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하기 두려운 당신에게
김여나 지음 / 더블:엔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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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언가를 다시 시작한다는 것에 두려움을 느낀다. 그리고, 인생 2막을 준비해야 하는 경우는 더욱더 그렇다. 그렇다면 이렇게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경우에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까?

 이러한 생각이 들었다면 이 책을 읽어라. 이 책의 저나 김여나는 육아를 위해 자의반 타의반 경력단절이 된다. 그리고, 다시 시작하기 위해서 성경을 필사하고, ‘1년 살기 모임등을 한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들려준다. 저자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서 독자들에게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에너지를 전해준다.

 저자는 다시 시작할 때 가장 어려운 것으로 두려움을 받아들이는 일이라고 이야기한다. 처음이 아니기 때문에 두려운 것이 당연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두려움 때문에 아무것도 시작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정말 아쉬움과 후회를 불러올 것이다. 그러하기에 저자는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도전하라고 강권한다. 작은 도전부터라도 시작하라고 말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자기 자신과 마주할 순간이 많이 생긴다. 그 중의 하나로 저자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라는 화두를 던진다. 그리고, 이 화두에 대해 저자는 신이 부여한 달란트를 가지고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았다는 이야기를 한다. 정말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나도 위의 질문에 대해 한참을 생각하며 책을 잠시 내려 놓았다.

 시작할 때 망설여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러한 두려움에 지는 것이다. 그러하기에 끊임없이 도전해 보고, 실패로부터 배우고, 다시 나아가는 것이야말 것 인생의 소명인 것이다.

 이 책은 정말 간결한 문체로 구성되어져 있어, 정말 잘 읽힌다. 너무나 쉽게 읽혀서 책을 잡고는 2시간 정도 만에 일독을 했다. 그런 다음에 다시 한 번 포스트잇으로 표시해 두었던 부분을 읽고 무언가 가슴 속에서 뜨거운 것이 올라옴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새로운 도전을 앞둔 분들이나, 경력 단절로 인해서 고민하는 분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도전에 대한 불꽃을 다시 피울 수 있는 계기와 함께, 저자가 에너지를 전해주는 글들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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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인맥 수업 - 세계 최고의 엘리트 곁에는 누가 있는가
코니 지음, 하은지 옮김 / 꼼지락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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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서점에 가서 책 장의 넘기자 말자 나오는 추천의 글을 읽고는 이 책을 꼭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어떨까? 보통 책을 많이 읽는 분들이 좋은 책을 고르는 법 중의 하나로 추천의 글을 강조하기에 말이다. 그런데, 이 책의 추천의 글만을 읽고 책을 꼭 읽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맥이라는 하드파워라는 제목으로 리이눠라는 분의 추천의 글 속의 다음의 글만으로도 이 책의 가치는 있다고 할 수 있다.

누군가 내게 직장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세 가지 능력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이렇게 정리하겠다. 첫째, 충분히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능력, 둘째, 세상과 문제를 체계적으로 바라보는 능력, 셋째, 깊이 있고 의미 있는 관계를 만들어 내는 능력. – 추천의 글 중에서

우리는 인맥이라는 것이 소프트파워라고 생각하지 않는가? 그런데 어떻게 하드파워가 될 수 있단 말인가? 이에 대한 해답은 이 책을 읽으면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들은 인공지능 등의 기술발달로 인해서 이전과는 달리 무엇을 아느냐보다 누구를 아느냐가 더욱더 중요해진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그러하기에 이 책이 들려주는 인맥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소중하다.

 저자는 먼저 인맥이 어떻게 만들어지는 지를 자신의 어린 시절의 경험으로 이야기한다. 여기서 말하는 다음의 몇 가지 요소들은 인간관계를 맺는 데 있어서 늘 중요하다고 예기되는 것들이지만 실천이 따라야 하는 것들이다.

1.     먼저 나서서 움직인다.

2.     진실한 태도로 대한다

3.     기꺼이 도움을 준다

4.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5.     습관적으로 칭찬한다

6.     솔직하게 약점을 인정한다

그렇다면, 내성적이거나 자신감이 부족해서 인간관계를 맺는 데 있어서 두려움을 가진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다음의 4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1.     나 자신을 알 것

2.     성장 마인드셋을 가질 것

3.     리스트를 작성할 것

4.     마음 챙김 명상을 응용할 것

그리고, 이어지는 ‘2: 낯선 사람과 가까워지는 비결은 정말 사람들을 만나서 어떻게 해야 할 지를 고민하는 분들에게는 정말 좋은 팁들을 알려주는 부분이다. ‘5분 사교의 힘을 이야기하는 부분에서는 행사나 포럼 등에서 어떻게 인맥의 관심을 끌고, 나에 대한 인상을 깊게 남길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해 볼 수 있다.

 다음으로 이어지는 ‘3: 아는 사람에서 친구로에서는 의식적이고 체계적인 인맥을 관리하는 노하우를 많이 얻을 수 있다. 새로 알게 된 사람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 핵심적인 것을 기록하고, 그 사람에게 24시간 안에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 SNS 메신저 등으로 사후 연락을 하라는 것이다. 요즘 많이 사용되는 SNS인맥에 대한 사항도 있어서 무척이나 좋다. 친구 요청을 수락하면 바로 인사를 하라는 것도 중요한 팁으로 생각된다. 또한 인맥은 점이 아니라 선이므로 지속적인 관리를 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팁을 이야기하는 부분도 유용하다.

 그리고, ‘4장 직장에서 인맥 다지기에서는 제일 먼저 나오는 당신의 상사를 관리하라라는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다. 그리고, 직장 내에서 인정받는 사람이 되는 비결은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한 해답으로 저자는 직장 안에서의 필살기는 질 높은 인맥 자원을 개척하는 능력이라고 강조한다.

 세계 최고의 엘리트 곁에는 누가 있는가를 이야기하는 5장에서는 최강의 인맥을 위한 4가지 준비를 이야기하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충분한 사전준비, 현장에서 응대하는 스킬, 주도적이고 능동적인 행동, 만남의 내용 복기라는 4가지 준비는 그 하나하나가 중요한 팁을 담고 있다.

책의 마지막 장은 음식을 통해서 화제를 만들고, 식탁 교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팁을 담고 있다. 정말 우리나라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읽게 된다.

 이 책에서 누구를 아느냐가 중요한 시대를 살아가면서 인맥을 만들고, 이를 관리하고 확장할 수 있는 다양한 팁과 이야기들을 담고 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이야기도 많이 담고 있어서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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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퍼드는 명함을 돌리지 않는다 - 내가 좋아하는 사람만 만나도 일과 인생이 성공하는 핀포인트 인간관계 법칙
라이언 다케시타 지음, 정은희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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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을 하면서 제일 어려운 것 중의 하나가 인간관계이다. 싫어도 같이 일해야 하는 상사 또는 업체의 담당자와의 관계를 어떻게 만들어가야 하는 것은 보이지 않는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또는 영업이나 마케팅 분야에 근무하면서 다양한 인맥을 쌓기 위해서 많은 모임에 참여하면서 소진되는 시간과 에너지 또한 무시하기 힘든 것 중의 하나이다.

 그런데 이 책은 기존의 많은 사람과 안면을 트고 명함을 돌리는 옛날식 인맥 관리법을 이제는 과감히 버려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 이유로 지금 우리가 근무하는 일터가 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면서 다양한 사례를 들어서 설명하고 있다. 이전과는 달리, 이제 우리 사회는 소통의 고속화, 워라벨 추구 등을 통해서 늦게까지 술자리를 하고, 모임을 하는 문화가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하기에 지금 이 책에서 저자가 이야기하는 핀포인트 인간관계를 통해서도 충분히 사회적으로 성장하고 업무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즐겁게 일하는 핀포인트 인간관계 법칙 3’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법칙 1. 이익보다 호감이라는 감정을 중시한다.

   법칙 2. 좋은 사람을 만났다면 깊은 관계를 쌓는다.

   법칙 3. 불편한 사람은 지하철역 개찰구로 여긴다.

위의 세가지 법칙이 어쩌면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핵심을 모두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핀포인트 인간관계의 기본 원칙은 내가 진정으로 호감을 가진 소수의 사람과 깊은 관계를 맺는 것이기에 말이다.

 저자 자신이 스탠퍼드를 다니면서 배운 핀포인트 인간관계 기술을 이야기하는 3장에서 다음의 구절이 나에게는 정말 인상적이었다.

인간관계라는 것은 결국 내가 어떤 사람을 좋아하는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에 관해 자신만의 답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중략> 핀포인트 인간관계의 기술은 나를 중심에 두지 않고서는 제대로 된 관계를 맺을 수 없다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핀포인트의 핵심 핀이 될 일곱 명을 찾으라고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이야기들 중에서 스탠퍼드 교수가 알려주는 스몰토크 잘하는 법은 아시아권의 사람들이라면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리고, 제일 마지막 장인 핀포인트 인간관계로 영향력 있는 조직을 만드는 법에서는 정말 실제로 조직을 구성할 때 필요한 지혜를 담고 있다. 특히나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기 위한 결정적 질문을 하라는 부분에서는 나만의 결정적 질문은 무엇일까? 하고 곰곰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또한 채용을 염두에 둔 사람을 만났다면 아주 잠깐이라도 함께 걷는 시간을 갖기를 권하는 내용도 흥미로웠다.

핀포인트 인간관계는 끼리끼리 문화나 폐쇄적인 인간관계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님을 저자는 맺음말에서 밝히고 있다. 책을 읽고 오해하지 않을 수 있도록 말이다.

저자처럼 내성적인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자신이 내성적이어서 인간관계를 잘 맺지 못해 사회생활이 힘들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더욱더 이 책을 통해 핀포인트 인간관계란 무엇인지를 정확히 이해하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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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시대, 라 벨르 에뽀끄 3 - 만화로 떠나는 벨에포크 시대 세계 근대사 여행 아름다운 시대, 라 벨르 에뽀끄 3
신일용 지음 / 밥북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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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떠나는 벨어포크 시대 세계 근대사 여행라고 쓰인 책 표지를 읽고는 세계 근대사를 만화로 볼 수 있겠구나! 이런 느낌으로 읽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라 벨르 에뽀끄는 무슨 말이지? 아름다운 시대라는 의미로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이르는 반세기 가량의 기간을 가리킨다는 설명을 읽고서야 알게 되었다. 그런데, 이 시대가 아름다웠는가? 저자가 이야기했듯이 제국열강의 한 줌도 안되는 부자와 귀족뿐일 것이다. 그 시대에 식민지 지배를 받아야 했던 우리 조상님들에게는 그렇게 유쾌하고 아름다운 순간이 아닐 것이다. 그런데, 왜 저자는 이 시대를 이렇게 만화로 들려줄려고 하는 것일까? 저자는 이 시대가 가지는 역동성 때문에 흥미롭다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역동성이 수많은 이야기들을 탄생시키고, 무수한 인간 드라마를 써 내려간다는 것이다.

 이 책이 시리즈의 마지막인 3권이었다. 3권의 시작은 ‘1900 무력 올림픽과 의화단 사건제목으로 제 2차 아편전쟁에서부터 서태후, 중국의 마지막 황제 푸이까지의 시대를 이야기한다. 학창시절 이 시대의 역사를 배웠지만, 그냥 큰 사건 위주로 배웠지, 이렇게 시대적으로 왜 그러한 사건이 일어나게 되었는지에 대한 배경과 그에 따른 결과를 분석해 보지 않았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의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정말 재미있게 따라갈 수 있었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우리나라에 너무나도 많은 영향을 끼친 역사적 사건인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에 대해 주로 이야기한다. 이미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 사건이었는데, 이 책을 읽다 보니 그 배경을 생각하면서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김옥균의 시신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조선에 들어온 일본이 어떤 이유에서 그렇게까지 서둘렀는지 바로 알 수 있었다. 청일전쟁에서 일본이 이간 다음에 얻은 중국의 땅을 돌려주라는 삼국간섭은 또 어떤 의미가 있는지도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러일전쟁에서 어떻게 해서 러시아가 패전할 수 밖에 없었는지를 읽는 부분에서는 역사적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아듀, 몽마르트르에서는 피카소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그의 젊은 시절의 몽마르트에서의 삶과 예술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시대에 젊은 예술가를 발굴한 스타인가의 삼남매에 대한 이야기와 샬롱 문화도 재미있게 읽었다. 무엇보다도 그림을 하나하나 예로 들어 설명하고 있어서 무척이나 좋았다. 다만 흑백이라서 저자의 말대로 인터넷에서 원본 그림을 찾아서 보고서야, 아 왜 이런 야수파, 입체파 등의 이름들이 붙었는지를 이해하게 되었다.

세계사 책 속에서 예술사를 만난 듯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전쟁과 약탈이 난무하던 시대의 낭만을 이야기하는 부분이라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이렇게 낭만을 보내고 만나게 되는 1차 세계 대전을 다루는 부분에서는 왜 이 전쟁이 일어날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씁쓸하게 읽었다. 지금 현재 G2의 갈등이 그 시대에는 독일이라는 신흥강대국과 영국, 프랑스, 러시아라는 기존 강대국간의 파워 게임임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 책의 마지막 이자, 라 벨르 에뽀끄의 종말을 이야기하는 마지막 짜르와 러시와 혁명에 관한 이야기도 재미있게 읽었다.

 이 책은 이렇게 근대사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만화화해서 들려준다. 그리고, 역사적 사건의 배경과 그 숨은 이야기들을 같이 들려주고 있어서 무척이나 유용하다. 역사에 대한 재미가 없는 학생들이라도 이 책은 쉽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책을 들고는 단숨에 읽을 수 있는 역사서, 과연 얼마나 될까? 만화라고 하지만 만화라고 말할 수 없는 책은 또 과연 얼마나 있을까?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떠 오른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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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공매도 - 공매도를 모르고 절대 주식투자 하지 마라!
김영옥 지음 / 이레미디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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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장에서 투자를 하면서 제일 멀게 느껴지는 것이 공매도이다. 공매도는 외국인투자자나 기관투자자의 영역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공매도의 대부분은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자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이것을 이 책의 저자도 이야기하면서, 이 책을 통해 자신의 투자 경험을 통해 얻은 지혜를 전해준다.

 우선 주식투자를 위해서 벤치마킹을 하라는 이야기를 한다. 저자 자신도 그러했듯이, 투자대회에서 우승한 고수들의 기법을 벤치마킹할 것을 이야기한다. 주식 투자에 비법은 없지만 기법은 있다는 저자의 철학을 고스란히 담은 이야기가 아닌가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공매도 기법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주식투자를 위한 기본기부터 이야기한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좋았다. 여타의 책처럼 자신이 어느 종목에 얼마를 투자하여 수익을 얼마 보았으니, 이 방법으로 투자하면 대박이 난다는 그런 종류의 책이 아니다.

 먼저 저자는 성공적인 주식투자를 위한 출발에서 정말 중요한 투자의 지침들을 알려준다. 주식투자에서 안전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러하기에 스스로의 투자법을 정리해보고 자신만의 투자 철학을 찾으라고 권한다. 그리고, 처음 주식 투자를 시작할 때는 반드시 소액으로 하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문구 손절매가 필요 없는 종목을 매수하자를 만나게 된다. 과연 이런 종목이 있을까? 저자의 다음 이야기를 따라가도 보면 이런 종목을 매수하는 나만의 기법을 만들 수는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렇게 주식 투자의 기본에 대한 이야기를 한 다음에도 저자는 바로 공매도 이야기에 들어가지 않는다. 차트에 대한 이야기는 한다. 읽기 전에는 공매도 이야기는 안 하고 왜 차트 보는 법을 먼저 익히라고 하지? 이런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이 부분을 다 읽고 나면 왜 차트 보는 법을 먼저 익히라고 하는지 이해된다.

 이렇게 차트를 보는 법을 익힌 다음에도 바로 공매도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는 않는다. 공매도를 잘하기 위해서는 매수 기법을 먼저 마스트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저자가 제시하는 매수기법으로는 안전 그물망을 활용한 매수기법, 열린 공간이 핵심인 상승 랠리 기법, 외봉 신고가 기법, 윗꼬리 다음 날 거래급감 기법, 상한가 기법등을 알려준다. 여기서 안전 그물망을 활용한 매수 기법은 직장인과 같이 주식 시장을 실시간으로 볼 수 없는 분들에게 정말 유용한 매수 기법으로 보인다.

 이렇게 기본기, 차트 보는 법, 매수하는 법을 이야기한 이후에야 이제 공매도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공매도가 무엇인지, 어떤 용어들이 있는지를 알려주고, 공매도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 지를 상세히 알려준다. 그런 다음에 마지막 장에 데이짱의 필승 공매도 기법에서 저자 자신의 노하우를 담은 공매도 기법들을 알려준다.

 이렇게 이 책은 공매도 이외에도 주식 시장에서 기본이 되는 것에서부터, 차트를 보는 법, 그리고 매수 타이밍을 잡는 법을 알려주고 있어서 정말 유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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