이기에/질문이 슬퍼도 슬프지 않습니다.

 스스로 질문하지 않으면/다른 이의 질문을 따라 살아야 하기에/질문이 슬퍼도 슬프지 않습니다

늘 깨어 있어야 하며, 스스로 질문하는 삶을 살아가야 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 주는 글이었습니다.

 이 책 속의 다양한 글들을 통해 저자는 우리들에게 스스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면서, 다음의 말을 건넵니다.

 익숙함의 함정에서 빠져나와,/나를 위한 최고의 환경을 찾아야 합니다./나를 위한 최고의 일을 찾아야 합니다.

안전지대(Comfort Zone)에서 나와서 도전을 해야 한다는 말을 다른 책들을 통해 접했었죠. 그런데, 이 책이 말하는 위의 구절은 다르게 다가왔습니다. 더 나은 내일의 나로 나아가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가만히 생각하도록 이끕니다. 살짝 팔을 잡아 끄는 듯한 느낌으로 말이죠.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만나는 다음의 구절은 왜 감사하면서 살아야 하는 생각해 보게 만듭니다.

 삶은 공평하지 않습니다/누구에게나 얼마쯤/불공평한 것이 인생입니다

 그럼에도 굳건히 살아갈 힘은 / 감사에 있습니다

정말 그러한 것 같습니다. 우리는 살아가야 합니다. 아니 어쩌면 지구별에 여행 온 여행자로서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하기에 감사라는 말은 꽤 의미가 큽니다. 감사라는 말을 나에게 온전히 줄 수 있을 때가 언제인지 생각해 봅니다. 정말 아침에 눈부신 햇살에 눈을 뜨고, 시원한 봄바람이 얼굴을 스침을 느낄 수 있는 것에 감사하게 됩니다.

 이 책 속에서 만나게 된 수 많은 글들이 하나하나가 마음을 쓰다듬고 보듬어 줍니다. 요즘과 같이 힘든 시기에 자꾸 나와 함께 대화해 보라고 이야기해 줍니다. 스스로에게 위로와 감사를 하게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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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제국 - 거대 기술기업은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훔쳤는가
루시 그린 지음, 이영진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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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실리콘밸리는 스타트업 기업들의 꿈의 성지와도 같다. 그런데, 이런 실리콘밸리를 기반으로 성장한 tech 기업들이 언론상에서 노출된 것과 다른 모습이라면 어떨까? 과히 충격적일 것 같다. 소위 GAFA(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가 우리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것은 이미 주지하는 바이다. 그런데, 이러한 기업들의 우리의 미래를 훔치고 있다는 부제는 정말 놀랍다. 부제 거대 기술기업은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훔쳤는가는 이 책의 성격을 바로 드러낸다.

 이 책은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성공담이나 성장 스토리를 담고 있지 않다. 그와는 완전히 반대다.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어떻게 기존 산업의 붕괴를 가져왔으며, 앞으로 또 어떻게 변화를 이끌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이다. 실리콘밸리의 기업들이 이제는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이 책을 통해서 알게 해 준다. 책을 읽다 보면 소름 돋는 부분이 많다.

  5계급의 출현을 읽으며, 현재 우리가 익숙했던 언론들을 대신할 실리콘밸리의 기업들의 이야기를 접하게 된다. 페이스북이 모닝뉴스를 들려준다. 그것도, 우리 개개인이 선정한 앵커가 나와서 말이다. 그 앵커는 아마도 인공지능으로 만들어진 앵커일 수도 있다. 그러면서 맞춤형 뉴스를 제공한다고 할 것이다. 그렇지만, 이것은 우리로 하여금 필터 버블과 에코 챔버 효과에 빠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제 실리콘밸리의 기업들은 아프리카로 달려가고 있다. ‘세계 연결하기라는 선한 표현 뒤에 숨은 그들의 영역 확장에 대한 야욕을 엿볼 수 있다. 그리고, 중국의 기술 기업들과의 충돌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저자의 글은 이미 현실화되어 우리들 가까이에 있는 것 같다.

또한 실리콘밸리의 기업들의 의료, 교육분야에서도 그들의 영향력을 확대하려고 한다. 정말 무서운 이야기이다. IBM의 인공지능 왓슨이 의료분야에 적용되고 있으며, 점점 더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음은 더 이상 놀라울 일이 아니다.

 이 책 속에는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유명한 기업가들의 숨은 이야기를 하는 부분도 있다. 지금은 완전히 스타가 되어 버린 구글,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의 초기 설립자와 그들과 함께 했던 이들의 이야기이다. 정말 미처 알지 못했던 조금은 어두운 이야기라 더욱더 충격적이었다.

 이 책은 우리가 익히 동경했던 실리콘밸리의 기업들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동경이 아니라, 어쩌면 두려움으로 말이다. 앞으로 이러한 기업들이 소비에서 문화, 교육, 의료까지 모든 분야를 독점하기 이전에, 우리 사회가 어떠한 일들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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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신입 인공지능 - 쫄지 말고 길들여라
이재박 지음 / Mid(엠아이디)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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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가 이세돌을 이길 때의 충격을 아직도 기억한다. 인공지능이 발달함에 따라 사라질 직업에 대한 뉴스로 또 한 번 충격을 받았던 그때가 떠오른다. 그럼 정말 인공지능의 발달에 의해서 우리는 우리의 일자리로부터 밀려나야 한단 말인가?

이러한 의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한 첫단추를 이 책은 제시한다. 인공지능을 괴물신입에 비유한 제목도 인상적이다. 그리고, 그 밑의 한줄 쫄지 말고 길들여라는 정말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이 책의 저자는 인공지능에 일자리를 빼앗길 것을 걱정하기보다는 한시라도 빨리 인공지능과 함께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라고 강력하게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직업의 미래는 뜨는 직업과 지는 직업으로 나뉘기보다 인공지능을 자신의 직업에 적절하게 활용할 줄 아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으로 나뉘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또한, 앞으로 우리는 직업을 내려놓고 직무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권한다.

이러한 것들을 독자들로 하여금 이해시키기 위해서 저자는 20가지의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으며, 앞으로 가까운 미래에 어떻게 발전될 것인지를 이야기한다. 금융, 법률, 의료, 교육, 번역, 천문, 물리, 화학, 생명,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놀라움 그 자체다. 인공지능이 이렇게나 많은 분야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고, 실험되어지고 있다니 말이다. 인공지능이 사용된 다양한 분야를 읽는 것만으로도 이 책은 흥미를 준다. 그런데, 저자는 책의 후반부에 가서, 절대로 인공지능의 발달에 좌절하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이 똑똑한 바보에게 어떠한 일을 시키면 좋을 지를 생각하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는 인공지능과 함께 일하며, 더욱더 새로운 것들을 만들고 창조해 나가야 함을 이야기합니다.

 이 책의 추천사를 작성한 이재현 하버드대학교 천문학과 교수는 이 책을 인공지능과 더불어 살아가야 할 미래 세대인 젊은이와 청소년에게 특별히 추천한다고 합니다. 정말 그러합니다. 이 책은 미래세대가 꼭 읽어야 할 책입니다. 이 책은 지금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갈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시야를 넓혀 주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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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한 번은 읽어야 할 논어 옛글의 향기 6
공자 지음, 최상용 옮김 / 일상이상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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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그 어떤 자기계발 서적보다 고전들에서 큰 지혜를 얻게 된다. 서양고전들과 동양고전들 속에서 인류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정말 커다란 지혜의 산을 만나게 된다. 수 많은 고전들 중에서 <논어>는 함축적인 글들로 생각을 하도록 이끈다.

 논어의 원문만을 따로 이렇게 책으로 만난다는 것은 사실 상당한 모험이다. 이전에 읽은 논어와 관련된 책들을 생각해 보면 말이다.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읽어야 할 논어>, <평생에 꼭 한번은 꼭 논어를 읽어라>, <행복한 논어 읽기> . 수많은 논어와 관련된 책들을 읽었지만, 그때마다 다른 느낌을 받았었다.

 지금 나이가 어느 정도 들어서 접하게 된 논어의 글들은 또 다른 맛을 낸다. 그것도 이번에 만난 <인생에 한 번은 읽어야 할 논어>는 완전히 날 것 그대로이다. 논어의 번역과 원문만을 만날 수 있다. 그래서 더욱더 좋다. 이전에 읽은 책들은 논어를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리더십이나 중년에 가져야 할 삶의 모습 등을 이야기했었다. 하지만, 지금 만난 논어는 책 속의 여백 만큼이나 사유의 공간을 제공한다. 이미 잘 알고 있는 구절들이 새롭게 보이고, 나를 통과한 다음 재해석된다. 그럴 시간과 공간을 제공한다. 왜 공자의 <논어>가 아직까지 읽히고 있으며, 우리들에게 인류사의 큰 지혜를 전하는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공자의 제자들은 왜 공자와의 문답이나 말을 엮어서 후대에 전달하고자 했는지도 생각해 보게 된다. 그리고, () (), (), (), () 중에서 왜 인()을 최고의 덕목으로 일컫는지에 대한 의문도 생긴다. 그리고, 이러한 인()이 과연 무엇이며, ()을 바탕으로 해서 오늘날을 살아간다는 것은 또 어떤 의미인지 자문해본다.

 고전을 읽을 때면 늘 느끼게 되는 것이 있다. 그것은 읽을 때마다 다른 느낌, 다른 지혜를 얻는 다는 것이다. 그러하기에, 논어, 정말 살아가면서 꼭 한번을 읽어봐야 할 책이다. 이 책이 왜 이런 부제를 가지고 세상에 나왔는지 이해된다. 그리고, 책의 구성이 간결하고, 그 어떤 논어보다 읽기 쉽게 되어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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