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잡스가 우리 회사를 경영한다면 - 지식공학자 허병민의 경영 서바이벌 키트
허병민 지음 / 도서출판 새얀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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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궁금증을 일으킨다. 정말 잡스가 우리 회사를 경영한다면 어떻게 할까? 어떤 변화가 생길까? 부제가 지식공학자 허명민의 경영 서바이벌 키드라니? 궁금함은 점점 더 더해간다.

허병민? 내가 언젠가 읽은 책의 저자였던가? ! 그러고 보니, <곱셈인생, <넥스트 컴퍼니> 등으로 만났던 저자임을 그의 이력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그의 책들을 다시 한 번 찾아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 저자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정말 간단하다. 그것은 바로 다음이다.

   미래 기업의 생존법, Talk – Play – Love

조금 뜬금없다. 무슨 말이지? 경영 서바이벌 키드를 준다고 말했는데? 이러한 궁금증을 안고 책을 읽다 보면 이것이 무엇을 이야기하는 지 조금씩 알게 된다. 기업의 경쟁력을 외부가 아닌 내부, 그것도 직원들에게서 찾으라는 것이다. 그러하기에, 직원들과 더욱더 많이 예기하고, 놀고, 사랑하라는 것이다. 정말 간단하다. 너무 간단해서 이게 다야? 이런 반문도 하게 된다

그런데, 밀레니얼 세대가 사회에 진출하고, 점점 더 조직의 유연성이 강조되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직원들과 소통할 것인지에 대한 지혜를 얻게 해 준다. 그리고, 이 책은 현재 조직의 팀장이나 리더들에게 어떻게 하면 팀원들과 조화롭게 근무할 것인가에 대한 인사이트도 준다.

무엇보다도, 지금 리더인 분들에게는 기존과는 사뭇 다른 환경 속에서 어떻게 하면 길을 잃지 않고 팀원들을 목표로 향해 나아가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고민에 대한 답의 한 조각을 제시하는 듯 하다. 그러하기에, 아주 짧은 내용의 책이 던져주는 메시지는 크다. 물론 이 책 한 권이 조직 경영에 있어서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는 만능은 아니다. 하지만, 이 책이 제시하는 방법 하나 하나를 실무에 적용해 나가면서, 좀 더 유연한 리더, 그리고 미래 조직을 생각하는 리더가 될 수 있는 자양분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여러분들도 이 책을 통해서 조직 경영의 지혜를 얻길 바란다. 그것이 아무리 사소한 것일지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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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미래를 만든다 - 전 세계가 주목하는 스타트업의 성지 한국의 실리콘밸리, 판교 대탐사
이수기.박민제.김정민 지음 / 라곰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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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실리콘밸리, 판교에 관한 이야기는 항상 흥미진진하다. 미래는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곳이다. 그러하기에 이번에 읽은 책 <우리는 미래를 만든다>는 제목만으로도 눈길을 끈다. 미래를 만드는 사람들이 모인 그곳, 바로 판교에 관한 이야기이니 말이다.

 제일 먼저 만난 인물이 카카오 의장 김범수이며, 그는 앞으로는 데이터가 돈을 버는 사회가 올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이미 빅데이터를 이용한 사례들을 보면서, 데이터가 돈이 되는 시대를 생각해 보았다. 하지만, 김범수의 입으로 전해진 미래 사회에 대한 모습은 정말 흥미로우면서도 충격적이다.

한국판 실리콘밸리, 판교를 생각하면 하나의 캠퍼스, 그리고 테크를 바탕으로 한 기술관련 스타트업들이 있는 곳으로 상상하게 된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 보니 이러한 생각이 편견이었음을 알게 된다. 바이오와 AI를 접목시키려는 노력을 하는 기업들이 있는 것도 알게 되었다. ‘버핏서울, 트레바리, 다노등과 같은 살롱 문화를 바탕으로 한 기업들도 있는 것을 보면서 상상한 것 이상의 것들을 볼 수 있었다. 밀레니얼 세대의 살롱 문화를 기술과 접목한 것이 정말 흥미롭다.

또한 현대 사회의 하나의 트렌드 중의 하나인 긱 워커를 바탕으로 한 플랫폼, 애니맨의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판교에 있는 셔틀버스, 그리고 옥상 글램핑을 설치한 이유 등을 보면서 이곳의 문화를 상상해 보게 된다

 이러하듯, 이 책은 우리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판교의 기술 기업들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그곳에 근무하는 근무 환경 등을 상상해 볼 수 있어 좋았다. 평소 잘 알 지 못하던 tech 기업들을 알게 된 것도 좋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기술만을 앞세우지 않고, 우리들의 삶과 밀접한 생활들을 기술을 통해 더 편리하고 재미있게 만들어가는 기업들이 많음에 놀라웠다.

 이 책을 통해 판교의 미래를 생각해 보고, 스타트업 기업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해서 인사이트들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

무엇보다도 역동적인 판교의 모습, 그리고 그 속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분들의 생동적인 이야기를 접할 수 있어서 무척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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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왕 - 배신을 모르는 그들, 미국 배당주 TOP 30 투자의 신세계를 여는 글로벌 투자 리포트 1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지음 / 미래의창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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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민연금의 작년 2019년 수익률이 11%라는 것을 읽고는 조금 놀랐습니다. 국민연금 수익률이 좋지 않아서, 기금이 고갈될 것이라는 뉴스만을 늘 접해왔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어떻게 해서 이렇게 국민연금의 기금운용수익률이 좋아졌을까요? 그 해답은 해외주식과 해외채권 투자 수익이 놓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렇게 국민연금도 해외로 눈을 돌리는데, 개인투자자라고 해서 가만히 있으면 안 되겠죠?

 최근에 블로그 이웃 분 중에 미국 배당주 투자를 하시는 분의 글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한국 주식 시장을 떠난다고 말입니다. 배당에 인색하고, CEO 리스크와 정부 정책 리스크가 너무나 커서 투자하기 싶지 않아서라고 말이죠. 그래서, 미국 배당주 투자를 하게 되었다고 말입니다. 참으로 공감가는 글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읽은 책 <배당왕>은 너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저금리 환경 속에서 다양한 투자처를 모색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는 정말 좋은 소스를 제공한 책이었습니다. <잠든 사이 월급 버는 배당주 투자>라는 책을 이 책과 같이 읽었습니다. 2019 1월에 출간된 책인데, 이미 이 책을 통해 미국 배당주 투자를 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배당왕>이라는 책은 기본부터 가르쳐 줍니다. 왜 미국 배당주 투자를 해야 하는지 그 이유부터 하나하나 집어 줍니다. 지금과 같은 저금리 상황에서 배당주의 매력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생각해 보게 해 줍니다. 그리고, 배당주 중에서 고배당주와 배당성장주의 차이를 이해하고, 어떻게 투자에 접목할 지에 대한 생각을 하도록 해 줍니다.

 미국 배당주 투자에 따른 세금 문제도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 고마운 부분이었습니다. 이 책은 정말 간략하면서도 소위 핵심적인 부분만을 다루고 있습니다. 곁가지들은 이 책을 읽고 난 다음에 미국 배당주 투자에 관련된 블로그나 책들을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미국 배당주 중에 구배당왕 기업 15, 신배당왕 기업 15개를 소개해 줌으로써, 우리들로 하여금 선택지를 좁혀주고 있어 좋았습니다. 사실 처음 미국배당주를 투자하려면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이 책을 통해 미국 배당주 투자에 대한 기초지식과 더불어 실제 미국 배당주에 투자할 수 있는 마음자세를 가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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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종합전형 학년별 학생부 - 2020년 현 고1.고2 학생부 개선안 완벽 반영 입시정보 따라잡기 4
어준규.이수민 지음 / 길위의책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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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고등학생 1, 2학년이 되는 학생들에게는 너무나 고민이 많을 듯 하다. 실제 주변에 고1이 되는 학생을 둔 학부모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이를 실감하게 된다. 매년 바뀌는 교육정책에 의해서, 한 학교에 있는 학생들이 학년별로 다른 입시 제도하에 놓이게 되니 말이다.

 이에 변화하는 입시 트렌드에 맞추어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 지에 대한 고민을 자연스럽게 하게 된다. 이 책은 이러한 고민에서 출발한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은 우선 학생부종합전형이 무엇이며, 정말 필요한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창의성, 협력, 리더십을 파악하기 위한 전형이라는 것이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은 정성적 평가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서 현재의 고등학생이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가를 이 책은 중점으로 다루고 있다.

구체적으로 학년별 활동 가이드, 학생부 활동별 가이드를 이어서 이야기해 준다. 각 학년별 활동 가이드에서는 2020년 현재 1학년과 2학년, 3학년을 위한 가이드들 알려준다. 학년별로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어서 좋은 부분이었다. 특히, 2학년을 위한 가이드에서 어떻게 해서 1학년 때 배우거나 흥미를 느낀 것을 바탕으로 심화학습을 하고, 이를 구체화시킬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는 부분은 정말 유익했다.

 학생부 활동별 가이드를 알려주는 부분에서는 정말 현실적인 질문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었다. 실제로 꿈은 자꾸 바뀌거나, 아니면 꿈이 무엇인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진로희망에 맞추어서 체험활동을 할 수 있을까? 이러한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길을 이 책을 통해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다른 책과는 달리, 자세한 설명과 더불어 예시를 통해 어디로 나아가야 할 지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이끌어 주고 있어 좋았다. 저자의 경험과 더불어 저자가 직접 지도한 학생들의 사례가 바탕이 된 이야기들의 힘이 아닐까 한다.

 2020년 현재 고등학생들 뿐만 아니라 학부모 및 선생님들이 함께 읽으면 좋을 책인 것 같다. 학생부 종합전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이를 준비하는 과정을 학부모와 학생들 모두 잘 해 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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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때려치우고 동네 북카페 차렸습니다 - 회사 밖에도 길은 있다, 행복 충만한 두 번째 인생 성황리에 영업 중!
쑬딴 지음 / 잇콘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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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이 정말 직설적이다. 그런데 눈이 간다. 누구나 한 번쯤 꿈꿨을 일이니 말이다.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 말이다. 이 책의 저자가 그 이야기를 한다. 자신의 이야기를 말이다.

이 책은 무슨 거창한 인생사를 이야기하거나, 교훈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책은 아니다. ‘퇴사학교가 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퇴사 준비자들을 위한 책도 아니다. 그냥,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에 대해, 일상을 적은 수필과도 같은 책이다. 그런데, 재미있다.

우선 저자는 창업을 준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이야기 해 준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혹시나 따라할 분들을 위한 가이드를 해 준다. 그런 다음에는 자신이 북 카페를 연 이유, 대로변이 아닌 곳을 고른 이유 등을 하나하나 알려준다.

 동네에 이런 북카페 하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리트리버인 탄이 사장이 있고,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로 보이는 저자가 함께 운영하는 카페! 상상만 해도 신기하고 유쾌하다. 막걸리는 팔지만 안주는 없는 카페! 1만권을 보유하는 게 꿈인 저자가 있는 동네 카페!

 뭔가 사람냄새가 나는 그런 동네의 사랑방 같은 공간이 아닌가! 느림이 있는 공간! 바쁜 일상 속에서 느림을 느끼고 싶은 때 언제든지 찾아갈 수 있는 공간 말이다.

한국인들이 연간 350잔이 넘는 커피를 마시며, 이를 위해 참으로 많이도 카페를 간다는 사설을 최근에 읽었다. 그리고, <어디서 살 것인가>에서 유현준 홍익대 교수는 경제가 발전할수록 사람들의 욕망은 같이 커지고 원하는 사적 공간의 비중도 같이 늘어난다고 이야기한다. 유 교수는 이를 바탕으로 서울에 카페가 많은 건 사람들이 앉아서 쉴 곳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사적인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사적인 공간의 부족? 그러하기에, 이 책에서 나온 동네 카페는 너무나 정겹다. 그리고, 무언가 사적인 공간을 내어 줄 것 같다. 스타벅스나 대형 커피숍들이 주지 못하는 정이 담긴 커피 한 잔도 함께 줄 것만 같다.

 저자는 10년 후의 자신의 모습을 책 말미에 적어 두었다. 나도 같이 한 번 생각해 보게 된다. 10년 후의 나의 모습은 어떠할까? 사람 향기 가득한 공간, 샬롱에서 커피 한 잔 내리고 있는 내 모습을 상상해 보면서 이 책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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